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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문화관광공사 유교랜드 여름방학 이벤트…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선물 증정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오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유교랜드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물 증정 여름방학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이벤트 기간 중 평일(화,수,목,금)에 방문한 초등학생 이하 유교랜드 방문객은 문구류 세트 및 저금통 등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받을 수 있다.현재 유교랜드에서는 초등학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상시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체 혹은 안동시민의 경우 중복해 추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유교랜드는 한국 정신문화 수도인 안동에서 유교 문화를 놀이로 체험하는 것을 주제로 설립되었으며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의 인기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방문객은 유교적 세계관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儒niverse관, 유교를 상징하는 은행나무를 주제로 한 놀이터 등 방문객이 유교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에어바운스, 모션인식게임, 아케이드 게임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5

경주 마을순찰대 자연 재난 사전 예방

경주시가 마을순찰대를 적극 활용해 안전 1등 도시로 거듭난다.마을순찰대는 362개 마을을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 1인을 포함한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3인 1조로 구성됐다.이들은 마을 내 예찰을 통해 위험징후 발견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즉시 주민 대피를 시키는 등 재난 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특히 지역 주민인 이통장과 자율방재단원은 마을의 지형과 수리에 밝아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도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경주시는 향후 기상 상황 발생 시 마을순찰대를 즉시 가동하고 마을 방송, 문자 발송 등을 활용한 정보 전파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앞서 경주시 마을순찰대는 지난 5월31일 발대식을 가진 뒤 현장 대처 능력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교육도 실시했다.한편, 행정안전부와 경북도는 토함산 산사태위험지구와 강동 왕신저수지를 재해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연 재난은 막을 수 없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민 사전대피로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다”며 “향후 자연 재난을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마을순찰대를 적극 활용해 안전 1등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5

경주 새로운 랜드마크 라원 조성사업 순항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경주 제2동궁원(라원) 조성사업’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이 사업은 앞서 조성된 제1동궁원과 함께 신라의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활용한 이른바 ‘신라정원’ 조성이 목표이다. 사업비는 419억원이 투입된다.내년 6월까지 전체 시설물 공사 완료와 전시연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비 기간을 거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주요 사업 내용은 보문동 3-3번지 일원 6만 7965㎡에 △거울연못 2개소 △사계절초화원 △꽃등나무정원 △주차장 299면 △최첨단 디지털 체험관 1동(1, 2체험관) 등이 들어선다.특히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높이기 위해 버드파크와의 기능 연계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경주시는 제2동궁원(라원)이 개장하면, 역사‧문화적 정체성에 신라 전통 정원 모티브를 더해 사계절 지속가능한 테마관광지로서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존 동궁원의 부족한 체험시설과 실내 식물원의 아쉬운 점을 대폭 보완했다”며 “라원이 개장하면 아름다운 보문호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보문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5

옛 경주역 유휴부지에 140대 규모 임시 주차장 활용

옛 경주역 일부 철도 용지가 140대 규모의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된다.25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오동 142-1번지 일원에 1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10월까지 3620㎡ 면적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만든다.주차장 이용자에게는 별도의 주차 요금은 부과하지 않는다. 이번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도심의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차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경주시는 올해 초 지난 2021년 12월 폐선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한 결과 폐철도 해당 부지 내 임시 주차장 조성 합의안을 도출했다.향후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철길 및 지장물을 철거한 후 오는 10월 임시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도 부지의 개발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시민들의 의견 수렴은 물론 문화재, 관광,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상설 주차시설은 아니지만 지역의 주차난을 완화하고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경주시는 옛 경주역 부지 개발계획 용역으로 공공청사, 상징광장 등 ‘복합‧상업‧행정 공간’ 결과를 얻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5

울릉도 오징어축제 등 여름축제 안전 우선…안전한 지역축제를 위한 안전관리위원회개최

울릉군은 다음달 열리는 제22회 울릉도 오징어축체 등 여름축제를 비롯한 안전한 지역축제를 위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군은 24일 8월 5일부터 개최되는 제22회 오징어축제, 8월 2일부터 개최되는 제35회 해변 가요제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해 울릉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김정진 울릉경찰서장, 김진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정종학 울릉농업협장, 김영복 울릉수협장, 최영식 산림조합장, 김성근 울릉119안전센터장, 경북어업기술원 울릉지원장 등 지역 내 유관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울릉도의 대표 축제인 오징어축제와 지역민과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해변가요제의 안전관리계획을 논의했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속칭  '묻지마 난동'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안전관리위원회 위원 모두는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축제 안전관리 계획을 면밀히 검토, 지역을 대표하는 오징어축제와 해변가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5

울릉도 취약계층을 위한 풍성한 사랑의 손길…대한불교진각종 신도 석복희씨 쌀 300포 전달

대한불교진각종 신도 석복희씨(서울)가 울릉군에 강원도 철원 오대쌀 백미(10kg) 300포를 기탁했다. 손씨는 진각성사원정각 대종사(회당 손규상 대종사 부인)의 열반 30주년을 맞아 종조 탄생지 울릉도의 취약계층에게 쌀을 전했다. 손씨는 지난해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열반 60주년에도 울릉도에 쌀을 기부했었다.  기증식은 23일 대한불교진각종의 4대 성지((聖地)이며 진각종을 창종한 회당 손규상(孫珪祥 1902~1963) 대종사의 탄생지에 조성된 울릉읍 사동리 금강원에서 진행됐다. 석씨는 기증식에서 “진각성사원정각대종사님(손규상 대종사 부인)의 열반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라는 가르침을 받들어 은혜의 꽃을 피우는 취지로 진각성사원정각대종사님의 탄생지인 울릉도에 쌀을 기부하게 됐다” 고  밝혔다. 석씨는 또한  “어려운 이웃들이 폭염과 폭우로 힘든 시기 따뜻한 정성의 한 끼를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2023년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님의 열반 60주년에 이어  ‘울릉군민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행복 나눔 자비의 쌀’을 준비한 만큼, 형편이 어려운 사각지대 취약 가구에 쌀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관내 취약계층에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 나눔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 공이 큰 석복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남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기부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울릉을 만드는 데에 함께 힘써 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4

울릉초등, 교육미래 100년 새로운 도전...40년 건물허물고 그린스마트학교로 건설

울릉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116년을 맞았다.  울릉도에 개척령이 반포 된 것이 지금부터 142년 전의 일임을 감안하면 울릉도 개척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던 것을 엿 볼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울릉초등학교는 지역의 구심적 역할을 한다. 교정 구석구석에는 많은 졸업생들의 애환이 서려있기도 하다. 이 학교가 새로운 미래 100년 도전에 나섰다.   아쉬움 속에 기존 건물을 완전 철거하고 최신·최첨단 교육장비, 시설을 갖춘 학교 신축에 들어간 것.  그린 스마트학교 조성이 목표다. 지난 3월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한창이다.  2026년 2월 준공 계획이다. 연면적 2861.57㎡, 지상 3층(최고 높이 9.67m) 지하 1층 규모다. 지난 1908년 관어학교로 개교한 울릉초등학교는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됐고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다.  현재의 교실 등 건축물은 지은지 40년이 넘어 신축하지만 새 건물인 다목적실 꿈 나루관(체육관)과 급식동(2층 강당, 과학실, 컴퓨터실)은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학교 측은 건축한 지 40년이 넘지 않은 건물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총 사업비 134억 원.  그린 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노후 건물을 새롭게 신축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등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애초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를 철거했지만 운동장 울릉군민 대피소 및 주차장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늦어졌다”며“신축현장 이웃주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울릉교육의 새로운 100년 대계를 시작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4

경주시 상수도 현대화 사업 수돗물 연간 77억원 절감, 유수율 6.4% 향상

경주시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을 연간 77억원 절감과 유수율 6.4%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경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2025년 연말까지 287억원의 예산으로 황오, 성건, 중부, 내남 등 탑동 중블럭 급수지역에 노후 상수관로 69㎞를 개체하는 대규모 관망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경주시 전역 누계유수율은 2022년 58.2%에서 2023년 64.6%로 상승했다. 이는 급수량이 연간 448만t 절약되는 효과로 추후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물 수요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시는 보황 중블럭 내 상수도관의 노후도가 심하고 유수율이 저조한 지역에도 2029년까지 4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후속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이 준공되면 수돗물 품질향상과 선진 수도시스템 확보는 물론 연간 50여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이 추가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각종 유수율 제고사업은 향후 SMR 국가산단 및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 등에 따른 물 수요 확보에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상수도는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체계적인 수도시스템 구축으로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4

故 김민기 생전에 울릉도 남긴 노래비 주목…민족정서 자부심 ‘내 나라 내 겨레’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22일 작고한 가수 故 김민기씨가 작사 작곡한 ‘내 나라 내 겨레’의 노랫말이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부심이 담긴 이 노래비가 울릉도에 있다. 울릉도 주민들도 잘 모르는 이 노래비는 2020년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에 세워졌다. ‘내 나라 내 겨레’,  ‘아침이슬’ , '상록수'를 쓰고 부른 대한민국 음악계의 거장 김민기 씨는 위암 투병 끝에 22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민주정신의 상징과도 같았던 고 김민기 씨의 저항가요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 왔듯이 고인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가 생전에 울릉도에 남긴 노래비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울릉군 석포 독도시티 안용복 기념관에 자리한 김민기씨의 노래비는 지난 2020년 8월 8일 대한민국 정부가 처음 대한민국  ‘섬의 날’을 제정하자 이를 기념해 경상도와 울릉군이 세웠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릉도(독도)에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부심을 담은 김민기 씨의  ‘내 나라 내 겨레’ 노래비를 세워 동해의 가치와 희망을 후대에 전하고자 한 것이다.   당시 김민기씨는 기념비 설치 장소로 울릉도에서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을 원해 안용복 기념관 앞마당에 세우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노래비 제막식 당일에 강한 비 등 기상악화로 김민기씨는 울릉도에 입도하지 못했다.  노래비 설치를 주도했던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당시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그 후 대학로 소극장  ‘학전’으로 찾아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감사패를 김민기씨에게 전달하며 그의 공로를 기렸다. 고 김민기씨는 당시  “저의 음악이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를 위해 쓰일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의 섬과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그가 남긴 음악과 메시지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며 “고 김민기씨가 사랑한 자연과 음악의 혼이 깃든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그를 추모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의 명복을 빌었다.   ‘내 나라 내 겨레’는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 눈부신 선조의 얼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 (중략)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라는 가사로 많은 이들의 맥박을 힘차게 뛰게 하는 노래다. 고 김민기 씨는 1970년  ‘아침이슬’로 데뷔해  ‘상록수’ 등을 발표했으며, 1984년에는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해 음반을 발매했다.  1991년부터는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해왔으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 33년 동안 300여 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4

수운 최제우 득도처 경주 동학 발상지 경북도 기념물 지정 예고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의 용담정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경주시는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1824~1864)가 득도해 개창한 동학의 발상지인 현곡면 가정리 용담정 일원을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예고 했다.최제우는 제세구민(濟世救民)의 뜻을 품고 울산, 양산 등을 떠돌며 수련해 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1859년 고향 경주로 돌아와 용담정에 정착했다.이곳에서 수련을 이어가던 중 1860년 4월 5일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無極大道, 끝없이 훌륭한 진리)의 가르침을 받게 됐다.그는 용담에서의 종교체험을 서학에 대립 되는 동학이라 이름하고 민족의 고유신앙을 계승한 새로운 종교로 창시했다.특히 동학 내에서 구미용담이 차지하는 공간적, 시간적 위상은 ‘동경대전(東經大全)’에 잘 표현돼 있다.절구에 “용담에서 흐르는 물이 사해의 근원이 되고, 구미산에 봄이 오면 온 세상에 꽃이 핀다(龍潭水流四海源 龜岳春回一世花)”고 기록해 용담이 중심에 있음을 알려준다.지금까지 동학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최제우가 득도하고 개창 했던 경신년(1860년)보다는 전봉준(全琫準, 1855~1895)이 선봉에 섰던 갑오년(1894년)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신앙과 자주적 근대 사상의 출발지인 경주보다 호남의 격전지에 더 주목해 왔다. 갑오년 혁명의 힘이 분출되기 이전에 그 자양분을 마련했던 곳은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의 용담정이다.경주 가정리에는 생가, 유허비를 비롯한 최제우 관련 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동학과 관련한 성지를 이루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용담정 일원은 수운이 살았던 행적이기도 하지만 득도지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동학 유적을 대표하는 구미산 용담은 근대적 사상과 동학의 출발이자 신앙의 원천 종교의 발상지로 평가받아야 한다.현 용담정을 비롯한 관련 건축물과 시설들은 비록 1970년대의 성역화 사업을 통해 갖추어졌지만, 최제우의 득도처이자 동학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향후 동학의 발상지인 현곡 용담정 일원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3

주낙영 경주시장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과 APEC 성공개최 논의

주낙영 경주시장이 23일 전 외교부 의전관 출신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을 만나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신 회장의 이번 방문은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외교협회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유사 이래 가장 큰 국제회의 개최에 전 시민이 한마음이 돼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외교협회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많은 지원과 성원”을 부탁했다.신봉길 회장은 “한국외교협회는 전‧현직 외교관을 회원으로 둔 단체로서, 관련 분야에 오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은 인재 풀을 갖추고 있다”며 “그간 공공외교 지원, 외교 아카데미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주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한국외교협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정상회의가 경주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1971년에 창립된 한국외교협회는 약 2000명의 전·현직 외교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정세 연구 및 국가 외교 수행을 지원하는 단체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3

경주시, 폭염 종합대책 추진…3개반 14개 부서로 폭염대응 T/F팀 구성

경주시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경주시는 ‘경주시 폭염대응 T/F팀’ 3개반 14개 부서를 구성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체계를 관리한다.올해 폭염대응 T/F팀은 △폭염피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계 운영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폭염 취약 분야별(농업, 축산, 수산) 관리 △여름철 에너지 안정화 대책 등 4개 분야 9개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먼저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 자율방재단, 마을순찰대를 활용해 고령층, 농‧어촌 종사자 등에게 폭염 예방 가두방송과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또 살수차 4대로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골목길 등 6개 주요 노선에 일일 59㎞ 물 살포 작업을 통해 도심 열기를 식힌다. 지역 중·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 준수,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 철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에 힘쓴다.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자율방재단,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2430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 여름철 건강관리 생활교육을 한다.특히 실내 무더위 쉼터 198곳에는 쿨토시, 부채, 양산 등 폭염예방 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며, 지역 경로당 634곳에는 7~8월 개소 당 총 35만원씩 냉방비(전기요금)를 추가 지원한다.또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횡단보도 곳곳에 그늘막도 설치·운영한다.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그늘막 30개소를 포함해 총 198개소에 그늘막을 운영해 보행 시 뜨거운 햇볕을 피하거나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밭작물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농업용수 저장시설, 생육환경 개선지원 등의 명목으로 3억2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어업인, 단체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수층별 수온관측 결과와 진행상황 등 어업지도선 예찰 정보를 문자서비스와 카톡을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이어 시는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활용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주낙영 시장은 “올해 극심한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폭염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단 한 건의 폭염 피해가 없도록 노력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 활동이나 농사일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3

울릉도부속 도서 독도 전 세계에 알린다…독도재단 제8기 독도랑 기자단 발대식

"울릉도 부속도서 독도는 동해에 있는 섬이다". 이 같은 내용을 SNS를 통해 전 세계 널리 알릴 제8기 독도랑기자단이 출범했다. 22일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울릉독도전문 취재 및 SNS 콘텐츠를 제작할 제8기 독도랑 기자단 위촉과 함께 발대식을 개최했다.  독도랑 기자단은 대학생, 일반인 총 20명이 참석했다. 기자단은 발대식에서 동해의 섬 독도 트랜드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의 중요성과 기자단의 네트워킹과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자단이 취재하고 제작한 콘텐츠는 기자단 개인 SNS와 독도재단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하며,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 독도를 알리는 ‘독도 외교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독도랑 기자단은 독도재단에서 진행하는 독도 탐방에 참여해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해 다양한 시각에서 흥미진진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기자단은 지난 6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해 200여 명의 지원자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콘텐츠 기획력과 영토주권 수호의식이 투철한 15명을 최종 선발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SNS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하고 기자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소정의 활동비 지급, 연말에 우수기자를 선발해 상장 및 포상도 할 계획이다.  정다영 독도랑기자단 기자는 “우리의 영토인 독도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독도의 영토주권 강화에 기여 하고 싶다”며“독도에 관한 흥미로운 SNS 콘텐츠가 국내·외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3

울릉도 안전한 민원실 행복한 군민…울릉군 민원 비상 상황 발생 대응훈련

울릉군 민원실을 찾는 민원인들이 휴식 공간처럼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민원을 보고 응대 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가상훈련이 실시됐다.  울릉군은 22일 군청 민원실에서 울릉경찰서와 합동으로 폭언·폭행 등의 특이민원 발생을 가정한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반을 편성하고, 행정안전부의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비상벨 호출, 경찰관 초동 조치 등 임무(역할)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상과 음성을 기록할 휴대용 보호 장비 활용, 비상벨을 통한 경찰의 신속한 출동 협조체계 점검과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을 보호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 중점을 뒀다. 울릉군은 이와 함께 군청을 시작으로 읍·면사무소 민원실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경찰과 합동으로 비상 상황 대응 훈련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비상대응 훈련은 민원공무원은 물론 방문 민원인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상대응반 운영과 울릉경찰서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민원실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3

울릉도 K-싱가포르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관련 공무원 싱가포르 견학 및 연수

글로벌 그린아일랜드로 조성을 추진하는 울릉군이 섬나라 싱가포르  견학 및 연수를 했다.  울릉군은 지난 1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조성과 울릉공항 개항, 그리고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할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싱가포르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싱가포르는 섬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 무역, 금융의 발달과 함께 관광산업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뤄낸 아시아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국가이다. 이번 국외연수는 지난 2023년 10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분권형 지방자치 국가운영시스템의 일환인 울릉도 K-싱가포르 건설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또한, 2024년 1월 제정된 울릉도 등 먼 섬 지원 특별법의 종합발전계획 전략 수립과 지난 3월 협약 체결된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조성(경북도-울릉군-한동대-난양공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계획됐다. 남한권 군수와 공경식 전 의장과 한종인 부의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군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JTC(싱가포르 도시공사),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17일 세계적 명문대인 난양공대에서 조남준 교수의 강연을 듣고 울릉군 변환경제 신산업 발굴 및 교육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 RD사업 추진에 대한 시설도 견학했다.  18일에는 주택보급률 70%대인 울릉군의 주택 향상 방안을 찾기 위해 JTC(싱가포르 도시공사)를 방문해 국민의 80%가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싱가포르형 주택 공급정책의 성공사례를 확인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싱가포르 관광섬인 센토사 섬을 비롯한 세계적 관광지를 시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무연수를 통해 센토사섬과 같이 해양 매립을 통한 관광지 조성과 대규모 공공 주택단지 개발, 공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 그리고 변환경제 신산업 등을 특히 눈여겨봤다. 글로벌그린 아일랜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자 정책발굴을 위한 값진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3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美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총회 개막식 기조연설

한국핵물질관리학회의 학회장인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2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신기술과 세계적 긴장 시대의 원자력 책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1958년에 설립된 국제핵물질관리학회는 핵물질 계량관리, 핵안보 및 핵비확산 분야를 연구하는 권위있는 글로벌 학술단체다.매년 7월 개최하는 정기총회는 IAEA 등 국제기구 및 미국 정부관계자, 국립연구소 소속 전문가 등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황주호 사장은 올 1월 국제핵물질관리학회의 한국지부인 한국핵물질관리학회의 학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번 정기총회 기조연설자로 공식 초청됐다.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황주호 사장과 美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 차관보 코리 힌더스테인 등 4명의 기조연설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핵비확산정책의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황주호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원자력의 확대에 세 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또 “원자력의 수평적 확산에 따른 핵비확산 보장,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 확보, SMR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것이며, 한국이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리고 “이를 위해 핵비확산 증진을 위한 공동 정책연구,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위한 협력 확대 추진, RD 공동연구 등 한미 원자력 업계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미 차관보 코리 힌더스테인은 황 사장의 발표 내용에 동감하며 특히 핵비확산과 연료공급 안정성 강화에 있어 한국과의 연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