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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이하·9시간 이상 수면, 우울증상 2배 이상···적정 수면시간 중요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6-04-14 14:15 게재일 2026-04-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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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활용 우울 관련 지표 심층 분석 결과 
사회적 관계, 건강행태도 우울증상 주요 관련 요인 
우울증상 유병률 대구 3.0%로 낮아···구 미시, 최근 3개년 평균 우울증상 유병률 7.2%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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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상 관련요인. /질병관리청 제공

수면 시간이 우울증상의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지 않고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5월 16일~7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해 우울 관련 지표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우울증상의 주요 관련 요인은 수면시간, 사회적 관계(친구 교류·이웃 간 신뢰), 건강행태(흡연·신체활동·고위험음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이 우울증상 관련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확인됐는데, 적정 수면시간(7~8시간)을 지키는 집단과 6시간 이하 또는 9시간 이하 집단은 우울증상 가능성 비율이 2.1배나 높았다. 

또, 친구와의 교류가 월 1회 미만으로 적으면 우울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2배, 이웃 간 신뢰가 낮은 경우 1.8배 높았다. 흡연(1.7배)과 신체활동 부족(걷기 1.4배, 근력운동 1.2배), 고위험음주(1.3배)도 우울증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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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구별 우울증상유병률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우울증 위험군으로서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을 권고받은 비율을 말하는 우울증상유병률의 경우 대구가 3.0%로 광주·전북(2.3%) 다음으로 낮았다. 최근 시·군·구별 우울증상유병률(2023~2025년 3개년 평균)은 구미시가 7.2%로 높았고, 영덕군(1.2%), 예천군(1.3%), 상주시(1.4%), 울진군(1.7%)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심층분석을 통해 우울증 위험집단은 20~30대 여성, 70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 무직, 저소득층으로 확인됐고, 과다‧과소 수면6), 월 1회 미만 친구 교류, 흡연 등 건강행태가 주요 관련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수면과 사회적 관계 유지 및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지역별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집단과 주요 관련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거 중심의 지역보건정책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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