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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는 시민 배제”⋯이진숙, 경선 복원 요구하며 당 압박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를 재차 비판하며 경선 절차 복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를 향해 “마지막 호소”라는 표현까지 쓰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압도적 1위 후보를 기준과 원칙 없이 컷오프한 것은 대구시민을 배제한 것과 같다”며 “공정한 경선 절차를 즉각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도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배제됐다”며 “국민의힘이 스스로 정한 컷오프 기준 어디에도 나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공천 배제 사유로 제시된 ‘갑질·비리·권력남용·4대 비위·사회적 물의’ 중 어느 항목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전 위원장은 “원칙 없는 공천을 반복한다면 시민들이 정당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 상태로는 현 정권 견제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대구 정치권을 겨냥해서도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력이 없었다”고 직격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장동혁 당 대표와 전격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대구에 온 장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했다면서, “충정은 이해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당내 원칙 확립이다. 8인 경선이 복원돼야 제안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탈당 여부와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가정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내일부터 여론조사가 시작되더라도 늦지 않다”며 “모든 후보가 동의하면 여론조사 없이도 경선 복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포항해경, 26일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안전 캠페인’ 실시

포항해양경찰서가 본격적인 레저 시즌을 맞아 수상레저기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서비스에 나선다. 포항해경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교(형산큰다리) 슬립웨이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 및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바다 위에서의 단순 기관 고장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사고 35건 중 약 77%인 27건이 기관 고장 및 표류 사고인 것으로 나타나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민간 수리업체 전문가와 해경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팀이 엔진 및 주요 장비를 정밀 진단한다. 또 활동가들이 스스로 기구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정비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무상점검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포항해경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와 근거리 자율신고 홍보 등 안전 캠페인도 병행해 건전한 레저 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기관 고장은 바다에서 조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수”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기구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안전한 레저 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4

위덕대,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과 MOU⋯“여성 장애인 자립·취업 돕는다”

위덕대학교가 지역 여성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과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민·학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위덕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학생생활상담센터는 지난 14일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과 ‘재학생 및 지역 여성 장애인 자립 역량 강화와 진로·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진로 상담 인프라를 지역 복지 현장에 접목, 여성 장애 학생과 지역 내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실무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내일을 그리는 당당한 발걸음’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기별로 차별화된 단계별 커리큘럼을 가동한다. 우선 1학기에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면접 메이크업 등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구직 자신감과 취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이어 2학기에는 키오스크 활용법과 금융 범죄 예방 교육 등 실생활에 직결된 실전 중심의 경제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위덕대 박상윤 센터장과 문명현 센터장,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이영석 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박상윤 위덕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대학의 교육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대학 학생들과 지역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4

울릉경찰, 폭설 속 ‘생명로’ 사수한 제설 공직자 표창

울릉경찰서는 지난겨울 기록적인 폭설 속에서도 헌신적인 제설 작업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군민 안전 확보에 이바지한 울릉군청 소속 공직자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전국 최고 다 설지인 울릉도의 열악한 기상 조건 속에서 밤낮없이 현장을 누벼 도로 통행권을 확보한 제설 담당 공직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도는 지난겨울 일일 신적설량이 36.5cm를 기록하고, 하룻밤 사이 38cm에 가까운 눈이 쌓여 섬 전체가 고립될 위기에 처하는 등 극한의 기상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과거 일일 적설량 79cm, 나흘간 누적 적설량 150cm를 기록할 만큼 기습적인 폭설이 빈번해 결빙으로 인한 대형사고 위험이 그대로인 지역이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겨울 울릉도 내 눈길 교통사고는 단 2건에 불과했고 인명 피해 또한 경상 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측은 수십 년간 축적된 울릉도만의 제설 비결과 민·관·경의 긴밀한 협업이 이뤄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표창받은 이들은 영하의 추위와 강풍 속에서도 바닷물을 활용한 살수 제설과 중장비를 동원한 신속한 작업으로 주요 간선도로의 결빙을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표창받은 공무직 임하수 씨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뜻깊은 표창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지난겨울 유독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져 몸은 고됐지만, 우리가 밤새 뚫어놓은 길을 따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제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윤영준 울릉경찰서장은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해 준 제설 담당 공직자들 덕분에 군민들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이들이야말로 교통사고 예방과 생명 보호라는 경찰 본연의 업무 완수를 도와준 진정한 공로자”라고 격려했다. 한편, 울릉경찰서와 울릉군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울릉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4

대구시, 발달장애인 ‘전 생애 맞춤 지원체계’ 본격 가동

대구시가 ‘2026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대구광역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제1차 대구광역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기본계획(2024~2028)’에 근거해 마련됐다.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중심으로 돌봄과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위기 대응과 가족 지원, 장애 포용 환경 조성까지 아우르는 종합 정책이다. 시는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돌봄·자립 기반 확충 △위기 대응 및 가족 지원 강화 △장애 포용적 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아래 15개 중점과제와 5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2000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약 700억 원을 돌봄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와 방과후 프로그램,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발달재활서비스,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 등이다. 시는 돌봄 국가책임제와 연계해 개인별 욕구와 장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지역사회 자립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긴급 상황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설치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기능을 한층 확대해 보호자의 입원이나 질병, 경조사 등 위기 상황에서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에는 장애아동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해 장애 위험군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도 설치해 의료·재활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영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일자리와 자립주거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이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4

송영현, 두류네거리 교통 점검⋯“서구, 현장서 바꾼다”

국민의힘 송영현<사진> 대구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두류네거리 일대 교통 혼잡과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 이후 누적된 생활 민원을 직접 확인하며 정책 대응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송 후보는 최근 두류네거리 인근을 찾아 아파트 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와 보행 안전 문제 등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단지 주변 도로 인프라 부족과 복잡한 교통 흐름이 맞물리면서 주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협소한 이면도로 확장과 정비, 교통 혼잡 완화 대책, 보행자 안전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두류네거리 일대 병목 현상과 보행로 단절 문제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현장에서 교통 흐름을 점검한 뒤 도로망 재정비와 신호체계 최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후보는 “서구 변화는 주민들이 매일 겪는 불편을 해결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재설계해 누구나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행안부 청년마을 2곳 선정… 전국 최다 11개 보유

경북도가 행정안전부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서 영주와 봉화 2곳이 최종 선정되면서 전국 최다인 11개 청년마을을 보유하게 됐다. 경북도는 14일 이번 공모에서 영주 청년단체 ㈜클라우드컬처스와 봉화 청년기업 ㈜사람과 초록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고 외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 살아보기와 일거리 실험, 청년 활동공간 조성,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단체에는 3년간 총 6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141개 청년단체가 신청해 10곳이 선정되며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주시 이산면을 거점으로 한 ㈜클라우드컬처스는 ‘모든 주민이 예술가, 예술마을 소백산예술촌’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체류형 워크숍 ‘살 수 있게 해 Dream’, 청년예술가 작업실 지원, 공연·전시 공간 운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지 청년에게는 창작 기반을, 주민에게는 생활 속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봉화군 재산면의 ㈜사람과 초록은 ‘로컬 융합형 정원마을’을 주제로 청년 정착과 관광 활성화를 결합한 모델을 제시했다. 체류형 프로그램 ‘가든 힐링 스테이’, 정원관리 교육, 유휴지 정원화 사업,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농촌마을을 청년 유입 거점으로 바꾸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행안부 지원 종료 이후에도 청년마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업 종료 뒤 2년간 총 4억 원의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경북 청년의 창의성과 지역의 자연자원이 결합한 결과”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취임 100일⋯“지역에 이익 환원하는 금융 생태계 구축하겠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은행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은행장은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은행으로서의 역할은 은행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며 “지역에서 얻은 수익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CNC(Communication & Collaboration)’ 리더십을 강조하며 조직 운영 전반에 소통과 협업 중심의 변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은행장은 “형식적인 보고와 회의 문화를 과감히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개월간 전국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전략 방향을 도출했다. 강 은행장은 “지구 반 바퀴(약 1만 6548㎞를 이동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며 “앞으로는 고객과 지역 기업, 오피니언 리더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는 향후 ‘은행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추진한다. 은행의 가치는 자본력과 수익성 강화에, 고객의 가치는 지역 환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강 은행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4000억 원을 달성하고, 2028년에는 5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 역시 1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수익도 지역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략으로는 가상자산과 예금 토큰 기반 금융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iM뱅크는 자체 ‘스마트 지갑’을 통해 지역 화폐, 바우처, 결제 기능을 통합하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모델을 추진 중이다. 강 은행장은 “지역 내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전략에서는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은행은 은퇴 지점장 등을 활용한 PRM(Private Relationship Manager) 영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내 전국 영업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강 은행장은 “서민금융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지역 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에서는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은행장이 직접 전략 실행 조직의 팀장을 맡았다. 그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실시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고객 상담과 소비자 보호 분야까지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밸류업 계획을 추진한다. 강 은행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배당 성향 40% 이상 유지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과 직원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강 은행장은 마지막으로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3년 차이자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미 잘 설계된 2030년 전략 위에서 은행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가 끝날 때 iM뱅크는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으로서 DBS와 산탄데르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은행의 초석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4

경북 차량 화재 3년간 1159건… 소화기 비치 필요성 부각

최근 경북에서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자동차 화재가 모두 1159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인명피해는 사망 20명, 부상 56명이며 재산피해는 약 110억 원에 달했다. 실제 대형 피해 사례도 잇따랐다. 2023년 11월 포항시 남구 동촌동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로 8억 4887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2025년 3월 김천시 남면 차량 화재로는 11억 9262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 화재는 연료와 타이어, 시트 등 가연물이 많아 발생 직후 급속히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엔진룸 화재는 구조상 초기 진압이 쉽지 않아 대응이 늦어질수록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량 내부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을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며, 운전석이나 조수석 아래 등 손이 쉽게 닿는 위치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용 소화기를 구입할 때는 ‘자동차 겸용’ 또는 ‘차량용’으로 인증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KC 인증 등 안전기준 충족 여부와 함께 일반 화재뿐 아니라 유류·전기 화재에도 대응 가능한 A·B·C급 제품인지, 한 손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도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는 5인승 이상 승용자동차까지 소화기 설치·비치 의무가 적용되면서 보다 많은 운전자들의 관심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차량 화재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선택이 아닌 안전을 위한 필수 준비”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대구도시개발공사, 학교 밖 청소년 초청 ‘기업탐방’ 운영

대구도시개발공사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자립 동기를 높이려는 취지다. 공사는 최근 사옥에서 지역 학교 밖 청소년과 실무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직업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참여자들은 공사의 주요 사업과 직무 내용을 안내받고 청년 체험형 인턴 채용 절차, 청년 공급주택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취업 준비 과정과 직무 선택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현장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민간 기업 대표가 참여해 보드게임을 활용한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부동산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며 이해를 도왔다. 공사는 진로 탐색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견학을 넘어 취업과 자립에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달하는 데 방점을 뒀다. 정명섭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혈액암 환자에 생명 나눈 공군 정승빈 중사⋯조혈모세포 기증 ‘귀감’

공군 군수사령부 제82항공정비창(이하 82창) 소속 정승빈 중사가중사가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정 중사는 2021년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82창 기체정비공장 연료팀에서 근무하며 평소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2년 부대 헌혈 행사 중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물을 접하고 “살면서 한 번쯤은 대가 없이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소신 아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자신의 유전자를 등록했다. 조혈모세포는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만 기증과 이식이 가능해 가족 간에도 일치 확률이 낮고, 타인 간에는 수만 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약 4년이 지난 2026년 3월, 정 중사는 협회로부터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 가능 여부를 확인받았다. 그는 순간적인 두려움 속에서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기증을 결심하고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정 중사는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 필요한 과정을 거친 뒤 지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입원해 약 5시간에 걸친 채취 수술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쳤다. 정승빈 중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에게 헌신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기회가 주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조혈모세포 유전자 등록은 헌혈보다도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공군 내 조혈모세포 기증 동참자가 늘어나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이 보태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4

한동대, 금융권 취업 특강 개최⋯“저학년부터 실무 역량 키운다”

한동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금융권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현장감 있는 실전 특강을 마련했다. 한동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9일 교내에서 ‘2026 금융권 취업특강 및 청년일경험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급변하는 금융업계의 취업 준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사로 나선 금융권 전문 HR기관 커리어하이의 박철오 대표는 최신 채용 흐름과 직무별 필수 역량, 실제 합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취업을 앞둔 고학년뿐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려는 저학년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금융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강에 참여한 경영경제학부 3학년 김모 학생은 “막연했던 금융권 취업에 대해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강과 함께 진행된 청년일경험사업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실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로와 지원 방법이 안내됐다. 센터 측은 학생들이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일경험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4

대구일마이스터고, 9년 연속 ‘취업 100%’ 대기록⋯비결은 AI 인성교육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가 9년 연속 취업률 100%라는 대기록을 썼다. 2015년 마이스터고 전환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졸업생 전원을 취업시키며 전국 직업계고의 독보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2월 졸업한 마이스터 9기 학생들은 삼성전자DS, 현대중공업, 한국철도공사,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에 고루 진학했다. 전국적으로 취업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9년째 이어온 이 성과는 단순한 취업 지원 이상의 정교한 교육 시스템이 만든 결실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차별점은 ‘인성교육의 과학화’다. 대구일마이스터고는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 시스템을 학생 수준에 맞춰 재설계한 ‘뉴로우-S’를 도입했다. 학생들은 뇌과학과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을 통해 매일 자신의 일과를 계획하고 성찰한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맞춤형 피드백을 받으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소통 역량과 회복 탄력성을 기른다. 전교생 기숙사 생활도 성장의 발판이 됐다. ‘매일 1% 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학교는 매일 아침 태권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체력과 정신력을 다진다. 기술뿐 아니라 자기관리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 진로 지원 체계도 촘촘하다. 학교 측은 ‘진로 360도 대·군·강·해’ 시스템을 가동해 △대기업·공기업 △군 특성화 △중견·강소기업 △독일 해외 취업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로를 제안한다. 특히 매년 5월 개최하는 ‘교내 채용박람회’는 기업과 학생을 1대 1로 매칭하는 실질적인 채용의 장이다.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도 두텁다. 졸업생을 둔 학부모가 둘째나 셋째 자녀를 다시 입학시키는 사례가 매년 이어지는 등 공교육 현장에서는 이례적인 브랜드 가치를 형성했다. 김경일 대구일마이스터고 교장은 “9년 연속 취업률 100%는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헌신이 맞물려 만든 값진 성과”라며 “산업 현장에서 당당히 제 역할을 해내는 대한민국 대표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대구시청휠체어농구단, 일본 선라이즈컵 규슈 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우승‘ 쾌거

대구시청휠체어농구단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대구시청휠체어농구단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나가사키 현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선라이즈컵 규슈 휠체어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본 규슈 휠체어농구연맹이 매년 주최하는 대회로, 초청팀인이번 대회에는 초청팀인 대구시청휠체어농구단을 비롯해 규슈 지역 8개 팀 등 총9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구시청휠체어농구단은 대회 기간 내내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득점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4강전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Rising Zephyr Fukuoka를 상대로 69대 30의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대구시청휠체어농구단은 홈코트의 Nagasaki Sunrise를 상대로 72대 43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경식 대구광역시장애인농구협회 회장은 “선라이즈컵 규슈 휠체어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대구시청휠체어농구단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4

어학 시험 응시료에 도서 구입비까지···포항시 청년취업준비패키지 ‘입소문’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사는 취업준비생 김민재씨(30)는 올해부터 취업에 필요한 어학 시험 응시료 부담을 덜게 됐다. 포항시가 3만 원에서 12만 원까지 드는 토익, 토익 스피킹, OPIc(영어 말하기 시험), HSK(중국어 능력 시험), JPT(일본어 능력 시험) 등의 응시료를 지원해줘서다. 김씨는 “어학 응시료가 금전적으로 가장 부담됐는데, 10만 원을 지원해서 큰 도움이 됐다”며 활짝 웃었다. 포항시가 올해 2월부터 처음 시행 중인 ‘청년취업준비패키지’가 지역의 취업 준비 청년들(만 19세~34세)에게 조금씩 호평받고 있다. 최대 600명까지 지원할 수 있는 취업준비패키지는 2월 20명에 이어 3월에는 50명이 신청하는 등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는 올해 4000만 원의 예산으로 연간 자격증 등 시험(운전면허 제외) 응시료(10만 원 이내), 취업 전문 서적 구입비(5만 원 이내), 면접 정장 대여료(5만 원 이내)를 지원한다. 취업 전문 서적 구입비와 관련해서는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포항에 있는 오프라인 서점으로 구매처를 한정해서다. 이민아씨(27)는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서점을 이용하도록 해서 불편하다”고 했다. 포항시는 취업준비생은 물론 포항지역 서점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청년취업준비패키지는 취업 면접 때 입을 정장 대여료 5만 원도 준다. 그러나 취준생 김은혜씨(25)는 “면접이 여러 차례 있어서 일회성 대여료 지급은 현실성이 조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포항시와 달리 대구시는 ‘희망 옷장’ 사업을 통해 대구에 주소를 둔 고교 졸업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 구직자와 대구 소재 대학 재(휴)학생 중 면접 응시자에게 정장과 액세서리를 무료로 빌려준다. 정장은 3박 4일 빌릴 수 있고, 연간 3차례 대여할 수 있다. 여기에다 면접 연습, 사진 촬영, 자기소개 영상 제작까지 도와준다. 공현비 포항시 청년정책팀장은 “다른 지역의 사례를 참고하고 취약 계층에 한해 정장 구매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라면서 “사업 만족도와 수요를 확인해 예산 증액과 더불어 더욱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진 수습기자 bunnyjin@kbmaeil.com

2026-04-14

칠곡군, KBS '전국노래자랑 칠곡군편' 개최

경북 칠곡군이 군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KBS ‘전국노래자랑 칠곡군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 MC 남희석의 재치 있는 진행과 함께 박서진, 천록담, 김희재, 정혜린, 미스김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하며, 칠곡군민은 물론 지역 내 사업자, 직장인,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심은 오는 4월 30일 오후 1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이를 통과한 15~16개 팀이 5월 2일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본선 녹화는 5월 2일 오후 2시 칠곡평화분수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군은 행사 당일 주차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전국노래자랑이 칠곡평화분수대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군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끼와 재능을 가진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14

6시간 이하·9시간 이상 수면, 우울증상 2배 이상···적정 수면시간 중요

수면 시간이 우울증상의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지 않고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5월 16일~7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해 우울 관련 지표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우울증상의 주요 관련 요인은 수면시간, 사회적 관계(친구 교류·이웃 간 신뢰), 건강행태(흡연·신체활동·고위험음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이 우울증상 관련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확인됐는데, 적정 수면시간(7~8시간)을 지키는 집단과 6시간 이하 또는 9시간 이하 집단은 우울증상 가능성 비율이 2.1배나 높았다. 또, 친구와의 교류가 월 1회 미만으로 적으면 우울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2배, 이웃 간 신뢰가 낮은 경우 1.8배 높았다. 흡연(1.7배)과 신체활동 부족(걷기 1.4배, 근력운동 1.2배), 고위험음주(1.3배)도 우울증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증 위험군으로서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을 권고받은 비율을 말하는 우울증상유병률의 경우 대구가 3.0%로 광주·전북(2.3%) 다음으로 낮았다. 최근 시·군·구별 우울증상유병률(2023~2025년 3개년 평균)은 구미시가 7.2%로 높았고, 영덕군(1.2%), 예천군(1.3%), 상주시(1.4%), 울진군(1.7%)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심층분석을 통해 우울증 위험집단은 20~30대 여성, 70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 무직, 저소득층으로 확인됐고, 과다‧과소 수면6), 월 1회 미만 친구 교류, 흡연 등 건강행태가 주요 관련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수면과 사회적 관계 유지 및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지역별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집단과 주요 관련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거 중심의 지역보건정책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4

포항철강단지 생산 보합·수출 급감···“중국발 공급과잉 직격탄”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생산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대외 환경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전익현)이 최근 공개한 ‘경제동향 요약’자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철강산업단지 입주기업은 265개사 355개 공장으로, 이 가운데 318개 공장이 가동돼 가동률은 89.6%를 기록했다. 2월 생산 실적은 1조707억원으로 전월 대비 8.4%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9% 증가했다. 누적 생산은 2조2391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92% 수준을 보였으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 감소해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수출 부진은 더 뚜렷하다. 2월 수출액은 2억3073만달러로 전월보다 0.8%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가 감소했다. 누적 수출은 4억5961만달러로 연간 계획 대비 88% 수준에 그쳤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는 17%가 급감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주요국 보호무역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수출 단가 하락과 물량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체 종사자는 1만3449명으로 전월보다 3명, 전년 동월보다 48명 증가했다. 남성 1만2680명, 여성 769명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환경까지 악화되면서 단기적인 반등 모멘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동불안에 따른 에너지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산 저가 물량 유입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지속될 경우 지역 철강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청송, 브랜드로 증명했다”

청송군이 또다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휩쓸었다. 단순 수상이 아닌, 장기간 누적된 ‘성과의 증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청송군은 14일 열린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청송사과 14년 연속 대상, 산소카페 청송군 7년 연속 대상을 기록하며 농업과 도시 브랜드 모두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 품질, 충성도까지 전 항목을 반영한 결과로, 특히 청송사과는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모든 평가 지표에서 최고점을 받아 ‘독주 체제’를 굳혔다. 청송사과는 4,600여 농가가 연간 7만t을 생산하는 지역 핵심 산업이다. 해발 250m 이상의 고지대와 큰 일교차가 만들어낸 높은 당도와 단단한 식감, 여기에 과학영농이 결합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과제는 분명하다. ‘좋은 사과’에서 ‘더 비싸게 팔리는 사과’, ‘지속 가능한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 전환이다. 도시 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 역시 7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썼지만, 단순 이미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백석탄·신성계곡·공룡발자국 등 차별화된 자원을 보유한 만큼, 체류형 관광·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실질 경제 효과 창출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이번 성과는 ‘완성’이 아니라 ‘출발선’이다. 브랜드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농가소득 증대, 관광 소비 확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이라는 결과로 답해야 할 시점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미 그 다음 단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 성과를 넘어, 체감으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14

경북교육청 교사 정기 전보 인사 만족도 97.1%

경북교육청이 지난 3월 1일 자 정기전보 발령을 받은 유·초·중·고 교사 36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사 정기 전보 인사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정기 전보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현장 교원의 의견을 반영한 인사행정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전보 만족도 △인사관리 기준 및 전보 점수에 따른 공정성 △인사관리 기준의 합리성 △전보 인사의 교육력 제고 기여도 △인사 담당자 안내의 도움 정도 등 5개 분야였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7.1%가 ‘어느 정도 만족’ 이상으로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사들은 특히 공개된 인사관리 기준과 전보 점수에 기반한 객관적 인사 운영을 높이 평가했으며, 인사 담당자의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가 전보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2027학년도 교원 인사관리 기준 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97.1%라는 높은 만족도는 그동안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인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준을 다듬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해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며 학교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청송여중·고 ‘하트 온’팀, 경북 심폐소생술 대회 대상

청송여자중·고등학교(교장 박현배) ‘하트 온(HEART ON)’팀이 경북 단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학교의 안전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청송여중·고는 지난 8일 경주에서 열린 ‘제15회 경상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학생·청소년부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소방서를 대표하는 22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하트 온’팀은 영화 패러디 형식의 ‘단종의 부활’을 주제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과정을 상황극으로 풀어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한 시간 8분 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구현해 완성도와 전달력 모두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경연 성과를 넘어, 학생 중심의 체험형 안전교육이 현장 대응 능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현배 교장은 “응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 효과를 확인한 자리였다”고 밝혔으며, 학생들 역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함께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송여중·고 ‘하트 온’팀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생명존중과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기후테크 기업 육성 본격 추진···탄소중립 시대 선도

경북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신산업 선점을 위해 ‘2026년 기후테크 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 기업 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기후테크 분야 중소기업 약 2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또한 2029년까지 유망 기후테크 기업 100개 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 내 본사, 공장 또는 연구소를 둔 중소기업으로, 청정에너지·탄소 포집·제거·기후 적응·기후 데이터·AI·자원순환 등 5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제품 제작 및 시험·인증 지원 등 기술지원 △특허 출원, 마케팅 제작 등 사업화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술 컨설팅, 포럼 등 네트워킹 지원으로 구성되며,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테크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 촉진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후테크 산업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생산, 탄소 포집·저감, 에너지 효율화, 자원 재활용 등 기술을 개발·적용하는 산업으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 확대와 함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정부 또한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제정된 ‘경북 기후테크 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계기로 기술개발, 사업화,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테크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재)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 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오는 21일까지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산업구조 전환을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지역 기업들이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낮 전기요금 내리고 저녁은 올린다···전력요금 체계 개편

정부가 전력 수요를 낮 시간대로 분산하기 위해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낮 시간 요금은 낮추고 저녁 피크 시간 요금은 올리는 구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4월 1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력 소비를 낮 시간대로 유도하는 것이다. 기존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 적용되던 최고요금 구간은 중간요금으로 낮추고, 오후 6시~9시 구간은 최고요금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봄·가을철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11~14시)에는 전력량 요금을 50% 할인한다.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 전력을 적극 활용하고, 저녁 시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이번 개편은 전체 전력 소비의 약 46%를 차지하는 산업용(을) 고객과 전기차 충전 전력에 우선 적용된다.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공장 등 산업체가 주요 대상이다. 다만 준비기간을 요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유예가 허용됐다. 전체 대상의 약 1.3%인 514개 사업장이 적용 유예를 신청했으며, 이들 기업은 오는 10월부터 개편 요금이 적용된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함께 조정된다. 4월 18일부터 자가용 충전기와 공공 급속충전기 등에서 주말 낮 시간 요금 할인(50%)이 적용된다. kWh당 약 40~48원 수준의 요금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향후 일반용·교육용 등 다른 전기요금 체계에도 단계적으로 개편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일반용 등으로 확대되며, 주택용도 시간대 요금제 도입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검토된다. 전력당국은 이번 개편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동발 에너지 가격 불안 속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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