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내수경기 활성화와 서민경제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담보능력이 부족, 은행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금을 울릉군이 추가지원기로 했다.
울릉군은 1차로 1억원을 경북신용보조증기금에 출연해 12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이틀만에 소진돼 3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36억 억원지원받아 총 48억 원 규모로 21일부터 지원 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초 2024년보다 2배 증액한 1억 원(1억원 출연하면 12억원 지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에 출연해 12억 원의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2월 21일 시행한지 단 2일 만에 38개 업체, 12억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울릉군은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난 4월 8일 울릉군의회 의원간담회 보고를 통해 특례보증 3억 원을 추가 출연 결정했다.
대상은 울릉군에 주소와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으로 1개 소당 최대 융자금 은 5000만원(24년 3000만원)에 연 3%(24년 2%)의 저금리로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NH농협 울릉군지부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경북신보에서 소상공인의 신용·재정상태 등의 심사를 거쳐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경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한편, 특례보증제도는 지자체 등이 출연한 출연금을 재원으로 경북신보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금리와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침체에 이번 지원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