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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시작

경북도가 15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백신인 LP.8.1(화이자·모더나)이 사용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절기에는 총 29만 도즈의 백신이 배정되었으며, 이 중 화이자 백신이 20만 도즈, 모더나 백신이 9만 도즈다. 접종은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75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부터 시작해, 70세~74세(1951~1955년생), 65세~69세(1956~1960년생) 순으로 이뤄진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같은 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기본적으로 1회로 완료되지만, 12세 미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이전 접종력에 따라 1~2회 접종이 필요할 수 있어 의료진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인플루엔자 백신도 동시에 접종할 수 있어,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가지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경북도 내 699개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동시 접종이 가능한 기관은 관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하며, 면역저하자의 경우 진단서, 소견서, 시설 입소 확인서 등의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단, 접종 의사가 면역저하자로 판단하는 경우에는 별도 서류 없이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인플루엔자 백신도 함께 접종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4

경북도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식음료 안전 총력 점검

경북도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식음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14일 HICO(하이코), 라한호텔 등 주요 식음료 제공 시설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단과 대표단에게 제공되는 식음료의 안전성과 위생 수준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국제행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현장에는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경주시 식품위생산업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해 △조리시설 내·외부 청결 상태 △식재료 입고·검수 및 보관 과정 △조리 종사자 개인위생 △조리 기구 및 식기류의 세척·소독 여부 △보존식 보관 및 알레르기 표시 등 주요 위생관리 항목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반은 각 시설의 위생관리 책임자에게 식품안전관리 기준 준수와 청결한 조리 환경 유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현장에서 발견된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자체 점검 체계 강화를 당부하며, 국제행사에 걸맞은 위생 수준을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이번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회의장, 오·만찬장, 주요 숙박시설 등 식음료 제공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리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과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해 식품안전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회의 기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경북도와 22개 시·군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협력해 상황실, 현장점검반, 신속검사반, 식중독조사반 등 총 110여 명 규모의 ‘식음료안전지원팀’을 구성·운영해 식음료 제공 전 과정에 대한 위생관리와 사고 대응에 빈틈없이 대비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행사인 만큼, 단 한 건의 식품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식음료 안전관리의 모든 과정에서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준비해 ‘식품안전사고 없는 APEC’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4

한화, 31일 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서 불꽃·드론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인 한화그룹은 31일 열리는 갈라 만찬에서 불꽃쇼와 드론쇼를 선보인다.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인 갈라 만찬에서 5만 발의 불꽃과 2000여 대의 드론으로 경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한화는 불꽃·드론쇼를 비롯해 안전 및 환경 관리 등 불꽃 행사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불꽃쇼 외에 ICT 기술을 접목한 공중·수상 드론과 미디어 아트 연출을 통해 신라 천년의 전통을 계승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다. 한화는 1986년 아시안게임,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각종 국제 행사에서 불꽃쇼를 연출했다.또한,2000년부터 매년 가을 서울 여의도에서 펼쳐지는 세계불꽃축제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뤄내며 세계적으로 연출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29일에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포항불꽃쇼’가 열린다. 영일대해수욕장에 바지선을 띄워 15분 동안 불꽃쇼를 펼치는데 이어 1000대의 드론이 빛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문구와 이미지도 활용한다. 움직이는 대형 기계 예술 작품인 포항문화재단의 이아피(Iahfy) SF 퍼포먼스도 보탠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0-14

칠곡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 5억원 추가 사업비 확보

칠곡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5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다. 칠곡군은 2024년도 교육부가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매년 3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칠곡교육지원청과 함께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선도지역 승격은 칠곡군이 2024년도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독서와 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성실한 사업 이행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5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추가 예산은 맞춤형 학교 운영 지원, 독서도시 칠곡, 다함께 돌봄센터 연장 운영 등과 함께, 관내 돌봄기관과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폭넓은 교육지원사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칠곡늘봄마을학교와 소통-공감-회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미래를 위한 교육은 가장 가성비가 좋은 투자”라며, “공교육 내에서 지역 교육경쟁력을 높여 아이 키우기 좋은 칠곡을 만들고, 칠곡의 미래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선도지역 승격을 통해 지역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14

‘탄소중립’ 축산분야서 사실상 실패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한 ‘저탄소농업 시범사업’이 축산분야에서 사실상 실패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저메탄·질소저감 사료 급여와 분뇨처리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취지였지만, 축산분야 예산 집행률은 고작 0.5%에 그쳤다. 특히 젖소용 저메탄 사료는 아직 시판조차 되지 않아 2년 연속 이행률 0%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축산분야 예산 46억2500만 원 중 실제 집행된 금액은 2500만 원에 불과했다. 반면 사업관리비 3억1800만 원은 전액 집행돼 예산 운용의 불균형이 도마에 올랐다. 실제 농가의 참여율도 저조하다. 올해 9월 기준 저메탄 사료는 목표 9만9000마리 중 6만여 마리(61%)에 그쳤고, 질소 저감사료는 1.3%, 분뇨처리 방식은 10.9%에 불과했다. 경북에서 한우 80두를 사육하는 김정수씨(58)는 “저메탄 사료를 써보려고 했지만, 일반 사료보다 비싸고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해 결국 포기했다”며 “지원받으려다 손해만 보는 구조인데 누가 참여하겠느냐. 사료 효과도 검증이 부족하고, 분뇨처리 장비 설치는 행정절차도 복잡해 엄두가 안 난다”고 토로했다. 농가들이 참여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참여할수록 손해’라는 구조 때문이다. 저메탄 사료는 일반 사료보다 1kg당 40원가량 비싸지만, 한우 1마리당 연간 지원금은 2만5000원에 불과하다. 한우 10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를 기준으로 연간 250만 원을 지원받더라도 약 2300만 원의 추가 자부담이 발생한다. 농식품부는 “사료공정심의위원회 심의 지연으로 사업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료가 시판되기도 전에 시범사업을 강행한 점에서 준비 부족과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 의원은 “2024년 사실상 성과가 전무한 상황에서 보완 없이 2025년 예산을 두 배 이상 증액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현장 여건을 무시한 예산은 또다시 불용될 가능성이 높다. 탄소중립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4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2천명 고령으로…‘대가야배 전국대회’ 개막

전국 17개 시·도 파크골프 동호인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2회 고령 대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13일,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고령군체육회 주최, 고령군 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700만 원이 걸린 전국의 메이저대회로, 오는 11월 12일까지 5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대회가 열리는 대가야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전국에서 19번째로 공인한 명품 구장으로, 최고의 코스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최 측은 참가 선수들에게 중식을 일괄 제공하는 대신, 지역 음식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고령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는 2000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지역 식당 곳곳을 이용하게 유도하여, 침체된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이다. 김광식 고령군파크골프협회장은 “전국 최고의 구장에서 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며, 참가해주신 모든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파크골프 저변 확대의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과 우리 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체육 축제”라며 “고령을 찾은 모든 분들이 고령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가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령군이 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회는 4주간의 예선을 거쳐 11월 11일과 12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4

포항·울산·경주 상공회의소, ‘해오름동맹’으로 뭉쳤다

포항·울산·경주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세 상공회의소가 동해안권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14일 오전 11시 울산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포항·울산·경주 상공회의소 해오름동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을 비롯해 3개 상공회의소 임원진과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해오름동맹’의 경제계 버전으로, 지역 산업계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CEO 서밋’ 등 국제경제행사에 공동 대응하고,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가 병행됐다. 협약에 따라 3개 상공회의소는 △해오름동맹 핵심과제에 대한 경제계 의견 수렴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정부 건의 △국제행사 공동 대응 및 기업 참여 확대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이번 협약은 3개 지역 경제계가 함께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전략산업 육성과 공동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울산·포항·경주는 산업과 생활권이 맞닿은 지역으로, 이번 협약이 해오름동맹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해안 경제권이 한층 결속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포항의 철강소재, 경주의 철강가공·자동차부품, 울산의 완성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철강 기반 서플라이체인 속에서 이번 해오름동맹 상공회의소 간 실천적 협약은 다양한 국내외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지역내총생산(GRDP, 2022년 기준)은 120조9800억원에 달해 경상북도(121조4000억원)나 경상남도(126조9000억원)와 비슷한 규모”라며 “3개 도시가 협력할 경우 윈-윈-윈 효과를 창출하며 동해안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14

백두대간 잇는 도전 여정! ‘트레일6 챌린지’ 영주서 첫 걸음

경북 백두대간을 잇는 도전의 여정, 트레일6 챌린지가 25일 영주에서 첫 무대를 연다. 백두대간 트레킹 축제 챌린지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다. 백두대간 릴레이 트레킹 프로그램은 영주·상주·김천·예천·봉화·문경 등 도내 6개 시·군을 순회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각 지역의 대표 산림 자원을 따라 걸으며 경북 백두대간의 자연경관과 트레킹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영주 구간은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죽령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제2연화봉–연화봉–희방폭포를 거쳐 희방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는 총 11.9km 코스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백두대간 코스 중 상급 난이도 트레킹 구간에 참여한 중급 이하 참여자는 안전을 위해 중간 지점에서 반환해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한다. 영주시에서 열리는 트레일6 챌린지는 참여자들의 체력 수준에 맞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됐다. 참가 신청은 행사 안내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참가 유형은 현지 개별 참여가 가능한 티켓형과 서울에서 단체로 이동하는 패키지형으로 나뉜다. 패키지형 참가자들은 트레일 행사를 마친 후 풍기인삼축제장을 방문해 인삼 쇼핑과 저녁 식사 후 귀가하게 된다. 금두섭 영주시 산림과장은 “이번 행사는 경북의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의 가치 체험과 지역을 잇는 새로운 산림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백두대간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4

동국대 WISE 캠퍼스 특수대학원, 2026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모집

동국대 WISE 캠퍼스 특수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11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성인 학습자를 위해 모두 야간으로 운영되며, 석사과정 수학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불교문화대학원 모집학과 및 전공은 △불교학과(불교학전공, 선학전공) △불교예술학과(국악 전공, 불교미술 전공, 선화·민화 전공) △웰니스 문화학과(웰다잉전공, 풍수문화전공) △불교 상담학과(불교 상담 전공) △차명상콘텐츠학과(치명상 콘텐츠전공)이며, 사회과학대학원 모집학과 및 전공은 △행정학과(정책개발 전공, 지방자치 전공)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전공) △스포츠과학과(스포츠과학전공) △부동산학과(부동산전공) △사회심리상담학과(상담심리학전공) △한식 문화산업학과(사찰음식 전공) △정원 치유산업학과(정원 치유산업전공) 이며, 경영대학원 모집학과 및 전공은 △경영학과(경영학전공)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외식 창업 경영 전공)이다.   특히 한식문화산업학과(사찰음식 전공)은 전통 사찰음식의 철학과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신설됐다. 조리 실습, 이론 교육, 현장 탐방, 문화 연구를 아우르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정원치유산업학과(정원 치유산업전공)는 정원을 활용한 치유·명상·심리치료·상담·교육 등을 통해 웰빙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대학원 홈페이지(불교문화 대학원: gsb.dongguk.ac.kr / 사회과학대학원: gss.dongguk.ac.kr / 경영대학원: gsm.dongguk.ac.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WISE 캠퍼스 대학원 교학 팀(054-770-2334)으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14

울릉도 사회적기업 ‘독도문방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팝업개최

울릉도 로컬브랜드이자 사회적기업인 ‘독도문방구’가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입점해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하는 특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교보문고는 이달 말까지 ‘독도를 품다, 담다 그리고 느끼다!’라는 주제로 독도 관련 도서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를 주제로 한 서적과 굿즈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공식 기획전이다. 울릉도에서 2014년부터 독도 기념품을 제작해온 사회적기업 ‘독도문방구’(대표 김민정)가 초청돼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디자인문구 코너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독도문방구는 독도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생과 동물을 소재로 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며, 독도와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매대에는 대표 상품인 독도강치 인형을 비롯해 독도 양말, 에코백, 티셔츠 등 다양한 독도 굿즈와 함께 울릉도의 대표 특산물인 호박엿과 호박쫀득이 등 로컬푸드도 함께 전시돼 있다. 도서 특별전에서는 또 독도의 생태를 다룬 동화책 ‘독도 바닷속으로 와볼래?’를 비롯해 울릉도·독도 여행기 등 20여 종의 관련 서적이 소개된다. 교보문고는 SNS를 통해 특별전 사진을 업로드하면 북캐시 2000원을 증정하는 고객참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조원희 교보문고 문구전문파트 과장은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도의 로컬브랜드 독도문방구와 협업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책과 문화를 통해 독도를 알리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4

'산소카페 청송정원' ⋯ 지역 대표 힐링공간 자리매김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지역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2021년 시범단지 개장을 거쳐 2022년 정식 개장된 이후 매년 지역주민들과 함께 백일홍 단지를 정성껏 가꿔왔다. 그 결과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또한 각종 방송사와 라디오 등 언론매체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백일홍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 힐링 명소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는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교환·징수하는 방안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께는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관광객들께는 청송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며 “가을 단풍철 관광 성수기에 대비해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운영하여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청송군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직거래 장터 등이 마련되며 가을 정취 가득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와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14

출발도 못해보고… 비닐 천막에 방치된 ‘문경시 관광테마열차’

문경시의회가 최근 지역사회에서 큰 논란을 빚고 있는 ‘문경 관광용 테마열차 무단 방치 사태’와 관련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추진키로 해 지역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 문경시의회는 오는 제288회 임시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해 사업 전반에 대한 외부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정걸 의장은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사업인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행정의 신뢰 회복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경시는 지난해 관광 인프라 확충의 핵심 사업으로 약 37억 원의 시비를 들여 48인승 규모의 소형 관광용 테마열차를 도입했다. 이 열차는 기관차 4량, 배터리차 4량, 객차 24량으로 구성된 배터리 충전 방식이다. 가은역에서 구랑리까지 이어지는 폐선로 약 12~13km 구간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구상이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사업자는 열차를 문경시에 인도했고, 시는 기술적 결함이 없다는 ‘하자 없음’ 판정을 내려 검수를 완료한 뒤 대금 전액을 지급했다. 이어 올해 3월 19일 가은역에서 성대한 열차 도입 기념행사까지 열었다. 하지만 기념행사 직후부터 열차의 브레이크와 동력 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면서 단 한 번의 정식 운행도 하지 못한 채 멈춰 섰다. 문경시는 “업체 측이 수리 중이다”는 입장을 반복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실 열차’에 대한 의혹이 커졌다. 그로부터 10개월 뒤 의혹은 현실로 드러났다. 열차 객차 일부가 상주시 무양동 인근 공터(한전 상주지사 부근)에 비닐천막만 덮인 채 방치돼 있는 모습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포착된 것이다. 해당 사진과 영상이 SNS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세금으로 산 열차를 풀밭에 방치했다”는 비판 여론이 폭발했다. 열차가 방치된 현장을 직접 찾은 주민 김모씨(62)는 “몇 달째 비닐천막만 덮여 있어 뭔가 했더니 관광열차였다”며 “차라리 마을 어린이 놀이터에 두는 게 낫겠다”고 비판했다. 점촌시장 상인 이모씨(55)는 “관광열차때문에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만 들었지 실제로는 열차가 한 번도 안 다녔다”며 “세금이 들어간 사업이라면 그만큼 철저히 관리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경시의회가 감사 청구에 나선 이유는 단순히 ‘보관 장소의 부적절함’ 때문만은 아니다. 시의회는 △초기 기획 과정의 타당성 △업체 선정의 공정성 △검수 절차와 대금 지급의 적정성 △결함 발생 이후의 하자 처리 대응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 문제점이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납품 당시 하자가 없다고 판정한 근거와 검수 과정에서의 절차 준수 여부, 기술 기준 충족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다. 이미 대금이 전액 지급된 상태에서 결함이 발생한 만큼 손해배상이나 보증이 실효성 있게 작동했는지 여부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제288회 임시회에서 감사 청구안을 의결한 뒤 곧바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방의회는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에 따라 단독으로 감사 청구가 가능하며 감사원이 이를 수용할 경우 현장조사·관계자 조사·자료 제출 요구 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문경시 관계자는 “현재 제작사와 협의 중이며 연내 하자 보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시운전에 이어 2월 정식 운행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보관 장소 문제는 관리 부주의 측면이 있었던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시민사회는 이미 문경시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감사 결과와 별개로 시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도 필요하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시설물 방치가 아니라 행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고등”이라고 지적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4

경주 황금 정원 나들이⋯황남동 물들인 ‘10일간의 황금빛 축제’

가을빛으로 물든 경주 황남동 고분군이 10일간 황금빛 추억으로 반짝였다. 경주시는 ‘경주 황금 정원 나들이’ 행사가 지난 13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를 주제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이 기간 동안 약 2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며 명실상부 경주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황남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경주초롱정원’, ‘치미 정원’ 등 황금빛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통 등·화관 만들기, 풍선 꾸미기, 유칼립투스 힐링 원예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APEC 성공 기원 페이스페인팅’과 ‘황금 액자 추억 담기’ 체험은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며, 축제의 상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개막식에서는 가수 박지후의 축하공연과 시민 사진 정원 콘테스트 시상식,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드론 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행사 기간 사용된 화초류는 축제 종료 후 사적 관리사무소, 동궁원, 읍면동 등에 재배치해 도심 경관 조성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 정원 나들이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과 추억을 선사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주의 품격과 매력을 더해, 한층 완성도 높은 가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14

농업소득률·생산성 동반 추락···공동영농이 해법 될까

한국 농업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동영농 모델 확산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농가의 소득구조와 생산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되며 전통적인 소규모 가족농 중심의 영농 방식이 한계에 다다랐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농업소득률의 지속적인 하락이다. 2015년 32.4%였던 농업소득률은 지난해 26.0%로 7.4%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농업총수입은 2025년 3365만4000원에서 지난해 3684만9000원으로 증가했지만, 농업경영비 역시 2239만8000원에서 2727만3000원으로 상승하면서 실질 농업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농업 투자의 효율성 저하다. 농업의 3대 생산요소인 노동, 토지, 자본의 생산성 지표를 보면 자본생산성의 하락이 가장 두드러진다. 농기계나 시설 등 자본 100만 원을 투입했을 때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의미하는 자본생산성은 2014년 30만2220원에서 2022년 22만4230원으로 약 25% 급락했다. 노동생산성 역시 정체 상태다. 2014년 1시간당 1만7330원이던 노동생산성은 2022년 1만5420원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속에서 농업의 전체 부가가치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토지생산성은 외부 충격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2018년 10a당 175만6000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2년에는 145만1000원으로 급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176만6000원으로 반등해 토지 생산성 역시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같은 통계 수치는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농기계 공동 이용과 기술 공유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공동영농 모델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동영농은 흩어져 있는 농지를 집적하고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신규 농업인에게는 기술 전수와 초기 투자 부담 완화의 기회를 제공하며, 공동 출하 및 판매를 통해 악화된 교역조건을 극복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핵심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 개별 농가 지원을 넘어선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협력과 집약, 그리고 혁신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로 공동영농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4

“시장 권한대행은 행정 연속성 유지 필요”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은 14일 열린 영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주시장 권한대행 취임 이후 나타난 정책 추진과 소통 부재 문제를 꼬집었다. 김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영주시가 주요 사업의 추진 중단과 사업 확대, 신규 사업 추진 등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대한 경계의 주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의원은 “시장 권한대행은 시장이 사고나 궐위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부시장이 권한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것은 한시적이고 대리적인 지위로 새로운 정책을 주도하기보다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유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한대행 체제에서 새로운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안과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집행부는 권한대행 체제의 한시적 성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의회와의 긴밀한 협의, 시민과의 투명한 소통으로 행정의 안정성과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특산물 대축제 개최 장소 변경 문제도 지적했다. 집행부는 지난해 본예산 설명과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축제 장소를 서천 둔치로 명확히 밝혔지만 축제 직전 내부 결재만으로 장소를 변경하고 의회에는 사후 통보에 그친 것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을 승인한 의회와의 사전 협의 부족은 행정의 신뢰성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풍기인삼축제와의 공동 개최 결정 또한 단기적 흥행에 치중한 판단으로 농특산물 대축제의 독립성과 자생력을 저해할 요소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영주시의 각종 현안 사업과 시책 사업이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사업 중단은 지역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행정의 결정 하나가 시민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직결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투명하고, 소통 중심의 시정 운영으로 시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4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해 정부 지원책 필요”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은 지난 13일 기획재정부 경제·재정분야 국정감사에서 포항 철강산업의 심각한 위기를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정부의 대미 관세 협상 지연으로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고, 포항 지역 경제도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단지 내 철강기업들의 생산액과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8월 기준 철강 생산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3%, 수출액은 40.4% 급감했다. 임 의원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실패로 우리 경제와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철강산업의 생산과 수출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며 포항 경제도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 8월 포항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으나 현장에서 느껴지는 체감 효과는 미흡하다”며 “K-스틸법이 발의됐지만,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수소환원제출 전환 지원, 노후 설비 교체 지원 등 단기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기재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고, 포항시와 철강업계의 요청 사항을 담은 K-스틸법 추가 입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미국발 관세 리스크 완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2022년 문재인 정부가 CPTPP 가입을 추진했을 때 농업계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며 “종합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입 검토 발언만 나온다면 과수농가 등의 불안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임이자 의원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농수산업계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4

문경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편성과 연계해 부서별 역점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민선8기 4년의 성과를 완성하며 미래 도약을 위한 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시청 국·소·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에 추진될 총 374건의 사업이 부서별로 제출됐다. 이 중 △현안사업 236건 △신규사업 123건 △특수시책 15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는 각 사업의 타당성·실효성·예산 확보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주요 사업은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및 관광지 조성사업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확대 △가은 아자개장터 달빛주막 축제 △점촌점빵길 빵축제 및 닻별 테마길 조성 △문경 감홍사과 명품화 및 문경오미자 K-FOOD 산업 육성 등이다. 시는 이들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2026년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고 문경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주요사업별 추진 일정을 면밀히 관리하고, 부채 없는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경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부서별 세부 계획을 보완·조정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체계적으로 확립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2월 본예산 확정 이후,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4

“경주 도심 전체가 무대로”… ‘시민이 만든 축제’ 신라 문화제

경주시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봉황대와 월정교, 쪽샘지구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신라 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신라 문화제는 ‘시민이 만드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시민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한 것이 특징이다. 경주시는 “행정이 아닌 시민이 주체가 된 진정한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행사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봉황대 일원 중심이던 축제 공간을 월정교와 쪽샘지구까지 확장해 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입체적 축제로 발전시켰다.   축제에는 시민서포터즈 234명, 시민 프로듀서 83명, 청소년 화랑원화단 50명 등 36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했다. 서포터즈는 온오프라인 홍보로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켰고, 시민프로듀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시민 참여의 폭을 넓혔다. 청소년 화랑 원화단은 플로깅과 친환경 캠페인으로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에 앞장섰다.   이번 신라 문화제는 ‘화백제전’과 ‘실크로드 페스타’로 나뉘어 진행됐다. ‘화백제전’은 대릉원에서 월정교 수상 무대로 자리를 옮겨 3일간 펼쳐졌으며, 2200석 규모의 객석이 매일 만석을 기록했다. 미디어아트와 드론 쇼, 불꽃 공연이 어우러져 신라의 탄생과 영광을 재현했다. ‘실크로드 페스타’는 봉황대와 황리단길, 첨성대 일원에서 거리예술단 20여 팀과 지역 예술인 60팀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도심 전체가 무대로 변신했다.   야간에는 봉황대 고분 일대가 ‘은하수 정원’으로 탈바꿈, 조명과 미디어파사드로 화려한 야경을 연출했다. 쪽샘지구에서 열린 ‘실크로드 월드 페스타’에서는 해외 거리예술공연 20개 팀과 월드 푸드마켓,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등 APEC 연계한 행사도 함께 열려 국제적 감각을 더했다.   또한 ‘화랑 힙합 페스트’에는 비와이, pH-1, B.I 등 인기 힙합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1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봉황대 일원에서 열린 ‘달빛 난장 야시장’은 38개 부스와 190석의 취식공간을 운영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행사 기간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7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필(必) 환경 축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신라 문화제는 경주의 문화가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진정한 시민축제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10-14

울릉도 생태환경보존·대학교육혜택… 전문기관과 지속 가능 울릉형 모델위한 MOU

울릉군이 울릉도의 청정한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대학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행정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울릉발전 위해 전문기관과 손잡았다. 울릉군은 13일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총장 장일홍), (사)한국해안숲보전협회(회장 백정애)와 ‘지속 가능한 울릉형 모델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의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협력의 일환으로, 교육·연구·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 학술연구 및 정보교류 △홍보 및 협력 마케팅 △울릉군 추천자에 대한 장학제도 운영 및 입학금 면제 등이다. 세 기관은 상호 협의를 통해 울릉군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울릉도 해안숲 및 생태 보전사업, 학위과정 원격교육, 지역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울릉도의 자연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교육·환경·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울릉형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4

울릉도 음식점 겨냥한 단체예약 사기 기승···‘병원 교수 사칭’ 지능범죄 주의보

울릉도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단체예약 사기 행각이 잇따라 발생해 자영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릉읍 도동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식당은 14일 “최근 강릉 모 대형병원 교수와 병원장 명의로 단체 세미나 참석을 위한 울릉도 방문을 가장한 예약 사기에 피해를 당할 뻔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병원 소속 교수의와 병원장 일행이라며 16명의 단체예약을 요청하면서 통해신탕·홍합밥·참문어무침회 등을 미리 주문했다. 이어 고급 와인 ‘사또 마고’ 3병과 케이크를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며, 와인업체 명함과 사업자등록증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식당 관계자는 “강릉에서 울릉크루즈를 타고 들어온다고 해서 승선자 명단까지 조회해봤지만, 실제로 그런 인원은 없었다”며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남성 사기범이 예약만 해놓고 나타나지 않아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식당은 이번에도 의심을 품고 통화 녹음과 증거 자료를 확보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다. A식당 측은 “이번에는 여자 조교수 이름을 사칭했고, 부산 와인업체 명함까지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저희 말고도 다른 음식점이 같은 수법에 당한 것으로 보여 제보했다. 이런 지능형 사기 수법이 더 이상 피해를 내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울릉경찰서는 이번 사건 관련 접수 내용을 확인한 뒤 유사 피해 신고가 접수될 경우 수법의 공통점과 연관성을 파악해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4

상주시, 남산 충혼탑 정비사업 본격 추진

상주시가 호국영령들의 얼이 서린 남산 충혼탑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주시 충혼탑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강영석 상주시장과 상주시보훈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설계용역을 맡은 주하이엔씨(주)가 과업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노후화된 충혼탑을 재건립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충혼탑 정비사업의 설계 방향을 최종 점검했다. 특히, 충혼탑 단차의 최소화 등 가파른 경사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시간도 가졌다. 상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안을 보완하고, 관련 심의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 후 내년도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충혼탑은 호국영령들의 헌신과 희생을 담고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정비사업을 통해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