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에너지로 연결된 대한민국 전략섬으로 육성”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울릉군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울릉을 더 이상 고립된 섬이 아닌, 스스로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구조를 갖춘 대한민국 전략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울릉은 대한민국의 동쪽 끝이 아니라 하늘과 바다를 통해 세계로 연결되는 중요한 해양영토이자 전략 거점”이라며 “접근성 한계, 수산업 위기, 정주 여건 부족이라는 오랜 구조적 문제를 이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먼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교통 문제 해결을 꼽고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과 안전구역 확장 검토, 사동항 3단계 개발을 통한 대형여객선 접안 기능 강화, 공항·항만·도동권을 연결하는 환승체계 구축 등을 통해 울릉의 이동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해 산업 전면 전환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 조업 지원, 어종 전환, 수산물 가공·유통 산업화, 어가 소득 안정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산업은 단순 방문형에서 체류형 소비 구조로 전환한다. 죽도·성인봉·해안절경을 연결한 관광벨트를 고도화하고, 숙박·문화·야간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독도 관광 접근성과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울릉·독도를 세계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와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에메랄드 울릉’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도서형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물류·응급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을 통해 울릉을 도서형 기술 실증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공공주택 공급, 공공의료 확충, 돌봄·교육 체계 강화, 생활SOC 개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사람이 돌아오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울릉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시험할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하늘길과 바닷길을 완성하고 산업과 삶의 구조를 함께 바꿔 울릉을 반드시 사람이 돌아오는 섬, 자립하는 섬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