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학습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6일 본관 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학습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학습법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 부문과 팀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담은 PDF 파일 또는 학습법 브이로그(영상)를 제출하도록 하고, 팀 부문은 동아리, 스터디, 경진대회 등 최근 1년간 활동한 팀의 과정을 PPT 파일이나 영상으로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는 내부 전문가 평가(70%)와 재학생 투표(30%)를 합산해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개인 부문에서 보건의료행정과 이수민 학생이, 팀 부문에서는 화장품화공계열 CCTL팀(배정빈, 박해창, 신충연, 최연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수민 학생은 짧은 영상안에 자신만의 학습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시청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 부문 최우수상의 CCTL팀은 팀원 간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협업 과정과 학습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PPT 발표 형식에 걸맞는 논리적 흐름과 높은 시각적 완성도로 실력을 입증했다. 영남이공대 교수학습센터 이종민 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 방법을 공유하고 자신의 학습 과정을 성찰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향후 학생들이 취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콘텐츠 기획력과 표현력을 높이고, 팀워크와 문제해결력 등 실무 중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대구한의대, 세종학당 통해 우즈벡에 K-교육 전파

대구한의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와 공동 운영 중인 부하라세종학당의 교육 활동 일환으로, 현지 중등교육기관인 제13일반교육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학당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현지 중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규 출강 및 교육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부하라세종학당 소속 한국어 교원을 제13일반교육학교에 정기적으로 파견해 정규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고, 양 기관 간 학생 및 교사 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교육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대구한의대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교육기관과의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K-교육 콘텐츠의 해외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실현 중이다. 부하라세종학당 최형우 학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하라의 젊은 세대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한국어 교육 모델을 확립하고, 지역 내 한국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기능하겠다”고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우즈베키스탄 미래 세대에게 보다 이른 시기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문화·교육 외교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 체계를 확장해, 글로벌 명품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고 지속가능한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파리장서’ 집필 장석영 선생 서거 100주년 기린다

“100년 전 파리로 보낸 외침, 지금 우리가 잇는다” 1919년, 붓 하나로 세계를 향해 조선의 독립을 외쳤던 한 유학자. 100년이 흐른 지금, 그 목소리를 잇기 위한 기억의 문이 다시 열렸다. 파리장서 초안을 집필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 회당 장석영(晦堂 張錫英) 선생. 그의 서거 100주년(2026년 7월)을 앞두고,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0일 칠곡군 군민회관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유림, 학자, 주민,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겼다. 장석영 선생은 1851년 칠곡에서 태어나 평생 유학 교육에 힘쓰며 위정척사 운동에 참여한 학자였다. 특히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조선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유림 137명이 서명한 ‘파리장서’의 초안을 직접 작성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장서는 영어와 불어로 번역돼 외국에 전달됐지만, 현재까지 번역본이나 공식 접수 기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회당 장석영 선생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서거 100주년을 일회성 추모에 그치지 않고, 그 정신을 오늘의 사회와 미래 세대에 맞춰 계승하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선생의 현손인 장세민 씨는 “후손 중심의 추모로 시작하려 했지만,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되새기기 위해 학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기념사업회로 확대하게 됐다”며 “100년 전의 외침을 오늘날 청소년과 주민들이 이어가게 된 것만으로도 큰 감동”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선생이 망명 중 남긴 기록인 ‘요좌기행’을 따라가는 역사 답사, 유적지 표지석 설치, 스승께 음식을 올리며 예를 갖추는 유교 전통의 석채례 행사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선생의 망명길이 시작된 왜관 나루터(석전진) 일대를 고증해 역사 현장으로 되살리는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장 선생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자료집 발간, 전국 학술대회 개최 등도 함께 계획 중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장석영 선생은 칠곡이 낳은 인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기억하고 기려야 할 독립운동가”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17

예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및 플로깅 실시

예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7일 예천읍 일원에서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및 플로깅을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한 이 행사는 예천읍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예천읍내 거리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하며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 이날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는 예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에 소속된 예천군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경북지체장애인협회예천군지회, 예천사랑마을, 예천보호작업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예천군지회, 함께하는연구소의 장애인들과 협의체 위원들 6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김종현 민간위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공공위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차별 없는 포용사회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예천군은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7

노벨리스코리아, 영주시 청소년 창의 역량 강화

영주시와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이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과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16일 영주시청에서 지역 청소년의 창의융합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지역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영주시 관계자와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이상인 공장장, 김영철 이사, 김원섭 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영주로봇챌린지 등 창의융합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방과후 활동 및 동아리 지원, 세계 수준의 융합 콘텐츠 체험 기회 제공 등이다. 영주시와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은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미래형 인재로 성장 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실질적인 교육 지원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은 2019년부터 코리아로봇챔피언십 영주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다. 코리아로봇챔피언십 영주대회는 현재까지 총 63개 팀 287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청소년들의 창의융합 역량 강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2024년 대회에서는 영주시 대영중학교 학생들이 전체 2위를 차지하며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참가 학생들은 로봇 코딩 교육과 멘토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로봇대회 후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창의융합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기업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5년간 유효하며 영주시와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은 공동 프로그램 기획과 예산지원 등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의 유기적 연계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7

구미시의회, 의원연구모임 ‘구미시 재정분석 연구회’ 발족

구미시의회는 16일 시의회 접견실에서 구미시의 재정운영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정책 제안을 목표로 하는 ‘구미시 재정분석 연구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참여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해 재정 혁신을 위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미시 재정분석 연구회’는 추은희 의원을 대표로 하여 김재우, 이지연, 이상호, 신용하 의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의원들은 의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미시의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심층적인 분석과 정책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추은희 대표의원은 “우리 연구회는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대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됐다”며 “지방세 징수율 제고, 체납액 축소, 국도비 보조사업의 효율적 집행 등 현실적인 과제부터 낭비 없는 예산 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 재정분석 연구회’는 앞으로 구미시 재정 현황에 대한 정밀 분석과 유사 지방자치단체와의 비교 등을 통해 객관적인 관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정 정책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7

포항서 동북아 도시 경제협력의 장 열린다

포항시가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와 러시아를 비롯한 AI 분야 전문가, 경제인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SEA AI :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협력 모델’을 주제로 진행된다. 2015년 첫 개최 이후 동북아 도시 간 경제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해온 이 포럼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맹성현 태재대 부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하며 안유화 중국 하남과기대 핀테크 석좌교수, 사토 야스오 일본 올가나이즈 재팬 주식회사 대표이사, 안톤 타마로비치 러시아 인공지능 개발국가센터 부서장이 해외 전문가로 참여한다. 또 국내에서는 조윤석 한동대학교 부총장, 이광용 네이버 Public DX 전략 상무,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양수산 AI 전환 지원단장이 발표자로 나서 AI 분야의 최신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포럼이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 행사 당일에 열려 축제에 초청된 해외도시 대표단도 참석해 행사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이스 산업도시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이 동북아 도시 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방도시 간 교류 강화와 경제 상생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포럼으로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7

거리를 무대로… 동성로, 대학생 버스킹으로 물들다

대구시가 ‘2025 동성로 청년버스킹’의 주요 프로그램인 ‘오픈캠퍼스’를 진행한다. ‘오픈캠퍼스’는 지역 대학생들이 가진 참신하고 통통 튀는 끼를 동성로 곳곳에서 발산하도록 공연 무대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역 12개 대학의 음악·댄스·국악 동아리 19개팀이 참여한다. 첫 공연은 오는 19일 열린다. ‘2025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지난 4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동성로 곳곳(28아트스퀘어, 2·28기념중앙공원, CGV한일 등)에서 진행중이다. 올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청년 예술가 팬덤층도 형성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대학 청년 예술인에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의 생태계를 넓히는 데 힘쓰기로 했다. 올해 ‘오픈캠퍼스’가 더욱 기대되는 점은 버스킹 사업이 지역대학 동아리에 많이 알려져 신청 전부터 학생들이 직접 기획·연출을 한 국악, 댄스, 비보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많이 참가한다는 점이다. 상반기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는 경일대, 대경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대가대, 경북대, 계명대 등이 참여한다. 이어 9월 5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지는 하반기 공연에는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대구대, 계명문화대 등이 재량을 뽐낸다. ‘동성로 청년버스킹’ 사업은 청년예술가 및 지역 대학생들에게 거리예술무대를 제공함으로써 대구 거리예술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거리라는 공간에서 시민과 청년예술인이 함께 호흡하고 문화를 향유토록 하고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 청년버스킹 오픈캠퍼스 무대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이 마음껏 젊음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로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몽골 의사 앙흐졸의 끝없는 도전기 ‘눈길’

몽골에서 대구로 유학와 대구보건대학교 마이스터대학 바이오헬스융합학과 바이오진단임상병리전공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친바트 앙흐졸(41)의 끝없는 도전기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앙호졸씨는 몽골 국립의대를 졸업하고 고국에서 12년간 환자 곁을 지키던 의사였다. 의대를 졸업한 뒤 몽골 제2국립병원에서 교수이자 임상의로 근무하던 앙호졸씨는 수년간 혈액투석 환자를 진료하며 환자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진료 방식을 실천했다. 이후 대만 타이베이 병원에서는 신장내과 인턴십을 이수하며 다학제 협진 시스템의 중요성을 익혔다. 그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이 확산할 때 새로운 기회를 찾아 한국으로 왔다. 자가격리 되기도 하는 과정을 거쳐 그는 간호조무사 자격을 얻어 다시 한국 의료현장을 누빌 수 있었다. 그는 대구보건대 바이오진단임상병리 전공 전문석사과정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약물 기전을 이해하려고 여러 차례 그림을 그리고 자료를 찾다가 연결고리가 맞아떨어지는 순간이면 짜릿함을 느낄 만큼 학업에 열중한다. 앙호졸은 “학생 개개인을 세심히 챙기는 교수진과 실제 진단기기 앞에서 배우는 실습 환경을 보고 한국 보건교육의 깊이를 실감했다”며 “한국에서 배운 것과 경험이 고향의 의료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세훈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앙흐졸 같은 외국인 유학생의 도전은 전문기술석사과정의 국제적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실무역량 중심의 고등직업교육을 통해 국내외 임상병리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53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바이오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 인력을 다수 배출해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행복한 농촌 육성 위한 ‘오감자극 건강잔치’성료

생활개선예천군연합회는 17일 예천축협프라자 2층에서 ‘어르신의 오감자극 건강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복한 농촌 가정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르신의 건강한 삶과 세대 간 소통을 위한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생활개선예천군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등 100명과 생활개선회원이 참석하였으며,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는 식전 힐링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건강차 만들기 체험(미각·후각), 1 대 1 효도 마사지(촉각), 풍양민요팀의 효도 공연과 노래교실(시각·청각)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졌다. 이는 어르신들의 오감을 고루 자극하며 즐거움과 건강을 선사했다. 생활개선 연합회 이순자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전년도 치매 예방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여성농업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함께,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정서적 교류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7

세계군인체전 유치 위해 숙박시설 부족 선결

“제9회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다. 다만, 현 상황에서는 문경 시내 선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해 선수촌 아파트 등의 건립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 연구용역’을 맡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16일 문경시에 보고한 내용이다. 이날 문경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시설 현황 조사, 관계자 인터뷰, 시민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대회 유치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규모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경북 시군 분산 개최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국군체육부대가 위치한 문경은 기존 시설물 사용이 가능하며,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의 결과 ‘제9회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는 문경 시내 선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관계로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수촌 아파트 등의 건립이 필요한 실정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현재 민간에서 시행 중인 도시개발사업과 협의해 건설 예정인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대회 유치 타당성 자료를 국방부에 제출해 공식적인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중앙정부,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다시 한 번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7

울릉도에서 6년 만에 재개된 제30회 군수기테니스대회

제 30회 울릉군수기 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 대회는 지난 2019년 제 29회 대회 이후 6년만에 개쵀됐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가 주최하고 울릉군 테니스협회(회장 이진표)가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14일 울릉군 서면에 위치한 남양테니스장에서 개최됐으며 관내 36명의 선수가 참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김인술 경북테니스협회 회장과 배상호 전무가 개회식에 직접 참여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2019년 제 29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데 대해 축하,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매 게임 파트너를 바꾸면서 경기하는 한울 방식(동호인 게임방식)을 적용, 오기둥이, 해호랑이, 테린이 세 그룹으로 구성, 진행됐으며 김현광, 정기영, 김준혁 선수가 그룹별 우승을 차지했다. 공호식 회장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명맥이 끊겼던 테니스대회를 다시 개최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동호인들 간의 친목을 더욱 다지고 대회가 잘 존속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사회가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해서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청소년 꿈과 끼 발산한 제3회 러브독도페스티벌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한 제3회 러브독도 페스티벌에 울릉도 청소년들이 참가해 꿈과 끼를 발산했다. 16일 오후 3시~7시까지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이 페스티벌은 관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 청소년들은 이날 아카데미 과정인 보컬교실, 영상편집, 연기교실, 댄스교실, 농구교실, 마술교실 등 총 6개 강좌을 통해 배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 공연, 매직 빅버블쇼 등이 펼쳐진 페스티벌 본 무대는 학부모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본 공연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도 울릉도 학생들이 만든 독도리난타공연, 방과 후 가야금 공연 및 댄스공연,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시몹이 이어져 박수를 받았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신 교육장 “이번 러브독도 페스티벌을 주최한 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구미 농식품 싱가포르서 통했다

구미시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2025 구미 아세안 농식품 무역사절단’을 통해 총 35건, 124만8000달러(한화 17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파견된 무역사절단은 ㈜올곧, ㈜토끼밀, ㈜낭만연구소, 농업회사법인 선산, ㈜멜로온, ㈜밀엔밀베이커리, 이티당충전소 등 7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냉동김밥, 떡볶이, 쭈꾸미, 전통주, 멜론빵·잼, 베이커리, 마카롱 등 구미를 대표하는 다양한 농식품을 선보였다. 품목별 상담 실적은 △냉동가공식품 715천 달러(57.3%) △베이커리류 518천 달러(41.5%) △주류 15천 달러(1.2%)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G-Food의 품질과 경쟁력을 현지 바이어는 물론, 싱가포르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라자다(Lazada), 레드마트(Redmart) 등에서도 인정받은 결과이며 향후 온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성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상담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추가 샘플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9386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 농식품 수출 정책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수상을 수상 한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구미 농식품의 우수성을 아세안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기반 확대와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서면 태하 2지구 지적재조사… 경계불일치 토지 바로잡기 위해

울릉도 서면 태하리 제2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주민설명회가 19일 태하리 다목적회관(서면 태하 2길 14)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은 이번 주민설명회에 대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 실시계획 수립 내용, 사업추진 절차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025년 태하2지구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구는 서면 태하리 521-12번지 일원(태하초등학교에서 태하모노레일까지)이며, 규모는 270필지, 약 34,000㎡이다. 해당 지구는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지적측량 성과를 결정할 수 없는 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및 도로 확·포장공사 등 소유권 행사에 불편을 겪는 지적불부합지역이다. 울릉군은 토지소유자 총수의 3분의 2 이상과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을 경우 지적재조사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완료 시점은 2026년까지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으로 경계분쟁이 되는 지적불부합지를 해결하고, 토지 이용 가치 상승 및 국민재산권 보호에 기여하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재조사 사업은 정밀한 최신 측량기술을 활용하여 부정확한 지적정보를 바로잡고 활용도가 높은 땅 등에 토지 경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는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포항상의, 제25회 CEO포럼 개최…“세계경제 변화 속 지역 해법 모색”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와 위축된 포항경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 경제인들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와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17일 오전 7시 30분 포스코 국제관에서 ‘제25회 포항 CEO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나주영 회장과 황병우 은행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육규한 포항세무서장, 남택정 한국은행 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도의원·시의원, 상공의원, 기업체 대표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는 리엔경제연구소장 곽수종 박사(경제학자·방송인)가 ‘요동치는 세계 경제, 대한민국의 미래와 포항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곽 박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갈등의 재점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들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국제 질서의 재편으로 이어질 분기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한미 간 협상에 앞서 트럼프의 정치적 성향과 전략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교육과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라며 “기업을 위한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이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포항경제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시장의 직관적 리더십과 장기적 비전이 요구된다”라며 “기업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세금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한 금융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상공회의소 나주영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격변하는 시대일수록 지역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이 지속 가능한 포항 경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포항은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전환과 글로벌 2차전지 산업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라며 “iM뱅크는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CEO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포항상공회의소와 iM뱅크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식공유와 정보 교류의 장을 지속해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7

“청도 매력을 60초에 담아주세요” 郡, 7월15일까지 숏폼 영상 공모

청도군이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으로 지역의 매력을 60초 이내에 담아내는 ‘제1회 청도군 숏폼 영상 공모전’을 7월 15일까지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는 청도다’로 청도의 자연과 문화, 일상, 관광명소 등 청도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소재로 청도군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과 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출품 영상은 참가신청서 등과 함께 전자우편(moonstar0625@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280만 원 규모로 △대상 1팀(100만 원) △최우수상 2팀(각 50만 원) △우수상 2팀(각 30만 원) △장려상 2팀(각 10만 원)을 시상한다. 수상작 발표는 8월 중 청도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수상작은 청도군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알릴 좋은 기회”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시선으로 청도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도군청 기획예산실 공보팀(054, 370-2061)으로 문의하거나 청도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17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온실 봉화군 “여름딸기 수확 임박”

봉화군은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온실에서 시험 재배 중인 여름딸기 ‘미하’ 품종의 1화방 수확이 임박했다고 17일 밝혔다. ‘미하’는 농촌진흥청이 2019년 육성한 국산 사계성 품종이다. 고온 조건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여름철 재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딸기는 9월에 정식해 11월 말부터 겨울과 봄철에 집중 출하되지만, 여름딸기는 이와 달리 생산 공백기였던 6~9월 시장을 겨냥할 수 있어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하’는 오는 연말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입주를 앞둔 예비 청년농업인 교육생들이 지난 4월 28일 스마트 온실에 심은 것으로 수확은 1화방에서 시작된다. 딸기는 한 줄기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은 뒤 새로운 줄기에서 다시 꽃이 피는 순환 구조를 갖기 때문에 수확 단위를 ‘화방’이라 부른다. 보통 1화방부터 최대 5화방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여름딸기는 겨울딸기에 비해 제과, 제빵, 생과일주스, 떡 등 가공용 수요가 높고 최근에는 소비자와 해외시장 모두에서 관심이 높아지며 수출 가능 품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생산이 가능한 지역은 여름철에도 비교적 시원한 기후 조건을 갖춘 해발 500m 이상의 고랭지로 한정돼 있다. 현재는 전북 무주, 경남 합천, 강원 평창·삼척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이번 시험재배를 지도한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이종남 농업연구관은 “봉화군에서 처음으로 미하 품종을 테스트베드에 식재한 결과 1화방의 생육 상태와 작황이 매우 양호하다”며 “여름딸기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고소득이 가능한 전략 작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에서 진행한 이번 여름딸기 시험재배 성과를 바탕으로 군내 해발 500m 이상의 고랭지 지역을 활용한 여름딸기 재배단지 조성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지역 농업의 소득 다변화와 청년농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스릴 넘치는 아웃도어다이브스포츠 적지로 우뚝…올해도 극한체험 성공적으로 마무리

울릉도가 스릴 넘치는 고난도 아웃도어 다이브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5 ‘아웃도어 다이브 인투 울릉도(DIVE INTO ULLEUNG)’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동안 울릉도 전역에서 아웃도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120명의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하이킹,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중 하나를 선택해 이틀간 울릉도의 고난도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울릉도에서 다소 위험스럽긴 하지만 스릴 넘치는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통해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미지의 자연을 탐험하는 모험과 기쁨을 같이 나눴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코오롱스포츠 앰버서더 및 각 액티비티의 전문강사진과 울릉도 산악전문가들로 구성된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가 함께 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해는 울릉도에서도 접근이 쉽지 않은 지형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코스 설계로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지만, 올해 ‘DIVE INTO ULLEUNG‘은 한층 모험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 대회가 추구하는 방향을 충족시켰다. 새로운 스포츠로 각광받는 ‘DIVE INTO ULLEUNG’은 하이킹, 클라이밍, 트레일러닝 등 총 세 가지 액티비티 중 참가자들이 1개 종목을 선택해 도전하는 식으로 치러진다. into the hiking’은 목적지를 스스로 찾아가는 오리엔터링 방식의 장거리며, Dive into the trailrunning’은 이틀에 걸쳐 울릉도를 달리는 스테이지 레이스 형식. Dive into the climbing’은 울릉도의 다양한 릿지(암벽등반에서 봉우리들을 잇는 산릉, 산등성, 암릉 따위를 이르는 말) 등반 및 락 클라이밍이고,하이킹 코스 ‘Dive into the hiking’은 스스로 휴대폰 등을 이용해 원하는 경로를 찾아가는 장거리 트레킹이다. 장거리 트레킹 경우 이번에 1일 차는 사동항–안평전–성인봉–장재고개–나리분지까지 약 12km, 2일 차는 태하항–태하등대–현포전망대–웅포캠핑장–노인봉–깃대봉–나리분지까지 15.7km를 완주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트레일러닝 코스(Dive into the trailrunning)는 울릉도의 주요 지형을 이틀에 걸쳐 달리는 스테이지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일 차는 남양–태하항–태하등대–현포전망대–노인봉–평리–나리분지까지 22.8km, 2일 차는 나리분지–석포매점–내수전–저동리–말잔등–성인봉–나리분지까지 19.3km 코스를 마련했다. 클라이밍(Dive into the climbing)은 코오롱등산학교와 함께 울릉도 현지에서 직접 개척한 루트에서 도전이 이뤄졌다. 1일 차에는 울릉읍 도동 뽈뚜 릿지 등반, 2일 차에는 북면석포 보루산 암장 코스에서 싱글 피치 락 클라이밍을 했다. 코오롱 스포츠는 참가자 전원에게는 미션 완주 인증 스탬프와 함께 오거나이저 백, 하이커 시트 등으로 구성된 어드벤처 키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으로 깊이 들어가는 몰입의 경험을 브랜드 철학에 맞게 올해 구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방식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

2025-06-17

문경새재, 글로벌 관광지 도약 길 ‘활짝’

문경시는 17일 테르메그룹코리아(Therme Group Korea)와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사업’ 민간투자 상호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김인숙 테르메그룹코리아 회장, KB증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 사업’은 문경읍 하초리 일원 19만2450여㎡에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복합 웰빙 리조트를 건립하는 것이다. 문경새재, 케이블카, 하늘길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문경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글로벌 관광 상품 개발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협약에서 문경시는 △관광지 지정 및 기반 시설 지원 △사업부지 제공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사업 계획 수립 및 시설 개발·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요건 마련 △지역 업체·인력 활용을 통한 경기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경북도도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테르메그룹은 유럽에 위치한 ‘복합 웰빙 리조트’ 운영사이다. 자연 친화적인 건강한 삶을 모토로 대규모 수영장, 사우나, 식물원, 워터 어트랙션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사우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테르메그룹은 테르메 에르딩과 테르메부쿠레슈티를 운영 중이며,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2016년 개장한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는 연간 160만 명 이상이 찾는 웰빙 휴식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개장 10년째인 현재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35%를 넘어 테르메 문경의 밝은 미래를 시사한다. 또 1999년 개장한 독일 테르메 에르딩은 연간 190만 명이 찾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의 워터파크 업계 1위에, 테르메 부쿠레슈티는 3위에 올랐다. 문경시는 2023년 4월부터 테르메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테르메가 주최한 ‘코리안데이즈 앳 테르메’ 행사에 참여해 문경의 매력과 문경시의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했고, 올해도 이 행사에 참여한다. 앞서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지난 3월 문경 오미자청을 유럽으로 수출했다. 앞으로 테르메 웰빙 리조트가 건립되면 문경 관광자원의 세계화와 경주·안동 등 주변 관광도시와 연계한 경북의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 조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MOU 체결은 문경새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단계다. 계속해서 테르메그룹코리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테르메 문경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7

봉화교육청, 과학발명·전람회 전국대회 진출 ‘쾌거’…경북 초등 중 최다 선정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최근 경북도교육청과학원이 주최한 ‘2025 경상북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경상북도과학전람회’에서 각각 특상 2작품씩 총 4작품이 전국대회 출전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경북도 내 초등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전국대회 진출 실적으로, 봉화지역의 과학교육 역량과 창의융합교육 성과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이다. 특히 전국대회 출전권은 각 대회에서 도내 단 22작품만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봉화에서 두 대회 모두 2작품씩 이름을 올린 것은 지역 규모를 고려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들의 끈기 있는 탐구 활동과 창의적 아이디어, 지도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 봉화교육청의 체계적인 과학교육 지원정책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교육지원청은 맞춤형 교사 연수, 실험·탐구 장비 지원, 창의융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생 중심 과학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영록 봉화교육장은 “작은 농산촌 지역에서도 학생들의 상상력과 탐구력은 전국을 무대로 빛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봉화교육지원청은 교육 현장을 밀착 지원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교육청은 미래형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수학·정보교육을 아우르는 통합형 학습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17

캐나다 G7정상회의 참석 李 대통령 외교무대 데뷔

이재명 대통령이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했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단기간 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서방정상들과 조기 신뢰관계를 구축,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첫 단추를 꿸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과의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G7 정상회의 차 캐나다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 내외가 주지사 주재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케이(K)-민주주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16일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참관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할 계획이다. 이어 17일에는 한국 등 참관국이 참여하는 G7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 정상이 만나면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통상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G7 자체가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길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실질적인 수치 등 이런 것들보다는 관계를 진전시키고 돈독하게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자리는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번 순방에는 이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해 ‘영부인 외교’에 나선다. 강 대변인은 “김 여사는 주최 측인 캐나다가 진행하는 공식 일정 등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G7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친 뒤 18일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16

‘20조’ 2차 추경 편성 공식화

이재명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공식화했다. 이번 추경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9일 제26회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2차 추경안을 공식 상정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6일 “이 대통령은 취임 약 2주만에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주요 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26회 국무회의는 6월 19일 목요일에 개최되며 2025년도 제2차 추경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추경은 20조원 안팎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여당은 앞서 집행된 13조 8000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에 이어 경기 진작을 위한 대규모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 한 바 있다. 소비 진작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지원책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여당은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형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급 방식은 1차와 2차로 나눠 차등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지급 금액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30만원, 일반 국민에 15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차 지급에서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 되고 있다. 1차 지급과 2차 지급을 합치면 최대 50만원이다. 다만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동일한 금액을 나눠주는 보편 지급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여당 간 협의 과정에서 해당 안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 고소득자 제외 여부가 막판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역화폐 발생 지원 예산도 5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어져 온 세수 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세입경정(국세수입 예상치를 조정하는 것) 예산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는 8~10조 원 규모의 세입 경정을 검토하고 있다. 3년 연속 세수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족분은 국채 발행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추경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상정, 의결되면 정부는 곧바로 국회에 제출해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정치권에서는 국회 심사가 빠르게 진행되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