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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낙석 상습지역 '터널' 건설 안전확보…울릉읍 사동 물레치기 굽은 도로 편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차량운행이 가장 많은 울릉(사동)항~울릉읍 도동리 구간 중 상습낙석발생구간과  급커브길인 사동리 물레치기구간에 터널이 건설된다. 울릉군은 지난 2021년 낙석 및 급커브 위험 구간(물레치기~장흥교 구간 길이 150m, 폭 9m)에 총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낙석방지시설과 확·포장공사를 완공했다. 하지만, 절벽위에서 떨어지는 낙석과 급하게 휘어진 커브 길을 보완하지 못해 위험을 계속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터널공사에 들어간다. 총사업비 102억4200만 원을 들어 도동리 방향에서 진입하는 교량 확장 및 터널 100m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를 완료하고 보상 및 행정절차 이행 중이다.  이 구간은 애초 2014년 섬 일주도로 확·포장 공사를 하다가 중단돼 반쪽 도로만 사용됐다. 바다와 맞닿는 해수면의 매립이 필요했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5년간 방치됐다.  특히, 바다를 메워야 하기 때문에 공유수면을 메우고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거쳐야해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협의 후 해수면을 시멘트 축대벽 공사를 통해 확·포장을 완료했다. 하지만, 울릉크루즈와 울릉썬플라워크루즈 등이 울릉(사동)항으로 운항하면서 울릉군 인구 70%가 살고 숙박시설이 밀집한 도동과 저동으로 이동하는 인구와 차량이 급증했다. 하지만 도로가장자리가 90도 절벽과 맞물려 있어 잦은 낙석과 급커브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제기돼 왔다. 울릉도 낙석지역은 대부분 피암터널을 건설했지만 이 지역은 워낙 급커브로 이뤄져 있어 피암터널을 건설할 경우 오히려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돼 터널을 건설키로 했다. 이 지역에 터널이 건설되면 도로 선형이 일직선으로 개량되고 섬 일주도로 구간거리가 다소 짧아지는 등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3

아름다운 울릉도 다양한 그림으로 표현…전국 어린이 울릉도 그리기 전시회개최

아름다운 울릉도를 그림으로 표현한 2024년 전국 울릉도 그리기 공모전 전시회가 ‘우산국이야기 그림 속으로’ 를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울릉우산국문화재단이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울릉도 그리기 대회에는 총 250점이 출품돼 130여 점을 수상했다. 이 수상작들은 지난 22일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전시회를 시작했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경북도교육청문화원,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울릉크루즈선상,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계속된다.  전시회는 고학년부 대상을 받은 백지인(남양초등 5학년) 학생의 '울릉도와 아름다운 동백꽃' , 저학년 대상을 받은 장아연(구미 양포초등 1학년)의  ‘사랑해요 울릉도’ 그림이 전시된다. 또한, 최우수상을 받은 고학년부 황보다율(울릉남양초등 4학년)의 ’아름다운 울릉도 바다’,  최소은(서울중 화초 5학년)의  ’해중전망대에서 만든 추억’,  최유니(포항제철 초 6학년)의 ’독도는 우리 땅’도 선뵌다.  저학년 최우수상을 받은 최 유(울릉초등 1학년)의 ‘고마운 해양경찰’ ,  고나훈(울릉 남양초 1학년)의  ‘울릉도 오징어를 잡아라’,  손태현(대구화원초)의  ‘울릉도의 생명 멸종위기 새들의 이야기’ 등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 그림은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느끼고 본 울릉도의 자연경관과 생태, 우산국을 이어온 역사, 삼선암 등의 전설과 신화, 울릉도의 미래모습 등을 담아 더욱 아름다운 울릉도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울릉우산국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에 설립된 비영리문화재단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 뿌리와 미래 가치를 복원하고 지역 문화예술을 연구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3

서울행사장 “울릉독도가 일본 땅”…서울 코엑스 여행박람회 ‘다케시마’ 지도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 참여한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10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가 제공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해당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독도는 ‘다케시마 섬’으로 표기돼 있고, 동해는 ‘일본해’로 번역돼 있다. 서 교수는 이 지도에 대해 “누리꾼들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한 누리꾼은 행사장에서 받은 지도를 직접 제공해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인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서 교수는 “여행박람회에서 일본 측이 관광 홍보를 하는 건 문제없지만, 이런 지도를 비치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고 성토했다. .서 교수는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 측도 앞으로 주의를 더 기울어야만 할 것”이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3

울릉도 럭셔리 끝판 왕 여행기…헬기이동, 하루숙박비만 2천만원인 세계적인 리조트 공개 등

육지에서 울릉도간을 헬기로 이동해 세계 최고의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고, 럭셔리 세단으로 섬 일주하는 버킷리스트 여행이 방송을 탄다.   ENA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우승여행’에서는 오는 26일 럭셔리 끝판 왕 여행을 공개한다. 이날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구마불2’ 우승자 곽튜브의 우승 특전으로 제작됐으며 초호화찬란한 울릉도 여행기가 담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구마불’ 시리즈 최초로 오직 우승자를 위한, 우승자에 의한 단독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둔 ‘지구마불 우승여행’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하늘에서 본 울릉도 풍경이다. 울릉도 주민들도 거의 보지 못한 아름다운 울릉도의 이국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에서 울릉도가 공개되는 것은 거의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숙박하는 곳은 감탄 연발이다.  세계에서 호텔관련 가장 권위 있는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럭셔리 빌라 리조트(LUXURY VILLA RESORT)’ 부문을 수상한 울릉도 코스모스리조트가 공개된다.  코오롱 그룹의 코스모스 리조트는 매년 세계 우수 리조트 관련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울릉도 주민들도 내부는 잘 모른다. 숙박비가 하루 2000만 원이라는 소문만 듣고 있다.  럭셔리 여행을 즐기는 영광의 주인공은 ‘지구마불 세계여행2’ 우승자 곽튜브와 god(지오디) 박준형, 배우 강기영이다. 울릉도 우정 여행을 예고한 세 사람이 선보일 콘텐츠에도 기대가 뜨겁다.  세계적인 리조트에서 여행을 즐기는 곽쭌영은 포착된 영상에서 럭셔리의 끝판왕을 달리는 리조트의 자태에 감탄을 쏟아낸다. “숙소가 바닥재부터 달라!”,  “현실적이지가 않아요. 진짜 럭셔리하다”와 같은 감격 어린 소감이 이어진다.    박준형도 “드라마에서만 보던 장면 아냐”,  “이거 진짜 금이에요” 등 연방 질문을 퍼부으며 급향상된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이외에도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울릉도 여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가득 담았다.  곽쭌영의 울릉도 여행을  많은 이들이  벅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이유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2

울릉군민상 심상걸 씨·울릉군자원봉사센터선정…오는 25일 울릉군민의 날 시상

울릉도의 명예를 드높이고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헌신한 2024년 자랑스러운 울릉군민상에 심상걸 새마을지도자울릉군협회장(개인)과 울릉군자원봉사센터(단체)가 선정됐다.  울릉군민상 선정위원회(위원장 박상연 울릉군부군수)는 2024년 자랑스러운 울릉군민 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군민상과 함께 군정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로 이관표 동해해경울릉파출소장, 권혁만 무릉교통(농어촌버스) 기사를 선정했다.  또, 외지에서 울릉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에게 울릉군명예군민 증을 수여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개최되는 울릉도개척 142년, 개군 124주년 울릉군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열린다.  심상걸 새마을지도자 울릉군협의회장은 새마을지도자북면협의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여름철 지역 방역사업 봉사, 탄소중립운동, 이웃사랑실천운동,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 해 본보기가 돼 왔다. 울릉군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상호 간 네트워크체계를 구축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봉사를 실천해  ‘마음을 나누는 봉사, 행복을 함께하는 울릉’ 만들기에 앞장서  다른 단체의 모범이 됐다.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한용외 인클로버 재단이사장은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재직 당시, 울릉군 독도박물관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성공적 개관을 주도하고, 독도영유권 강화 및 울릉군의 문화 인프라 확충에 기여했다. ㈜무릉교통 권혁만씨는 울릉군 농어촌버스를 운행하면서 교통 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대중교통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특히,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수준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울릉군 교통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관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은 평소 울릉도 어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며 울릉도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울릉도 각종 해난사고예방, 재난피해복구 활동 등에 이바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2

울릉독도사랑 (주)이루스포츠 꾸준히 참여…독도후원금 4년째 전달 사랑실천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발레복 및 발레용품 생산·유통업체인 ㈜이루스포츠(대표 정삼수)가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에 4년째 ‘독도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루스포츠는 다양한 디자인의 발레복을 제조하는 회사로 퀼리티 높은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한 프리미엄 발레복을 생산하고 있다.  정삼수 대표는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독도후원을 매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과 기업들이 독도에 관심을 갖고 독도수호운동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후원 소감을 밝혔다. 전일재 회장은  “이루스포츠는 4년째 독도후원을 해주는 애국기업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더욱 많은 기업이 독도의 소중함을 알고 독도수호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독도협회 관계자는 “이루스포츠처럼 어려운 시기에 독도후원을 이어가는 기업이 있는 반면 지하철 역사 독도조형물 철거 등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교통공사 등 공기업은 독도의 날 후원 및 참석 요청 공문을 접수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사)대한민국독도협회는 25일 오후 2시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독도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1부 행사로 전국 학생들이 참가하는 독도 골든벨도 진행한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관보에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이날부터 독도는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로 인정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2

경주 성동시장 전통시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경주 성동시장이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형 특성화 육성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경주 성동시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 속초항만 일원에서 열린 ‘2024 K-전통시장 페어 in 속초(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K-전통시장 페어는 전국 전통시장의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상품을 전시·홍보하는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31개 시장, 229개 점포가 참여했다. 경주 성동시장은 시장 내 노후전선 교체사업 및 노후시설 개보수사업, 홍보 미디어보드 조성사업 등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내년에는 문화, 관광, 역사 등 지역 특색과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하고자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육성사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권로욱 성동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성동시장 모든 상인들의 노력으로 우수시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성동시장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주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더 발돋움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형 특성화 육성 사업에 선정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0-22

박효철 경주시 환경녹지국장 내년 시정 운영 방침 브리핑

박효철 경주시 환경녹지국장은 22일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 올해 역점사업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했다. 먼저 박 국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기·수질관리 강화하고 불국사 근린공원 및 황성공원 주변 정비사업으로 도시공원 녹화·정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또한 시가지 가로경관 개선, 국도(나정~내남) 가로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이어 “APEC 정상회의 만찬장 주변인 동부사적지 첨성대 일원을 낮에는 꽃으로, 밤에는 빛으로 수놓아 경주의 도시품격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자동차 보급,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 지원센터 공모 선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공동부과 방식에서 RFID 기반 종량제로 순차적으로 변경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에 나서겠으며, 천군동에 소재한 재활용선별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작업환경 개선과 선별 효율을 증대시키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최근 소나무재선충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189억 원을 들여 고사목 방제, 예방나무주사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9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감포지역은 수종 전환사업을 별도 추진해 재선충병 피해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도시생활권의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황성공원 제모습찾기(도시바람길숲 조성)은 이번 달 1단계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6월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천년 유적과 함께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하는 황금정원 조성 사업은 동부사적지 외 4지구에 대단지 꽃을 심어 계절별로 형형색색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0-22

“경주 여행하고, 한강 작가 책 소장하세요”

“경주의 아름다운 가을단풍도 즐기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대표작 한권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세요.” 라한호텔이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이 포함된 ‘책식주의자’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최근 국내 문학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대표작들을 숙박 고객들에게 함께 제공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상품이다. 객실 1박과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디 에센셜: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중 한 권, 커피 2잔이 패키지에 포함된다. 패키지 판매 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며, 도서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라한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한셀렉트 경주 1층에 자리잡은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라한호텔 경주산책 김주희 MD는 “여행하기도, 독서하기도 좋은 계절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다채로운 책도 만나기 위해 경주를 찾는 분들이 많다”며 “라한호텔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도 읽는 지적 유희를 맛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0-21

한수원, 국내 첫 3D프린팅 기술로 원전부품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임펠러사진의 성능 개선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성공한 부품은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차단기 냉각을 위한 ‘다익형 임펠러’다. 이 부품은 고정판에 여러 개의 날개(블레이드)가 조립되어 있다보니 고정판과 블레이드 사이 연결부의 손상 가능성이 있다. 한수원은 조립이 아닌, 3D프린팅으로만 가능한 일체형으로 제작해 취약부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내구성을 높였다.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라고도 일컫는 3D프린팅은 3차원 모델 데이터로부터 적층물을 만들기 위한 공정으로, 제조 공정의 혁신을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하나이다. 3D프린팅 임펠러는 스테인리스강 316L 재질로 금속 3D프린팅 방법 중 하나인 분말베드융해(PBF, Powder Bed Fusion) 방법으로 제작됐다. 재료 특성 향상을 위한 열처리뿐 아니라 재료의 기계적 성질 시험, 풍량 시험 등 여러 가지 시험을 수행해 성능 및 내구성을 검증했다. 특히, 기존 임펠러는 해외에서 수입해 왔으나 이번에 설계, 3D프린팅 제작, 성능검증시험 등의 모든 과정을 국내업체인 한전KPS(주), 대건테크, (주)태일송풍기와 협업해 수행하는 등 국내 기술만으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3D프린팅 기술의 국내 원전 산업 적용 기틀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개발된 임펠러는 올해 안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며, 장기간 운전 후 분해해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만약 개발 임펠러가 계획대로 원전에 설치된다면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제작 부품이 원전에 설치된 사례가 될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원전 부품이 성능 향상 및 내구성 개선을 위해 3D프린팅으로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임펠러의 성능 개선 및 국산화 성공은 3D프린팅 기술 활용이 적용 분야에 따라 기존의 제작 기술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앞으로 3D프린팅 기술이 기존 부품의 대체품뿐만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신형 원전의 신규 부품 제작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0-21

힐링위한 울릉도 맨발걷기 활성화…경북맨발걷기 協·울릉크루즈(주) MOU

울릉도에서 힐링과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활성화 및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관련단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맨발걷기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울릉크루즈(주)(대표 조현덕)은 21일 포항영일만신항(주)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맨발걷기 협회 (회장 장기현)와 맨발 걷기 길 조성 및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두 기관은  울릉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맨발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울릉도 맨발걷기 길 조성 및 관광상품 개발,  기관 상호 홍보 및 업무 지원, 경북 맨발걷기협회 회원의 울릉크루즈 승선권 할인 혜택 제공 등이다. 장기현 회장은  “울릉도를 맨발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며 "전국 각 지자체에서 활성화되는 맨발걷기 코스 개발 및 장소·인프라 구축이 울릉도에서도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이로 인해 울릉도에 거주하는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이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기회가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덕 대표는  “울릉군과 협력, 울릉도 맨발걷기 길 조성을 통해 전국의 맨발 걷기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울릉도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울릉도자연을 배경으로 맨발 걷기 코스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1

울릉도 그리기 전국 공모전 수상자발표…고학년부 大賞 백지인 울릉남양초 5학년

아름다운 울릉도의 자연경관과 생태, 우산국을 이어온 역사, 삼선암 등의 전설과 신화, 울릉도의 미래모습 등을 주제로 열린 울릉도 그리기 전국공모전 수상자가 발표됐다. 울릉우산문화재단이 주최한 전국 울릉도 그리기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생이거나 초등학생 나이면 참여할 수 있는 대회이다.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대상은 고학년 저학년 각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을 각각 선정했다. 또한 울릉교육장상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상,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장상, 울릉크루즈상, 울릉사랑상도 시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고학년 대상은 백지인(울릉도 남양초등학교 5학년)이 출품한 ‘울릉도와 아름다운 동백꽃’, 저학년 대상은 장아연(구미 양포초등 1학년)의  ‘사랑해요 울릉도’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고학년부 황보다율(울릉남양초등 4학년)의 ’아름다운 울릉도 바다’,  최소은(서울중화초 5학년)의  ’해중전망대에서 만든 추억’,  최유니(포항제철초 6학년)의 ’독도는 우리 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저학년부는 최 유(울릉초등 1학년)의 ‘고마운 해양경찰’ , 고나훈(울릉 남양초 1학년)의 ‘울릉도 오징어를 잡아라’, 손태현(대구화원초)의  ‘울릉도의 생명 멸종위기 새들의 이야기’가 뽑혔다.  이번에 수상한 그림들은 22일부터 경북도 교육청문화원에서 전시된다. 입상자 20여 명을 선정해  ‘울릉도 이야기 그림 속으로’ 행사 및 울릉도투어가 진행된다. 울릉크루즈 선상전시회도 개최된다.  울릉도 행사 선발 기준은 수상등급 우선, 동일 등급 11세~13세 우선, 울릉도 행사 참가비 전액 행사 주최 측에서 제공한다. 참여 및 동행을 원하는 부모, 가족, 교사는 주최측과 상의해 자비(실비)참여가 가능하다. 울릉우산문화재단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우체국 소인까지 가능) 전국 울릉도 그리기 그림을 공모했다. 심사기준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표현성, 안성도 순으로 점수가 높은 그림으로 결정했다. 이번 전국 울릉도 그리기 행사는 경북도 교육청문화원,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 울릉크루즈(주), 리조트 라페루즈에서 후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1

울릉도 아름다운 가을 길목 톺아보기…울릉도 교육가족 한마음걷기 대회

생활공간에서 찌든 심신을 힐링하고 서로 간 소통하며 충효예의 마음으로 울릉도의 대자연을 지키는 걷기 행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울릉문화원의 후원으로 20일 북면 나리분지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울릉교육가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교육지원청이 생활공간 밖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울릉도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걷기 대회는 청정 울릉지킴이 표어 포스터 대회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전시하고 피켓을 들고  울릉도의 환경을 지킬 것을 다짐하는 캠페인도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생명의 숲 나리분지를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독도는 우리 땅 댄스, 우리의 보물 부석 찾기, 가족사랑 사진 찍기 등을 통해 대회의 의미를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무심코 버린 쓰레기 에메랄드를 망칩니다’, ‘깨끗한 울릉도 함께 만들자’, ‘울릉도가 아파요 스파크 타이어 노’ 등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청정 울릉도 지키는데 울릉교육가족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울릉도 전문 지질 해설사를 통해 울릉도의 문화, 자연, 지질 등 화산섬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섬 울릉도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도 했다. 이날 갑작스레 초가을 가을바람이 불어 마지막 남은 온기를 몰아내는 쌀쌀하고 흐린 날씨에도 울릉도 나리분지에는 독도를 우리 땅 노래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모여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가을 자연을 만끽하며 가족, 교사와 소통을 하며 함께 걷는 대회가 됐길 바란다. 또 우리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울릉도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1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경주의 밤 시리즈 무드등

경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 11점이 선정됐다. 제27회 관광기념품 공모전에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11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출품된 작품은 민·공예품 41점, 공산품 59점, 융·복합 상품 8점, 식품 7점이다.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2점, 장려상 6점 등 총 1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아트리나-윤제민 씨의 ‘경주의 밤 시리즈 무드등’이 차지했다. 불국사의 야경과 신라 문화재를 소재로 한 감성 나무 무드등으로, 실루엣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라라랜드 김성향 씨의 ‘첨성대 콘센트 무드등’이 선정됐고 은상은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경주의 ‘경주밤(Bomb) 입욕제’가 수상했다. 동상은 ‘첨성대 향초워머’와 ‘신라 무드등’이 뽑혔고, 장려상에는 ‘골든시티 캔들홀더’, ‘수막새 풍경 도어벨’, ‘골든시티 캔들 4종’, ‘신라의 미소 씰링 인장세트’, ‘경주상징 카드스티커’, ‘본디 댕기’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책자로 제작돼 경주관광기념품으로 활용되며,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객들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통해 기념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향후 내실 있는 관광기념품 공모전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0-21

울진군,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울진군이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화를 통한 국내 수소산업의 중심지 도약에 적극 나선다. 울진군은 지난 21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손병복 울진군수와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14개 수소산업 관련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에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울진군, 삼성물산,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HD현대플라스포,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영남대학교, 한동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목표는 경북도 내 청정 원자력 수소 생태계 구축,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지역 앵커 기업과 대학 간의 전략 기술 공동 개발(MLS), 수소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기반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은 RD 과정에서 양성된 인력의 적극적인 채용을 추진한다. 연구기관은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적 지원과 RD 연구 기반 구축 및 인력 양성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실질적이고 원활한 협약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지역 앵커기업, 협력업체, 대학이 공동으로 중대형 RD를 기획하고, 지역의 혁신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수도권 소재 대학과 기업의 과제 참여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종합적 혁신역량 강화와 산학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대학의 수소 인력양성 및 신기술 육성을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협약은 울진이 수소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 울진이 원자력수소 산업의 선도 도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0-21

울진군 소상공인 지원에 총력…특례보증·이차보전 지원 업무협약

울진군은 지난 18일 경북신용보증재단, 6개 금융기관(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울진농업협동조합, 울진·죽변·후포새마을금고)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진군에 사업장 소재지를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최근 계속된 경기침체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3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은 30억 원을 울진군 소재 소상공인에게 보증 지원한다. 업체당 보증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이며 개인신용 평점에 따라 한도가 결정된다. 대출금리는 금융회사의 금리체계에 따르며, 울진군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의 이자를 최고 연 5%까지 2년간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이번 달 28일부터 시행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동부센터 포항지점(1588-7679)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및 모바일 앱 ‘보증드림’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아가 특례보증을 통한 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0-21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의사의 메시지…의사는 ‘직업(Job)’이 아닌 ‘소명(Calling)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대구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 KBS와 인터뷰에서 "의사 는  '돈을 버는 ’직업(Job) ‘이 아니고, 하늘이 준 ’소명(Calling)‘이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봉사하고 기부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박 원장은 의사의 직업관에 대해 강력하고 무거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KBS는 지난 20일 '울릉도 소녀는 어떻게 매년 1억 원씩 기부하는 의사가 됐을까요'라는 제목으로 박 원장을 소개했다.  KBS는 박언휘 원장이 지난 7일 1억 4천여만 원 상당의 수입품 백신(프랑스 사노피의 ’박씨그리프테트라주‘)을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KBS가 박 원장을 찾은 이유가 바로  ’올해도 어김없이 ‘기부했다는 것이다.  1억원 넘는 기부가 이번 한번이 아니라는 것. 박 원장에서 대담에서 독감백신을 기부한게 20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울릉도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마친 어린 소녀는 의사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대구로 출향한 뒤 의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의사가 되는 길은 절대 녹록지 않았다. 게다가 아버지의 사업 실패까지 겹치면서 다음 학기 대학 등록금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도 직면했다. 박 원장은 "대학 공부할 당시 너무 힘들고 자존심도 상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  많은 사람이 즐겁고 흥겨울 때 상대적인 슬픔이 더 커져서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하게 됐다”며 옛날 기억을 떠올렸다.  응급실에서 3일 후 깨어났는데, 여전히 절망적인 감정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의사 ‘라는 직업은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돈을 버는 ’직업(Job)‘이 아니고, 하늘이 준 ’소명(Calling)‘이라는 거예요"  박 원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나처럼 어려운 사람이 많을 건데, 내가 의사가 되면 그런 사람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그때 다시 결심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 원장은 어린 시절 슈바이처같이 남을 위해 헌신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굳게 다짐하던 소녀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했다.  “울릉도는 아주 열악한 곳이었어요. 의사가 없어서 초등학교 때 제 친구들이 많이 죽었어요. 이유도 모르고 죽었다”고 했다. 자신의 봉사는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의사가 되고서도 그는 자신과 했던 약속을 잊지 않았고, 지금도 여전히 그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8년간 울릉도와 독도, 소록도 등 도서 산간벽지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의료 사각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최근에는 보건소, 복지시설,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촉탁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그가 무료로 돌본 환자만 1만 5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쓴 만큼 줄 수 있어 열심히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대구·경북 노인복지시설과 관련 단체에 총 20억 원이 넘는 백신을 전달했다. 박 원장은 “환자들이 저희 병원에 내어준 돈을 다시 새롭게 환원하는 거죠.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이 봉사하고 싶지만 요만큼 밖에 못한다"며 못내 아쉬워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1

울릉도 제1회 심인당배 배드민턴 대회…울릉도에서 종교단체 단일 경기 처음 개최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종교단체인 대한불교진각종 여래심인당(주교 도정정사)이 주최하는 2024년 제1회 심인당배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울릉도는 대한불교진각종 종조 탄생지로 종단 소속 울릉도 사찰 여래심인당이 체육경기를 주최해 울릉도 배드민턴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울릉도 도동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울릉도 배드민턴 연합회원 및 주민 등 배드민턴 동호인 50여 명이 15개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대회 결과 1위부터 4위까지 수상 및 상품이 수여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 선수 및 가족들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도영정사는  “울릉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덕분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 대회가 심인당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아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서원한.”고 소감을 밝혔다. 진각종(眞覺宗)은 종단에 소속된 사찰이나 말사를 심인당이라 부른다. 심인은 중생의 마음속에 이미 내재해 있는 부처님을 의미한다. 따라서 각자의 마음에 있는 심인을 자각, 그것을 밝혀내는 수행을 해야 하며 그 수행처를 심인당이라고 부른다.  주요 심인당으로 종조 탄생지인 울릉도 금강원과 여래심인당, 대구광역시에 있는 최정심인당, 서울에 소재하는 밀각 심인당 등이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1

울릉도 독도 해양수산 장롱사진 공모전…울릉떼배돌미역채취어업 국가유산등재기념

울릉도 떼배돌미역채취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를 기념해 울릉도와 독도  개척기 이후의 어업활동 사진을 공모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가 울릉군, 경북도 후원으로 울릉도와 독도 어업활동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울릉도 및 독도 지역의 고유한 어업유산 발굴 및 재조명을 통한 지역 해양문화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울릉도 독도 해양수산 장롱사진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공모 주제는 울릉도 개척기 이래 울릉도(독도)어업활동 전분야, 해산물(미역) 등 채취 및 건조 등 어업활동, 울릉도(독도) 옛 풍경이나 추억이 담긴 사진이다. 공모자격은 울릉도(독도) 어업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누구나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0개 작품 출품이 가능하다. 제출 형식은 흑백 혹은 컬러사진, 고해상도 이미지 출품 시 촬영 일, 장소, 사진스토리 등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시상 대상 1점 50만 원, 최우수상 2점 30만 원, 우수상 3점 20만 원, 입선 5점 10만 원이다. 접수마감은 11월 15일까지이며  같은 달 25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을 12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제출 작품의 저작권은 응모자 개인에 있다. 단 공익목적으로 협의 후 활용 가능하며 대리 응모도 가능하다. 접수 및 문의처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ejh1561@kiost.ac.kr, 054-791-8408)로 하면 된다.   연구기지는 특히 오는 11월 7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울릉도대회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1

골프를 치는 울릉도 출신 다 모여라…제15회 울릉인 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제15회 울릉인 골프대회가 19일 경기도 스카이밸리 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인 골프대회는 전국에 사는 울릉도출신뿐만 아니라, 현재 울릉도에 사는 주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김학관 울릉인 골프회 회장(전 강동세무서장)을 비롯해 전국의 울릉 향우 등 98명(25개 팀)이 참가해 평소 닦은 기량을 겨루며 고향이야기로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울릉인 골프대회가 끝난 뒤 아쉬움을 달래고 돈독한 시간을 갖고자 만찬을 했고 이 자리에서 울릉인 골프회를 이끌 신임 회장 취임과 전임회장 이임식도 가졌다. 이날 새로 추대된 장지휘(일품에스피 대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참석해 주신 회원분들과 협찬해 주신 회원 및 관계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축사에서 박재호(아주대병원 행정부원장) 고문은  “장지휘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행사를 준비해준 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용규(전 중앙지검부장검사·변호사) 회원은 건배사를 통해  “울릉도 출신들만 모인 울릉인 골프회원들의 건강과 울릉인 골프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대회는  ‘심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고 우승은 정혜경(59·저동출신) 회원이 차지했다. 우승트로피와 부상으로 100만 원 권 백화점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울릉인 골프대회는 지난 2013년 임종현 초대회장(미래베이직 코리아 회장)의 제안으로 처음 개최된 뒤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재석 상임고문(대성금속대표), 임종현 초대회장, 김학관 회장, 장지휘 신임회장 등 많은 회원들의 협찬과 해운 4개사(울릉크루즈, 대저해운, 제이에이치페리, 씨스포빌)의 무임승선권 협찬이 있었다.  제16회 울릉인 골프대회는 2025년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울릉인들만 모여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여는 것은 울릉인골프대회가 유일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0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원장…대구·경북어르신 독감백신 1억 4000만 원상당 기부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대구박언휘종합내과·서울강남TR청담병원 원장이 최근 대구·경북 어르신들을 위해 독감백신 1억 4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백신 기부는 올해 20년째 이어졌다. 이번에 전달된 백신은 프랑스 사노피파스퇴르사 박시그리프테트라 제품으로 총 3127분이다.  대구박언휘종합내과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박 원장을 비롯해 김정헌 대구노인복지시설협회장 및 노인시설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백신은 복지재단을 통해 대구·경북 33개 노인시설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접종된다. 김정헌 회장은 “박언휘 원장님은 대구노인보지시설에 10년째 총 15억여 원에 가까운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언휘 원장은 “어르신들은 면역 저하로 독감이 감염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폐렴으로 이어가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변이가 발병한 만큼 시민들도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언휘 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1억 원이 넘는 독감백신을 대구·경북 노인복지시설과 관련 단체에 기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0

동해상 기상악화 울릉도 뱃길 운항차질…19일 운항중단 20일 일부 운항예정

동해 상에 기상악화로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및 화물선 운항이 중단되고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도 저동항에 피항했다.  20일 낮 12시 현재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2~6m, 바람이 10~20m/s로 불고 있다.  이로 인해 울릉크루즈와 엘도라도익스프레스가 울릉도에서 각각 기상특보 해제되길 기다리고 있다. 앞서 풍랑경보가 발효됐던 지난 19일에는 유의파고 3~7m, 바람이 14~18m/s로 울릉도 뱃길이 전면 통제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과 입도할 주민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였다. 기상특보가 해제될 경우 울릉크루즈는 20일 오후 2시, 엘도라도익스프레스는 오후 2시20분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출항할 예이다.  하지만 강원도지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과 독도여객선 등 소형 여객선 운항은 내일까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화물선은 21일 포항~울릉도 출항예정이었지만 23일 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조업 중이던 어선들도 20일 현재 저동항에서 3일째 피항하고 있다.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가뜩이나 어려운 가운데 기상까지 나빠 울릉도 소형 오징어조업어선들은 아예 출어를 못해 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동해남부 앞바다와 북면앞바다는 풍랑주의보로 대체됐다.  또한 20일 밤 9시~12시쯤 울릉도 독도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