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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허승열 씨, 후배 위해 장학금 300만 원 추가 기탁

영남이공대학교는 글로벌외식조리과 재학생 허승열(64) 씨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3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탁으로 허 씨는 지난해에 이어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부하게 됐다. 허 씨는 ㈜이천가설공업 대표로 재직 중이며, 2024학번 새내기로 영남이공대에 입학해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허 씨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으며, 대학 생활을 통해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허승열 학생의 꾸준한 나눔은 평생학습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의 학업 열정과 대학 발전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외식·조리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분자요리, 오마카세, 수비드 등 차별화된 실습 중심 교육과 1인 1조 실습 체계를 운영하며, 학교기업 ‘다이닝레스토랑’과 해외 유명 레스토랑·호텔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및 글로벌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5성급 호텔 및 대기업 외식분야로 다수 진출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친환경 고성능 영구자석 제조 기술 개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나노기술연구부 김동환‧김정민 공동연구팀이 기존 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영구자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방전 플라즈마 소결과 입계확산 공정을 결합해 자석 전체의 성능을 균일하게 향상시켰으며, 전기차·풍력 발전 등 친환경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네오디뮴(Nd-Fe-B) 영구자석의 고온 성능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중희토류(Tb, Dy) 확산 기술을 개선했다. 기존 입계확산 공정은 자석 표면에만 중희토류가 침투해 두꺼운 자석 적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기술에서는 분말 단계에서 확산 물질을 혼합해 자석 내부까지 균일하게 확산시켰다. 이를 통해 ‘코어-쉘(core-shell) 구조’를 구현하고 확산 깊이와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실험 결과, 동일한 양의 중희토류를 사용했음에도 기존 대비 확산 효율이 높아졌으며, 자석의 소형화·경량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이 가능해졌다. 또 대형 자석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김동환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자석 전체에서 균일한 성능을 구현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고성능 자석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전기차 모터 소형화와 풍력 발전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 경북대학교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성림첨단산업(주)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 성과는 2025년 국내 특허 등록 및 미국 출원을 앞두고 있다. 또 금속 재료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Journal of Alloys and Compounds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대구과학대, 美 라로쉬대와 글로벌 교육 협약

대구과학대학교가 최근 미국 라로쉬대학교(La Roche University)와 비대면 협약을 체결하고 교원·학생 교류, 연구 협력, 학술 정보 교류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재학생들에게 고품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 개설을 통해 상호 발전을 목표로 한다. 대구과학대는 협약 후속 조치로 동계방학 중 4주간 미국 현지 헬스케어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26학년도부터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글로벌 현장학습’ 및 ‘복수학위 제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라로쉬대는 1963년 설립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4년제 종합대학으로, 가톨릭적 가치와 글로컬 교육을 바탕으로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프린스턴 리뷰 평가에서 미드애틀랜틱 지역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학생 대 교수 비율 11대 1의 맞춤형 교육환경과 취업 지원 시스템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박지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진로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며 “복수학위 과정을 통해 미국 현지 취업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과학대는 해외 우수 교육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계명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2개 연구소 선정

계명대학교가 2025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2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259개 과제 중 38개(14.7%)만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뚫었으며, 계명대는 국제학연구소와 이민다문화센터가 각각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31년 8월까지 6년(3+3 체제)이며, 총 42억 원(국비 약 28억 원)이 지원된다. 국제학연구소(연구책임자 유정원 교수)는 ‘글로컬·AI 시대의 역사 갈등 관리를 위한 정책연구’를, 이민다문화센터(연구책임자 최종렬 소장)는 ‘극우와 다문화주의: 다원적 민주주의의 관점’ 연구를 진행한다. 각 연구소는 약 21억 원씩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유정원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역사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해 사회적 통합에 기여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최종렬 소장은 “극우 세력의 확산과 다문화주의의 과제를 분석해 다원적 민주주의의 균형을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국제학연구소는 1995년 설립 이후 국제학 분야의 학술 연구와 교육을 선도해왔으며, 매년 ‘국제학논총’ 발간과 국제학포럼 개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해 왔다. 이민다문화센터는 2008년 설립 이후 이민자 사회 통합 및 다문화 정책 연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신채기 연구처장은 “이번 선정은 계명대의 인문사회 분야 학제적 연구 역량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국제학과 다문화 연구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과 국가 차원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은 대학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 역량 강화와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계명대는 이번 선정을 통해 극우·다문화주의 갈등 관리와 AI 기반 역사 갈등 해결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포항공대-존스홉킨스대, ‘스마트 헬스케어’ 공동 심포지엄 개최

포항공과대학교가 바이오의공학 분야 세계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국제협력 MOU 체결을 기념해 오는 21일 ‘POSTECH–Johns Hopkins University Symposium’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스마트 헬스케어 소재 및 시스템’으로 양 기관의 핵심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여 헬스케어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연구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포항공대와 존스홉킨스대가 손을 맞잡는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의공학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기조강연은 존스홉킨스대 바이오의공학과장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교수가 맡는다. 그는 알츠하이머 진단 및 치료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뇌질환 극복을 위한 미래 의료기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조던 그린(Jordan Green) 교수와 김덕호(Deok-Ho Kim) 교수 등 세계적 연구자들이 나서며 포항공대의 한세광·정운룡·노준석·김동성 교수 등 연구진이 생체재료, 유전자 치료제, 조직공학,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등 첨단 융합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심포지엄 공동위원장을 맡은 한세광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세계생체재료학회총연합회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펠로우)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미래 바이오·의료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설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생체재료, 인공지능, 마이크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난치질환 치료와 맞춤의학,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항공대는 존스홉킨스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바이오·의공학 분야 연구 역량과 인재 양성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동위원장으로 함께한 김덕호 교수(존스홉킨스대 바이오의공학과)는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이 첨단 바이오소재 및 바이오칩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포항공대와 존스홉킨스대가 함께 혁신적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0-15

경북교육청 IB 중등프로그램 후보학교 2곳 추가 승인

안동 경덕중학교와 포항 청하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중등프로그램(MY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받았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승인으로 경북지역에서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4곳 등 총 7곳으로 확대되며, ‘경북형 IB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는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으로,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이를 본격 도입해왔다. 특히 공교육 기반에서 IB 교육을 확산시키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교사 간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에 안정적인 정착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후보학교로 승인된 경덕중학교와 청하중학교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와 협의를 통해 IB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 주도 수업과 성찰 중심 평가가 교실 속에 뿌리내리고 있으며, ‘배우는 법을 배우는 교육’이라는 IB의 핵심 가치가 실제 수업에 구현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초·중·고 연계 IB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고, 학교 간 협력망을 확대해 교사 중심의 전문 학습공동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경북형 미래 교육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후보학교 승인은 경북교육이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과정 전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자율과 협력을 기반으로, 모든 학생이 주체적으로 배우는 경북형 IB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발, 평가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고등학교 단계까지 IB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5

경북교육청 일본 오사카부와 과학 인재 양성 위한 국제 학술교류 추진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일본 오사카부 슈퍼사이언스 고등학교(Super Science High School, 이하 SSH)와 국제 학술교류를 추진한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사카부 교육청과 공동으로 기획, 미래 과학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 탐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단기 방문형 프로그램을 넘어, 연중 지속 가능한 국제 공동연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공동 과제연구, 자연탐사 활동, 프로젝트 수업, 학술캠프, 심화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협력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사카부립 이쿠노고등학교와 도요나카고등학교를 각각 경북 지역 과학중점학교 및 과학고등학교와 1:1로 매칭해 공동 학술교류를 진행, 양국 학생들은 과학적 사고력과 글로벌 협업 능력을 함께 함양하며,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국제 과학 행사 참가 기회도 확대, 오는 18일 오사카부립 덴노지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부 사이언스 데이’에 경북 1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초청되어 과학 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2026년 3월 24일에는 오사카부립 오테마에 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제5회 고등학생 국제 과학회의’에 경북 2팀이 참가해 환경‧에너지 분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6일에는 경주 계림고등학교에서 ‘2025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Miracle@Science 행사’가 열리며, 이 행사에는 오사카부 SSH 2팀이 초청돼 학생과제연구 발표를 함께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1:1 학술교류 학교 수를 매년 확대하고, 교육청 단위의 학술행사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 추진 예정인 ‘미래 노벨과학 인재 양성 프로젝트’와 연계해 글로벌 과학 인재 네트워크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탐구 역량과 도전 정신을 갖춘 미래 노벨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과학 인재가 세계로 도약하는 중심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5

안동병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4주기’ 획득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15일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 4주기’를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안동병원은 2029년까지 국가가 공인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평가하는 제도로, 의료기관의 자발적 개선과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4주기 인증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유효하며,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 13개 장, 92개 기준에 걸쳐 총 512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안동병원은 이번 평가를 대비해 전 직원이 환자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강화하는 등 진료 과정 전반의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환자 안전 보장 활동, 질 향상 운영체계, 감염 예방 및 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경북 북부권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모든 임직원이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가장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5

청송군, 스마트팜하우스재배 농업인연구회 견학

청송군은 미래형 사과재배기술 도입을 위해 사과스마트팜하우스재배 농업인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연구소 내 사과스마트비가림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사과하우스 다축재배 현황, 하우스 시설 및 자동방제 시설, 스마트하우스 재배 특이사항 등을 중심으로 열렸다. 청송사과스마트팜하우스연구회는 저온,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구성된 52명의 농업인 연구회로 스마트팜하우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농업인의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연구회 회원들이 스마트팜하우스 재배기술을 직접 습득하고 이를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사업추진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 하우스 재배에 적합한 사과품종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극심한 기후변화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사과스마트팜하우스 재배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연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15

청송군 현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청송군 현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남상관)는 지난 14일 현동면 눌인3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보금자리 단장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청송군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같이 찾고 함께 돌보는 읍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현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기획·추진했다. 협의체는 저소득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복지문제를 해결하며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뇌출혈로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한 70대 홀로 어르신으로 벽지와 장판에 곰팡이가 피고 폐기물과 짐이 쌓여 악취가 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협의체 위원들은 도배·장판·창호지 시공과 청소·정리 정돈 작업을 진행해 어르신이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윤태창 현동면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애써주신 협의체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15

영주 동산여중·테슬라국제학교 한·베트남 교육 협력 체계 구축

영주시 동산여자중학교와 베트남 호치민 소재 IB MYP 인증학교인 테슬라국제학교(Tesla Education)는 14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의 IB 교육 철학 공유 및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테슬라국제학교 Kim Peters 교장과 Ollie Peters 교감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공동 학습 프로젝트, 학생 교류 프로그램, 교사 전문성 개발, 문화·예술 교류 등의 내용이 명시됐다. 테슬라국제학교 대표단은 동산여중의 IB 탐구실, 지능형 수학교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혁신교육 공간을 시찰하고 학생 중심 탐구활동과 협동학습 방식에 관심을 표했다. 특히 동산여중의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사례와 학습자 중심 평가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2026학년도부터 온라인 학생 교류, 상호 방문 프로그램, 공동 봉사활동(Service as Action), 교사 연수 교류, 온라인 포럼 및 문화예술 축제 개최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협의했다. 김소영 동산여중 교장은 “이번 협약은 동산여자중학교가 글로벌 IB 학교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인성과 세계 시민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국제학교 Kim Peters 교장은 “동산여자중학교의 교육 열정과 IB 실천 사례가 인상적”이라며“양교가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교는 정기적 온라인 회의와 공동 프로젝트 결과 공유회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IB 교육 기반의 아시아권 글로벌 네트워크 학교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동산여자중학교가 국제적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다문화 이해 및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

상주시 교육발전특구 선도 ⋯ 교육부 평가 최고 등급

상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운영의 선도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시는 최근 교육부 주관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특구 지정 2년 차를 맞아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상주시는 지역사회 협력,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 기회발전 특구 연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교육부로부터 최대 10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지자체, 교육청, 교육지원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상주시는 2024년 2월 1차 심사에서 전국 19개 선도지역 중 하나로 선정된 이후, 교직원, 학부모, 교육단체 등과 분야별 간담회를 5차례에 걸쳐 개최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늘봄 체계 활성화, 상주형 교육지원 모델 도입,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 주요추진과제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기반, 교육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확보했다. 또한,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상주형 미래교육플랫폼 구축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연계하는 등 중단없는 교육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상주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늘봄학교, 마을학교 지원 확대, 맞춤형 통합돌봄센터 구축, 육아종합지원센터 프로그램 확대, 학교공간 재구조화, 자율형 공립고 2.0 전환, 경북형 마이스터고 지정, 경북대학교 이차전지 연구소, 한국폴리텍대학교 인력양성 센터 운영 등이다. 이 같은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상주시는 보다 나은 돌봄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는 여건을 조성했으며, 이는 교육부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연계를 통한 발전 가능성, 교육관계자 등 지역 구성원과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성 확보가 ‘A등급’ 지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학부모, 교사 등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에 적합한 교육지원 모델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교육 발전과 정주 여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우리나라 최초 사설의료국 ‘존애원’에서 정신문화 계승행사

상주 존애원(存愛院)에서 지난 14일 ‘존심애물(存心愛物)’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존애원문화진흥회(이사장 권세환)가 주관했으며,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존애원 13개 문중,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존애원은 임란 당시 상주지역 13개 문중이 힘을 합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의료기관으로, 경북 상주시 청리면 율리1길 5에 위치해 있다. 이번 행사는 존애원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나눔과 공경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고유제, 의료시술 재현, 백수회, 가훈쓰기, 헌다례, 이웃돕기 모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료시술 재현행사는 임진왜란이라는 미증유의 전화(戰禍)를 겪으면서 질병 앞에 무방비 상태였던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된 민간 의료기관임을 부각했다. 백수회(白首會)는 1607년부터 갑오경장까지 287년간 어르신들을 위해 존애원에서 열어온 경로잔치로, 전통의학과 인의(仁義)의 정신, 경로효친의 문화를 되새기는 존애원만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날 백수회에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협의회(회장 김미자)가 행사장 음식과 봉사활동을 맡아 나눔을 실천했으며,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존애원문화진흥회와 동아소시오홀딩스가 공동으로 이웃돕기 모금행사를 마련했다. 권세환 존애원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존애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보듬었던 상주의 정신적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가 선조들의 ‘존심애물’ 정신을 이어받아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상주 곶감용 떫은감’ 온라인 전자경매 도입 큰 관심

전국 최대 감주산지인 상주시에서 곶감용 떫은감의 온라인 전자경매를 시범 도입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14일, 지역 공판장(상주농협‧상주원예농협)과 선별농협(낙동‧외서‧남상주농협) 간 협업을 통해 온라인 전자경매를 운영했다.이번 시범 도입되는 온라인 전자경매는 농협공판장 전자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출하자와 중도매인이 거래를 체결하고, 공판장에 상품 반입 없이 선별농협에서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계획물량은 30t이며, 20일 이후부터는 상급 수준의 떫은감에 대해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는 정가(수의) 매매 방식으로, 경매단위는 상자당 20kg이다.이러한 변화는 농가 비용 부담 경감과 경매시기 상품반입 적체 해소, 농가 편의 도모 등 유통효율 및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유통비용 절감, 수취가격 제고, 유통기간 단축 등에 대한 성과분석을 토대로 계획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전자경매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 발굴, 물류체계 개선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온라인 도매 거래는 다변화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서 필수적”이라며 “온라인 도매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향후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을 통한 통합물류 거점 구축으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대한적십자 영주시협의회 제7차 ‘행복 밥상’ 나눔 봉사활동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는 제7차 ‘사랑의 행복 밥상’ 실천 봉사 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15일 상망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가 시행하는 사랑의 행복 밥상은 실천하는 봉사 활동으로 지역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총 8회차로 진행되는 ‘행복 밥상’의 일곱 번째 회차로 회원들이 준비한 짜장면 200인분을 어른신들에게 대접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됐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가 실천하는 행복 밥상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 음식을 대접하고 정서적 유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봉사활동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행복 밥상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영주 지역사회에 세대를 넘은 공감대 형성과 뜻깊은 교류의 장으로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매 회마다 삼계탕, 국수, 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김영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 준비한 음식이 행복하고 따뜻한 한 끼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는 재해복구, 위기가정 긴급지원, 제빵 나눔,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상생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

예천군, 폐건전지 교환행사 통해 자원순환 의식 고취

예천군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천읍 예천교 아래 등나무 쉼터에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폐건전지 교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55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총 516kg에 달하는 폐건전지를 회수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폐건전지는 수은,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잘못 처리되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분리 배출하면 철, 아연, 망간 등 유용한 금속 자원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에 크게 기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폐건전지 1kg당 새 건전지 8개 또는 화장지 4롤로 교환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군 관계자는 “폐건전지를 따로 분리해서 배출하는 아주 작은 습관 하나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깨끗하게 지키는 데 상상 이상의 큰 역할을 한다”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예천군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폐건전지 교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자원순환 환경실천 캠페인’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은 군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군을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5

예천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성료

예천군은 15일 오전 9시,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과 지역사회 인사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평생 지역사회 발전과 후손들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기념식은 예천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가 주관하였다. 본격적인 기념식은 숙연한 노인 강령 낭독으로 시작되었으며, 지역사회와 노인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노인복지 유공자 21명에게 표창이 수여되었다. 이태현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장의 기념사와 김학동 예천군수의 격려사, 그리고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져 어르신들의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열기를 더했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읍·면 경로당 어르신들로 구성된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체조, 민요, 합창 등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어르신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활력을 선사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날 “우리 어르신들은 오랜 세월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의 예천을 만드신 소중한 주역”이라며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다. 군은 앞으로 경로당 활성화와 통합 돌봄 지원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인복지 향상과 어르신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5

‘빛과 쇠’…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25일 개막

전국 유일의 철(鐵·steel) 소재 예술축제인 ‘202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과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열린다. 올해 14회차를 맞아 ‘철 예술의 도시’에서 ‘철이 예술인 도시’로 도약을 선언한 이번 축제는 ‘빛과 쇠’를 주제로 전시, 참여, 학술 세 분야에서 포항의 산업적 정체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재해석한다. 전시1 ‘철, 읽다’ 는 문학, 디자인, 조각 분야의 거장들이 협업해 포항의 역사와 현실을 다층적으로 해석한다. 소설가 김훈은 ‘영일만의 빛과 쇠’를 주제로 1500년 전 신라 시대부터 현대 제철산업까지 2000년 역사를 문명사적 스케일로 풀어낸 ‘영일만의 빛과 쇠’를 선보인다. 디자이너 안상수는 한 글자 감탄사 ‘오’로 포항의 정체성을 상징화한 ‘일자충연(一字充然)’ 작품을, 조각가 정현은 폐침목과 철근 등 산업 폐기물로 만든 역설적 미학의 조각을 전시한다. 이섭과 이웅배는 조각가·철학자의 대화 기록과 배관·철근을 활용한 설치작품으로 ‘쇠와 삶의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2 ‘철예술, 보다’ 는 13년간 수집된 포항 스틸아트 컬렉션 중 선정된 14명의 작가들이 해변 설치전을 연다. 강대영, 김병철, 모준석, 최일 등의 작품은 영일대해수욕장과 철강단 풍경을 배경으로 산업 유산과 예술의 조화를 보여준다. 포스코 제1고로가 보이는 위치에서 열리는 전시는 과거와 현재, 도시와 자연, 예술과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삼경(三景)’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3 ‘철기술, 펼치다'는 기술과 예술의 협업을 통해 도시 풍경을 혁신하는 실험적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동국제강과 제일테크노스는 각각 이웅배, 이섭 작가와 협업해 H형강 조형물 ‘공동체’와 레이저 커팅 작품 ‘포항십경철병’을 제작했다. 대송초등학교 등굣길은 학생·예술가·포스코 기술진의 ‘아트펜스’ 프로젝트로 변모했고, 동빈문화창고1969 입구에는 시민 워크숍으로 제작된 ‘해와 달의 길 Solaris’가 설치됐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포항 철예술 시민기획단’을 통해 공공미술 큐레이션에 참여하고, ‘철철공작소’에서 공예 워크숍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철철 아트 투어’는 도슨트와 함께 철 예술이 담긴 명소를 탐방하며 산업 유산과 문화 자원을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0-15

내달 ‘영국 명문 학교 분교’ 포항 유치 업무협약

속보 = 포항시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내국인 학생 비율 50%의 외국인교육기관 설립(본지 9월 10일자 1면 보도)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등으로 꾸린 방문단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소재 수학·과학 계열 명문 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CB)’을 방문해 포항외국인교육기관 설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CB측은 본교의 전통과 교육 철학을 잇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명문 국제학교 설립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포항 분교 개교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11월 중 포항에서 CCB 포항 분교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부지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영국 왕실이 후원하는 CCB는 4~18세에 이르는 초·중·고생 40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창작예술과 영어, 인문학, 과학, 현대언어, 수학, 컴퓨터 과학 등을 주로 가르친다. 올해 유럽 100위권 대학 3년 연속 입학률 70~75%를 달성하고, 물리학 분야 영국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여서 ‘명문’으로 통한다.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6만6116㎡(약 2만 평) 부지에 연 면적 3만1252㎡ (약 9453평),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학교를 지어 2029년 초·중·고생 1500명 정원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건축비 1600억 원을 포함해 1800억 원 정도의 사업비로 교육시설과 실험실, 실내체육관 수영장, 기숙사, 도서관도 갖출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비영리 외국학교법인만 설립이 가능한 외국인교육기관은 입학 자격에 제한이 없는 데다 30%인 내국인 입학 비율을 시·도 교육규칙을 통해 50%까지 조정할 수 있다. 포항시는 내국인 비율 50% 가운데 10%를 포항시민 자녀로 할당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외국인교육기관은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외국인교육기관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0-15

오감 자극하는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 18일 팡파르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구미시청 앞 송정맛길에서 열린다. 푸드페스티벌은 구미(龜尾)를 ‘9味’로 색다르게 재해석해 특색 있는 9가지 먹거리 테마로 구성됐다. 지역 대표 식품기업이 참가하는 ‘구미식품대전’,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구미먹거리장터’, 구미밀가리로 만든 갓구운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구미밀가리베이커리&카페존’, 송정맛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맥주와 치킨의 조합인 ‘구미당김치맥존’과 지난해 최고 인기 콘텐츠였던 ‘삼겹굽굽존’ 등 다양한 구미의 미식 공간이 마련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모은 ‘어린이 먹거리존’, 선산주조와 산동막걸리 등 지역 양조장과 연계한 ‘향토막걸리존’, 관내 음식점 50개가 직접 참가하는 ‘로컬맛집존’,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아시아미식존’까지 다양한 ‘먹텐츠’(먹거리 콘텐츠)가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특히 ‘먹방계’의 대세로 꼽히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방문객과 소통하는 ‘푸드앤토크’도 펼쳐진다. 김민경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실시간으로 구미의 맛을 체험하고 시민들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색 할로윈 복장으로 무대에 오르는‘오싹! 코스튬 콘테스트’는 축제 기간 오후 4시, 제2주차장 보조무대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구미사랑상품권 10만 원이 수여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바로 이어서 ‘발라드 왕자’ 조성모의 무대가 가을의 낭만을 더한다. 소유미·홍서현의 트로트 공연과 DJ할리퀸의 신나는 디제잉 무대도 이어져 한껏 흥을 한껏 북돋울 예정이다. 구미푸드페스티벌 연계행사도 다채롭다. 18일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는 국악인 고영열, 유태평양이 출연하는 ‘구미어울림마당극큰잔치’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동락공원에서 ‘청춘힙합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구미독서문화축제’가 열려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지역 농산물과 식품산업,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미만의 종합 미식 콘텐츠”라고 소개하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낭만문화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5

영주 인삼박물관 특별기획전 ⋯ ‘백세시대, 건강한 삶을 위하여’

영주시 인삼박물관은 17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 ‘백세시대, 건강한 삶을 위하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삼의 역사·문화·과학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관람객이 건강한 삶의 실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2부로 구성됐다. 프롤로그 건강, 미리 지키고 꾸준히 관리하다에서는 혈압계, 인바디 기기 등 의료기기와 건강 정보 패널을 배치해 관람객이 직접 건강 상태를 진단하며 현재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 제1부 건강한 삶을 소망하다에서는 백수백복도, 장생도, 신선도 등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유물과 인삼이 새겨진 공예품을 전시해 선조들의 건강 염원을 조명한다. 제2부 건강한 삶을 실천하다에서는 인삼의 효능을 다룬 고문헌과 과학적 연구 결과를 패널로 소개하고 인삼 향기와 가공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시각·후각·미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체험형 기법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건강한 삶을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00세 시대에 맞춘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며 인삼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보여준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인삼의 과학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풍기인삼축제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

안동시, CCTV 관제 강화로 안전도시 실현 앞장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CCTV 관제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활 안전과 범죄 예방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영상정보통합센터는 올해 들어 범법자 검거와 가출자 조기 발견 등 23건의 주요 사건을 사전에 발견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 가운데 5명의 관제요원이 공로를 인정받아 안동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9월 12일 관제요원 A씨는 안흥동 일대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하던 중 흉기를 든 남성의 수상한 행동을 포착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검거하면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현재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에는 총 4170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20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 체계로 365일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관제 대상은 방범뿐 아니라 교통, 재난 등으로 확대돼 있으며,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즉시 공조해 대응하고 있다. 손영호 스마트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CCTV 관제를 이어가겠다”며 “안동경찰서, 안동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안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