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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잡는다··· 불법 핀플루언서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5-03 17:19 게재일 2026-05-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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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방 유인 사기 적발··· 금융사 사칭도 급증
5060 피해 집중 발생··· 평균 피해 1.8억 달해
24시간 AI 감시체계··· 5월 라디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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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해 불법 ‘핀플루언서’(금융+인플루언서) 단속에 나섰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해 불법 ‘핀플루언서’(금융+인플루언서) 단속에 나섰다.

최근 금감원은 기존 수작업 중심의 모니터링을 AI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24시간 상시 감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영상의 음성과 자막을 자동 분석해 위법 여부를 ‘위법·의심·정상’으로 분류하고, 제보 및 시장정보와 연계해 불법 행위를 포착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점검 결과 핀플루언서 관련 불법행위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우선 유명 핀플루언서를 사칭해 가짜 채널을 만들거나 댓글을 통해 투자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또 금융회사를 사칭해 투자 프로젝트를 가장하거나 가짜 홈페이지를 제작해 투자금을 편취하는 수법도 적발됐다.

이와 함께 구독자가 많은 유튜브 채널을 매입한 뒤 주식 채널로 바꿔 특정 종목을 추천하고, 이후 유료 리딩방으로 유인하는 방식도 나타났다.

피해는 중장년층에 집중됐다. 올해 1~4월 관련 민원·제보 17건 가운데 50~60대 비중이 70%를 넘었으며, 평균 피해금액은 약 1억8000만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SNS에서 원금 보장이나 고수익을 강조하며 투자 참여를 유도하는 경우 사기 가능성이 높다”며 “타인 명의 계좌 입금 요구나 금융회사 사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불법 핀플루언서 피해 예방을 위해 5월부터 KBS·MBC·CBS 라디오를 통해 공익광고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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