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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학교 밖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에 주력

【상주】 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오귀영)가 근로계약 등에 취약한 학교 밖 청소년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2일 청소년근로보호센터와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 이라는 주제의 근로권익교육을 했다고 밝혔다.교육 내용은 근로계약서 작성법과 부당 처우 대처법, 아르바이트를 할 때 알아야할 노동 상식, 근로기준법 등이다.이날 교육이 끝난 후에는 가죽공예와 그립톡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이번 교육은 학교를 그만두고 일자리를 찾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교육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근로계약서 작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계약서 작성법과 다양한 근로상식을 알게 됐다” 고 전했다.오귀영 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상주시 꿈드림은 학업을 중단했거나, 홈스쿨링 또는 유학 등의 사유로 잠시 쉬고 있는 만 9~24세의 청소년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은 상주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054-537-6723~4)으로 문의하면 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10-22

블룸SK퓨얼셀 구미 공장 개관 세계 최고 연료전지 생산 ‘속도’

[구미]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고효율 연료전지 제조공장이 국내에 문을 열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SK건설은 구미에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의 준공을 기념한 개관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백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설치 면적이 작고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블룸SK퓨얼셀은 이날 개관식에서 그간 완제품으로 수입하던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의 국산화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구미공장을 제3국 수출 전진기지로 삼을 비전을 제시했다.또 연료전지 분야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블룸에너지 본사 납품을 포함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블룸SK퓨얼셀의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로 SOFC 생산 규모는 내년 연산 50MW(메가와트)로 시작해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또 이르면 내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구미공장에서 생산한 국산 연료전지가 공급될 전망이다.SK건설은 “SOFC 국내 생산은 세계 최고 사양 연료전지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국산화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조성과 국내 부품 제조사와의 동반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산업부도 이번 연료전지 생산공장 국내 준공에 대해 “기존 업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술개발, 연료전지 단가절감 등 산업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아울러 SK건설은 이날 개관식에서 SOFC 사업 추진과 관련한 성과도 발표했다.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 기업인 에퀴닉스(Equinix)가 발주한 SOFC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수주했으며, SK건설·SK어드밴스드·블룸에너지 등 3개사가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연료전지 시범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2020-10-21

새마을세계화재단, 인니 족자주와 새마을세계화사업 추진

[구미] 새마을세계화재단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블레베란, 뽄종마을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시범마을조성 사업비를 족자카르타 주정부에서 분담하겠다는 공한을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족자카르타 주정부는 아지(Aji) 부지사 명의로 발송한 공한에서 블레베란과 뽄종 두 마을에서 새마을세계화재단이 펼치고 있는 새마을세계화사업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 두 마을에 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전해왔다.하멩꾸부워노 10세 주지사는 작년 6월 이철우 도지사 면담시 재단의 새마을세계화사업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 바 있으며, 이어 작년 12월 장동희 대표이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새마을세계화재단은 블레베란 마을에서 2018년부터 버섯재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버섯품별, 버섯가공품 생산 및 판매까지 버섯재배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마을버섯센터를 건설 중이다.뽄종 마을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1마을 1기업 정책과 연계해 공동 소 사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올해 11월 소 사육장을 리노베이션할 예정이다.장동희 대표이사는 “족자카르타주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이 현지에서 마을발전의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정부의 정책으로 채택돼 광역화 되는 것은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성공사례”라고 말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0-10-21

상주시,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

[상주] 경북 도내 최대 벼 주산지인 상주시가 공공비축미곡 산물벼를 한창 수매하고 있다.올해 상주시의 산물벼 수매량은 1천170t(40㎏ 기준 2만9천250포)으로 지난해 910t(2만2천743포) 보다 260t이 많은 수량이다.시는 15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4개 RPC(상주농협, 함창농협, 상일, 풍년RPC)에서 공공비축미곡 산물벼를 수매한다.수매가격은 입고 즉시 포대(40㎏)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12월 말경 가격이 확정되면 중간정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불한다.이에 따라 강영석 시장은 지난 19일 산물벼 수매현장인 상주농협RPC와 함창농협RPC를 방문해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비축미곡 수매 검사장 내 모든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수매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작업자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올해는 오랜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병해충 발생, 벼 쓰러짐 등이 심해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강영석 시장은 “공공비축미곡 수매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애써 지은 한해의 결실인 만큼 농업인들의 소득이 보전될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수매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10-20

경북도환경교육센터, 환경교육 거버넌스 구축 위한 포럼 개최

【구미】 경북도환경연수원이 운영하는 경북도환경교육센터는 국가환경경교육센터와 공동주관으로 지난 19일 ‘경상북도환경교육 발전을 위한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포럼에는 이동업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심학보 경북도환경교육센터장, 이재영 국가환경교육센터장, 이응원 경북도 환경기획팀장, 장호창 대구녹색학습원 파견교사, 이진국 대구환경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이숙희 구미구평남부초 수석교사, 심재헌 경북도환경연수원 미래기획부장 등 경북도 환경교육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포럼에서는 기후위기 및 환경위기시대 환경교육 민·관·정 협력과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주제로 이재영 국가환경교육센터장과 장호창 대구녹색학습원 파견교사의 발표에 이어 심학보 센터장의 진행아래 관련 주제에 대한 패널 토론을 통해 경북도 환경교육 활성화에 민간, 정치, 행정, 교육 영역의 역할 강화와 상호작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토론을 통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환경교육 추진계획 등의 정책지원과 예산지원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이동업 도의원은 “도내 23개 시·군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초 지역환경교육센터 설치를 위한 경북도의 정책 지원 당부와 경북도 환경교육센터의 예산확보 등 환경교육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 기반마련과 더불어 정치 분야의 적극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이날 포럼은 26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환경교육 관계자와 일반 도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심학보 연수원장은 “이번 토론에서 논의된 점들이 경북도 환경교육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작용해 민·관·정의 적극적인 공조를 기대한다”며 “경북도 환경교육 발전의 구심체인 경북도환경교육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0-20

백선기 칠곡군수, 월드비전 국제총재상 수상

[칠곡] 백선기 칠곡군수가 19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월드비전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월드비전 국제총재상을 수상했다. 월드비전 국제총재상은 1950년 한국전쟁의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월드비전이 70주년을 맞아 후원자와 봉사자의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백 군수는 탤런트 김혜자, 이광기, 박정아, 정애리, 박상원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 기성용, 양학선 선수와 함께 수상했다.칠곡군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에서 농업과 식수, 교육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또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를 지원하고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물품을 지원했다.월드비전 측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온 점과 기부와 나눔을 통해 많은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일상에서 실천하는 보훈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킨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상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백 군수가 7년에 걸친 에티오피아 지원 사업으로 ‘월드비전 국제총재상’을 받게 되자 에티오피아 국민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쉬페로 시구테 월라싸 주한에티오피아 대사는 축전을 통해 “에티오피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알리고 에티오피아와 대한민국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백 군수의 노력 덕분에 양국 관계가 더욱 더 굳건해 질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 후손들과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주한에티오피아 대사의 축전은 백 군수 시상에 앞서 월드비전 관계자가 낭독했다.알렉스 에티오피아 교민회장은 “칠곡군의 노력으로 한국에 있는 에티오피아 교민들은 많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에티오피아 각뉴부대 3진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아바타 이마르씨와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회장 등 에티오피아 현지에서도 백 군수의 수상을 축하했다.백선기 군수는 “이번 수상의 영광을 70년 전 추호의 망설임 없이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와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일에 함께해준 군민들에게 돌린다”며 “앞으로도 보훈을 나눔과 연계시켜 더욱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보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0-19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현장접수센터 운영

【구미】 구미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시행하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속지급’에서 제외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확인지급 ’현장접수센터를 설치해 방문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접수는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중기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신속지급하고 있다.지원대상은 일반업종과 특별피해업종으로 구분된다.일반업종은 작년 연매출이 4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중 전년 월평균 대비 올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감소한 경우 100만원이 지급된다.특별피해업종은 8월 16일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조치로 집합금지, 영업제한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50만원∼200만원씩 지급된다.구미시의 경우 실내집단운동시설로 24개소가 특별피해업종에 해당된다.신청방법은 11월 16일부터 새희망자금 인터넷 사이트(새희망자금.kr)를 통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 대상여부 확인, 휴대폰 본인 확인이나 공인인증서 등을 통한 본인 인증 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26일부터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내방해 신분증, 통장사본(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등록증 사본, 유형별 추가서류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신청할 수가 있다.방문신청 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접수 첫째주(26∼30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를 적용해 접수하며, 둘째주(11.2∼6일)에는 구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단, 주말은 제외된다.온라인과 오프라인 접수기간은 모두 11월 6일까지다.소상공인은 반드시 기한 내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확인 및 검증 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지급여부 결정 후 1주일 이내 이의신청도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새희망자금 콜센터(1899-1082) 또는 구미시청일자리경제과상권활성화담당(480-2631~4), 사업장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일자리경제업무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장세용 시장은 “이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이 코로나19 발생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0-19

상주시, 종합ECO타운 조성사업 박차

【상주】 상주시가 축산환경사업소 주변을 개발하는 종합ECO타운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 시의원, 관련부서, 낙동면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환경사업소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상주시 종합ECO타운 조성사업 기본구상’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용역을 수행한 ㈜청우종합이엔씨는 축산환경사업소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 방향 제시와 함께 개발에 따른 사업 실현성을 검토했다.1단계 사업으로 축산환경사업소 주변 개발 및 생태복원, 친환경에너지타운조성사업과 연계한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설치한다.2단계 사업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기초시설 주변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강영석 시장은 “상주시 종합ECO타운조성사업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낙동면 분황리 축산환경사업소 인근 지역의 환경개선은 물론 악취를 줄이고 지역 발전과 주민소득이 증대되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10-18

상주 장각폭포서 라디엔티어링

【상주】 지난 17일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 있는 장각폭포에서 ‘상주 구곡문화 라디엔티어링’ 행사가 열렸다.행사는 경북도와 상주시가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했다.주제는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상주편 건강의 가치‘애휴(愛休), 일상의 행복 잃고나서 후회할래?’였다.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걷기(온라인 걷기)로 진행됐다.구곡길 길동무(극단‘광장’)가 현장에 참여해 용유 구곡길을 직접 걸으며 안동MBC 보이는 라디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온라인 청취자들과 실시간 소통했다.화북면 상오리 장각폭포에서 문장대야영장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4Km의 길을 걸으며 미션수행, 용유구곡 심쿵스팟 해시태그 이벤트, 공연관람(피아노, 한국무용, 댄스), 행운권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자연 속에서 쉼과 여유를 즐기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독특한 문화 자산을 이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명품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강영석 시장은 “이번 행사가 용유구곡 문화 자산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10-18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중국에 매각

[구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코닝의 합작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이 중국 기업 바이탈 머티리얼스에 매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15일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와 구미시에 따르면 타겟(디스플레이 패널과 태양전지 패널에 박막 코팅을 통해 투명성 및 전도성을 확보하는 핵심소재)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은 지난 9월 12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매각 사실을 발표했다.매각 사실이 알려지면서 근로자들은 고용 승계에 우려를 나타내며 노조 설립 등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들은 매일 출·퇴근 시간 회사 입구에서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지역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경제인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타겟시장 글로벌 점유율 1위를 보유한 국내 기업이 중국에 매각된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타겟 시장 세계 점유율이 3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인수한 중국 바이탈 머티리얼스사의 세계 점유율은 10%이다. 하지만, 바이탈 머티리얼스사가 타겟에 들어가는 주 원료인 희소금속 인듐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매각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가 타겟 시장 세계 점유율 1위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의 위축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지역 사회에서는 기업 경쟁력을 위해 매각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은 최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노사민정 관계자는 “인수사와 매각사는 열린 소통을 통해 근로자들과 협의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0-15

상주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 호응…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상주] 대한적십자봉사회 상주지구협의회(회장 정영주)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올해 신규로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상·하반기 1천152가구를 목표로 읍면동을 연 2회씩 순회하며 의류, 이불 빨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는 이동세탁차 1대와 세탁기(20㎏) 3대, 건조기(23㎏) 3대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로부터 세탁차량(5t) 1대를 지원 받았다.빨래터 운영에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원 800여명,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사회복지공무원 40여명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빨래 수거에서부터 세탁, 건조, 배달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취약계층 240가구에는 빨래뿐만 아니라 화장지 등 생필품도 지원하고 있는데, 물품은 지구협의회에서 준비하고 전달은 지역봉사회에서 맡고 있다.세탁지원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세탁차를 파견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맞춤형복지팀과 적십자봉사회가 세탁 일정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촌지역 고령화가 급속히 촉진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 장애 등 거동불편자는 스스로 의류나 이불 등을 세탁할 수 없어 이 사업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이동 세탁차량 운영으로 취약계층의 청결과 건강 유지는 물론 고독사 예방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일조하고 있다.상주시 낙동면의 A씨(83)는 “노인 부부들이 살다보니 이불 빨래는 아예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적십자봉사회원이 직접 집으로 찾아와 이불을 가져가고 깨끗하게 말린 뒤 배달까지 해줘 고맙기 이를데 없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