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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향사랑기부금 첫해 목표액 초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4-01-28 20:03 게재일 2024-01-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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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65억훌쩍 넘긴 90억 집계 
경북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도내 모금액(도 및 22개 시·군 전체)은 목표액 65억원을 훌쩍 넘긴 90억원으로 집계됐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 첫 기부자인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정길 씨(500만원)를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총 2천121명으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했다.


도는 지난해 기부 한도액인 500만원 기부자들에게 80만 8천500원의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으로, 도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작한 150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제공해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올해 1월 직장인들에게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오면서 직장인들에게 세제 혜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2023년 도입된 제도로써 자신이 거주하는 광역·기초 자치단체 외 지역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개인(법인 불가)은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액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서 16.5% 세액공제를 받는다.


기부금의 종류는 정치자금 기부금, 고향사랑기부금, 특례기부금, 우리사주조합 기부금, 일반기부금(종교단체 외, 종교단체) 등으로 나뉜다.


오상철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더 많은 혜택 제공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대해 나가고 지역을 살리는 사업을 발굴·추진해 기부자들이 보람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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