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상주] 근래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벼 재배농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쌀 팔아주기 등 쌀값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추석을 맞아 쌀값 정상화 및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역사랑 상주 쌀 팔아주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벼 재배면적 증가와 연이은 풍년으로 쌀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지속적인 소비감소로 쌀값이 크게 떨어져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상주시 소속 직원들이 뜻을 모아 상주 쌀 구매에 동참하고, 아울러 유관기관, 단체, 시민 등도 명절선물로 상주 쌀을 구매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상주시는 쌀값 정상화를 위해 2021년산 쌀 시장격리 조치,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 지급, 무기질비료 가격인상 차액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농자재 가격상승, 쌀값 하락 등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인 만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의 올해 벼 재배면적은 1만2천801ha이며, 지난해 조곡 생산량은 10만t에 육박한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