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地選 대구시장 출마합니다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를 세계적 수준의 재난안전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재난 대응 체계를 사후 수습 중심에서 사전 대비·통합 대응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13일 종합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최근 완도 냉동창고 화재로 소방관이 순직하는 등 재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을 반영했다.
대구는 지하철 화재 참사와 서문시장 화재 등 대형 재난을 겪은 도시라는 점을 짚었다. 팔공산과 함박산 산불, 경북 북부 초대형 산불 사례를 언급하며 선제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은 3대 전략이다. 국립재난의료교육훈련센터 유치, 재난의학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구축, 대구형 초광역 재난의료 허브 조성이다.
국립재난의료교육훈련센터는 케이메디허브 인프라를 활용해 평상시 임상교육과 재난교육을 결합한 통합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VR·AR 기반 가상 재난 상황실, AI 환자 분류 시스템, 화생방 대응 훈련시설 등 특수 재난 대응 인프라 도입도 포함됐다.
재난의학 인력 양성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전문대학원 유치를 통해 ‘재난의학 사관학교’ 수준의 교육기관을 조성하고, 소방·군·민간 의료진이 참여하는 통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대응 매뉴얼 개발과 드론, 이동형 병원 등 장비 국산화 연구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초광역 재난의료 허브 구축 구상도 담겼다. 영남권 통합 재난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119, 지자체, 병원 간 실시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현장부터 병원까지 이어지는 응급의료 체계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재난 대응 의료기기 테스트베드와 연구개발 거점 조성도 포함됐다.
추 후보는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재난 대응 인력 양성과 의료 교육 수요 유입, 관련 산업 육성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대형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줄이는 기반도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