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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마법이 아니다···인공지능이 실제로 작동하는 원리

지난주, 우리는 AI 시대를 맞이하는 마음가짐과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주에는 한 걸음 더 들어가 AI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마법 같은 존재로 여기지만, 실상 AI는 명확한 원리로 작동하는 기술이다. 그 원리를 이해하면 AI를 훨씬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항 죽도시장의 작은 마법 예를 들어 죽도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김 사장은 최근 ChatGPT를 활용해 매일 SNS 홍보 글을 작성한다고 하자. “오늘은 국내산 마른오징어 특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라는 문구부터 계절별 상품 소개까지, 이전에는 30분 이상 고민하던 일을 이제는 5분 만에 홍보 문구를 만들어 활용한다. 여기서 김 사장은 이렇게 물어볼 수 있다. “이거 정말 컴퓨터가 스스로 생각하는 건가요? 너무 신기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김 사장처럼 AI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한다고 여길 수 있다. 과연 그럴까? AI의 진짜 정체 - 패턴을 찾는 예측 기계 AI, 특히 ChatGPT 같은 생성형 AI의 핵심은 의외로 단순하다. 바로 ‘다음에 올 단어 예측하기’다. 예를 들어보자. “포항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대부분 “철강”, “과메기”, “호미곶” 등과 같은 단어를 떠올릴 것이다. 이것이 바로 AI가 하는 일이다. AI는 인터넷에 있는 수천억 개의 문장을 학습하면서 “포항” 다음에는 “철강”이 자주 나온다는 패턴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패턴을 바탕으로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훨씬 복잡하다. ChatGPT는 약 1조700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거대한 수학 모델이다. 이 숫자가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온다면, 포항시 전체 인구가 50만 명인데 그보다 340만 배나 많은 연결점을 가진 신경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본질은 같다. AI는 통계와 확률로 작동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답변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계산을 초고속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ChatGPT의 등장이 바꿔놓은 결정적 차이 그렇다면 왜 2022년 ChatGPT 출시 이전과 이후의 세상이 이렇게 다를까? 사실 AI 기술 자체는 1950년대부터 존재했다.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것도 AI였다. 그런데 ChatGPT는 무엇이 달랐을까? 우선 대화가 가능해졌다. 이전의 AI는 특정 작업만 수행했다. 알파고는 바둑만 뒀고, 음성인식 AI는 음성만 인식했다. 하지만 ChatGPT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질문하고, 보충 설명을 요청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 달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옆에 똑똑한 비서가 앉아 있는 것처럼 말이다. 둘째, 범용성이다. ChatGPT는 글쓰기, 번역, 코딩, 수학 문제 풀이, 요리 레시피 제안까지 수천 가지 일을 할 수 있다. 하나의 AI가 이렇게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은 혁명적 변화였다. 셋째, 누구나 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바로 이것이다. 이전의 AI는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이 필요했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ChatGPT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그냥 대화하듯 말을 걸면 된다. 학습 방식의 비밀 - 어떻게 똑똑해졌나? ChatGPT가 똑똑해진 과정은 세 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 사전 학습 - 인터넷에 있는 책, 논문, 웹사이트, 대화 등 엄청난 양의 텍스트를 읽는다. 이 과정에서 언어의 패턴, 세상의 지식, 추론 방법 등을 배운다. 마치 우리가 어릴 때부터 수천 권의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는 것과 비슷하다. 2단계: 지도 학습 - 사람들이 좋은 답변 예시를 보여준다. “이런 질문에는 이렇게 답하는 게 좋아”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3단계: 강화 학습 - 여러 답변 중 어떤 것이 더 나은지 사람이 평가한다. AI는 이 피드백을 받아 점점 더 나은 답변을 만들어낸다. AI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AI는 ‘패턴’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때로는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을 내놓는다. 이를 ‘환각(Hallucination)’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포항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는?”이라고 물으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카페 이름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AI는 “가장 오래된 카페”라는 패턴에서 그럴듯한 이름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확인한 것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그럴듯한 답을 생성한 것이다. 그래서 AI를 활용할 때는 항상 중요한 정보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날짜, 숫자, 고유명사 같은 것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나?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면 두 가지가 명확해진다. 첫째, AI는 도구다. 아무리 똑똑해 보여도 결국은 사람이 만든 도구일 뿐이다. 망치가 스스로 못을 박지 못하듯, AI도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둘째, 좋은 질문이 중요하다. AI는 질문의 패턴을 보고 답한다. 막연한 질문에는 막연한 답이, 구체적인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이 나온다. “보고서 써줘” 보다는 “2025년 포항시 관광객 증가 추세를 분석한 500자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 해줘”라고 물어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 마법이 아닌, 과학을 이해하면 AI는 마법이 아니다. 복잡하고 정교한 통계 계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이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면, 마법처럼 느껴지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죽도시장 김 사장도 이제는 안다. ChatGPT가 스스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본 수많은 홍보 문구의 패턴을 조합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그리고 그 원리를 이해하니, 어떻게 질문해야 더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다음 주에는 프롬프트, 즉 AI에게 말 거는 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 AI와의 대화에도 요령이 있다. 같은 도구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니까. /서용운 계명대 글로벌 창업대학원 벤처창업학과 교수

2026-01-11

정희용 의원, 고령·성주·칠곡군 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 성료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지난 10일 성주군에서 ‘국민의힘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당원협의회 2026 신년인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고령·성주·칠곡 등 3개군 군수와 도·군의원, 주요 당직자, 당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필승 결의를 다지는 한편, 함께 떡국을 나누며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정 의원은 약 20년간 책임당원 자격을 유지하며 당비를 납부해 온 당원들에게 ‘평생당원’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참석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정국 현안을 설명하고, 2025년 의정활동 성과와 올해 의정 방향에 대해 소상히 공유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실정과 민주당의 독주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당원들의 결집을 당부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를 위해 늘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는 정치, 깨끗한 정치, 초심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1-11

임종득 의원,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 위한 ‘치매관리법’ 개정안 발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이 최근 치매 환자의 실종 및 배회 사고를 예방하고, 독거 치매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치매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임종득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 제도에서는 치매 환자의 실종·배회 예방을 위한 위치 확인 장치 지원과 정기적인 안전 확인 업무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별 재정 자립도에 따른 서비스 격차가 발생하고, 실종 고위험군인 독거 치매 환자에 대한 대응 체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치매 환자의 실종 및 배회 예방을 위해 위치 확인 기능이 탑재된 보조기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실종 위험이 높은 독거 치매 환자 등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기적인 안전 확인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위치정보 및 개인정보 처리에 따른 인권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정보 수집은 실종 예방 및 안전 확인 목적 범위 내에서 필요한 최소한으로 제한되며, 치매 환자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명시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령에 따른 안전성 확보 조치를 의무화해 정보 유출 및 오남용 가능성을 차단했다. 임 의원은 “치매 환자의 실종과 안전 문제는 개인이나 가족의 고통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치매 환자 실종을 사전에 차단하고, 특히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 치매 환자를 위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1-11

경북도 가상융합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경북도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가상융합산업을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정책 실행에 돌입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 가상융합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설되는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를 지휘 본부로 삼아 인프라·콘텐츠·기업·인재가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 가상융합산업을 대표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세계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글로벌 가상융합산업 규모는 2024년 약 97조 원에서 2030년 약 66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7% 이상으로, 제조·문화·관광 등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경북도는 이런 흐름에 맞춰 2025년 제정된 ‘경북 가상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도적 기반으로 삼아 정책을 본격화한다.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실증 인프라를 확대하고, 국내외 창작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가상융합창작허브(400억 원)와 생성형 AI 기반 영상콘텐츠 제작·학습을 지원하는 AI 영상데이터센터(20억 원) 등을 구축한다. 제조 현장에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산업 전환을 가속을 위해 디지털트윈 기반 원격공장(400억 원), 물리 인공지능 실증기반(350억 원) 사업을 추진한다. 포항 구룡포·호미곶 일대를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어촌지역 현안 해결 서비스 7종 플랫폼’도 공개해 재난 대응과 행정 효율화를 강화한다.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도 산업 연계형 문화 플랫폼으로 정착시킨다. 2026년 제3회 영상제에서는 총상금 1억 원 규모의 AI 영상공모전이 열리고, 기업·제작사·스튜디오 참여가 확대돼 산업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한다. 공공 가상스튜디오와 영상제를 연계해 콘텐츠 제작 활성화도 도모한다. 기업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실증지원센터와 경북 글로벌 게임센터를 거점으로 스마트글라스 핵심 부품 제조기업과 게임기업을 지원하고, 대학생 대상 메타버스 아카데미, AI 브랜디드 콘텐츠 육성, 재직자·기업 대상 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11

중부내륙 연계발전 청사진 제시…경북·강원 공동 공청회

중부내륙권을 하나의 생활·산업권으로 묶기 위한 경북도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초광역 발전계획이 공청회를 통해 제시됐다. 경북도는 지난 9일 경북연구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경북도 발전계획(안)’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강원특별자치도 발전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발전계획(안)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시도 단위 법정계획으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에 포함된 8개 시도, 27개 시·군·구가 인접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청회는 행정안전부 제출에 앞서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경북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맡겨 도내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중장기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왔다. 경북 발전계획(안)은 ‘초광역 상생발전의 교두보, 경북 백두대간권’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4대 추진 전략 아래 52개 세부 전략을 담았다. 지역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SOC 확충 전략에는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 건설과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포함됐다. 생태자원의 친환경 활용과 산림휴양복지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국립 농생명치유복합시설 조성과 백두대간 남산 힐링정원 조성사업이 제시됐다. 역사·문화 관광 진흥 분야에서는 백두대간 부항댐 체류형 관광지 조성사업과 국가 e-스포츠 도시 조성 사업이 주요 사업으로 담겼으며,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전략에는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과 경북 소재·부품·장비 특화 육성 사업 등이 포함됐다. 강원특별자치도와의 연계 사업으로는 중부내륙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구축과 3도 접경지인 마구령터널 주변 지역 연계협력 사업 등이 제시돼 초광역 협력의 방향성도 함께 논의됐다. 공청회 전문가 토론에서는 중부내륙지역의 자연·인문자원 특성과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 SOC 확충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으며, 중부내륙권을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도 간 연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경북도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토론 내용과 질의응답을 바탕으로 발전계획(안)을 수정·보완한 뒤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발전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발전계획은 경북을 넘어 인접 시도와의 실질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종합적인 구상”이라며 “중부내륙지역을 연결과 상생의 핵심 축으로 삼아 지역 소멸과 불균형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2026 대구 중구청장 선거 누가 뛰나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 중구 단체장 선거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구 중구는 민선 출범 이후 3선 구청장을 단 한 차례만 배출한 지역이어서 이번 선거에서 3선 구청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규하(70) 중구청장이 3선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다수의 인사들이 중구청장 출마를 준비하며 ‘현직 프리미엄’과 ‘새로운 리더십’의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류 청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와 영남대 제약학과를 졸업했으며, 중구의회 의장과 제7대 대구시의회 의장을 거쳐 2018년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류 청장은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난제 속에도 27년 만의 인구 10만 명 회복했으며, 관광특구 지정과 도시재생사업 추진, 정주 여건 인프라 구축에 대한 행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지난 8년간 추진해 온 사업들의 흐름과 방향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축적된 행정 경험과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동성로를 글로벌 관광지로 육성하고,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류 청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만규(72) 대구시의회 의장, 임인환(70) 대구시의원, 임형길(66)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오상석(55) 전 중구의회 의장 등 4명이 거론된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의 연임 의장으로, 자천타천 차기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의장은 대구 서구 출생으로 경북공고와 영남대 경영학과 석사를 거쳐 계명대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의회 첫 입성 당시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인맥과 뛰어난 정치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본인이 중구청장 출마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출마 여부가 불분명하다. 재선인 임인환 대구시의원은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임 의원은 경북 의성 출생으로 경신정보과학고와 경일대 행정학과를 거쳐 영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6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은 뒤 2014년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2022년 시의회에 재입성한 뒤 기획행정위원장을 맡는 등 풍부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임 의원은 “중구에서만 45년을 살며 20년 가까이 지역 정치를 해왔지만, 여러 여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면서도 “중구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재생 사업과 관광특구 조성 등 중구의 미래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임형길 제3산단 관리공단 전무이사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대구 중구 출생으로 계성고와 부산외국어대 사회체육학부를 졸업한 뒤 강원랜드 하이원 스포츠단 국장 등을 지냈다. 1997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한 후 대선과 지선 국면마다 후보 특보나 유세본부장, 박창달·홍준표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활동하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임 전무는 “국정 보좌 경험과 중앙 정치 무대에서 쌓은 실무 역량과 인맥, 검증된 기획력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형의 구청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 상권 부활과 대구시청사 이전 및 후적지 개발, 청년 환경 인프라 조성, 취약계층 생활환경 확보 및 정책 수립 등의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상석 전 중구의회 의장은 경북 고령군 출생으로 청구고와 대구보건전문대 치기공과를 졸업했다. 한국소방안전 부사장과 ㈜씨하우스코리아 경영고문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기간에서 전무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2010년 중구의원에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했다. 8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거쳐 대구시 구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오 전 의장은 “50여 년 동안 중구에서 거주했으며 그동안 민관 경험을 두루 쌓은 만큼 중구 구민들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구 구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11

군위군,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농가 부담 줄인다

대구 군위군이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오는 1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소각 위주의 처리 관행을 개선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고령농 등 취약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파쇄지원단은 관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전정 작업 후 발생하는 잔가지를 현장에서 바로 파쇄하며, 파쇄물은 퇴비로 재활용된다. 이를 통해 농업 분야 미세먼지와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자원순환 실천과 봄·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읍·면 농업인상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받아 고령농과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해 무상으로 파쇄 작업을 지원한다. 특히 영농부산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3월 이전 농한기에 운영을 집중해 농가의 영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사업은 현장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은 첫해인 2024년 60ha를 지원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지원 규모를 약 85ha로 확대하는 등 사업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농가에서도 소각 대신 파쇄 처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11

대외평가로 입증한 ‘성과 행정’⋯수성구 중앙·시 평가서 63건 수상, 23억 7000만 원 확보

대구 수성구가 지난해 중앙부처와 대구시 등이 실시한 각종 대외 평가에서 총 63건의 기관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금과 교부세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3억 7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11일 수성구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2021년 39건이던 수상 실적이 2025년 63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행정 전반에서 경쟁력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성구는 2025년 중앙부처 주관 주요 평가에서 행정·문화·안전·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행정 발전 유공 및 국가기록관리 평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 도서관 운영 유공 평가 등에서 국무총리 표창 3건을 수상했다. 또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는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K-RIBBON)에 선정되며 지역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재난·복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안전망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와 청년 도전 지원사업 평가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아울러 수성구는 공모사업과 국·시비 연계 사업을 적극 발굴해 2025년 한 해 동안 국·시비 201억 원을 확보했다. 이 재원은 복합 기능 쉼터(스마트 셸터) 설치 등 생활 밀착형 사업에 투입돼 구민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체계적인 성과 관리와 현장 중심 행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외 평가와 연계한 전략적 구정 운영을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1

대구도시개발공사, ‘2025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우수 참여기관 선정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우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이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안전전담 조직 구성 △관련 법령에 따른 안전관리 업무 수행 △자발적 안전점검 활동 △위험요소 사전 확인 및 제거 지원 활동 등 총 153개 세부지표와 건설현장 사망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매우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미흡의 5개 등급으로 산정된다. 올해 평가에는 전국 104개 발주청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매우우수 1개 기관과 우수 13개 기관만이 선정됐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과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근로자 참여형 안전활동을 확대하는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 내실화에 주력해 왔다. 또 올해에는 직제규정 개정을 통해 사장 직속 ‘안전관리실’을 신설하는 등 안전관리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안전관리 수준평가 우수 선정은 전 임직원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근로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1

대구 달서구, 통합돌봄 전담 ‘행복돌봄과’ 신설

대구 달서구가 올해 3월 통합돌봄 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달서구는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사업인 ‘달서가(家) 돌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복지국 산하에 전담 조직인 행복돌봄과를 신설하고,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돌봄과는 돌봄정책팀과 돌봄사업팀으로 구성되며, 간호직과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의료·요양·돌봄·주거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돌봄 대상자의 건강 관리부터 일상생활 지원, 주거 안정까지 아우르는 달서형 맞춤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달서가(家) 돌봄’은 달서구가 자체적으로 설계한 통합돌봄 모델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23개 동에 원스톱 통합지원 창구를 설치해 대상자 발굴부터 돌봄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를 통한 지역 특화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유관기관 및 병·의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도 강화한다. 또 ‘달서(家)가 돌봄단’ 활동가를 운영해 지역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 참여형 돌봄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달서구는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통합돌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이웃의 일상과 삶을 지켜나가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행복돌봄과 신설과 전담 인력 배치를 계기로 달서구만의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1

새해 포항형 주거복지 청사진은?···'1000원 주택' 문턱 대폭 낮췄다

포항시가 ‘1000원 주택’의 신청 문턱을 대폭 낮추고, 경북 최초로 문을 연 ‘포항시 주거복지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주거복지 청사진을 내놨다. 포항시 주거 정책의 핵심인 ‘포항형 1000원 주택’은 LH 임대주택을 시가 임차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으로 재공급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지난해 첫 모집 당시 100가구 선발에 854가구가 몰리며 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입주 가구의 20%가 타 시군에서 전입한 청년층으로 나타나 지역 소멸 대응 주거 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 주목받았다. 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00가구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모집 기준을 간소화하고 일반 청년 선발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사회 초년생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1월 중 조기 모집을 하고, 상반기 내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 최초의 포항시 주거복지센터는 ‘시민 체감형 적극 행정’을 펼친다.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확대 운영하며 △공공임대주택 입주 연계 △집수리 지원 △주거 상향 지원 △주민 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주거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또, LH와 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민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포항형 집수리 모델인 ‘프로젝트 리홈(Re-Home)’ 사업도 확대해 주거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 주거복지 정책의 지향점을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주거 사다리 구축’에 두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1000원 주택 확대는 물론 다자녀가구와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병행해 생애 단계별 주거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주요 공급 물량은 △LH 보유 공공주택 재임대형 ‘1000원 주택’(100가구) △청년징검다리 주택 2동(55가구) △경북개발공사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100가구) △일자리연계형지원주택(100가구) △민간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주택(150가구)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84가구) △고령자복지주택(100가구) 등 모두 689가구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11

포항시, 24시간 화상 치료체계 구축···핵심은 '전문 인력 확보'

포항시가 ‘24시간 화상 치료센터’ 구축에 나선다. 야간이나 주말에 중증 화상이 발생하면 전문 치료를 받기 어려워 대구 등 외지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다. 시는 빠르면 3월 ‘24시간 화상 치료센터’ 의 문을 열어 야간과 휴일에도 전문적인 판단과 초기 치료가 가능한 응급 화상 치료체계를 만들고, 화상 환자의 타 지역 유출과 재난·대형사고 대응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포항의 화상 환자는 2020년 5569명, 2021년 5702명, 2022년 5546명, 2023년 5881명, 2024년 5699명으로 매년 5000명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화상 환자는4073명으로, 매년 평균 800명 이상이 대구 등 다른 도시 병원을 찾고 있다. 포항 인근의 화상 전문 병원은 대구에 집중돼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인 푸른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인증 화상병원인 광개토병원이 대표적이다. 포항에는 24시간 화상 전문 치료체계가 없어 중증 환자일수록 외지 병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고착화돼 왔다. 이 같은 현실은 지난해 3월 완료된 ‘포항시 필수·응급의료체계 구축 연구용역’에서도 드러났다. 포항의 필수의료 공급 부족 분야는 신생아, 화상, 외과, 산부인과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화상 분야는 24시간 전문 치료체계가 부재한 대표적인 취약 분야로 지적됐다. 포항 종합병원 응급실 이용 환자 발생 유형에서도 교통사고와 상해에 이어 화상이 세 번째로 많았다. 포항시는 지역 내 화상 전문 치료센터 부재로 야간과 주말에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환자가 타 도시로 유출되고 있으며, 재난이나 대형 사고 발생 시에도 대응 체계가 취약하다는 점을 사업 추진 배경으로 들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병원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인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 3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시범 운영하는데, 36억 원의 사업비를 들인다. 시비 60%, 병원 자부담 40% 구조이며, 올해 사업비는 10억 원으로 시비 6억 원과 병원 자부담 4억 원이 투입된다. 운영 방식은 명확히 나뉜다. 병원은 화상 치료센터 진료실과 치료실, 상담실, 환자 대기공간 등을 직접 구축하고 고압산소 치료기와 화상 드레싱 시스템 등 전문 장비를 설치한다. 포항시는 화상 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6명의 인건비와 수당을 지원한다. 화상 치료센터는 포항시 공모를 통해 병원 1곳을 선정해 운영한다. 3년간 시범사업을 마치면, 2029년부터는 병원이 자체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화상 치료센터를 24시간 운영해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을 아우르는 동해안권 응급의료 거점으로 육성하고, 야간·주말 화상 환자의 타 도시 유출과 재난·대형사고 대응 공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철강과 이차전지 등 국가 기간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특수 화상 사고 위험이 높은 데다,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골든타임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1-11

2026학년도 정시, 서울·지방 경쟁률 격차 0.40대1 ‘역대 최소’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권과 지방권 간 경쟁률 격차가 최근 5년 새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90개 대학(서울 40개, 경인 39개, 지방 111개)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평균 경쟁률은 6.01대1, 지방권은 5.61대1로 격차는 0.40대1에 불과했다. 이는 2022학년도 2.77대1에서 해마다 줄어들면서 기록한 최소치이다. 11일 종로학원의 분석 결과 권역별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충청권 38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30대1, 대구경북권 15개 대학은 6.43대1로, 서울권 평균 경쟁률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반면 서울권 경쟁률은 2022학년도 6.12대1 이후 큰 변동 없이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지방권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 3.35대1에서 2026학년도 5.61대1로 상승하며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률 3대1 미만 대학 수도 같은 기간 60개교에서 20개교로 크게 줄었다. 정시 지원자 수도 서울권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반면 지방권은 7.5% 증가했다. 특히 대구·경북권은 전년보다 3820명 늘어 증가율 13.0%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이 서울과 지방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서울 하위권 대학보다는 지방권 경쟁력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실리 위주의 지원 경향이 뚜렷해졌다”며 “서울권 진학에 따른 주거비 부담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지방대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지방대 지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서울권 대학의 정시 미충원이 늘어 추가모집 규모가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지방권은 미충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시 선발 인원 대비 지원자 수 증가로 정시 탈락자가 늘어나 2027학년도 N수생이 전년 대비 약 7%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1

대구 죽곡하우젠트아너스빌 노인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죽곡하우젠트아너스빌 노인회(회장 김성호)는 지난 8일 아파트 노인정에서 입주자대표, 관리소장, 이장, 노인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사읍에 불우이웃돕기성금 107만원을 기탁했다. 본 노인회는 605세대의 그리 크지 않은 아파트단지지만 매년 회원들이 휴지 줍기 등 자치활동과 한해동안 아끼고 절약한 돈으로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기탁하고 있어 다른 아파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성열 다사읍장은 “지역의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나눔 활동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성호 노인회장은 “우리 노인회의 작은 정성이지만 다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하고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환경 속에서 얼어붙은 나눔 활동이 풀뿌리 지역사회 아파트 노인들에게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잔잔한 감동을 준다. 참석한 회원들은 “나눔 활동이 계속돼 다른 지역에서도 전파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종식 시민기자

2026-01-11

달성군, 일상 속 문화 키운다⋯생활문화동호회 35팀 모집

대구 달성군이 주민 주도의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생활문화동호회 지원에 나선다. (재)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026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에 참여할 동호회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자발적인 생활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음악·미술·무용·문학·사진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 대상은 달성군에서 활동 중인 성인(19세 이상)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생활문화동호회이며, 생활체육 분야는 제외된다. 선정 규모는 35팀 안팎이다. 지원 분야는 역량강화, 발표활동, 교육체험 등으로 구분된다. 신규 동호회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돕는 역량강화 분야에는 최대 250만 원이 지원되며, 공연·전시 등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활동과 주민 참여형 교육체험 분야에는 최대 400만 원이 지급된다. 선정된 동호회에는 예술 코디네이터의 전문 컨설팅과 행정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사업 수행은 역량강화 분야의 경우 1회 이상, 발표활동과 교육체험 분야는 각각 2회 이상 진행해야 한다.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이메일(jjju5061@dsart.or.kr)·우편·방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재단 누리집(www.ds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힘”이라며 “생활문화동호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일상 속 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11

전경원 대구시의원, 후원회 공식 출범… 2026 수성구청장 도전

전경원 대구시의원(수성구4)이 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2026년 지방선거 수성구청장 출마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 의원 측은 최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원회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7월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지방의원도 후원회 설립이 가능해졌지만, 대구 지역에서는 실제 설립 사례가 드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 의원의 후원회 출범은 차기 수성구청장 도전을 위한 선제적 행보로 해석된다. 재선 시의원인 전경원 의원은 그동안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회 운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풍부한 의정 경험과 정무 감각, 행정 감시 능력을 바탕으로 시의회 내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해왔다는 평가다. 전 의원은 이번 후원회 설립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정책 중심의 행보를 통해 ‘준비된 수성구청장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경원 의원은 “후원회 설립은 단순한 정치자금 모금이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모아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약속”이라며 “보내주시는 성원에 보답해 오직 수성구 발전과 구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 후원회는 김종식 후원회장을 중심으로 투명한 회계 운영과 건전한 후원 문화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전 의원의 의정 활동을 비롯해 정책 개발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1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공공배달앱 도입·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정책 제안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10일 정책간담회를 통해 배달 수수료와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가맹점과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배달앱 도입 및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정책을 제안했다. 최근 배달 이용이 증가하면서 음식점 등 소상공인 가맹점들은 배달 중개 수수료, 광고비, 카드 결제 수수료 등 각종 비용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다. 이러한 부담은 결국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비용은 다시 시민들에게 전가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지역 상권 의존도가 높은 포항과 같은 도시는 이러한 구조가 지속되면 소상공인 폐업 증가와 골목상권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공 전 부지사는 “민간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공공이 직접 참여하는 배달 플랫폼을 구축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까지 함께 낮추는 종합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 전 부지사는 수수료를 대폭 낮춘 공공배달앱 도입을 통해 민간 배달앱 대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포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결제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배달 주문 시에도 지역화폐가 사용되도록 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운영해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지역 소상공인이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보조 및 단계적 인하 방안을 함께 추진해 배달 주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온라인 결제 전반에서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 전 부지사는 “공공배달앱과 카드 수수료 지원은 소상공인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 정책”이라며 “실제로 군산시는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운영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포항에서도 공공배달앱과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면 시민 이용이 늘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11

“지역축제 경품 찬조 혐의” 영양군의회 입후보 예정자 2명 검찰 고발

영양군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양군의회 의원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A씨와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대구지방검찰청 영덕지청에 고발했다. 영양군선관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제13회 영양군자원봉사대축제’에서 경품 찬조를 명목으로 각각 현금 20만 원과 5만 원 상당의 물품을 축제 주관 단체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축제는 지역 주민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로 선관위는 이를 선거구 내 단체에 대한 기부행위로 판단했다. 특히 A씨와 B씨는 국민의힘 영양군당원협의회 소속으로 영양군의회 기초의원 여성 비례대표 유력 후보자로 거론돼 온 인물들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은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해당 선거구 안에 있는 개인, 기관, 단체, 시설에 기부행위를 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금품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 역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257조 제1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으며 선관위는 금품을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이를 제공받은 경우에도 최대 3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양군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역 행사나 단체를 통한 우회적인 기부행위가 발생하기 쉽다”며 “후보자뿐 아니라 유권자들도 선거 관련 금품 제공이나 수수 행위가 위법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1-11

[이사람]‘대구의 딸’ 반효진, “끝없이 성장하겠다”

“끝없이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선수단에 입단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선수는 이같이 말했다. 반 선수는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이자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년간 파리 올림픽과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우승)’ 달성까지 아시안게임 금메달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의 사격 인생은 비교적 늦게 시작됐다. 반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인 2021년 친구의 권유로 테스트를 거쳐 사격부에 입단했다”며 “또래 선수보다 입단 시기가 1년 반정도가 뒤처져 감독님이 다른 선수들보다 10배 이상 열심히 할 각오가 아니면 입단하지 말라는 말에 오기가 생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머니의 반대도 있었다. 그는 “운동선수는 1등이 아니면 힘들다며 학업 집중하길 원했지만, ‘내가 1등을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선수의 길을 택했다”며 “사격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대구시 지역대회에서 우승한 뒤 어머니도 재능을 믿고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응원군이 돼 당시를 웃으며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반 선수는 2024 자카르타 아시안 선수권대회 등 여러 국제대회에 자비로 출전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사격 입문 불과 3년 만에 2024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올림픽에 출전했다.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0.1점 차 대역전승을 거두며 첫 올림픽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고교생 총잡이’ 신화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갑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으로 이어져 왔다. 반효진은 24년 만에 그 계보를 이은 주인공이 됐다. 그는 “큰 부담 속에서도 선배들에게 배우며 이를 극복하려 노력했다”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감정의 기복 없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멘탈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소총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반 선수는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것을 보며 더 큰 발전 가능성을 느꼈다”면서 “그동안 국내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향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들었다”며 “지역의 사격선수단에 여자 소총팀이 창단된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끝없이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반효진 선수는 2024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사격대회 여자10m 공기소총 은메달과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 2025 카이로 세계선수권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금메달·단체전 은메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ISSF 월드컵 파이널 여자 10m 공기소총 은메달을 획득하며 작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11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외신 “사망자 100명 넘어”

이란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이란 당국이 유혈 무력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정부는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든 ‘신의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의 적은 사형에 해당하는 혐의다. 시위대를 돕는 자들도 동일한 혐의를 받는다고 했다. AP통신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을 인용해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 이후 이날 현재 최소 11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HRANA는 시위로 인해 구금된 사람은 2천6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정부의 강경 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더 크게 번지자 이란 정부는 지난 8일 전국 인터넷과 전화선을 차단하고 본격적인 진압에 나섰다. 인터넷과 전화선을 끊은 것은 강경 진압 관련 영상이나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공유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외신들은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분석하면서 테헤란 북부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봤다고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 시위 사태에 개입·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미 정부는 실제로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어쩌면 과거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누구를 어떻게 돕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인들과의 회의에서도 “이란 지도부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은 개입할 것”이라며 “그들을 아주 강력히, 아주 아프게 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1

부주의가 부른 불⋯화목보일러 화재 86% 급증

포항북부소방서는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2월까지 현장 지도와 안전 점검, 홍보·교육을 강화하는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4년 11월~2025년 10월)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화재 원인의 78.6%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분석됐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중심으로 보일러실 관리 상태와 연통 청결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농촌과 주택가를 대상으로 예방 홍보와 안전 교육을 병행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보일러실에 내열 단열재로 방화벽을 설치하고 주변 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통 내부의 그을음과 이물질은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연료는 충분히 건조된 목재만 사용해야 한다. 장작의 과다 적재를 피하고 타고 남은 재는 불씨가 완전히 꺼진 뒤 별도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보일러실과 주택 출입구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필수다. 최은우 포항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보일러실 정리와 연통 청소, 연료 관리 등 기본 수칙만 지켜도 대형 화재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11

구자현 내집에서의원 원장,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상금 1000만 원 기탁

‘제30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대상 수상자인 구자현 내집에서의원 원장이 상금 전액을 지역사회 돌봄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 9일 포항시청에서 지역 기반 의료·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기탁금 전달식을 가진 구자현 원장은 ‘제30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 원을 내놨다. 기탁금은 포항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장성성당에 전달돼 지역 내 취약계층 돌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이용에 따른 본인부담금 지원과 장성성당 무료 급식소 운영 지원 등에 쓰인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기탁은 지역 의료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공공적 가치를 지역사회 돌봄으로 환원한 뜻깊은 사례”라며 “재택의료를 비롯한 지역 기반 의료·돌봄 연계는 시민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해 제공하기 위한 핵심 과제인 만큼 민간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만들어가는 이러한 협력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집에서의원은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기반 의료·돌봄 연계 체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일차의료급여 수가 시범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등에 참여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가 거주지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 내 의료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