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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동산병원,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4-23 11:30 게재일 2025-04-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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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동산병원, 365일 24시간 응급환자 전문진료 체계 구축
지난 22일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이 지역 응급의료기관 개소식을 했다.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이 지난 22일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돼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 소방서장, 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시설 기준(응급환자 진료 구역, 검사실, 보호자 대기실, 처치실 등) △인력 기준(응급실 전담 의사, 간호사, 보안 인력 등), △장비 기준(자동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경주동산병원은 기존 야간 응급진료시설을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 승격시키기 위해 응급 전담 의료진을 확충하고 응급실 전용 공간을 마련해 365일 24시간 응급환자 전문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지정을 통해 경주시 내 응급의료기관은 기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지역응급의료센터)에 이어 두 곳으로 확대됐다.

 동국대 경주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담당하며, 경주동산병원은 경증인 응급환자에 대한 분산 대응이 가능해 두 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한 상호보완적 응급진료 체계가 기대된다.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은 “응급의료기관 개소는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시민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빠르고 안전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외 방문객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1년 개원한 경주동산병원은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진 사업 △의료기관 혈액 공급소 운영 △의료봉사 등 다양한 공공의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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