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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풍양면 노인대학, 제7회 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예천군 풍양면 노인대학은 16일 오전 ‘제7회 풍양면 노인대학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지역사회 어르신(70~80대)들의 건강 증진과 끈끈한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풍양노인대학이 주최하고 풍양제일교회가 주관하였으며 지역 어르신들과 사회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의 어른이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 앞서 펼쳐진 식전공연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노인대학 소속 숟가락난타팀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박진감 넘치는 율동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개회식과 내빈소개를 마친 후 체육대회 경기가 시작됐다.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것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웃으며 소통하는 다채로운 종목들이 마련되었다. 특히 정확도와 집중력을 요하는 신발양궁은 어르신들의 숨겨진 활 솜씨를 뽐내는 장이 되었고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되살린 오재미 던지기는 옛 추억을 소환하며 어르신들의 얼굴에 해맑은 미소를 번졌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어르신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넘어지고 일어서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희식 학장은 체육대회 내내 활기찬 어르신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번 체육대회는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끈끈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6

상주시, 2024년 시작한 지적재조사 사업 완료

상주시가 2024년 시작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최근 모두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청리면 월로리.청하리, 외남면 송지리, 이안면 가장리 등 5개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면적은 1332필지에 98만2000㎡다. 지적재조사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국가사업이다. 경계분쟁이나 불부합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실제 현황대로 조사·측량하고,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장기사업이다. 이를 통해 상주시는 주민 간의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경계 재조정, 토지 모양 정형화, 맹지 해소 등으로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였다. 또한, 측량비,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기이전비 등 비용 부담 없이 지적공부를 정리함으로써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앞으로 상주시는 지적재조사 결과 면적 증감이 발생한 토지에 대해 감정평가 과정을 거쳐 11월부터 토지소유자에게 조정금을 지급하거나 징수할 계획이다. 최낙정 행복민원과장은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었다”며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공성 옥산지구, 병성지구, 남적지구의 지적재조사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6

몽마르트르 축제장 사로잡은 ‘안동K문화’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프랑스 파리의 상징적 축제인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에 참여해 안동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서 안동은 500년 된 고조리서 수운잡방에 기록된 ‘안동 소고기 육찜’과 ‘종가 전통주’를 선보이며 35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올해로 92주년을 맞은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는 파리의 유일한 포도밭 수확을 기념하는 행사로,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프랑스 대표 지역축제다. 포도 수확과 함께 와인, 음식, 거리 공연, 퍼레이드 등으로 도시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 현장에 전통 음식 시식 부스를 설치해 안동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요리가 주류를 이루는 현지 행사에서 전통 한식은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줬다.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색적인 향과 깊은 맛에 연신 감탄을 쏟았다. 행사 기간 내내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으며, ‘안동’이라는 이름이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또 안동시 대표단은 파리 18구 시장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문화 교류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안동과 몽마르트르의 우정과 협력은 한층 더 굳건해졌다는 평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음식은 단순한 한식의 한 종류가 아니라 조선의 정신과 생활문화가 녹아 있는 세계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안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6

동양대 디자인학부, 제60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수상

동양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관 한 제60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본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재학생 강선진, 강민지, 양서희, 황수연 팀은 태극기 교육용 윷놀이 보드게임 패키지디자인 태극의 수호자들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상)을 받았다. 김강국 겸임교수는 초대 디자이너 부문에서 마찬가지로 은상을 받았다.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는 특선 5팀, 입선 6팀을 포함해 총 13팀이 수상하는 결과를 거두었다. 1966년 처음 시작해 올해 6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제품디자인, 시각정보디자인, 디지털미디어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 패션디자인, 서비스디자인과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대학 및 대학원생 뿐만 아니라 디자인 현장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전문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한다.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는 올해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9회 국가상징디자인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과 조달청장상, 한솔제지가 주최한 제7회 인스퍼어워드에서 대상을 받는 등 주요 공모전에서 잇달아 본상을 받는 활약상을 선보이고 있다. 정이삭 디자인학부장은 “학부 개설로부터 10년째를 맞아 재학생, 졸업생들이 교과 활동을 통해 축적한 기본 실력을 바탕으로 비교과 활동에서도 활발한 성취를 이루고 있다”며“이를 디자인학부가 한 단계 더욱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6

“상주 슬로라이프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슬로시티 철학을 경험하고 슬로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국제 슬로시티 상주에서 열린다.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상주시 함창명주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상주 슬로라이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마련하는 축제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고 문화와 음식을 나누며 슬로시티 상주의 여유롭고 달콤한 삶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축제에서는 배추전과 탁배기, 묵과 두부, 뽕잎밥, 한과・강정, 우리밀 수제피자 등 상주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함창명주와 규방공예, 누에고치공예, 천연염색, 옹기, 목공예, 반려식물 등 여유롭고 품격 있는 체험꺼리도 준비돼 있다. 각종 놀이와 게임으로 복작복작 즐거운 달팽이놀이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슬로스테이지, 오래된 기억을 소환할 슬로전시회와 슬로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의 ‘눈누난나 곤충페스타’와 한국한복진흥원의 ‘경북 한복문화주간’ 행사도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정대희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의 맛과 멋, 자연의 시간에 순응하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슬로시티 상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축제장을 방문하셔서 달콤한 삶과 슬로라이프를 즐기고 멋진 추억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6

상주시 사회복지시설에 나눔숲 조성

상주시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사회복지시설 주변에 주민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의료법인 심천의료재단(상주제일병원) 부지 내에 착공한 ‘2025년 사회복지시설나눔숲 조성사업’을 최근 완공했다. 이 사업은 복권기금(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으로 의료기관 이용자와 지역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총 사업비 2억 1500만원을 투입했으며, 병원 이용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의료재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동선과 시각적 개방성을 고려한 공간 배치를 적용했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식재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경관을 만들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 수렴으로 휴게공간 위치와 수종 구성을 조정해 교목 200본, 관목 3360본, 초화류 120㎡, 지피식물 700㎡ 등으로 시공을 했다. 이 나눔숲은 계절별 색채 변화를 이용자들이 다채롭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그늘 쉼터 등 휴게시설도 함께 배치해 이용 편의도를 높였다. 결과적으로 병원과 인근 생활권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녹색복지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활용한 사회복지형 녹지 확충 사례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치유형 녹지공간을 조성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시설과 연계한 산림복지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6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 기념 학술포럼 ⋯ 화엄정신 재조명

영주시는 대한불교 화엄종의 개조(開祖)이자 부석사 창건주인 의상대사(625~702)의 탄신 1400주년을 기념해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부석사, 동양대학교,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의상대사의 사상과 화엄정신을 재조명하고 현대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첫 일정으로 23일 오후 1시 동양대학교 신재관 2409호에서 부석사 의상 화엄 학술대회가 열린다. 불교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상대사의 화엄사상과 부석사 문화유산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25일에는 경상북도청 동락관 지하 1층 제2전시실에서 화엄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31일까지 1주일 동안 공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의상대사와 화엄사상 관련 유물을 통해 불교문화의 깊이와 미학적 가치를 선보인다. 부석사 범종각 일원에서는 의상 탄신 헌다례 법요식, 의상 화엄 다르마 토크콘서트, 부석사 화엄 음악회 무량음이 진행된다. 조종근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의상대사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화엄의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학문적·문화적 의미를 지닌다”며 “부석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상대사는 한국에 화엄종을 최초로 일으켰다. 8세 위인 원효를 만나 친교를 맺고 그와 함께 고구려 보덕 화상에게 열반경을 배우기도 했다. 영주에는 부석사를 비롯해 비로사·성혈사 등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 남아 있어 화엄사상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6

예천 농촌지도자 스마트팜 영농 현장 견학

한국농촌지도자예천군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천안시, 당진시, 예산군 일원에서 탄소중립 체험 교육 및 쪽파 스마트팜 견학을 진행했다. 탄소중립 체험 교육은 천안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한 체험형 교육을 받았으며 환경친화적 시설 견학을 통해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또한 당진시와 예산군 지역의 쪽파 스마트팜을 방문해 스마트농업 기술 적용 현황과 탄소저감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견학에 참여한 A 회원은 “책으로만 접했던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우니 이해가 훨씬 쉬웠다”며 “특히 스마트팜이 농업의 미래와 환경 보호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희용 회장은 “회원들이 이번 교육과 견학을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지역 농업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손석원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탄소중립은 농업 분야에서도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연합회의 이번 견학이 지역 농업인들의 인식 제고와 실천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6

‘의식주’ 뜀박질… 서민 체감물가 더 높다

최근 5년간 의식주 물가가 전체 소비자 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실제물가와 체감물가 간 괴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한 ‘민생물가 상승 요인 분석 및 대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민생과 직결된 의식주 물가는 연평균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8%)보다 1.8%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서민들의 체감물가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의식주 물가 중 주거(住) 물가가 연평균 5.5%로 가장 크게 올랐다. 세부 항목별로는 전기‧가스 및 기타연료(7.0%), 수도‧주거 관련 서비스(4.3%), 주거시설 유지‧보수(4.0%)로 나타났다. 식료품(5.2%), 음식서비스(4.0%), 비주류 음료(3.9%)로 구성된 식생활(食) 물가는 연평균 4.6% 올랐다. 의식주 중 ‘식(食)’의 주요 품목인 쌀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포항지역의 경우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6% 상승하며 같은 기간 전국 평균(0.44%)을 크게 웃돌았다. 2025년에도 5.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의류(衣)는 2.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국제 에너지 및 농식품 가격 상승 △높은 유통비용 △인건비 부담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거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수입 의존도가 큰 전기‧가스 요금이 7.0% 급등하면서 공동주택 관리비가 크게 오른 것을 꼽았다. 여기에 목재·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늘어 주거비 전반의 부담이 커졌다. 식생활 물가 중 식료품 물가는 농산물 유통비용과 국제 농식품 가격이, 음식서비스 물가는 식재료비, 인건비, 배달수수료 등이 외식가격 상승을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옷, 장신구 등 의류 물가의 상승세는 다품종‧소량생산,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도, 의류업계 재고 부담, 인건비 및 국제운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자인 김상봉 교수는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의류 제조의 디지털 혁신 지원, 수입 농식품 물가의 국내 완충장치 마련 및 유통 효율화, 에너지 절감 시설 도입 및 인근단지 공동관리 등을 통한 주거비 절감”을 제안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0-16

쭉쭉 내리는 비에 하늘만 원망스럽게 쳐다보는 고령 마늘 재배농민들

“씨마늘은 준비됐고, 밭도 다 갈아놨는데 비가 그치질 않으니 들어갈 수가 있어야지요. 이러다 올해 마늘 농사는 시작도 못 하고 끝나는 것 아닌지 걱정입니다” 마늘 재배면적이 약 855ha으로 경북 3대 마늘 주산지인 고령군이 이례적으로 잦은 가을비 때문에 파종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파종 적기인 10월 중순을 넘기고 있지만, 연일 계속되는 비로 논밭이 뻘밭으로 변하면서 농기계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마늘은 파종 시기가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통상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파종을 마쳐야 마늘이 겨울을 나기 전 땅속에 충분히 뿌리를 내릴 수 있다. 파종이 늦어지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씨마늘이 겨울철 동해(凍害)를 입기 쉽고, 이는 곧바로 다음 해 수확량 급감과 상품성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고령군이 야심 차게 보급한 ‘주아 1세대 우량 씨마늘’을 손에 쥔 농가가 많아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농민들은 좋은 씨마늘로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궂은 날씨가 발목을 잡고 있다. 우곡면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수십 년 농사지으면서 10월에 이렇게 비가 자주 온 것은 처음”이라며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지금 심어도 늦는데 앞으로 며칠은 더 비 예보가 있으니 하늘만 원망스럽게 쳐다볼 뿐이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고령군농업기술센터도 비상에 걸렸다. 센터는 각 농가에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서두르고 비가 그치는 즉시 파종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권문정 고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금이 마늘 파종의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봐야 한다”면서 “만약 10월 하순까지 파종이 늦어지면 비닐을 덮어주는 시기를 조절하고 추가적인 영양 관리를 하는 등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관련 기술 지도를 위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늦어진 파종으로 뿌리가 활착하기 전 한파가 올 것에 대비해 농가에 부직포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6

칠곡군-완주군, '영호남 화합’의 아름다운 우정 이어가

칠곡군새마을회는 최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인문학홀에서 완주군새마을회와 영호남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과 완주군의 27년 우정을 더욱 깊이 있게 다지기 위한 자리로, 두 지역은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군민의 날과 주요 축제에서 상호 방문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 당일, 완주군새마을회는 칠곡군의 주요 명소인 호국평화기념관과 꿀벌나라테마공원 등을 둘러보며 서로의 문화와 특산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칠곡군은 꿀과 참외, 완주군은 생강을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소개하며 경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충기 칠곡군새마을회장은 행사 후, “이번 화합행사를 통해 양 지역이 더욱 가까워지고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과 완주군은 다양한 축제와 상호 방문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제는 특산물을 활용한 경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며, “완주군과의 우정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지역의 화합을 다지며 앞으로의 경제적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이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16

의성군 11월 1일 어린이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공연

의성군은 11월 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어린이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농촌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장수탕 선녀님’은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 백희나 작가의 동명 작품을 각색한 가족극이다. 목욕탕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덕지와 선녀님의 유쾌한 모험을 판타지 스토리로 풀어내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의성군은 2022년 ‘두들팝’, 2023년 ‘바다탐험대 옥토넛’, 2024년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등 매년 어린이 공연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산불 피해 복구로 인해 기존 5월 공연 일정을 11월로 조정했다. 관람료는 관내 거주자 5000원, 관외 1만원이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4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 가능하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로 연기된 공연이 아이들에게 완성도 높은 문화체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의성군의 문화복지 정책 일환으로, 지역 문화 격차 해소와 어린이 정서 발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16

김천 혁신도시 10년 약속 타임캡슐 개봉

김천시가 혁신도시 준공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5일 율곡동 일원에서 ‘타임캡슐 개봉행사’와 ‘K-INNO 페스타’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도시 조성 10주년을 기념하고, 이전 공공기관 간의 소통과 화합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같은 날 두 행사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김천시는 2016년 혁신도시 준공을 기념해 매설했던 타임캡슐을 개봉하며, 시민들에게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발전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타임캡슐에는 김천시와 혁신도시로 이전한 12개 공공기관의 상징물과 기록물이 담겨 있었으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감동과 회상의 시간을 가졌다. 한 기관 관계자는 “이런 물품들이 타임캡슐에 담겨 있었는지 몰랐는데,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 타임캡슐이 개봉될 때쯤엔 지금보다 더 발전한 혁신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타임캡슐 개봉 이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전력기술 앞마당에서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가 열려 샤인머스캣, 전통주, 디저트, 수공예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였고, 푸드트럭과 체험 부스가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하이트진로와 빙그레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시는 무대 공연을 통해 ‘상생’이라는 주제를 실현했다. 율곡중학교 오케스트라, 율곡고등학교 밴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로 구성된 밴드와 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K-INNO 페스타 메인 무대에서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신인선과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까지 이어진 박수와 환호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 시민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신나는 공연까지 더해져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행사가 매년 계속된다면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협조해 주신 공공기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0-16

고령군의회,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안 등 민생 안건 집중 심의

고령군의회(의장 이철호)가 15일 제30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군정 방향을 점검하고, 군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안건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회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건은 김명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령군 화재 피해 주민 임시거처 비용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이 조례안은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 숙박시설이나 비용을 지원하여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어, 통과 시 군민 사회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조례안 등 총 4건의 조례안과 △고령미래교육지구 사업 업무협약(MOU) 동의안 △고령군–엠스푸드(주) 투자유치 MOU 체결 동의안 등 지역 발전과 직결된 안건들도 심도 있게 심사된다. 또한, 의회는 임시회 기간 중 고령군 전 실·과·소로부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 이를 통해 내년도 군정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철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내년도 군정 방향을 점검하고 군민의 삶과 밀접한 안건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2일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6

경주시, APEC 기간 시내버스 우회 운행… 보문단지 정류장 34곳 일시 조정

경주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교통통제에 따라 일부 시내버스 노선이 임시로 우회 운행된다.   정상회의 주요 행사장이 위치한 보문관광단지 일대 교통통제에 따라 보문단지 내 34개 정류장이 이틀간 미운행되며, 이를 경유하는 9개 노선이 우회 운행한다.   우회 대상 노선은 △10번(시외버스터미널~나원주차장) △11번(시외버스터미널~불국사) △16·18번(시외버스터미널~천북·암곡) △100번(시외버스터미널~감포) △150번(시외버스터미널~양남) △700번(경주역~감포) △710번(경주역~나원주차장) △1150번(경주역~양남) 등이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시 셔틀버스(110번 노선)이 특별 편성돼 어일~한수원~시부거리~보문단지 구간을 오갈 예정이다.   경주시는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계명대학교 교통공학과에 연구용역을 의뢰, 효율적인 우회 노선과 운행 시각표를 마련했으며, 시 홈페이지와 SNS, 버스 내부 안내문, 주요 정류장 게시판을 통해 변경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우회 운행은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 그리고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들께서 사전에 노선을 확인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행사 기간 운수종사자 친절·안전 교육과 차량 점검을 완료했으며, APEC 기간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16

구미 상권활성화를 위한 ‘바이구미 페스티벌’ 개최

구미시는 이번달과 다음달 세차례에 걸쳐 대경선 역사 인근(문화로·구미역·사곡역)에서 ‘바이구미(Buy Gumi)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아티스트의 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판매가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축제로 구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은 19일 문화로 일원을 시작으로 25일에는 금리단길 입구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다음달 15일에는 사곡역 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모두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바이구미’라는 명칭의 이번 축제는 구미의 매력을 ‘직접 보고, 사고, 체험하는’ 현장이다. 플리마켓존에서는 생활소품, 액세서리, 화장품, 마카롱, 머랭쿠키 등 지역 소상공인의 감각적인 제품이 판매된다. 바리스타 체험을 비롯해 가죽공예 , 마들렌 꾸미기, 마술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앙상블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밴드 버스킹 △셔플댄스 △마술쇼 등 다채롭게 꾸며져 축제의 흥을 더한다.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구미의 거리 곳곳이 공연장으로 변할 예정이다. 또 ‘대경선 탑승자 티켓 이벤트’, ‘낭만 토미를 찾아라’, 스탬프 투어, 어린이 풍선 증정 등 다양한 행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박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예술인과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운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6

구미시 지역구 도의원과 주요 현안사업 논의

구미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구 도의원 8명과 김장호 구미시장, 주요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 논의 및 도비 지원 건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시와 지역 도의원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강조된 시점에서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국가균형성장 전략 대응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구미~신공항 철도건설 △새마을운동중앙회 및 연수원 유치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방위산업 소재ㆍ부품ㆍ장비 특화단지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공유했다. 또한 △구미 스포츠 훈련센터 조성 △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들성숲속도서관 건립 △ 천생산 키즈챌린지 파크 조성 △바우처, 임산부택시 지원 △구미문화원 건립 △제조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 △AX 실증산단 구축 △지역 주력 중소기업형 인공지능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도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한 도의원들은 “구미시 핵심사업이 경북도의 중점 현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논의된 주요 사업들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원님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도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6

고령 지산동 고분군 미디어아트 성료⋯24일간 5만 6천 명 다녀가

고령군은 지난달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4일간 대가야박물관 및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행사가 총 5만 6천여 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무대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빛과 소리의 예술로 재해석해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일이었던 9월 23일에는 대가야 520년 역사를 상징하는 520대의 드론이 고분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토크콘서트, 고분음악회, 버블쇼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함께 열려, 긴 추석 연휴 동안 고령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2023년 세계유산 등재와 2024년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이후, 고령군이 추진하는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성공적인 첫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유산의 보존을 넘어, 현대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먼 길을 찾아주신 5만 6천여 명의 국민 여러분과 군민들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대가야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고령군이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6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지역위원회, ‘폐철도 법’ 제정 촉구 시민 서명운동 발대식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지역위원회(위원장 한영태)는 폐철도 부지를 도시 발전의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폐철도 법 제정 촉구 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지난 15일 구 경주역 앞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입법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많은 시민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여 폐철도 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힘을 보탰다. 한영태 위원장은 이번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며, “경주의 폐철도는 과거의 흔적이 아닌 미래의 자산”임을 역설했다. 또한 “입법의 핵심은 시민 참여와 연대”에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시 지역위원회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폐철도 법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폐철도 법’ 제정 논의는 경주 지역만의 이슈를 넘어 초당적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며 법안 마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이러한 입법 추진을 통해 폐철도 부지가 실질적으로 지역 사회의 도시 발전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