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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영남권 최초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 구축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2-08-26 14:11 게재일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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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의 항공교통관제교육원 내부 전경./경운대 제공
경운대의 항공교통관제교육원 내부 전경./경운대 제공

【구미】경운대학교는 26일 항공교통물류학과가 영남권 대학 최초로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를 구축하고, 국내 대학 세 번째로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을 설립해 본격적인 항공교통관제사 양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 국내 주요 민간공항과 경운대 비행교육원 Flying Center 자체비행장을 360도로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비행장 관제실·접근관제실·가상조종사실·무정전장비실 등 실제 공항 시설 및 환경을 구축했다.

또 항공기 사고, 긴급상황 등의 비상상황에서의 조치능력을 향상시키고, 우천, 강설 등 기상변화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주간·야간 상황 훈련도 가능하다.

실제 공항 환경을 그대로 옮겨온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를 통해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학생들은 실무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돼 취업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교통물류학과는 공역관리 및 항공교통관리 시스템의 설계, 관리, 운영 전문가인 항공교통관제사를 양성하는 대학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운대 하성영 항공교통물류학과장은 “항공교통관제교육원 설립을 계기로 경운대가 항공교통 및 항공산업 전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항공산업 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운영해 나갈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운대는 연내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교통관제 전문교육기관 지정 및 항공관제시뮬레이터 등급 확보를 추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운영 인력 양성 등에 집중, 항공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는 지난해부터 경상북도 지역특성화학과로 선정돼 5년간 23억원의 지원을 받아 특성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1학년 신입생 모두 1년간 전면 장학지원 혜택을 받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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