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울릉공항 개항 맞춰 신규노선·행정적 절차 준비
울릉~울산 간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울산시는 20일 울산공항과 곧 개항할 울릉공항의 직항로 추진을 위해 우리나라 첫 소형항공사 섬에어,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장 등과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섬에어, 울산공항 측은 이날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울산에서 울릉도를 오갈 수 있는 하늘길을 연다는데 합의했다.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개항시기는 2027년 말이 유력하다. 울산시는 그 기간 동안 울릉공항과 울산공항 간 신규 노선 취항을 위해 노선 신청 등 행정적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 지원과 수요 진작 시책을 마련하고,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인 운항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제공하고 공항시설을 개선한다.
섬에어는 울릉공항과 백령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이들 공항과 내륙 간 항공 연결망을 구축하고자 2022년 11월 설립된 신생 소형 항공운송사업자다. 섬에어는 150여만명에 달하는 울산권대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울산∼울릉이외에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 신규 노선 운항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