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부,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성공률 높이기 위해 ‘새출발기금’정비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부담을 덜기 위해 운영 중인 ‘새출발기금’을 올해 한층 정비한다. 채무조정 이후 장기간 상환 과정에서 중도 포기를 줄이고, 성실상환을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도입해 ‘재기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새출발기금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열고, 그간 운영 성과와 함께 2026년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 누적 신청 27.7조··· 약정 9.8조 새출발기금은 2022년 10월 출범 이후 2025년 말까지 누적 신청금액 27조7000억원(17만5000명), 약정금액 9조8000억원(11만4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제도 개선 이후 신청·약정 실적이 크게 늘었다. 2025년 신청 채무액은 11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약정 채무액은 4조9000억원으로 72% 급증했다. 이는 지원 대상 확대(2020년 4월~2025년 6월 사업영위자)와 저소득·취약계층 감면율 상향(최대 90%), 거치·상환기간 연장 등의 제도 보완 효과로 풀이된다. □ 올해 정책 핵심은 ‘성실상환 유도’ 올해 제도 개편의 핵심은 단순 채무감면을 넘어 ‘성실상환 유도 장치’ 강화다. 우선, 조기상환 인센티브(매입형)가 신설된다. 채무조정 후 1년 이상 연체 없이 상환한 차주가 잔여 채무를 일시 상환할 경우, 남은 채무의 5~10%를 추가 감면해준다. 예를 들어 원금 1억원, 감면율 70% 조건에서 18개월 성실 상환 후 조기상환하면 기존 2550만원 대신 2295만원으로 줄어드는 구조다. 또한, 성실상환 금리 인하(중개형)가 도입된다. 부실우려 차주(90일 미만 연체)는 1년 성실 상환할 때마다 최초 적용금리의 10%를 추가 인하받는다(최대 4년, 하한 3.25%). 예시 기준으로 총 이자 부담이 1349만원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는 장기(최대 20년) 상환 구조에서 채무자의 동기 저하를 막고, ‘상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 상환유예 사유 확대··· 출산·육아도 포함 일시적 위기로 약정이 해지되는 것을 막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됐다. 기존에는 질병, 휴·폐업 등이 상환유예 사유였으나, 앞으로는 출산(1년 이내), 육아휴직, 중증 장애·질환 가족 부양 등으로 확대된다. 또 1년 이상 성실 상환한 차주는 긴급 사유 발생 시 2개월 내 긴급 상환유예 신청이 가능해진다. 채무조정의 ‘안전망 기능’을 강화하는 조치다. □ 취·창업 연계 감면 확대··· 지자체 협업도 채무조정과 재기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취·창업 프로그램 이수 시 원금 추가 감면(최대 10%p)을 적용하는 제도에 청년취업사관학교, 재도전성공패키지, 재창업 특화교육 등이 새로 포함된다. 또 부산에 한정됐던 지역연계 지원을 대구·경기·경남·전남·전북 등 전국 9개 지자체로 확대한다. 경영컨설팅, 금융지원, 폐업·재창업 지원을 묶어 ‘채무조정 이후 단계’까지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 산업경제적 의미 새출발기금은 단순 복지정책이 아니라 금융시장 안정 장치이기도 하다. 자영업 부실이 금융권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고, 연체 장기화를 줄여 ‘잠재 부실’을 조기 정리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금리 고점 이후 상환 부담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성실상환 인센티브는 사실상 ‘성과 연동형 감면 구조’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채무자는 이자·원금 절감 효과를, 금융권은 회수 가능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내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상반기 중 지역연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무조정이 ‘일회성 탕감’에 그치지 않고, 성실상환과 재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올해가 제도의 실질적 성과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04

고령 다산도서관,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390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다산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문학 진흥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학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창작 활동과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상주 작가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 결과 공유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문학·예술 멘토링을 제공한다. 다산도서관은 지난해 사업을 통해‘독서 육아’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 활동을 통해 가정 내 독서 문화 형성과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운영 경험을 토대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참여 대상을 전 세대로 확대해 추진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성인 대상 치유 프로그램 △전 세대 참여 창작 프로그램 △시니어 생애 기록 프로그램 △어린이 창작 교실 △창작 결과 공유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그림책의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 치유·창작·기록·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정서적 치유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이 문학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주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추천 도서 큐레이션과 도서관 공간 구성에도 변화를 도입해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머물며 위로와 영감을 얻는 ‘따스한 창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년 연속 사업 선정은 다산도서관의 운영 역량과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그림책을 매개로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3-04

경북전문대, 2026 KBC사회봉사단 발대식 개최, 지역 상생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박차

경북전문대학교는 2026학년도 KBC사회봉사단 및 직무학습동아리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선의의 영향력 전파와 실천적 인재 양성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발대식은 2025학년도 한 해 동안 총 34건의 활동에 누적 1955명이 참여해 쌓아온 체계적인 봉사 모델을 계승하고 한층 고도화된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학년도 봉사단은 전공 연계 봉사 확대, 소외계층 맞춤형 지원, 지역 축제 및 공공 행사 협력, 해외 봉사 내실화를 4대 중점 과제로 선정해 운영될 예정이다. KBC사회봉사단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현장 중심형 교육의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 측은 현암봉사인증제와 연계해 봉사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예비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기회도 확대한다. 이날 함께 출범한 직무학습동아리는 전공 역량 강화와 취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 함양과 직무 능력이 조화를 이루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된다. 우성태 학생통합지원센터장은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체험의 과정”이라며“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봉사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전문대학교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거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04

경산시, 스타트업 월드컵 국내 선발전 개최지로

경산시는 3일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Startup World Cup 주최)와 (재)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함께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개최와 지역 혁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세계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스타트업 월드컵(Startup World Cup)’의 한국 대표 선발전을 경산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역창업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스타트업 월드컵의 기획·홍보·실행을 위한 긴밀한 협력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공동 노력 △페가수스의 기업 파트너·투자자 네트워크 연결 기회 제공 등을 상호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은 7월 15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사전심사를 통과한 스타트업 20개 업체 중 최종 선발된 기업은 샌프란시스코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서 투자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세계 기업과 경쟁을 펼친다.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는 2011년에 엔지니어 출신 벤처 캐피탈리스트 아니스 우자만(Anis Uzzaman)이 설립한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스타트업 투자 및 대기업-스타트업 협력 지원과 함께 스타트업 월드컵이라는 혁신 창업 플랫폼을 운영해 전 세계 창업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산의 기업과 창업 생태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경산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창업 인프라 홍보 확대 및 혁신기업 유치 기반을 넓혀‘혁신 창업 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04

“지브리·디즈니와 함께하는 봄···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다”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브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를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연주하는 ‘Spring of Fantasy(스프링 오브 판타지)’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로 재해석해 봄의 시작과 함께 관객에게 환상적인 음악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영상 없이 순수 오케스트라 연주만으로 구성돼, 관객들이 각자의 기억 속 장면을 떠올리며 음악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브리의 서정적인 선율과 디즈니의 극적인 편곡이 어우러져 어린이에게는 생생한 경험을, 성인에게는 깊은 감동을 전달할 전망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춤추는 지휘자’로 유명한 백윤학 지휘자의 참여다. 백 지휘자는 음악의 리듬과 감정을 신체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무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독특한 지휘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오케스트라’라는 별칭을 얻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으며, “클래식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철학으로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백윤학 지휘자가 지향하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음악’은 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유려한 선율과 함께 스토리와 감정선이 뚜렷한 지브리와 디즈니 OST 레퍼토리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브리 대표곡으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 배달부 키키’ 등의 OST가 연주된다. 디즈니 명곡으로는 ‘라이온 킹’, ‘인어공주’, ‘인크레더블’, ‘주토피아’, ‘모아나’, ‘알라딘’ 등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의 주제곡이 무대에 오른다. 포항문화재단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키즈케어 특별할인 제도’를 도입한다. 어린이 동반 관람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첫 클래식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포항문화재단 이상모 대표이사는 “단순한 OST 콘서트가 아닌, 세대와 공감하는 품격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봄의 시작과 함께 음악으로 가족이 교감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04

울릉도에서 오는 20일부터 개최되는 ‘제1회 전국파크골프대회’…동호인들 관심 집중

신비의 섬 울릉도의 비경을 배경으로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울릉크루즈(주)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울릉군 라페루즈 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울릉크루즈배 신비의 섬 울릉도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울릉~포항 항로에 1만 9천988t급 대형 카페리 ‘뉴씨다오펄호’를 운용하며 울릉도 전천후 해상 교통 시대를 연 향토기업 울릉 크루즈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야심 차게 기획한 첫 번째 전국 단위 체육 행사다. 공원 등에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스포츠인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다. 2000년대 초반부터 보급된 한국 역시 최근 고령인구 증가와 맞물려 대한 파크골프 협회 등록 회원 수가 2021년 6만 4001명에서 2024년 18만 3788명으로 3년 만에 약 2.9배 급증하는 등 전국적인 ‘붐’이 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울릉크루즈가 주최·주관하고 울릉군, 울릉군의회, 울릉군체육회, (사)대한파크골프협회, 라페루즈리조트, 라마도호텔울릉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울릉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국의 동호인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장이 될 전망이다. 경기는 18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고 참가 대상은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이다. 특히 울릉크루즈는 참가비 33만 9000원에 뉴씨다오펄호 왕복 선비를 비롯한 울릉도 여행 경비 일체를 포함해 참가자들이 대형 크루즈의 안락함과 섬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상 규모도 풍성하다. 남·여 부문별로 1위 100만 원, 2위 70만 원, 3위 50만 원 등 5위까지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순위권 밖 참가자들을 위해 11위~151위까지 10명 단위로 총 15명에게 10만 원씩 지급하는 ‘행운상’을 마련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특별 부상으로는 지역 특산물과 후원 물품이 제공되는 홀인원상과 함께 남·여 최고령 참가자 각 1명에게 울릉크루즈 VIP 객실 왕복 승선권이 주어진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는 “동해의 거친 파도에도 흔들림 없는 뉴씨다오펄호를 이용해 전국 어디서든 편안하게 울릉도를 방문해 대회를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대회가 울릉도를 대표하는 명품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4

경주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박차… 화천1리·보덕동에 도시가스 공급

경주시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에너지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시가스 배관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4일 서라벌도시가스㈜와 화천1리와 보덕동 4통 일원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총 30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8km 구간에 배관망을 매설하고, 해당 지역 166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사업비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서라벌도시가스가 공동으로 분담할 예정이다. 시는 3월 중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공유한 뒤, 즉시 공사에 착수하여 연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 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황남·황오·건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모량1리와 재동마을까지 총 471억 원을 투입해 165km의 배관망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1만 2000여 세대가 안전하고 경제적인 도시가스 혜택을 누리고 있다.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소외 지역을 위한 대안 마련도 병행된다. 시는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보급 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망을 촘촘히 짜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24억 7000만 원을 들여 건천읍 송선1리와 강동면 오금3리의 159세대를 대상으로 LPG 배관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4

의성군, 2026년 공공심야약국 지속 운영

의성군은 군민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하고 전문적인 복약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2026년에도 공공심야약국을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하나로약국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은 휴무이다. 해당 약국은 지난 3월 공공심야약국 첫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역사회의 야간 건강 파수꾼 역할을 수행해 왔다. 공공심야약국은 병·의원과 약국이 대부분 문을 닫는 야간 시간대에도 군민들이 일반의약품을 구입하고 전문 약사의 복약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통증, 소화불량 등 응급 상황에서 군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어 의료 공백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일반의약품 판매와 처방약 조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외품 구입, 복약 상담 등 총 2400여 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군민들의 야간 시간대 의약품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군은 공공심야약국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야간 시간대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공심야약국은 야간과 휴일에도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04

의성군, 드론쇼코리아 2년 연속 참가, 산업클러스터 조성 추진

의성군이 국내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인 ‘DSK 2026(드론쇼코리아)’에 2년 연속 참가하며 안티드론 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군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안티드론 선도도시 의성군’ 홍보관을 운영하고,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을 기반으로 한 산업 육성 전략과 향후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가 안티드론 산업 추진 계획을 알리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 등 행·재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구체화한 산업 비전을 제시해 관람객과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의성군은 오는 2030년까지 안티드론 교육, 기업 테스트베드 확장, 관련 국가기관 유치 등을 목표로 ‘안티드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0억 원 규모의 ‘안티드론 산업지원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티드론 장비 실증을 위한 ‘안티드론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중장거리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 계획을 소개하며 산업 기반 확충 의지를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의성군 안티드론 홍보대사인 최영재가 직접 홍보 활동에 나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 홍보대사는 현장 인터뷰와 숏폼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의성군의 안티드론 정책과 산업 비전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의성군이 안티드론 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기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화 기반을 구축해 신산업을 지역에 정착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04

의성군,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생활·주거 부담 완화”

의성군이 출산 장려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군은 기존 ‘농수산물 구입 지원’과 ‘세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에 더해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과 ‘큰집 마련 이자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농수산물 구입 지원사업’은 의성군에 주소를 두고 2명 이상 자녀(1명 이상 19세 미만)를 양육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2자녀 5만 원 △3자녀 7만 원 △4자녀 이상 10만 원의 온라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의성장날’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3월 3일부터 10월 15일까지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세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사업’은 세 자녀 이상 가정 중 막내가 13세 미만인 경우를 대상으로 하며, 치료 목적 진료비를 연 1회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은 2자녀 이상 가정(2024년 1월 이후 출생 자녀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군 외 지역에서 전입한 경우뿐 아니라 군 내 이사 가구도 포함된다. 전입 신고 완료 가구에 대해 이사비·부동산 중개비·입주 청소비 등을 4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한다. 신청은 3월 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정부24 ‘혜택알리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또한 ‘큰집 마련 이자 지원’사업은 3자녀 이상 가구(2명 이상 19세 미만)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됐다. 부부 합산 연소득 1억3000만 원 이하의 1주택 가구가 주택 구입 대출을 받은 경우 연간 최대 480만 원의 이자를 지원한다. 신청은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경상북도 주거복지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 청년정책과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생활과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출산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04

의성군,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

의성군은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지원과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사업이 포함된다. DPF 부착 지원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대상으로 장치 부착 비용의 약 90%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상공인 등 생계형 차량의 경우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장치 부착 후 최소 2년간 의무 운행해야 하며, 임의로 장치를 탈거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다.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은 2004년 이전 제작된 배출가스 규제기준(Tier-1 이하)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한다. 지게차, 굴착기, 로더, 롤러 등 건설기계를 Tier-3 이상 최신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교체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의성군에 6개월 이상 등록·소유한 차량 및 건설기계이며, 접수 기간은 3월 3일부터 3월 20일까지다. 신청은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의성군청 환경축산과와 읍·면사무소 방문 및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신청 전 장치 부착 가능 여부와 장치 종류는 제작사 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44-0907)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 군민에게 깨끗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04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2026년 ‘IP나래프로그램’ 1차 지원사업 신청접수

경북상공회의소 산하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는 2026년 ‘IP나래프로그램’ 사업 상반기 공고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원신청을 접수한다. IP나래프로그램은 창업 7년 이내 또는 신산업분야 창업 10년 이내 중소기업들을 지원 대상으로 IP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 기술경영 융·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기업의 보유 기술에 따라 유망기술 도출, IP분쟁 예방 전략제시는 물론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 제시 R&D 방향성 제시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특허 외 IP이슈를 해결하고 사업화 및 안정화를 위한 타 기관 지원사업 연계 방안도 제공하게 된다.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는 작년 한해 29개사를 선정하여 경쟁사 및 해당 기술 분야의 특허조사분석을 실시, 특허 43건, 상표 6건, 디자인 4건을 출원하하고 2개 기업 모두 4건의 기술 이전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수혜기업 모집공고 기한은 이달 11일 18시까지이며, 지원 대상은 구미시, 김천시, 상주시,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소재 중소기업으로, 관할 내 지역 기업들은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신청 및 문의는 지역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 https://pms.ripc.org) 또는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054-454-6613)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04

경주시, 외동산단을 ‘문화와 미래 교통산업’단지로 대전환… 문화선도산단 유치 총력

경주시가 외동지역 노후 산업단지를 ‘Culture & Mobility Valley’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으로,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혁신 공간으로 재생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경주시는 외동2, 석계2, 문산2, 모화1 등 외동지역 7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난달 공모 신청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3개 부처 평가위원단이 외동산단을 방문해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평가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양순호 외동공단연합회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모사업 선정의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특히 주낙영 시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외동산단의 미래 비전과 문화선도산단 조성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2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는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업단지(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가 제시한 핵심 비전은 기존 자동차 부품산업 중심의 외동산단을 ‘Culture & Mobility Valley’로 전환하는 것이다.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에 일·문화·체험이 공존하는 산업·문화 융합형 선도 모델을 구축해 근로자와 청년이 머물고 싶어 하는 산업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한 포항과 울산을 잇는 동남권 산업벨트의 전략적 거점으로서 외동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업단지 조성 △청년 디자인 리빙랩 및 브랜딩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운영 등 7대 중점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여가·휴식이 어우러진 경주형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 중심의 산업·문화 융합 선도 모델을 통해 기업과 시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3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4

안동시, 납세자의 날 맞아 성실납세자 500명 선정

안동시가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시민과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시에서 부과한 지방세를 납부 기한 내 성실히 납부한 개인 납세자가 대상이다. 전체 대상자 3만719명 가운데 지방세정보시스템을 통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500명을 선발했다. 선정된 납세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안동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당첨 여부는 개별 통지와 함께 안동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재정확충 기여자는 최근 1년간 시세를 법인 5000만 원 이상, 개인 1000만 원 이상 납부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법인 2곳과 개인 2명 등 모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표창패가 수여되며, 1년간 지역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와 3년간 세무조사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안동시는 올해부터 성실납세자 지원 규모를 확대해 하반기인 10월에도 500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방세가 집중 부과되는 6월부터 9월 사이 성실납세 분위기를 확산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안동시 관계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4

김종규 안동시 지방시대정책실장, 5급승진리더과정 전국 1위

김종규 안동시 지방시대정책실장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주관한 ‘2026년 제1기 5급승진리더과정’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김종규 실장은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6주간 진행된 해당 교육과정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46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5급승진리더과정은 지방자치단체 관리자가 갖춰야 할 국정철학 이해와 정책기획 능력, 조직관리 및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핵심 기본교육이다. 김 실장은 분임과제에서 ‘K-치유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 관광 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지역의 치유 자원을 K-콘텐츠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확대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제안은 지방시대 정책 방향과 맞닿은 실효성 있는 관광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과정에는 안동시 공무원 8명이 교육에 참여해 모두 과정을 수료했다. 안동시는 지난해 제3기 과정에서도 전국 1위를 배출한 데 이어 이번 과정에서도 최우수 성적을 거두며 간부 공무원의 정책 역량을 이어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전국 단위 교육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안동시 공직자들의 성실한 노력과 책임감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교육을 마친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한 행정에 더욱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4

포항 침촌 사띠스쿨, 소쉬르 구조주의 특강 성황리 개최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위치한 침촌문화회관 내 인문학 공간 침촌 사띠스쿨은 열정으로 가득찬 분위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개원 13주년을 맞아 지역 인문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이곳에서, 내적 성장을 꿈꾸는 시민 30여 명이 특강에 집중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열린 인문학 특강은 ‘언어와 사고의 틀: 소쉬르의 구조주의’를 주제로, 영문학 박사이자 시인인 여국현 씨가 초청돼 진행됐다. 여국현 씨는 포항 출신으로 중앙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8년 등단 이후 시와 번역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포항 KBS 1라디오 ‘10분 인문학’과 워싱턴 한인방송 ‘여국현 시인의 인문학 산책’을 진행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그는 강연에서 “세상 모든 것에는 구조와 법칙이 있다”는 소쉬르의 선언으로 문을 열었다. 문화연구 박사 논문을 준비하며 현대 철학을 연구해온 그는 스위스 언어학자이자 구조주의 창시자인 페르디낭 드 소쉬르(1857~1913)의 이론을 바탕으로, 일상 속 언어와 사고 체계를 근본부터 재해석했다. 특히 “빨간 신호 앞에서 멈추는 이유”를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적 약속과 기호 체계로 설명하며 구조주의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랑그(규칙 체계)와 파롤(개별 발화)”, “기표(소리)와 기의(개념)의 자의적 결합” 등 핵심 개념을 소개한 여 씨는 나이키의 “Just Do It” 캠페인과 ‘해리 포터’ 시리즈를 예시로 들어 구조주의가 예술·광고·서사 이론으로 확장된 사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인간 주체 소외, 역사성 부재 등 구조주의의 한계를 지적하며 루이 알튀세르, 자크 라캉, 자크 데리다, 롤랑 바르트, 질 들뢰즈 등 후기 구조주의 사상가들의 대안적 시각도 덧붙였다. 강의 말미, 여 씨는 “시의 창조적 힘으로 불완전한 언어를 넘어설 수 있다. 구조를 인식하되, 그 구조를 흔들고 새로운 기호를 창조하는 것이 인간의 몫”이라고 강조하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었다. 사띠스쿨 공봉학 원장은 “침촌문화회관을 가득 채운 청중들은 구조주의가 더 이상 낯선 철학 용어가 아니라, 일상의 언어와 삶을 비추는 하나의 거울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사띠스쿨은 오는 4월 7일 자크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 5월 5일 자크 데리다와 질 들뢰즈의 개념을 다루는 등 지역 인문 담론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3-04

울릉공항 건설 ‘7부 능선(공정률 75.6%)넘어…2년 후 개항 항해 속도전

울릉도의 지도를 바꿀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현재 기준 전체 공정률이 75.6%를 넘어서면서 섬마을 울릉의 숙원이었던 ‘하늘길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4일 시공업계 등에 따르면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가두봉 절취와 해상 매립 등 핵심 공정에서 고른 진척을 보이면서 7부 능선을 넘었다. 현재 가장 활발히 진행 중인 공정은 공항 부지 확보를 위한 ‘가두봉 절취’와 ‘해상 매립’이다. 공항 부지 조성을 위한 토사를 확보하는 ‘가두봉 절취’ 공정은 지난 2022년 7월 착공 이후 꾸준한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절취 예정량인 912만㎥ 중 현재까지 587만㎥를 깎아내면서 누적 추진율 64.6%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약 287만㎥의 토사를 추가로 절취하는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주요 절취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가두봉에서 나온 암석과 토사는 인근 해상 매립 공사의 핵심 재료로 투입되고 있어 이 공정의 속도가 전체 공사 기간 단축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해상에 활주로를 만드는 ‘해상 매립공사’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매립량 827만㎥ 중 410만㎥를 채워 넣어 49.6%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해상 외곽 방파제 역할을 하는 케이슨(Caisson·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30함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공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사석 경사제 A 구간 시공이 마무리됐고, C 구간 기초공사와 공사용 가도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879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울릉군 역대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용지 면적 43만㎡)로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DL이앤씨 컨소시엄 등 9개 업체가 공정별 시공을 맡고, 발주처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다. 박태준 DL이앤씨 울릉공항 건설공사 현장 소장은 “울릉공항은 지형적 특성상 해상 공사의 난도가 높지만, 현재까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올해 가두봉 절취 등 주요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개항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항 개항이 다가옴에 따라 기존 배편과 항공의 상생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소형 항공기의 제한된 수송력과 기상 변동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운송을 담당하는 해운과의 역할 분담은 필수적이며,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하늘’과 ‘바다’가 상호 보완적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적 해법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4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졸·비정규직 등 42명 공개 채용….경주시민 가점 혜택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와 사회적 형평성 실현을 위해 고졸 일반직 및 비정규직 직원 등 총 42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 규모는 일반직(고졸) 설비·계통 분야 8명과 비정규직 34명으로 구성된다. 비정규직의 경우 휴직 대체 기간제 근로자 8명과 체험형 인턴 26명이 포함되며, 특히 인턴 직군에는 청년 20명 외에도 자립준비청년 4명, 장애인 2명을 별도로 배정해 취업 기회를 확대했다. 체험형 인턴은 총 6개월간 근무하며, 면접 교육과 사업 연계형 실무 경험 등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공단 측은 인턴 수료자 중 우수 인턴에게 향후 일반직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공단은 방폐장 유치지역인 경주 지역의 청년 채용을 적극 지원한다. 본인 또는 부모가 경주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지원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도 형평성을 고려한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채용 절차는 직렬에 따라 차등 운영된다. 일반직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심사를 거치며, 비정규직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8일 오후 1시까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5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채용 분야별 직무기술서 등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내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4

대구 제조업 생산 15.6%↑··· 경북은 3.9% 증가

1월 산업활동동향(전년동월대비) 인포그래픽. /동북지방데이터청 제공 대구·경북 지역 산업활동이 제조업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 위축과 건설경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했으며 경북은 3.9% 늘었다. 대구의 경우 자동차와 기계장비, 금속가공 업종이 생산 증가를 이끌며 제조업 전반의 회복세가 나타났다. 반면 전기·가스·증기업과 1차 금속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자동차와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등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했고 제조업 재고는 전자·통신과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6.1% 늘었다. 경북 역시 자동차와 의료정밀광학, 전기장비 등의 증가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출하는 자동차와 의약품, 기계장비 증가 영향으로 1.5% 늘었으며 제조업 재고는 4.1% 증가했다. 소비 지표는 두 지역 모두 부진했다. 대구의 1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1.6%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판매가 22.1% 급감한 영향이다. 음식료품과 화장품, 가전제품 등 대부분 상품군 판매가 줄었다. 경북도 상황은 더 악화됐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26.5% 감소했으며 대형마트 판매 역시 29.0% 줄었다. 건설경기에서는 지역 간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대구의 1월 건설수주액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3%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기계설치와 상·하수도 사업 등으로 55%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이 재건축과 공장·창고, 재개발 감소 영향으로 95.1% 급감했다. 반면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1조384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5.7% 급증했다. 철도·궤도와 토지조성, 발전·송전 등 공공 토목사업이 크게 늘면서 공공부문 수주가 1283% 증가한 영향이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대구는 제조업 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와 건설 등 내수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며 “경북은 대형 공공 토목사업 영향으로 건설수주가 크게 늘었지만 소비 위축은 공통적으로 나타난 모습이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황인무기자

2026-03-04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둘다 구속

지방선거 공천헌금 1억원 수수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강선우)·증재(김경)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며 의혹이 제기된 지 64일 만이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당분간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로 수사받게 된다.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되면 두 사람의 신병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진다. 경찰 단계에선 구속 후 10일 안으로 검찰에 피의자의 신병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다음 주 중 검찰에 구속 송치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물망에 올랐던 강 의원은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후보자에서 낙마한 데 이어 불과 8개월여 만에 ‘공천헌금‘ 의혹으로 구속되며 영어의 몸이 됐다. 22대 국회에서 구속된 현직 의원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이어 강 의원이 두 번째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둔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시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해 1억원이 든 쇼핑백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4

트럼프 “미 해군, 유조선 호송 시작”…호르무즈 방어 의지 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보호를 천명했다. 미 해군을 동원해 선박들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한 경우‘라는 전제를 붙였다는 점에서 미군이 실제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송 작전에 나설 시기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또한 “즉시 효력을 발휘해,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 특히 에너지 운송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흘째 이어지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이란의 반격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맞서 미국의 군사력을 동원해 국제 에너지 수송로를 직접 방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제 유가와 관련해 “잠시동안 유가가 조금 높을 수는 있겠지만, 이 일이 끝나자마자 유가는 내려갈 것이고, 심지어 이전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4

이란 “최첨단 무기 아직 손도 안돼”…강력 저항 의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나흘째 무력 보복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이 아직 첨단 무기는 쓰지도 않았다며 강력한 저항 의지를 표명했다. 이란 국방부의 이날 발언은 자신들의 전력이 급격히 무력화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가 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한 보도에 따르면 레자 탈라에이-니크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적들이 선포한 전쟁 계획보다 더 오래 방어하고 공격적 방어를 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가진 첨단 무기와 장비를 처음 며칠 만에 모두 전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이란 상황에 대해 “그들은 해군이 없으며, 해군은 무력화됐다. 공군도 무력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중 탐지 능력도 무력화됐고 레이더도 무력화됐다. 거의 모든 것이 무력화됐다“며 “그래서 어떻게 되어야 할지 봐야겠지만, 우리는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들의 미사일 보유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는 등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에 맞서 보복을 이어갔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저녁 새로운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상대로 일제 공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IRGC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에 대한 보복으로 진행된 ‘진정한 약속 4‘(Operation True Promise 4)의 16번째 작전이 시작됐다면서 “우주군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점령지(이스라엘을 지칭)의 심장을 겨눌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