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호르무즈 통행 선박 조금씩 늘어...다만 이란항 입출입 상선 ‘0’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4-15 06:42 게재일 2026-04-16
스크랩버튼
미군 “이란과 무관한 선박 항행은 보장 중”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곳을 포함한 이란 해상 전역에 대한 미국의 역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곳을 포함한 이란 해상 전역에 대한 미국의 역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이들 선박은 이란 항구를 경유하지 않은 선박이어서, 이란을 드나드는 선박은 항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2명을 인용, 지난 24시간 동안 20척 이상의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통과 선박에는 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선박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해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군함을 투입하고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한 이후 나타난 변화다.

다만 그 규모는 전쟁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WSJ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4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국제 해상 교통 차단 논란을 의식한 듯, 이란과 무관한 선박의 항행은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아닌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대해서는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작전 첫 24시간 동안 어떤 선박도 미군 봉쇄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상선 6척은 미군의 지시에 따라 방향을 돌려 오만만에 있는 이란 항구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1만명 이상의 미 해군, 해병대, 공군 병력과 12척 이상의 군함 및 수십 대의 항공기가 이란 측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