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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K-반도체 소부장 특화밸리 조성, 대선 지역공약으로 건의

경북도는 제21대 대선 지역공약으로 ‘차세대 K-반도체 소부장 특화밸리 조성’ 사업을 건의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차세대 K-반도체 소부장 특화밸리 조성’은 우리나라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 수행을 위한 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COMPLEX , 첨단전략산업 초순수 플랫폼 센터, 구미 첨단전자산업 폐자원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북 반도체 특화단지 COMPLEX 구축사업’은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설계 테스트베드 및 미니Fab, 사업화 실증 및 연구센터 설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수도권 반도체 소자 공정 클러스터와의 수요‧공급 연계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 등을 구축한다. ‘첨단전략산업 초순수 플랫폼 센터 구축사업’은 SK실트론 초순수 국산화플랜트와 연계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활용되는 초순수 관련기술 국산화,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미래산업진흥 기반을 마련한다. ‘첨단 전자산업 폐자원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반도체 폐기물 등 자원 재활용 R&D인프라 및 관련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용인·평택지역의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정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다. 경북 구미는 이들 지역을 지원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국내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두 지역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다. 도는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종합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반도체 패권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7월, 용인 평택과 경북 구미 2개 지역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는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공급화 안정화 및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반도체 특성화 대학, 고성능·고신뢰성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고, SK실트론, LG이노텍 등 반도체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도 진행 중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장이 절실하다”며 “구미가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1

포항시, 민원 공무원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위해 '카드형 녹음기' 도입

포항시는 민원 응대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인 ‘카드형 녹음기’를 도입한다. 시는 이달 2일부터 말까지 시청을 비롯해 남·북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총 145대를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카드형 녹음기는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해 민원 응대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이나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법적 증거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민원 공무원의 권익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녹음기 보급 외에도 △민원실 내 비상벨 설치 △웨어러블 캠 도입 △특이 민원 대응 교육 △악성 민원 위법행위 법적 대응 전담 부서 지정 등 민원 현장 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보호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최일선에서 민원을 응대하는 공무원을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로 카드형 녹음기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폭언·폭행 등 고질적인 악성 민원을 근절하고, 시민과 공무원이 서로를 존중하며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1

영일대해수욕장에 새 랜드마크 ‘빛의 시계탑’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빛의 시계탑’ 조형물과 만남의 광장이 조성된다. 영일대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푸른 바다 경관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으나, 기존 시계탑의 노후화로 인해 해수욕장 이미지가 저하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조형물 건립 계획을 본격화했으며, 총 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해수욕장의 인지도 향상과 관광객 유치 증대에 나섰다. 새롭게 건립되는 ‘빛의 시계탑’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빛과 파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야간에는 LED 패널 조명을 통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조형물 주변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광장이 조성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 조형물은 해안가의 열악한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해풍, 염분, 온도 변화에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부식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또한 LED 패널을 통해 현재 시각과 날씨 정보는 물론 포항시의 다양한 축제와 행사 소식 등을 제공하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연인 프로포즈 이벤트 기능’을 마련해 영일대해수욕장을 연인들의 특별한 추억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상징조형물이 건립되면 영일대해수욕장이 더욱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 전에 ‘빛의 시계탑’ 조형물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1

“영덕 삼사유원지 비경 한눈에” 동해안 첫 20층 숙박시설 뜬다

경북도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영덕군 관리계획(유원지 조성계획)을 변경해 삼사유원지에 동해안 최초로 지상 20층 규모의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덕군은 지난 2022년 4월 A산업과 MOU를 체결하고 객실규모 341실의 ‘영덕삼사호텔·리조트’를 짓기로 했으나 당시 경북도는 해당 조성 부지가 지목 상 유원지 조성계획 내 숙박업을 할 수 없는 곳이라는 이유와 최초 사업신청 시 고도높이 10층 미만의 건축물에서 20층 높이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관련서류 미비를 이유로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덕 삼사유원지는 최근 관광 수요 변화와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필요성에 따라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데다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북도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삼사유원지에 지상 20층, 높이 70m 이하 숙박 시설 조성이 가능해 지면서 총면적 3만8656㎡, 객실 402개를 갖춘 대규모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역민들은 반색했다. 영덕주민들은 “영덕은 바다를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통해 휴가철마다 수많은 수요자들이 찾는 경북의 대표 휴양지이지만 가족과 편히 즐길 수 있는 대형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돼 왔다”며 “20층 높이의 숙박시설 조성은 관광산업 활성화의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겼다. 또 삼사유원지내에 지난해에 개장한 소노리조트도 있어 추가 시설이 들어설 경우 시너지 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사유원지는 5분 거리에 영덕오션비치CC가 위치해 있고 모노레일, 짚 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관광 어트랙션 단지도 조성 중이어서 향후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영덕은 당진~영덕고속도로, 동해선철도 등을 통한 접근성이 과거에 비해 훨씬 좋아져 개발 문의가 잇따라 미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최고의 생활형 숙박시설 건설에 설계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영덕에 20층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지역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은 단순한 군 관리계획의 변경을 넘어 영덕 삼사유원지를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박윤식기자

2025-05-21

대구시교육청, ‘초등 대구미래학교’46교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교육과정과 수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학교 체제 구축을 강화한 ‘초등 대구미래학교’ 46교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미래학교는 학생의 기초역량을 바탕으로 삶과 배움을 잇는 탐구와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을 기르는 대구형 공교육 혁신 학교 모델이다. 2011년부터 운영된 교육 취약 지역의 소규모 학교 대상 특성화 프로그램 중심의 ‘대구행복학교’에서 출발했다. 21일 시교육청은 언론정책회를 열고 대구미래학교 전환에 대한 설명을 가졌다. 이날 정현숙 장학사는 “대구형 혁신 학교 모델인 대구미래학교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에게 미래 교육을 배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장학사가 밝힌 대구미래학교에서는 자율성, 주도성, 관계성을 기반으로 △긍정적 학교문화 △역량기반 교육과정 △학생중심 탐구수업 △지속적인 실행력이라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으로 학교의 변화를 도모한다. 학습 원리의 경우 사고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문자, 데이터, 미디어 등을 능동적으로 읽고, 핵심 아이디어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를 공유해 배움을 삶 속에서 적용·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따뜻한 학습 분위기 조성 및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실시해 학습자 중심 수업을 설계하는 교수 원리도 녹여져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초등 미래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학생 주도성 및 미래역량 함양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대구미래학교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핵심요원 27명을 양성하고, 기초, 기본, 심화, 관리자 과정인 체계적인 연수를 실시해 교원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학교 운영 사례 공모전,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발굴한 후 확산할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2심 판결에 강력 반발 입장 발표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 이하 지진범대위)가 지난 13일 선고된 포항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진범대위는 2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대구고등법원이 2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이번 판결을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이중적 폭력”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대법원에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릴 것을 촉구하며, 국가는 포항지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신적 피해 구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포항지진 소송을 맡은 법률대리인단에게는 합심하여 상고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과 상고심 대응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번 싸움은 단순한 손해배상 소송이 아니라, 국가책임과 공동체의 존엄을 되찾기 위한 역사적 정의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민들은 기억하고, 질문하고, 행동할 것이며, 지금 이 순간이 또 다른 정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소송은 1심에서 정부의 책임과 지열발전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해 피해자들에게 200~3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그러나 2심에서는 포항촉발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인과관계와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및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지열발전사업 관련자들의 과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1

계명문화대 호텔조리과, 국내 최고 권위 요리경연대회 ‘대상’ 수상

계명문화대학교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연이어 전국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호텔조리과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요리경연대회인 ‘제26회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라이브 경연 부문에서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11일 ‘2025 서울국제푸드&테이블웨어박람회’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불과 7일 만에 이뤄져, 호텔조리과가 단기간 내 권위 있는 전국 대회에서 두 차례 장관상을 수상한 쾌거로 더욱 의미가 크다.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는 매년 3000여 명 이상의 조리업계 종사자와 조리 관련 학과 학생, 일반인 등이 참가하는 조리·제과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다. 참가자들은 한식 및 전통음식 전시, 라이브 조리, 제과·제빵,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문화대 호텔조리과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2학년 재학생 전원이 출전했으며, 방과 후 대회 준비에 전념한 끝에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혜린, 이소민, 신호준(2년) 학생이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채희성, 이형민, 김지민, 배은규, 짠호민아잉 학생은 명인분과위원회상을 수상했다. 또 대학은 ‘대회장상’까지 수상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조리 명문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장상준 호텔조리과 학과장은 “연이어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집중력은 정말 대단했다”며 “실전 중심의 교육과 팀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2026년부터 호텔조리과, 슬로푸드조리과, 외식창업과를 통합한 ‘호텔외식조리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대학은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교육과정을 운영해, 글로벌 외식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TK 신공항 건설 등 국비 적극 요청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21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적극 요청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2009년부터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년도 정부의 재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재정협의회는 지자체 현안사업 일괄 설명 후 기재부 예산실장 주재로 사업별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TK 신공항 건설(공자기금 지원) △도시철도 4호선 건설(총사업비 8859억 원)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총사업비 6600억 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총사업비 1조 5280억 원) 사업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대응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총사업비 150억 원) △대구 2,3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총사업비 337억 원) 등의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대구시는 5월 말까지 지역 숙원사업들이 정부 부처별 예산안에 최대한 많이 편성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전 간부가 정부부처 설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미래 100년 번영을 위해, 정부부처 예산안 협의 단계부터 국회 최종 확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 실·국장과 함께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하는 전략으로 국비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대구 중구, 난임부부 통합지원사업 업무 협약⋯협력체계 구축

대구 중구가 지역 최초로 난임 부부를 위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부부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경북대병원와 미라클여성의원, 조이맘산부인과, 대구차여성의원, 대구권역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난임부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구청은 협약을 바탕으로 △난임부부 대상 건강 증진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와 맞춤형 상담 지원 △모자보건사업 및 건강증진사업과의 통합 연계 △심리상담센터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등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 내 난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구는 지역 내 유일하게 최근 3년간 출생아 수와 가임기 여성 인구(15~49세)가 모두 증가했다. 선제적으로 출산 친화 정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 따뜻한 가족친화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1

달성군, ‘전병규 작가 초청 문해력 특강’ 성황리에 개최⋯유치원·어린이집 교사 200여 명 대상

대구 달성군이 유아 문해력 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전병규 작가 초청 문해력 특강’이 지난 20일 군청 군민소통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특강은 달성군과 대구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기 독서 및 문해력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원들의 놀이 중심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병규 작가는 “유아기 읽기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달 단계에 따른 지도법과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독서교육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 경험에서 나온 질문들이 이어졌고, 전 작가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실제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라 평가하며 강의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특강이 영유아 문해력 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1

대구 달서구, 지역 최대‘달서평생학습관’개관 앞두고 시범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대구 달서구는 다음달 16일 지역 최대 규모의 평생교육시설인 ‘달서평생학습관’을 개관하고, 다양한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달서평생학습관’은 연면적 약 2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월성동 생활권 중심(조암로5길 5-12)에 자리잡아 누구나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개방형 학습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범 프로그램은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무료 운영되며, 총 8개 분야 25개 과정이 개설된다. 대표 강좌로는 △이탈리아 미술여행 △클래식 선율 위의 인문학 △홈카페의 완성, 라떼아트 배우기 △영어가 들리는 팝송 클래스 등이 있으며, 재료비는 수강생 자부담이다. 개관을 기념해 6월 5일 에는 방송인 신애라 씨를 초청해 ‘가족과의 소통 방법’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평생학습관은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소통과 성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누구나 배우고 나눌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1

대구시, 경북지방우정청과 유학생 해외물류비 지원 업무협약 체결

대구시는 21일 산격청사에서 경북지방우정청과 ‘외국인 유학생 해외물류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2024년 기준 5951명)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국제특급우편서비스 이용이 많은 유학생들의 우편 비용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21일부터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구지역 110개의 우체국과 우편취급국에서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 요금을 기본 10%, 최대 1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유학생 비중이 높은 베트남 유학생 기준 20㎏의 우편물을 고국으로 보내는 경우, 기존 9만 1000원에서 10% 할인(특별운송수수료는 할인에서 제외)된 8만 2300원으로 보낼 수 있으며, 우체국 앱을 통해 간편 사전접수 후 우체국을 방문하면 13% 할인된 7만 9690원만 지불하면 된다. 요금 할인을 위해서는 우체국 방문 시 유학생 체류자격(D-2(유학), D-4(어학연수)이 명시된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신청인 경우 외국인 등록증 사본과 대리인 신분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경북지방우정청과 함께한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해외 물류비 부담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대구시,‘2025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 개최

대구시가 ‘행복 안심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2025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자 마련됐다. 디자인 아이디어 방향은 대구 내 아동보호구역(관내 총 16개소) 관련 범죄예방 환경 조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고, 교육·경쟁 환경으로 인해 지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감소 및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수성구청역~만촌역 일원)하는 것 등이다. 접수는 오는 6월 30부터 7월 4일까지 전자우편(hong8523@korea.kr)으로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선정해 실제 적용까지 검토할 예정으로 실현 가능성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독창성 및 창의성 등을 평가해 총 23점을 선정하게 된다. 시상 규모는 총 2600만 원의 상금(저작권료 포함)과 상장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대구시장상이 수여되며, 금·은·동 입선 수상자에게도 상금과 시장상이 수여된다.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전공자,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의 내용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http://www.daegu.go.kr)의 고시공고 및 공모·모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대구시, 무인판매·편의점 위생 관리 강화 선도

대구시가 오는 28일까지 구·군과 협력해 편의점 96개소 및 무인판매점 48개소 등 총 144개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주요 4사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점포 수는 5만4852개소로 2023년(5만336개소) 대비 8.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카드에서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 무인 가맹점을 추적 조사한 결과 무인점포는 이 기간 4배 증가(314%↑)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편의점 및 무인판매점 업소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이들 업소의 위생적 식품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반기 1회 이상 위생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식품 판매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튀김, 음료, 빵 등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편의점 또는 식품자동판매영업을 신고한 무인판매점을 주요 점검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소비기한 경과 및 무표시 제품 사용·보관·판매 여부 △튀김기 등 작업공간 위생관리 및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철저 여부 △식품자동판매기 내부 세척·소독 관리 △기타 식품 관계 법령에서 정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 소포장·소용량 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무인 판매점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시는 이러한 사회 변화에 맞춰 편의점 및 무인판매점의 위생적 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편의점 359개소를 점검해 위반업소 9개소를 적발했고, 매분기 배달음식점과 함께 무인판매업소를 점검, 위반업소 8개소를 적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지역 공예문화 활성화 ‘들안아트몰’ 진행

대구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아트마켓 ‘들안아트몰’을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이 행사는 수성구가 지역 공예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정기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예주간에 맞춰 오는 24일 수성못 남편에서 시작된다. 행사에는 지역 공방과 공공기관 부스를 포함한 50여 개 부스가 참여해 공예품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아트몰’은 지역 공예작가의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예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들안아트몰’은 지난해 정기 개최를 위한 시범 운영을 통해 수성못과 주요 지역 거점에서 총 8회(36일) 개최됐다. 이를 통해 약 1억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5월 기준으로 5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연간 목표인 1억 5000만 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

대구시, 골목상권 서포터즈 모집

대구시가 창의력과 열정을 겸비한 대학생 ‘골목상권 서포터즈’ 40명을 모집한다. 골목상권 서포터즈 운영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골목상권별로 육성 지원하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골목상권 모집·심사에 따라 선정된 골목상권 10개소마다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팀을 배치해 상권별 특색에 맞는 홍보 마케팅을 펼쳐 골목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골목상권 서포터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대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발전적인 방안을 도출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대학생의 재치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권 브랜드 전략수립, 스토리텔링 발굴, SNS 콘텐츠 제작, 스마트플레이스 구축 등 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포터즈는 거주지가 대구인 대학생이거나 대구 소재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휴학 및 2년 이내 졸업자 포함)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 10개 팀(40명)은 6월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10개 골목상권과 1대 1로 매칭해 7~8월 2개월간 상권 브랜드화, 컨설팅 등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60만 원)가 지급되며, 9월에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우수활동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22일부터 6월 6일까지이며, 대구시 및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온라인(네이버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침체된 골목상권에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지역 상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열정 가득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경찰, 대선 후보자 안전 강화대책 시행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살해· 협박 등 테러 위협이 잇따르고 있어 대구 경찰이 강화 안전대책을 도입한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경찰 불심검문에 의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민주당 후보 테러·협박 사건 6건 및 개혁신당 후보 1건 등의 위협이 발생했고, 경찰은 수사 중에 있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향후 대선후보가 지역 유세를 올 것을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자체 경호대책회의를 거쳐 기존 1선 안전관리 개념에서 벗어나, 근접 전담 경호대로 구성된 1겹 경호선과 특공대·형사로 구성된 2겹 경호선, 다시 외곽 2선에서 3겹 경호로 구성되는 3겹 경호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1선 1겹 경호선은 경찰청 전담보호대가 후보자 근접 신변보호를 전담하고, 주변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기동대와 경찰서 신변보호팀 등이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경찰 특공대를 적극 투입해 행사장·후보자 차량 등에 탐지견과 함께 안전검측을 실시하고, 드론 위협에 대해서는 전문장비를 활용한 탐지·대응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형사·안보수사·정보관들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방지하기 위해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한다. 아울러 2선 3겹은 고층건물에 대한 위협요소를 예방하기 위해 옥상에서는 관측조, 지상에서는 역감시조가 활동하며 고성능 쌍안경·거리측정기 등 장비를 활용한다. 여기에는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등이 투입돼 주요지점 근무, 순찰활동 등 우발상황을 사전 예방한다. 이와 함께 주요 후보자 선거유세현장에 대해서는 현장지휘체계도 강화한다. 관할서장이 평상시 현장지휘를 담당하지만, 한 단계 격상해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사전 대책회의와 함께 현장지휘를 실시한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후보자 경호를 한층 강화하는 등 변수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아울러 각종 선거범죄 사건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 무관용 원칙을 기본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

공영주차장 ‘캠핑카 알박기’ 집중조명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4)은 21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 공영주차장 내 캠핑카 장기 주차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행정조치와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영주차장은 특정 차량이 장기 점유할 수 있는 개인 소유 공간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공유하는 공공 자산”이라며 “장기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시의 구체적인 대책과 향후 추진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2024년 5월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대구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실시한 무료 노상 공영주차장 캠핑카 특별점검에서 80건의 장기 주차 사례가 적발됐다. 이 의원은 “작년 건수는 2023년의 92건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로 문제의 심각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2024년 9월 기준, 대구시에 등록된 캠핑카 2057대 중 장기 주차로 접수된 민원이 477건에 이르며, 이는 등록된 캠핑카 5대 중 1대꼴로 민원이 제기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7월 주차장법 개정을 통해 광역시장,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무단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한 견인 권한이 부여됐으나, 대구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적 권한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대응에 머물러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가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한 과태료 신설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과태료 신설이 어렵다면 대구시는 자체적인 행정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핑카 전용 주차장 조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캠핑카 전용 주차장은 시민들의 주차 공간 확보와 도심 교통 질서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외곽지나 유휴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전용 주차장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1

엑스코 사장 내정자 두고⋯대구시 ‘결격사유 없다’ VS 대구경실련 ‘임명 절차 중단해야’

전춘우 ㈜엑스코 사장 내정자의 KOTRA 재직시절 감사원 감사 지적 사항을 두고 대구시와 시민단체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전 내정자는 지난 2024년 12월 코트라 경영지원본부장 재직 시절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설계용역’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는 감사원 지적을 받았다. 당시 감사원은 설계용역사가 과업지침과 다르게 도서를 납품했음에도 검수 없이 인수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문서를 작성해 대금을 지급하고 계약금액을 증액하는 등 부적정한 업무처리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전 내정자에 대해 복무규정 위반으로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지시했다. 하지만, 임원에 대한 별도의 징계 규정이 없어 실제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대구시는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감사원 지적이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임원의 결격사유는 형법상 횡령과 배임인데 전 내정자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코트라 측에 문의한 결과 전 내정자는 임기 만료로 퇴직했으며, 감사원 감사 결과와 퇴직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엑스코 임원추천위원회가 해당 사안을 사전 검토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이번 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추가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의 이러한 입장 발표에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엑스코 사장 임명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은 “엑스코 사장 공모 참여자들에 대한 평가과정에서 전 사장 후보자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처분 요구가 반영됐다면 그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엑스코 임추위의 사장 후보자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점검이 끝날 때까지 엑스코 사장 임명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