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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서 울릉도 방문객에게 독도홍보캠페인…독도후원기업 편의점 CU & 독도본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후원기업 편의점 CU가 울진 후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커피 등 음료수를 대접하면서 ‘독도는 한국 땅’을 홍보했다. 편의점 브랜드 CU와 (사) 독도사랑운동본부는 16일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울진 후포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냉온커피, 프라페 등 음료 500잔을 제공하면서 독도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편의점 CU는 희망과 사랑을 담아 어디든 달려가는 ‘CU GET 커피차’를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커피차 운영은 특별히 독도사랑운동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CU는 2013년 업무협약 이래 매년 독도 홍보 캠페인 진행, 독도 굿즈 출시, 임직원 및 가맹점주로 구성된 독도 탐방단 울릉도 독도 방문 행사 연 2회 진행 등 다양한 독도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는 CU 임직원 10명도 함께 울릉도 독도를 직접 방문, 독도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2013년부터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하는 편의점 업계 1위 브랜드 CU는 다양한 독도 홍보 사업을 13년째 함께하는 국내 대표 토종 브랜드로서 독도 사랑 실천 대표 애국 기업이다”고 말했다. 조 사무국장은 특히 “울릉도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 제공과 함께 대한민국 독도가 얼마나 소중한 영토인지를 가슴속에 각인시킬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CU와 함께 더 다양한 독도 홍보 캠페인을 통해 독도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경주 APEC’ 성공 협력 한수원 ‘통 큰 기부’ 나서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16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수원이 경주 XR모빌리티버스 제작비 5억 원 지원과 경주시 동천동에 있는 한수원 사택을 경찰을 비롯한 APEC 관계자 숙박시설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번 협약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한 XR모빌리티버스 제작 및 운영 사업은 경북도와 경주시 및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시행을 맡고, 한수원은 제작비를 지정 기탁 하는 사업이다. 모빌리티버스 제작·운영 사업은 이동 수단인 버스에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을 이용한 ‘체험형 버스’로, 황룡사지, 월성 등 복원에 일부 한계가 있는 신라 왕경의 모습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방문객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신라 왕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APEC을 위한 주요 과제인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한수원에서는 2025년 10월 초 준공을 목표로 건축하고 있는 한수원 사택(동천동 199번지 일원)을 APEC정상회의 기간 중 경찰, 경호 인력을 비롯한 APEC관계자 숙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수원에서 제공하는 숙소는 총 15동 200실 규모로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수원에서는 사택 인프라 개선, 침구류 등 숙박 필수품 제공 등을 통해 숙박 편의 또한 높일 예정이다. 이들 3개 기관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10월 말 열릴 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상호 지혜와 힘을 모을 예정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등 2만여 명이 참석하고 일 최대 7800여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찰, 소방 등 안전지원인력의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담당 지역 내 소재 숙박 인프라를 발굴, 조사하는 등 안정적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하던 중, 한수원이 먼저 신축 사택을 APEC 정상회의 기간 숙박시설로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한수원은 K-원전의 선두 주자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제일의 공기업이다. 이번 APEC의 성공을 위해서 통 큰 기부와 결단을 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6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 7월 경주서 공연…한수원 문화후원 10주년 기념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가 공동 주최, (재)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이 다음달 2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수력원자력의 문화후원 사업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최근 체코와의 원전 수주 협력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증진을 문화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 나서는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896년 드보르자크가 직접 지휘하며 창단한 체코 국립 관현악단 ‘체코 필하모닉’의 실내악 연주단으로, 유럽 클래식 전통을 대표하는 단체다. 이번 무대는 악단의 제1 바이올린 주자 이리 보딕카가 이끌며,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드보르자크의 ‘체코 모음집’ 등 고전과 낭만, 체코 민속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 티켓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5만 원, S석 4만 원, 시야제한석 2만 원이다. 경주시민, 다자녀 가정, 경주지역 직장 재직자 및 대학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해당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공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할인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문의 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6

성주군, 올해 첫 야간 콘텐츠 ‘참크닉’ 성황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성주군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성밖숲 일원에서 선보인 올해 첫 야간 콘텐츠인‘트윙클 성주! 2025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이하 ‘참크닉’)이 가족 관광객 중심의 많은 방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특별 프로그램 ‘참외꽃이 피었습니다’ △문화공연(마술쇼, 밴드 등) △체험(나무놀이터, 오징어게임 등) △야간 숲 트레킹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각종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패밀리 참여형 프로그램인 ‘참외꽃이 피었습니다’는 조부모부터 손자녀까지 전 연령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장에 생동감을 더했다. 행사 첫날 13일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메인 무대에서 지역 학생들이(벽진어린이집, 성주중앙초등학교, 성주초등학교, 벽진중학교, 성주고등학교) 저마다의 색깔로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역민과 연계한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존을 행사 기간 중 상시 운영하는 등 주민 참여형 행사를 선보였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크닉의 큰 호응에 방문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성주군의 매력이 가득 담긴 지역특화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성밖숲 나이트 워킹’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16

고령군의회 제306회 정례회 돌입

고령군의회는 제306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30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 등 총 12건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16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회기 결정, 조례안 및 동의안 상정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특히, 나영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령군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상정돼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회의록 공개 기한 명시 및 회의 실시간 중계 방송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군민의 알 권리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에는 △고령군 노인복지센터 △고령군 가족센터 △경북형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고령팜 실습농장 △농산물가공센터를 포함한 총 5개소의 군정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19일부터 30일까지는 총 7차례에 걸쳐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가 운영된다. 읍·면 및 본청 전 부서, 직속기관, 사업소를 포함해 군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인구정책과 투자유치, 관광, 복지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안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와 함께, △김명국·성낙철 의원의 군정질문이 예정되어 있다. 이철호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지난 한 해 동안의 군정 전반을 면밀히 되짚고, 미래 행정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예산 집행과 행정 추진 전반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어 “의회는 감시와 견제를 넘어,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군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16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공모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부대행사인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의 공고가 오는 7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대구사진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은 기존의 전시장을 벗어나 카페, 서점, 거리, 작업실 등 전시가 가능한 모든 공간에서 시민들이 쉽게 사진을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35주년을 맞이해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사진예술을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구사진비엔날레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올해는 더 다양한 전시 기획과 사진 비엔날레의 전국적 홍보를 위해 대구에 거주하는 작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사진가로 그 영역을 넓혔고, 사진가뿐만 아니라 갤러리 대표, 큐레이터를 포함한 기획자로 범위를 확대해 모집한다. 공고 기간은 7월 18일까지이며 일주일의 심사를 거쳐 7월 28일 최종 20팀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선별된 20팀은 비엔날레 기간 동안 대구 시내에서 전시하고, 그중 우수작을 뽑아 제11회 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우수작 전시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은 매년 우수작을 뽑아 다음 회차에 전시를 진행한다. 올해도 9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우수작 전시가 개최된다. 전시는 9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갤러리 MOON 101(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 15)에서 개최되며 이현아, 조경재 작가가 참여해 전시한다.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20팀에 선정되면 각 전시장에 홍보 배너 설치와 전시준비금 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대구 중구 등 8개 지자체,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힘모은다

대구 중구는 오는 20일 광주 남구에서 열리는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에 참여한다.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전국 각지의 기독교 선교기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재하기 위해 구성된 행정협의회 성격의 기구이다. 대구 중구, 광주 남구, 청주시, 공주시, 김제시, 전주시, 목포시, 순천시 등 전국 8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 대표를 선출하고, 향후 유산 등재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8개 지자체가 협업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아직 개신교 선교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례가 없다는 점과 국가유산청이 국내 선교기지에 대해 긍정적인 등재 가능성을 평가했다는 점이 있다. 인도,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순으로 선교 문화가 전파된 역사적 흐름 속에서,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개신교 선교기지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게 될 경우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가유산청이 발간한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 신규 발굴 연구보고서’에서 국내 선교기지 유적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문화유산으로 지정 및 등록되어 관리 상태도 양호해 ‘진정성’과 ‘완전성’을 충족한다”라는 평가를 받은 데에서 기인한다. 대구 중구는 △대구제일교회 대구 동산병원 구관 △계성학교 아담스관·맥퍼슨관·핸더슨관 △선교사 스윗즈·챔니스·블레어 주택 △선교사 묘역 ‘은혜정원’ 등 총 9곳의 선교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선교기지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면, 전국 주요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각 지자체는 올해 연말까지 선교기지에 대한 학술 용역을 마무리하고, 세계적 전문가와 함께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16

대구 남구, ‘남구보훈회관’ 건립 본격 추진

대구 남구는 국가유공자들의 복지서비스와 지역 보훈문화의 구심점이 될 ‘남구보훈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보훈회관은 총사업비 104억원을 들여 이천동에 있는 희망의 집 무료급식소와 옛 이천파출소 등 인근 부지 3개 필지(대지 784㎡)에 5층 규모로 신축 예정이다. 남구는 올해 상반기에 부지 매입을 마쳤으며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남구의 10곳의 보훈단체는 보훈회관이 없어 4개 경로당의 유휴공간 등에 분산 입주해 있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연로한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들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신축 예정인 남구보훈회관은 사무실 및 다양한 공유공간이 꾸며진다. 3500여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각종 보훈·복지정보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층에는 300명의 지역 어르신이 동시 급식이 가능한‘ 희망의 집 무료급식소’가 함께 신축돼 국가유공자와 지역 어르신의 작은 노인복지관 역할 등 지역의 보훈 문화에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역사의 위기 속에서 헌신하신 호국영웅의 용기와 희생에 깊은 존경의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의 숙원이던 남구보훈회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예우와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16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보훈단체장과의 합동간담회’를 개최해 남구보훈회관 건립과 운영방안에 대해 보훈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황인무 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16

“명품 뮤지컬 착한 가격으로 즐겨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뮤지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 DIMF 부스에서 단돈 만 원에 DIMF 공식초청작을 관람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가 진행돼 북새통을 이뤘다. 이벤트는 오는 7월 3일까지 평일 18시~20시, 주말 16시~18시 운영된다. 여기에 ‘만만하지 않은 이벤트’(만원의 행복, 만족이 두 배)라는 이름으로 ‘콩트르-탕’과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 두 작품을 ‘두 좌석에 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하는 현장 한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개막작 ‘테슬라’와 폐막작 ‘판다’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개·폐막 패키지’는 두 작품을 기존 정가에 단 1만 원만 추가하면 모두 예매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도 있다. VIP석은 기존 14만 원에서 8만 원으로, R석은 10만 원에서 6만 원으로 할인돼 DIMF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대표작 두 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국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초청작 ‘애프터 라이프’와 ‘시지프스’를 함께 예매할 수 있는 ‘국내 공식초청작 패키지’도 운영된다. 해당 패키지는 VIP석 10만 원에서 6만 원으로, R석은 6만 원에서 4만 원으로 할인된다. 두 패키지 모두 관람일과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공연 예매권 형태로 제공되며 예매는 놀티켓 홈페이지에서 ‘딤프 패키지’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예매권 구매 후 각 공연의 예매 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좌석을 선택해 예매를 완료하면 된다. 이밖에도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 ‘시지프스’, ‘설공찬’ 세 작품은 ‘행복이 두 배, 1+1 특별 할인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짝수 좌석 선택 후 1+1 할인권종을 적용하면 전 등급 티켓을 1매 가격으로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폐막작 ‘판다’ 예매자 대상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중국 국내 투어를 마치고 DIMF 무대에 오르는 ‘판다’는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예매자 중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숙박권이 제공되는 특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제19회 DIMF는 오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생태계 위해성 2등급 ‘큰금계국 우후죽순’ 손 놓은 포항시

속보= 포항지역 도심과 하천변, 도로변 등 전역에 큰금계국이 빠르게 확산하는 문제 <본지 6월2일자 5면 보도>와 관련해 포항시가 별다른 대응 없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생태계 교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포항시청 관련 부서 간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큰금계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매년 5월부터 8월 사이 노란색 꽃을 피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외래식물로 우리나라에는 1950년대 관상용으로 도입됐다. 이후 ‘노란 코스모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도심 경관 조성에 널리 활용됐다. 그러나 국립생태원은 이 식물을 생태계 위해성 2등급 외래생물로 분류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식재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2등급은 당장 심각한 생태계 위협은 아니지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관리가 필요한 단계다. 포항시 역시 과거 일부 구간에 도시미관 개선 등을 위해 큰금계국을 의도적으로 식재한 사실이 있다. 시 관계자는 “큰금계국이 생태계 위해성 2등급으로 지정된 사실을 알았다면 심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는 도로, 하천, 공원 등 큰금계국이 자라는 장소별로 관할 부서가 달라 통합적인 관리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히 포항운하 인근에 식재된 금계국의 부지는 사유지여서 소유자 간 동의 하에 산책로로 개방된 공간”이라며 “향후 상업지로 개발될 예정이므로 금계국은 자연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안동시는 보다 체계적인 방식으로 큰금계국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안동시 환경관리과 생활기후팀은 지난해부터 제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며 시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정비를 진행 중이다. 안동시는 특히 테마파크 조성 이후 급격히 확산한 큰금계국에 대응하기 위해 기간제 근로자 16명을 채용하고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인 제거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각 읍면동에서 제거 요청을 수시로 접수받고 확산 우려가 큰 지역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 사업을 단기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5년에서 10년에 걸친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면서 자생종 복원과 병행해 생태계를 회복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큰금계국이 토종 식물의 생육지를 빠르게 잠식하고 곤충 생태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국립생태원측은 큰금계국은 주변 식생을 빠르게 대체하며 생물다양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적극적인 확산 방지 조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큰금계국을 추가로 식재할 계획은 없으며,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제초 등 제거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6

“균형발전·지방분권 없이 대한민국 희망없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지방정부 권한을 강화하는 지방분권으로 국가균형발전에 힘을 싣겠다”고 밝히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방분권형 개헌’을 줄곧 주장해 온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은 16일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단체장을 모두 경험한 분이 대통령에 당선됐으니, 지방의 어려움이 좀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방분권형 개헌은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조항을 헌법에 명문화해 대통령과 중앙정부, 국회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대표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나를 불렀다”면서 “정부 회의에 우리를 불렀다는 것 자체가 달라진 모습이다”고 전했다. 그는 “중앙 중심의 행정과 제도적 관행이 변하지 않고 지속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 단체장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 때문에 그간 분권형 개헌을 통한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이뤄져야한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해 온 것”이라며 “지방자치가 올해로 30년을 맞았지만, 말만 지방자치일 뿐 지방에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에 앞서 지방자치 역량을 먼저 키워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가가 어렵고 힘들 때, 국가에 큰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방이 나서 중앙의 공백을 다 메워왔다”면서 “지금도 228명의 대한민국 시장, 군수, 구청장은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가 앞으로 나아가며 해결해야 할 일도 많겠지만, 재정이나 권한을 지방으로 주지 않고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정부가 지방분권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은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새 정부가 국정과제 수립과정에 지방정부 참여를 보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대표회장은 “지방분권은 정치적으로 논란을 벌일 사안이 아니라 국민 삶에 직결된 문제”라며 “'무늬만 지방자치'에서 벗어나야만 지역이 살고 이 나라가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회장은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을 위해서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추진 △보통교부세 5%인상,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 5조 원 확대 △통합돌봄 소요재원 국가 부담 등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새정부, 경제·산업 중심 국정 운영 희망”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새정부에 경제·산업 중심의 국정 운영과 경제 리더십을 강력히 희망했다. 1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기업 444개사를 대상(250개사 응답)으로 실시(6월 4~5일)한 ‘새정부에 바란다, 지역기업 의견 조사’에 따르면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응답 기업의 96.4%가 ‘경제·산업‘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이어 ’외교‘(55.2%), ’사회복지·보건의료‘(41.6%), ’안보‘(34.0%)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이 직면해 있는 중대 경제현안’에 대해서는 ‘경제 구조의 불균형(수도권 과밀화,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심화)’이 62.0%로 가장 많았다. 성장 동력 저하로 인한 ‘저성장 고착화’(49.6%),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46.0%)도 심각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부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경제 정책’으로는 ‘경기 부양 및 내수 활성화’가 78.8%로 가장 많았고, ‘물가 안정 정책’(31.2%), ‘고용 창출 및 일자리 정책’(27.2%) 순으로 답했다. 지역 기업은 직접적인 수요 기반 경기 부양책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면서 물가 안정, 일자리 정책도 수반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는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 및 전략산업 집중 육성’이 62.4%로 가장 많았고,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금융 등 인센티브 확대’(48.0%), ‘지역 인재 양성 및 노동시장 활성화’(34.8%)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청년 인재 유입 및 정착 지원’이 48.8%로 가장 많았다. 또 ‘지역 강소기업 육성’(44.4%), ‘대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44.0%), ‘지역 전략산업 집중 지원’(41.6%) 등의 4대 정책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들이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새정부에 대한 기대도 크다”면서 “새정부는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경제 환경에 대한 체감 경기’물음에 응답 기업 78.4%가 ‘나쁘다’로 답해 현재 기업의 체감 경기가 상당히 위축돼 있음을 드러냈다. ‘주요 경영 리스크’로는 ‘내수 부진’(67.6%)과 ‘고금리·고임금·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56.8%)을 주 요인으로 꼽으면서 수요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에 비용 구조 악화가 더해 기업 경영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로는 ‘세제 지원 확대 및 세부담 완화’(48.8%)와 ‘규제 혁신 및 제도 개선’(46.0%) 응답이 과반 가까이 나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6

‘지진해일 대피 유도선 디자인 공모전’ 개최

경북연구원은 16일 경상북도와 함께 ‘지진해일 대피 바닥 유도선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눈에 띄게, 쉽게 이해되는 경북형 지진해일 대피 바닥 유도선’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바닥형 안내선 디자인을 개발해 재난 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주요 공모 분야는 △픽토그램과 안내선이 일체형 또는 분리형으로 구성된 디자인 △야간 식별성과 시인성을 고려한 소재·색상 제안 △유아, 노인, 외국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표현 방식 △지자체 적용 가능성이 높은 현실적이고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 등이다. 최근 자연재해, 특히 지진과 해일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표지판 중심의 대피 안내 방식이 인지도와 활용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따라 바닥형 시각정보를 활용한 안내체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은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용적 대안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응모 자격은 일반인, 학생, 전문가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최대 5인)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팀은 대표자 1인을 지정해야 한다. 대표자 변경은 불가하고, 팀원은 응모 마감일까지 변경할 수 있다. 질의응답은 공모전 홈페이지 내 질의 양식으로만가능하며, 전화 문의는 받지 않는다. 공모 접수는 6월 16일부터 8월 11일 오후 6시까지 공모전 누리집(gcontest.co.kr)에서 참가 등록을 진행해야 하며, 실제 작품 제출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9월 30일 오후 6시까지다. 단, 작품 제출은 사전 등록자만 가능하다. 심사는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0월 20일 오후 6시에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수상자는 대상 1명(경상북도지사상, 상금 300만 원), 우수상 2명(경북연구원장상, 각 100만 원)이다. 더 자세한 내용과 제출 양식 등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gcontes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6

“모든 수단 동원, 핵심사업 재원 확보”

대구시는 16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TK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대구시 핵심 사업의 국정과제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맞춰 대통령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실행계획을 미리 점검하고, ‘AI 3강 도약’ 등 대구시 역점사업과 연관되는 주요 정책공약의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국장 20여 명이 참석해 경제·산업·문화·환경 등 주요 분야별 현황을 공유하고,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는 대응 논리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TK신공항 건설은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와 공동 대응해 국정과제 반영을 추진하고,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 및 TK신공항 건설 협의기구를 통한 협조 요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원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취수원 이전은 대구권 사업만으로 추진하면 국정과제 반영에 한계가 있어 영남권 전체의 물 문제로 공동 대응한다. 군부대 통합 이전은 국방부 업무보고에 사업내용이 수록되도록 우선 협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TK신공항 건설·미래 5대신산업 육성·취수원 이전 등 지역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시정 역량을 총결집할 계획이다. 전 실·국장이 직접 발로 뛰며 소관 업무의 국정과제 반영에 매진할 방침으로, 소관 중앙부처를 찾아 대통령 공약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적극 피력한다. 또 기획조정실은 실·국의 활동사항 전반을 점검·공유하고,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8월까지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할 계획인 만큼 대구시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역시 오랜 중앙부처 근무를 통해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정과제화 작업 전반을 직접 챙기고, 여야 정치권 등과도 적극 소통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시 전 직원이 대선 이후 급변하는 중앙부처 정책 흐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실·국장들이 새 정부 국정기조에 맞는 선제적 정책 제안을 통해 국정과제 선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구시 전체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사회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폭넓은 지지와 응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역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기후·환경 위기 극복 실천 의지 다짐”

경북도와 울진군이 공동 주최한 ‘제30회 경상북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울진군 근남면에 위치한 경북동해안 지질공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미래, 함께 그린(Green) 경북’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손병복 울진군수,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연규식 도의원,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환경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지오레인저 가족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심화되는 기후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기후행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은 △환경의 날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영상 상영 △기념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홍보영상에서는 경북 동해안 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과정과 향후 비전이 생생하게 담겨 큰 호응을 얻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념사에서 “환경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가는 존재”라며 “울진군은 지질 유산을 지키고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한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 지역(포항·경주·영덕·울진)은 지난 4월 1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등재됐다. 이는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산지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암석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경북도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지역 생태관광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자연환경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생존의 위기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번 기념식은 그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6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관련 39개 지역현안 본격 추진

울진군이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과 관련한 지역 현안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지역현안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총 39개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발대식 이후 열린 두 번째 회의로, 협의체 운영규정 개정안 검토와 함께 주요 지역 현안을 단기·중기·장기 사업으로 나눠 체계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에 논의된 39건의 안건은 지난 2017년 지역 주민이 요구한 18건과 2023년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당시 제기된 사안, 이후 실무협의체를 통해 추가로 도출된 사항들이다. 군은 이들 현안을 추진 시급성과 사업 성격에 따라 기간별로 분류하고, 향후 사업별로 관계 기관의 역할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제2차 회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국내 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지역 내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기반 시설 확충 등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울진군은 협의체 활동을 통해 중앙정부 및 한수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역 상생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6

대구 정신병원서 간호사 목 조르고 탈출한 10대, 여자친구 만나러 거창행⋯이틀 만에 자수

대구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던 10대 환자가 같은 병동 환자와 함께 간호사의 목을 조르고 병원을 탈출했다가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대구성서경찰서는 16일 오전 대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했던 A군(17)이 자진 출석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현재 재입원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4일 오후 7시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 폐쇄 병동에서 같은 입원 환자 B씨(26)와 간호사를 공격하고 탈출했다. A군과 B씨는 병동 내에서 접촉하며 사전에 탈출을 공모했고, 그 과정에서 간호사를 습격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병동 근무 중이던 간호사의 목을 뒤에서 조르는 방식으로 제압한 뒤 간호사가 착용하고 있던 출입증을 빼앗아 병동 문을 열고 밖으로 빠져나갔다. B씨는 도주 당일 병원 인근 거리에서 붙잡혔고, A군은 달아났다가 지인의 설득으로 이날 오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고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과거에는 오토바이 절도 등 수차례 비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입원 역시 반복되는 절도와 행동 장애에 따른 보호 조치였다. A군이 병원 탈출 직후 향한 목적지는 경남 거창이다. 경찰은 거창은 그의 여자친구가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A군은 여자친구 생일을 맞아 직접 만나기 위해 병원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간호사는 사건 직후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지만, 이내 회복해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과 공범 B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며 “A군이 정신질환을 가진 미성년자인 만큼 수사 과정에서 보호자 및 병원과의 협조 아래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16

한수원, 중소기업 2000억 긴급 자금 지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에 나섰다.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수출 추진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K-원전 희망 드림론’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원전 수출과 관련된 협력 중소기업들의 투자 및 운영자금 확보를 돕고,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K-원전 희망 드림론’은 한수원이 900억 원을 예치하고, 협약 은행이 1100억 원 이상을 매칭 출연해 총 2000억 원 이상의 대출 재원을 마련한다. 지원 대상은 기존 협력사 외에도 △기술마켓 인증기업 △수출을 준비 중인 유망 중소기업 등으로 확대됐다. 협약 은행은 경쟁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대상은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국내 은행이며, 다음 달 4일까지 본점 단위로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한수원은 제안서를 평가한 뒤 단 한 곳의 은행을 최종 협약기관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은행은 전국 지점을 통해 참여 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출 문턱을 낮춰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과 경영안정 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부 공모 내용은 한수원 공식 홈페이지(www.khn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6

대구·경북 5월 수출 전년동기비 6.8%↓

대구·경북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으나 수입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결과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16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2025년 5월 대구·경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한 37억 3000만 달러, 수입은 17.2% 감소한 16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9% 증가한 2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5월 수출은 1.8%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 수입은 12.7% 감소한 4억 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2.1% 증가한 2억 7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화공품(21.9%), 전기전자제품(33.8%)은 증가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3.3%), 직물(-12.9%)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화공품(-18.5%), 전기전자기기(-3.9%), 기계류와 정밀기기(-34.0%), 내구 소비재(-5.9%), 기타 원자재(-0.2%) 등 대부분 부진을 보였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9.8%), 동남아(15.9%)는 증가한 반면 미국(-11.2%), EU(-30.2%), 중남미(-5.9%)는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16.7%), 일본(-4.4%), EU(-15.0%), 미국(-1.7%)는 줄었고, 동남아(12.8%)는 늘어났다. 경북지역의 5월 수출은 8.7% 감소한 29억 9000만 달러, 수입은 18.9% 감소한 11억 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1% 감소한 1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전기전자제품(7.6%),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8.8%)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17.6%), 화공품(-19.9%), 기계류와 정밀기기(-31.5%)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광물(21.0%), 전기전자기기(4.2%), 연료(6.1%)는 늘어났으나 생산 선행지표에 해당하는 원재료인 화공품(-32.3%), 철강재(-21.4%)는 감소해 당분간 생산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6.9%), 동남아(-9.0%), EU(-27.6%), 일본(-22.2%)은 감소했고, 미국(21.1%)은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19.8%), 호주(-30.1%), 일본(-3.9%)은 감소한 반면 동남아(7.4%), 미국(9.6%)은 증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6

해병대 1사단 이준호 상병, 휴가중 시민 구조

해병대 1사단 2여단 정보통신중대 소속 이준호 상병이 휴가 중 열차 내에서 의식을 잃어가던 승객을 발견하고 즉시 응급조치에 나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상병은 지난달 23일 SRT 열차를 타고 가던 중 갑작스런 발작 증세로 의식을 잃어가는 승객을 목격했다. 그는 재빨리 승객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해제하고 의식 상태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혈액 순환을 도왔다. 현장에는 간호사 승객과 열차 객실장도 함께 있었고, 이 상병은 이들과 협력해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응급조치 후에는 해당 승객을 보다 안전한 통로로 다른 승객들과 함께 옮겼고, 환자가 어느정도 진정된 후에도 그의 곁을 지키며 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한 뒤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에 있었던 SRT 객실장 김태종씨(37)의 칭찬 민원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역에 도착했을 때도 이 상병은 들것에 환자를 함께 실어 승강장까지 옮기는 등 끝까지 도왔다”며 “해병대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준호 상병은 “도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는 해병대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준호 상병의 행동은 해병대 정신을 몸소 실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런 모범적인 장병들이 더 많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