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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 위한 필리핀 현지 방문

청도군이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을 위해 필리핀 산토토마스시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로자 면접과 교육을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로 구성된 청도군 대표단(단장 손형미)은 지속적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인력풀을 구축하고자 산토토마스시를 방문해 신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산토토마스시 Arth Jhun Aguilar Marasigan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3개월 계절근로자들의 신규 도입과 청도군의 고용조건, 근로환경 등에 대해 협의하고 앞으로 계절근로자 관리와 이탈 방지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청도군 대표단은 필리핀 카빈티시를 방문해 2025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본교육과 최종면접도 진행했다. 최종면접에는 총 1500여 명의 근로자가 지원해 카빈티시 자체기준에 맞춰 1차로 선발된 15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종 선발을 진행해 신분 확인과 체력 테스트, 색각 검사, 인터뷰 등을 진행하고 이탈 방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설명, 근로기준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우수한 계절근로자 1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근로자들은 한국에서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한 달간 기초 한국어 교육을 포함해 농작업 교육,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 등을 의무적으로 받게 되며, 이러한 체계적인 선발 과정을 모두 거친 근로자들은 오는 10월경에 한국에 입국해 감, 딸기, 미나리 등 일손이 부족한 청도군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란틀리 아로요 카빈티시 시장은 “청도에서 계절근로자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고 지속적인 관심을 주어 감사하고 카빈티시는 계절 근로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이 꾸준히 증가해 더 많은 기회로 청도군의 우수한 농업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자체 간의 우호 협력 관계가 더 단단해지기를 희망하고, 인력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06

의성군, 산불피해 긴급지원 추경 800억원 편성

의성군은 지난 3월 22일에 발생한 대형산불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긴급 ‘One-Point’ 추경 편성을 결정하고, 800억원 규모의 산불피해 긴급지원 추경안을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 30만원을 지급하는 경북 재난지원금 145억원 △산불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 농업, 축산, 임업, 소상공인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금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한 구호 및 임시 주거시설용 조립식 주택 설치 예산 118억원 △농민들의 적기 영농을 위한 피해농축산기반 응급지원비 98억원 △피해주택 철거와 잔해물ž폐기물 처리 및 긴급방재 예산 242억원 △산불피해 읍면의 공공시설물 유지보수 예산 116억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의성군은 향후 3회 추경을 통해 호우 시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 등을 예방하기 위한 위험지구 정비 및 항구복구 예산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피해 긴급지원 예산안은 의성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7일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례 없는 대형 산불로 인해 군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가용재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군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06

의성교육지원청, 지역연계 ‘의성미래교육지구’ 업무 담당자 협의회 개최

의성교육지원청은 3일 오후 지역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의성미래교육지구 학교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의성미래교육지구 내 학교 업무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청북도 영동교육지원청 노한나 장학사의 ‘지역연계 교육과정’ 강의를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지역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방안을 고찰했다. 특히,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프로젝트 수업, 지역사회 전문가와 연계한 진로·체험 활동,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 등의 사례에 대한 의견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공감하며, 의성미래교육지구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 기반 교육과정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의성미래교육지구는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하는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지역의 자원과 가치를 배우고, 지역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우식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배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04

경산시, 동네 산부인과·소아과 연장 진료, 공공 심야약국 성공적 확산

경산시가 의료 취약 시간대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과 공공 심야약국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청소년 경증환자들을 진료한 ‘우리 아이 보듬병원’을 운영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시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동네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ONE-hour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공공 심야약국 운영에 나섰다. 지난 1월 경산산부인과의원과 참조은산부인과의원, 꿈나무아동병원과파티마연합 정소아청소년과의원(우리 아이 보듬병원), 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등이 연장 진료에 참여했다. 또 복광당약국과 조아약국, 으뜸약국, 중림약국, 상록수약국 등이 지난 2022년 7월부터 공공 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3월 4일 진량읍의 햇살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이 ONE-hour 진료에 참여하고 중방동의 건강약국과 하양의 우리들약국이 지난 1일부터 공공 심야약국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월에 연장 진료를 한 5곳(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의료기관에서 야간과 공휴일에 진료를 받은 임산부와 소아·청소년은 총 4923명(산부인과 558명, 소아청소년과 4,365명)이 이용해 출산과 육아 환경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공공 심야약국은 의료 공백이 발생하는 심야시간대에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약품을 사고, 전문 약사의 복약지도로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인구 밀도가 낮은 읍․면 지역에서 응급실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장 진료와 공공 심야약국이 안착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약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민들에게 더 나아지는 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03

대가야박물관 20주년, ‘대왕의 나라’ 특별전 진행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지난달 28일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대왕의 나라’를 주제로 기획특별전(3. 28.∼8. 10)을 개막했다. 대가야박물관은 매년 기획전시, 학술대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전국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특별전은 문자 자료를 통해 대가야의 국가 발전과 문화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24년 7월 고령 대가야궁성지에서 출토된 ‘대왕(大王)’ 토기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또한 대가야를 비롯해 창녕 비화가야와 대가야시대 이후의 문자 자료 31건 33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가야궁성지 출토된 ‘대왕’ 토기는 기존에 알려진 충남대학교 박물관 소장 ‘대왕’ 새김 뚜껑있는 긴목항아리와 함께 대가야가 ‘대왕의 나라’였음을 보여주는 물질적인 증거이다. ‘대왕’은 왕 중의 왕, ‘위대한 왕’을 뜻한다. 그리고 ‘하부(下部)’, ‘이득지(二得知)’새김 토기, ‘합천 매안리 가야비’ 등은 대가야가 삼국에 버금가는 고대국가로 정치적 발전을 이룬 사실을 증명해 준다. 대가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고대사를 사국(四國)시대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고, 더 많은 문자 자료가 발굴되어 문헌 기록이 부족한 대가야사 복원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5-04-02

영천시 민생경제 회복 소비 촉진 캠페인

영천시가 민생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민생경제 회복 소비 촉진 캠페인과 기업체와 소통하기 위해 봉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씨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기업체와 소통하고, 영천시의 핵심과제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 상가 음식점 이용 확대,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 장려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동호 대표는 “기업 차원에서 소비 촉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재 경제 상황이 많이 어렵지만, 관내 기업인들의 우수한 역량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치씨는 2016년에 설립한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김동호 대표는 2024년부터는 영천여성새일센터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및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경제 마중물역할을 하고 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4-02

2025년 2분기 경산 희망기업으로 (주)광진상사 선정

경산시의 2025년 2분기 희망기업으로 ㈜광진상사(대표 황형철)가 선정돼 1일 정례회에서 트로피와 현판을 전달했다. (주)광진상사는 2003년 진량읍 경산 1 일반산업단지에 설립된 청소용품의 대표주자로 글로벌기업 한국 3M의 OEM과 ODM 기업으로 활발한 연구 개발로 다양한 홈케어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클리비’와 ‘오로록’이라는 수출 전문 자체브랜드를 운영함과 동시에 한국 3M과 독점 계약으로 다양한 제품의 국내용 특허와 실용신안을 등록해 생산까지 하고 있다. 또 RD 센터는 연구 개발부터 제품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적이고 빠르게 진행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 브랜드(브랜드K)와 경상북도 중소기업 우수제품 공동 브랜드 실라리안을 인증받았다. 황형철 대표는 “경산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많은 기업 중에서 (주)광진상사가 이번 분기 희망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산 희망기업은 이달의 기업을 포함해 2013년부터 2025년 2분기까지 56개 업체가 선정되었으며 선정 기업은 각종 지원사업 우대와 기업홍보 혜택을 누리고 있다. 경산시는 올해부터 희망기업 선정된 기업 중 연간 6개 업체를 선정해 2000만 원씩을 지원하며 선정 기업에는 최대 2년간 4000만 원을 지원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02

중진공, 스마트공장 재직자 장기심화 과정 교육생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원장 서성규)은 7일부터 18일까지 ‘2025년 스마트공장 재직자 장기심화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스마트공장 재직자 장기심화 과정은 중진공의 대표적인 스마트 제조 연수 과정 중 하나로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5개월간 총 160시간의 직무교육(32시간)과 현장 문제해결 프로젝트(128시간)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직무교육은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론 교육과 전국 6개 거점지역의 ‘스마트공장 배움터’에서 진행되는 실습 교육으로, 현장 문제해결 프로젝트는 전문가 코칭을 바탕으로 교육생이 직접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스마트공장 운영 및 개선 역량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장 밀착형 연수 운영을 위한 전문가 코칭을 강화한다.  현장 문제해결 프로젝트 기간을 기존 1.5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하고 전문가 파견 횟수도 5회에서 8회로 늘리고 프로젝트 사전 검증 절차를 도입해 연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생 모집은 협업 기반의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개인 단위에서 2인 이상의 팀 단위로 변경해, 총 62개 팀을 선발한다. 중진공은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포상 제도를 신설하고, 최우수 1개 팀에는 해외 디지털 전환(DX) 우수사례 벤치마킹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성규 원장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상당수가 운영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 맞춤형 연수를 강화해 스마트공장 도입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재직자 장기심화 과정 교육은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누리집(https://ssup.kosmes.or.kr)에서 신청 가능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02

청도군,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로 조성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 분야를 체계적이고 지속으로 발전시켜 나갈 준비를 마쳤다. 군은 지난 1일 간부 공무원과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 조성 TF추진단, 용역기관인 (사)인문사회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청도군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로 중·장기 전략과 실행 방향을 설정했다. 연구용역은 군정의 핵심 비전인 ‘청도 평생학습 행복도시’와 ‘농업 대전환’과 연계해 문화·예술·관광이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도록 정책 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인문사회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역의 기초자원 분석을 바탕으로 10개의 문화·예술·관광 클러스터를 도출하고 클러스터별 특성화 방안을 설계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청도군은 △자원 및 주체 발굴·주목을 통한 자산화 △지역 문화 주체 양성 및 콘텐츠·일거리 창출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 브랜딩 및 확산 등을 추진한다. 청도군은 이를 실행하고자 단계별 준비 과정과 더불어 예산 확보, 실행 주체 간의 협력 체계를 마련해 중장기 계획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행정 내·외부 자원을 연계해 차례대로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용역은 청도의 문화·예술·관광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로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 조성을 통해 청도군이 힐링과 감동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02

의성군 학교들, 산불 재앙 속에서 침착한 대응 빛났다

대형산불 위기상황에서도 학교와 지역공동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마를 피한 감동적인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단촌면 소재 A 초등학교는 지난달 25일 오후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순식간에 산불이 면 소재지와 학교 인근까지 덮치는 아찔한 상황이 전개됐다. 이에 교사들은 119신고와 동시에 학생들을 학부모에게 신속히 인계하고, 인계가 어려운 학생들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유치원 교실에 긴급 대피시켰다. 얼마 후 불길이 학교 부근까지 순식간에 밀려오자, 교사들은 통학버스와 교직원 차량에 학생과 함께 나눠 타고, 산불로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당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안동 영주로 피신하고서야 ‘이제 살았다’고 안도했다. 인계가 어려운 학생들은 교직원들의 자택에서 하룻밤을 함께하고 다음 날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점곡면 소재 B 초등학교는 24일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진 불이 학교 앞까지 밀려오고 주변 도로가 모두 통제되어 학교를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교실을 마을 주민 대피소로 제공했고, 학부모들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부축하고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옥산면 소재 C 초등학교와 D 중학교는 오지 산골 지형이라 화염에 갇히면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는 곳이다. 25일 오후 강풍과 함께 거대한 화마가 학교 인근까지 덮치자 교사와 학부모, 주민들은 인근 주택과 학교시설 보호를 위해 삼척 소방관 30여 명과 함께 운동장에서 산불 저지에 온 힘을 다했다. 산불 위기에서도 교사, 학부모,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여 화마에 맞서 산불 진화와 대피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모두 무사했다. 이우식 교육장은 " ‘지역교육 공동체와 함께 빛나는 학교의 역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연대의 정신이 더욱 강화되어,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주는 든든한 공동체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피해 상황 파악과 지원을 위한 후속 대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02

의성유니텍고‘루미나164’, 산불 현장 소방대원에 따뜻한 간식 응원

의성유니텍고등학교 웰빙조리과 자율동아리 ‘루미나164’ 학생들이 최근 의성지역 산불 진화에 고생하는 소방대원 및 산림청 직원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응원 간식을 전달했다. ‘루미나164’는 2020년에 개설된 자율동아리로, 학생들이 조리 수업을 통해 익힌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의성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샌드위치 전달’, ‘꿈나눔 프로젝트를 통한 소방대원 대상 케이크 전달’, ‘다문화 가정을 위한 반찬 및 김장 나눔’ 등의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어왔다. 이번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방대원들이 의성 산불 진화에 총력하고 있는 상황속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식사 대용 빵 200개와 음료 100개, 그래놀라 간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전달했다. ‘루미나164’ 학생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지만 우리가 가진 재능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의성유니텍고 웰빙조리과는 “학생들이 요리 실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02

42경산, 제3기 A 본 교육과정 시작…글로벌 SW 인재 양성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는 1일 제3기 A 본 교육과정 교육생의 입과식과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제3기 A 본 교육과정 입과식에는 지난 1월 중순부터 4주간 진행한 1개월 집중교육 과정인 ‘라피신(La Piscine)’을 수료한 학생 180여 명 중 최종 선발된 100여 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과 달리 본 과정을 두 차례(A, B)로 나누어 운영해 더 많은 잠재적인 SW 인재들이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3기 B 본 교육과정을 위한 라피신은 여름방학 기간에 맞춘 7월 중순에 4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헌수 학장은 “SW산업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작년 280여 명의 본 교육과정 교육생 선발에 이어 올해도 200명 이상을 선발해 성장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에 꾸준히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42경산은 프랑스에서 시작된 혁신적인 SW 교육 시스템인 ‘에꼴42’의 한국 캠퍼스로, 코딩 경험이나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장 24개월의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전문 SW 개발자로 성장해 글로벌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01

성주군, 4대 문화 운동으로 저출생 극복

성주군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온 군민이 함께하는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 운동’ 릴레이를 시작한다. 이번 운동은 성주군의 간부공무원, 사회단체, 학부모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적극 동참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의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추진된다. 4대 문화 운동은 △(부담없는 결혼) 적은 비용으로 결혼하고 크게 행복한 작은 결혼식 문화 △(행복한 출산) 비혼 출산 인식개선 등 다양한 가족관계 인정 문화 △(즐거운 육아) 아이들을 최우선하고 육아 휴직을 육아 근무로 우대하는 문화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모두가 함께하는 일·생활 균형과 양성평등 실천 운동이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4대 문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군민들이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은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군민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4대 문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군민들이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