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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올여름 더 일찍 더 덥다⋯비도 더 많이 내릴 예정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5-03 15:58 게재일 2026-05-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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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는 반팔 티셔츠 등 가벼운 차림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때이른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대로 몰려들고 있다. /최상진기자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부터 때 이른 더위가 잦아지며 올여름이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될 전망이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나타났다.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의 ‘양의 삼극자 패턴’ 영향으로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북인도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역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할 경우,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등 기상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다음 달에는 북인도양의 고수온 영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자주 내릴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티베트 지역의 많은 적설로 상층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기온의 일시적 하강과 상승이 반복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북인도양 고수온에 따른 남서풍 유입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와 함께 강수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북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경우 강수량이 줄어드는 상반된 영향도 나타날 수 있어, 지역별 강수 편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수면 온도와 대기 순환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올여름은 평년보다 이르게 시작되고 기온과 강수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과 집중호우에 모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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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개월 전망.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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