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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인도네시아 경제•문화•교류 다짐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등 8명의 문경시 대표단은 14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국제우호교류도시인 인도네시아 살라티가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취임한 살라티가시 로비 헤르나완 신임 시장이 문경시와 맺은 우호 교류 협약을 공고히 하려고 초청해 이루어졌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에 공공기관, 지역학교, 기업체 등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눈다. 문경시는 2015년부터 살라티가시와 교류를 이어왔으며, 살라티가시는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에 위치한 인구 20만 도시로, 온화한 환경과 미식 문화로 유명하고 공항 등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제조업과 무역업이 발달한 도시다. 문경시는 살라티가시와 2023년 우호 교류 협약 체결 후 지난해부터 살라티가시 고등학생을 매년 2명씩 선발해 우리나라 고등학교 정규과정에 입학시켜 3년 동안 교육에 필요한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며, 앞으로 문화, 관광,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17

울릉 우산고로쇠 나무 수액 채취하고 방치… 고사 위기

울릉도 봄철 특산물 우산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려고 비닐 봉지 등을 나무에 꽂은 후 그대로 방치해 나무들이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   17일 오전 명이를 채취하기 위해 성인봉 등산로 팔각정 부근에 오른 주민들이 우산고로쇠 나무에 수액이 가득한 비닐 봉지 등을 발견하고 이를 본지에 알려왔다. 주민들은 “어림잡아 주변에 이 비닐봉지와 봉투가 150여개는 된다”면서 “일부는 찢겨나가는 등 훼손돼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 수액을 채취하려고 비닐봉지를 우산고로쇠 나무에 설치해둔 것이라고 생갈 할 수 있지만 지금 시기는 명이 채취가 수입이 훨씬 높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설치 후 꽤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아 보였다”고 전했다. 문제는 수액을 채취하고 구멍을 막아야 하는데 채취도 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우산고로쇠 나무가 고사할 위험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 일대는 울릉도 성인봉 주요 등산로로 등산객 및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곳인데, 수액이 가득한 모습으로 미관도 헤치고 있다. 일부 등산객들은 나무를 고사 시킨다고 울릉군과 산림조합 등에 항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산림조합은 “국유림과 관련해서는 산림청 소관으로 울릉군산림조합이 위탁해 운영하는데 최근 관련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조사 후 문제가 확인되면 다음부터는 채취권을 주지않는 등 제재 조치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17

“경주 밥맛 미국에 알린다” ‘삼광쌀’ 선적식

경주 삼광쌀이 미국에 최초로 수출해 한국의 우수한 쌀 품종을 미국 전역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 경주시지부는 지난 16일 경주시쌀조합공동법인에서 경주 삼광쌀을 미국에 최초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식 농협 경주시지부장을 비롯해 경주시 농축수산해양국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협 조합장, 농협 경주시지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경주 관내 농협과 관련 기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성과다. 경주 삼광쌀은 특유의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품종으로 경주 지역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되어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미국 내 K-Food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경주쌀의 수출은 한국 전통 식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경주시쌀조합공동사업법인(RPC)김현석 대표는 “이번 수출을 통해 경주 삼광쌀이 미국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식 지부장은 “미국시장 개척으로 최근 쌀 소비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라는 어려움을 정면 돌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경주쌀이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현지 수입업체인 김씨마켓(대표 Ryan Kim)도 샘플 테스트를 통과한 우수한 품질의 경주쌀이 현지에서 지속적인 판촉과 홍보를 통해 미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7

벚꽃 엔딩은 ‘봉화 물야저수지’에서

물결처럼 꽃잎이 흐르는 선달산과 옥석산 계곡 물야저수지의 벚꽃길. 전국적으로 벚꽃은 피고 명소도 많다. 하지만, 이곳 벚꽃길이 다른 명소보다 특별한 이유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꽆이 피고 진다는 것이다. 올해 벚꽃 엔딩축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경북의 산불로 축제는 취소되었어도 벚꽃은 피고 여전히 찾는 사람이 많다. 올해 마지막 벚꽃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봉화 물야저수지 벚꽃길을 추천한다. 선달산(1239m) 옥석산(1244m) 문수산(1207m)의 맑은 계곡물이 모였고 저수지 상류 쪽에 조선시대 약수대회에서 최고의 약수로 선정된 오전 약수 관광지가 있는 곳이다. 또한, 물야저수지 벚꽃길은 소백산자락길 10구간, 동서트레일 46-3구간, 외씨버선길 10길 약수탕길이기도 해 아름다운 경치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고개 하나 넘으면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춘향전’ 이몽룡의 생가 계서당과 축서사가 있다. 저수지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의 속삭임은 계곡 바람을 타고 그윽한 봄의 향기가 되어 흩날린다. 떨어진 벚꽃이 수면에 떠다니는 낭만적인 풍경으로 사람들을 매혹한다. 이른 아침 차디찬 기온이 잔잔한 저수지 물 위로 내려앉아 신비로운 아침 안개를 가득 피워내며 감동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물안개가 피어오른 아침은 푸른 물과 벚꽃이 어우러진 조화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봉화는 남한의 시베리아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춥고 봄이 더디 온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핀 봉화 벚꽃은 마지막 벚꽃 황홀경에 빠지고 싶은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봉화는 봄도 늦고 꽃도 늦게 핀다. 전국의 수많은 벚꽃 명소들이 엔딩을 맞이한 다음 비로소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물야저수지 벚꽃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이다. 풍경에 넋을 놓고 걷기 좋은 벚꽃길, 활짝 핀 벚꽃이 잘 우러난 꽃차의 향기만큼 진해서 가슴 깊은 곳까지 후련해지고 상쾌해지는 벚꽃 엔딩은 바로 이곳이다. 저수지 주변은 여유로운 산골로 번잡하지 않고 군데군데 의자와 정자가 있으며 주차장 공간도 넓다. 벚꽃길을 걷다 보면 보부상 위령비가 있고 위령비에서 생달마을 쪽 길에 정자와 작은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이 공원에는 보부상 이야기가 간단하게 소개돼 있다. 이 저수지는 애전마을이 있던 곳으로 보부상들의 집단 거주지였으며, 임방이 있던 지역이었으나 저수지 공사로 수몰되고 지금은 역사로 남아 있다. 애전 보부상들은 홀아비로 살다가 처자식이 없으니 많은 전답을 마을에 남기고 돌아가셨고 후세가 기억하는 11분의 이름이 위령비로 전하고 있다.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위령제를 지내고 축제도 개최한다. 벚꽃길 바로 위는 오전약수터로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많다. 맛집으로 약수 백숙, 송어횟집, 화덕피자가 유명해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빼어난 산과 계곡 그리고 저수지가 어우러지고, 수변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벚꽃을 볼 수 있는 봉화 물야저수지 벚꽃길에서 추억을 만들어보길 권한다. /류중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5-04-17

"한국수력원자력,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9관왕 달성"

한국수력원자력 우수 발명품들이 국제 규모 전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수원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5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수상하며 9관왕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스위스 연방정부, 제네바 주정부 및 시의회, 세계지식재산기구가 후원한 국제발명품전시회에는 총 42개 나라에서 1050여 점의 우수 발명품을 선보였다. 각국의 심사위원들이 발명품의 혁신성, 시장성, 기능 및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탁월한 아이디어를 창출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은상을 수상한 ‘SSNC(i-SMR Smart Net-zero City) 통합관제센터 프로그램’은 도시 전력의 수요-공급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현 기술을 선보여 국제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친환경·경제적 에너지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동상을 수상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듈’과 ‘다중 참여형 APR1400 가상현실(VR) 구현 장치’는 각각 경제성 및 혁신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한수원의 우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기술사업화로 연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7

상품권 사업 투자 미끼로 사기친 혐의 받는 50대 여성 구속

실체 없는 상품권 투자 사업을 미끼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17일 피해자로부터 총 5억3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3년 3월쯤부터 10월쯤까지 피해자로부터 “상품권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4% 수익을 보장하고, 원금도 요청 시 한 달 내 돌려주겠다”고 속였다. 이후 수익금을 가장해 일부를 돌려주는 방법으로 신뢰를 유도했다. A씨가 권유한 사업은 ‘백화점 상품권을 헐값에 대량 매입 후 개인에게 할인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는 구조였다. 하지만 사업의 실체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피해금 대부분은 기존 채무를 돌려막기 하거나 생활비로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상품권 사업 등을 내세워 ‘고수익 보장’이나 ‘원금 보장’등의 문구로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투자 전 사업의 실체를 반드시 확인하고, 고수익 보장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7

경북서 맛있는 소고기 미식여행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소고기와 미식관광을 결합한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 공사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북 소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특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Meating 갈지도’를 ‘관광은 고기서 고기, 경북에서 Meating Day’라는 슬로건 으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경북 한우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미식체험 콘텐츠다. 이벤트명 ‘Meating 갈지도’는 ‘만남(Meeting)’과 ‘고기(Meat)’를 결합한 중의적 표현으로, 경북 소고기를 매개로 한 특별한 미식 여행의 출발점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사는 이번 이벤트를 소비자 참여 중심의 실감나는 콘텐츠로 구성하여, 지역 경제와 관광의 동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주요 참여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소고기 맛집 방문인증샷은 참가자가 ‘Meating 갈지도’에 소개된 경북지역 소고기 맛집을 직접 방문해 음식 사진과 함께 인증샷을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한우 선물세트와 모바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SNS 홍보 이벤트는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미식관광경북 #소고기관광경북 #Meating경북 등)와 함께 이벤트를 공유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소고기 맛집 추천 이벤트는 참가자가 ‘Meating 갈지도’에 없는 경북의 숨은 소고기 맛집을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 선물이 증정된다. 이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의 생생한 소고기 미식 경험이 콘텐츠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지역 소고기 소비와 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 안동, 영덕, 청송, 영양 등 5개 시군을 방문한 참가자에게는 별도로 경품을 추가 추첨하는 혜택이 제공되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해당 지역의 빠른 회복을 함께 응원하는 뜻도 담고 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Meating 갈지도 이벤트는 한우 사육두수 전국 1위를 자랑하는 경북의 소고기 맛과 멋, 그리고 지역의 스토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식관광 콘텐츠다” 며 “5월에는 ‘Meating 갈지도’에 있는 맛집에서 소비자 대상 현장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7

한국가스공사, 6강 PO KT에 연패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가 KT에 2연패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57대 63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부상 악재가 겹쳤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인 외국 선수 만콕 마티앙이 발목을 다쳤다. 또 슈터 전현우까지 1차전 하체 부상을 당해 이날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12점 9리바운드)과 정성우(11점 4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가스공사는 1쿼터에만 8점을 뽑은 벨란겔의 활약에 19대 14로 앞섰다. 2쿼터를 5분 40초 남겨두고 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벨란겔의 3번째 파울 판정을 받자,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후 강 감독이 항의를 멈추지 않자,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32대 29로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시작부터 가스공사 니콜슨이 3점포를 성공시켰지만, 이후 KT가 연속 13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가스공사 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정성우와 벨란겔이 5점을 보태 42대 45 3점 차로 추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도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추격에 나선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중반 53대 56에서 김준일의 자유투에 이은 벨란겔의 3점포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 문정현의 자유투와 허훈의 중거리 슛이 적중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가스공사는 오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4차전을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6

대구FC, 김해FC 누르고 코리아컵 16강 진출

대구FC가 K3리그 김해FC2008에 승리하며 코리아 컵 16강에 진출했다. 대구FC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경기 김해 FC2008와의 맞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정재상, 김정현, 한종무가 전방에서 김해의 골문을 노렸고, 박재현, 이용래, 이찬동, 박대훈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김진혁,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황재원, 박진영, 장성원, 카이오, 요시노, 라마스, 정치인, 에드가가 대기했다. 대구는 전반 6분 정재상이 이른 시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박대훈이 측면에서 돌파 후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정재상이 좋은 위치에서 헤더로 연결시키며 골 망을 흔들었다. 윙백으로 출전한 박대훈은 단단한 피지컬과 빠른 발로 측면을 휘저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지난 경기 K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한태희는 보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대구는 득점 이후 오히려 김해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쉽게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대구 박대훈이 상대 수비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초반 이찬동, 박재현을 내보내고 요시노, 황재원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9분 대구의 추가골이 터졌다. 김정현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 정면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대구가 2대0으로 앞섰다. 이후 대구는 이원우, 박대훈, 이용래 대신 카이오, 장성원, 정치인을 들여보내 기동력을 높였다. 짜임새 있는 연계 플레이로 추가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다음달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6

한동훈 “난 계엄 막은 후보” 대구 찾아 청년 희망 경청회

국민의힘 유력한 대선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대구를 찾아 “나는 계엄을 막은 후보로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대구경북 청년 희망 경청회’를 연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계엄이란 큰 일이 벌어지고 난 후 치러지는 선거”라면서 “계엄을 극복하고 계엄에 대해 제대로 답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역으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만이 보수에서 후보로 내세울 만하다”고 말했다. 그가 대구에서 계엄사태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이유는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의 반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나는 작년 12월 3일 10시 반에 이렇게 메시지를 냈다. 이 계엄이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했다. 당시 나는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개인 한동훈으로서 그 계엄을 막은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불법 계엄을 막은 정당”이라며 “그것이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 계엄이기 때문에 더 어렵지만 그래도 막은 정당이다. 그 정신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시간 동안 숨어 있을 동안 국회에 들어가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고통스럽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계엄을 막았다” 며 “당시 계엄을 막는 것이 우리 보수가 사는 길이었다. 그때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라고 여러번 반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만약 계엄을 막지 않았다면 이번 대선에서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라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한 질문에는 “탄핵이 결정된 이후에는 윤 전 대통령은 과거”라며 “지금 상황에서 출당이든 탈당이든 선거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 시절 윤 전 대통령 윤리위 회부를 지시한 바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이미 자연인으로 돌아가셨고 당원 중 한 명이다. 선을 명확하게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경선에 집중하겠다. 분산될 수 없다”며 “연대의 문제는 다음 단계”라고 답했다. 그는 “모든 사람과 정치를 같이 할 수 있다”며 “정치보복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은 보수 정치인임을 누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가졌던 승리의 기억들을 보면, 가상 화폐 과세를 소수당이지만 막아냈다. 금투세를 부과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를 저지시켰다. 간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청담동 술자리 등 다양한 허위 공격들을 법적으로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지난 2003년 192명이 사망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 을 방문했으며, 대구경북 청년 희망 경청회에도 참석해 1시간 동안 기업인, 대학생 등과 대화를 나눴다. 한 전 대표가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개헌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가진 이후 처음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6

경선 확정 국힘 주자들 본격 ‘현역의원 모시기’

국민의힘이 1차 경선 진출자를 확정하면서 예비후보들 간 조직 싸움의 서막이 올랐다. 대구·경북(TK) 등 국민의힘 현역의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경선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다. 현역의원의 캠프 합류는 당심 확보는 물론 지지세를 과시할 수 있다. 특히 TK의원 25명이 어느 캠프로 합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TK는 당원이 많고 조직력이 강하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캠프에 합류한다면 경선 승리를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TK 일부 의원들만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 그 외 TK의원들은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만희(영천·청도) 의원과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은 나경원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 임 의원은 국방안보위원장을 맡았다.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에는 TK비례대표인 김위상 의원(고용노동정책본부장)이 합류했고, 한동훈 예비후보 캠프에는 TK에서 유일한 친한계인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이 가세했다. 이철우 예비후보 캠프에는 TK비례대표인 이달희 의원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문수 예비후보 캠프에는 TK의원들은 합류하지 않았지만 TK출신 김재원 전 의원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외 TK의원들은 국민의힘 후보가 2명으로 좁혀지거나 최종후보가 선출될 때까지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TK의원들은 대선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하며 경선 승리를 응원하는 정도다. TK지역 한 의원은 “후보들이 지지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으나 최종 후보가 선출될 때까지는 특정 캠프에 합류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TK의원은 “후보가 좁혀지면 그때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출마,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이슈 등이 남아 있어 관망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각 캠프마다 현역의원 모시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홍준표 예비후보 측은 30여명의 현역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홍 예비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의원은 “홍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3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문수 예비후보는 16일 엄태영·박수영·김선교·인요한 의원이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 캠프를 돕겠다고 한 의원은 20명 규모로 알려졌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의원분들이 계속 합류 중인 상황으로, 공식적인 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동훈 예비후보를 돕는 현역 의원은 20여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한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식에는 박정하·배현진·서범수·한지아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8명이 함께 했다. 나경원 예비후보 캠프에는 강승규·김민전 의원 등이 캠프에 합류한 상황이다. 나 예비후보 측은 “돕겠다는 분들이 계속 합류 중”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16

“중도 확장” 국힘 대선주자들 오세훈에 러브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6·3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오 시장이 발표한 ‘약자와의 동행’ 정책 콘텐츠와 중도 성향 지지층을 흡수해 경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조찬 회동을 갖고 디딤돌 소득,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등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오 시장이 훌륭한 정책으로 서울시민의 행복을 더 높이고 전 국민에게 좋은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시범을 보여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대선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당선되면 잘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도 이날 시청 구내식당에서 오 시장과 오찬을 했다. 안 예비후보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의 첫 말씀은 ‘저와 정치적 스탠스가 가장 비슷하다’였다”며 “중도 확장성에 대해 말씀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책 자료가 담긴 USB를 전달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도 이날 오 시장과 회동을 가졌다. 나 예비후보는 오 시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이 대선에 출마는 안 했지만, 정책은 대선에 출마한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의 ‘디딤돌 소득’ 정책에 대해 “근로 의욕을 고취해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제도”라며 “대통령이 되면 디딤돌 소득을 전국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오 시장의 집무실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홍준표 예비후보는 전날인 15일 오 시장과 1시간 20분간 비공개 만찬을 했다. 홍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오 시장의 정치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홍 예비후보는 오 시장이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추진했던 정책을 공약에 담기로 했고, 오 시장은 정책 자료가 담긴 USB를 전달하며 “꼭 성공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예비후보도 “오 시장의 커다란 옥동자 같은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화답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16

“마은혁 미임명 헌법 형해화”vs “스토킹 탄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를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최 장관 탄핵의 적절성,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의 위헌성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마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부작위는 헌법이 부여한 국회 구성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결국 최 부총리가 헌법기관을 형해화시키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영환 의원은 최 부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쪽지를 언급하며 "'계엄 관련 재정을 확보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음을 인지했던 것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초현실적인 상황이어서 제가 받은 자료에 관심도 없었고 열어볼 생각도 없었다"고 대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파국이 오기까지 탄핵을 30번 하는 등 얼마나 많은 수단을 동원했는지 생각하면 기가 막힌다"라며 "최 부총리 탄핵은 '스토킹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민주당에서 최 부총리를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 "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지도 못했던 국무위원들을 내란 동조라고 몰아가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4-16

막 오른 민주당 경선 레이스… 승자는?

더불어민주당이 16일부터 당원 대상 충청권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12일간의 4개 권역별 순회 경선에 들어갔다. 민주당 경선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3명이다. 민주당은 충청을 시작으로 호남, 영남, 수도권 4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한 후 27일 최종승자를 결정한다. 만약 이날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는 29일과 30일 결선 투표를 진행해 5월 1일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 경선후보들은 이날 후보 등록 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 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 사실 공표 등을 하지 않을 것과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민주당이 경선에 앞서 후보들에게 공명성 다짐을 받은 것은 지난 2021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간 과도한 경쟁으로 내분이 발생했고, 결국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이재명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후보가 누가 되든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경선이 배제의 과정이 아니라 함께하는 역량을 더 키우는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경선 후에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자기 선거처럼 대선을 치르는 민주 정당의 문화와 관행을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또 통 크게 단합해서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약식에 참석한 박찬대 대표 대행은 “이 자리에 계신 세 분의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치열하면서도 품위 있는 승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고, 박범계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모두가 함께 승리하는 단합된 경선, 이기는 경선에 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6

“신입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포항영신고등학교는 16일 본교 벽산관에서 ‘사제동행 음악회’를 열고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포항시립합창단의 최원익 상임지휘자가 직접 지휘를 맡아, 혼성합창으로 박문희 편곡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를 시작으로 테너 독창 이범준 편곡의 ‘뱃노래’, 소프라노 독창 L. Arditi의 ‘Il Bacio(입맞춤)’, 이범준 편곡의 ‘벚꽃엔딩’까지 아름다운 봄의 정서를 담은 곡들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신입생 환영은 물론 선후배 간의 소통과 문화적 감성을 나누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최준수 교장은 “신입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음악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영신고는 매년 재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작은 음악회와 다양한 초청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스트레스 해소에 힘쓰고 있다. 학교는 예술을 매개로 한 정서교육을 중요한 교육 철학 중 하나로 실천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과 감성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16

‘대구 중구 구민상’에 변상오•권혁대•손준석씨

대구 중구청은 최근 ‘제40회 중구 구민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지역사회·경제개발 부문에 변상오 씨와 사회봉사 부문에 권혁대 씨, 손준석 씨다. 중구청은 매년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구정 발전에 헌신한 모범 구민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공적을 널리 알리고 구민의 본보기로 삼고자 ‘중구 구민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경제개발 부문을 수상한 변상오(67)씨는 자연보호 중구협의회 회장, 남산4동 방위협의회 회장, 주민 자치위원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신천변 수질정화, 수생식물 식재, 해안 쓰레기 정화 등 환경정화 활동과 주민자치 특성화 프로그램 발굴 및 홍보, 교통질서 및 미소 친절 캠페인 등 시민의식 개선 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 지속적인 봉사와 이웃돕기 후원 활동을 통해 쾌적하고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한 권혁대(60)씨는 대봉1동 주민 자치위원, 동부경찰서 보안 협력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구 새마을회 회장으로 집수리 및 반찬 나눔, 방역 봉사, 농촌 일손 돕기, 국제협력 새마을사업 전개 등 국내외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다문화가정 지원, 탄소중립 캠페인, 옥상정원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주민 화합과 환경개선에도 적극 공헌하고 있다. 손준석(70)씨는 1995년 남산3동 통장으로 위촉된 이래 통우회 회장, 남산정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명절 음식 나눔, 김장 담그기, 어버이날 선물 나눔 등 이웃 돌봄 봉사와 함께 경로당 급식 및 경로잔치 지원, 어르신 키오스크 체험 등 고령층 대상 활동에도 정성을 기울여왔다. 또 자연 재난 대비 순찰, 학교 주변 청소년 지도, 남산정 집수리사업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에게 감사하다”라면서 “이들의 열정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 구민상 시상식은 ‘개청 62주년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 및 2025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어울마당’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