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6·3 지선 D-30]포항시장 선거, 민주·국힘·무소속 4파전···표심 파고들 전략은?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6-05-03 16:58 게재일 2026-05-04 3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박승호 무소속 후보, 최승재 무소속 후보(왼쪽부터).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가 선거전을 펼치는 구도로 재편됐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에서 컷오프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서다. 

박 전 시장과 함께 공천 배제된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다 포기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포항시장 선거는 박희정 민주당 후보,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 박승호 무소속 후보, 최승재(전 한국 해운업 선원 종사자) 무소속 후보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지지율과 집권 여당 프리미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일으키는 파란색의 동남풍 등을 등에 업고 고(故)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2018년 포항시장 선거에서 기록한 42.41%라는 득표율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로 뛰는 박희정 후보에게는 박승호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상위권을 달리다 컷오프된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김병욱 전 국회의원의 강력한 반발을 사는 등 공천 잡음을 뚫고 공천장을 거머쥔 박용선 후보는 시민과 당원의 뜻을 하나로 뭉치는 용광로 캠프를 통한 ‘대통합’에 매진하면서 ‘보수의 심장’이라는 포항에서 ‘보수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월 30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승호 전 시장은 국민의힘 공천을 ‘사천’이자 ‘막천’이라고 규정하고, 이번 선거를 시민이 주인인지 권력이 주인인지를 결정하는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박 전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서 시민사회로부터 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정 후보는 “선거구도보다는 시민의 주머니를 채워주겠다는 진심이 중요하다”라며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의 역량을 포항시민 살림살이 나아지는 일에만 집중시킬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용선 후보는  그동안 불편한 관계였던 포항시장과 양 국회의원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정치권부터 통합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박용선”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들고, 원도심을 살릴 실행력을 갖춘 후보가 바로 박용선이라는 것을 널리 알려 선택받겠다”고 자신했다. 

박승호 후보는 “정당이 아닌 시민에게 충성하고, 공천이 아닌 검증으로 평가받겠다”라면서 “권력이 아닌 책임으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