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조 상황시 골드타임 확보 기여
경주시가 산악 및 해안 등에 긴급구조 상황 발생 시 골드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위치 안내가 가능한 국가지점번호판 실태를 조사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산악이나 해안지역 등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된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및 점검을 시행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등산로 등 주소가 없는 지역에서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전달을 위해 설치된 위치 정보시설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경찰‧소방‧산림청 등 기관별로 다르게 부여한 위치 체계를 통합 표시한 것으로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구획하여 일정한 체계에 따라 부여된다.
시는 지역 전역에 1105점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68점에 대한 훼손 및 망각 여부, 표기 오류를 조사‧점검했으며, 점검을 완료한 시설물에는 ‘현장 조사 확인용 스티커’를 부착했다.
최정수 토지정보과장은 “국가지점번호판은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