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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특화품종 ‘만풍배’ 홍콩 첫 수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08-30 18:13 게재일 2022-08-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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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수출단지, 19t 물량 선적<br/>식감 부드럽고 당도 높아 인기<br/>내달 베트남 3.5t 수출도 앞둬
상주 참배수출단지가 만풍배 홍콩 첫 수출 기념식을 하고 있다.

[상주]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주 참배수출단지(대표 이만희)가 최근 ‘만풍배’ 19t을 홍콩으로 올해 첫 수출했다.

이 단지는 2019년부터 만풍배를 특화 품종 ‘청(靑)배’로 홍보하며 자체 개발 브랜드인 ‘달리’로 홍콩 수출을 시작했다.


또한 오는 9월 5일에는 베트남으로 처음 3.5t(1천400만원) 정도의 만풍배를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가격은 2만원/5kg으로 원황배 1만4천300원/5kg보다 40% 정도 비싼 가격으로 수출한다.


만풍배는 농촌진흥청에서 1997년 육성한 품종으로 석세포가 없어 식감이 매우 부드러우며, 당도가 13.3브릭스로 높고 과중도 700g이 넘는 대과종 품종이다.


특히, 햇볕 투과율이 높은 봉지를 씌워 재배할 경우 껍질색이 녹색으로 착색된 청배로 생산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수확 후 포장 작업 시 많이 발견되는 그을음병 즉 과일 표면이 검게 변하는 현상을 줄임으로써 고품질 배를 생산할 수 있다.


김정수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국내육성 품종인 만풍배는 최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만풍배가 성공적으로 지역특화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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