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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독도) ‘독도 물골’ 7월의 해양유산 선정…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독도)의  ‘독도물골’이 7월의 해양유산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는 16일 7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  ‘독도물골’을 선정했다.  독도물골은 독도에서 유일하게 먹는 물이 분출되는 곳으로 독도의용수비대의 최초 주둔지이자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이다.  연구기지는 편집을 맡은 ㈜잎스(iF’s, 대표 최지연)와 협업을 통해 2024년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하여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독도 물골은 독도 서도 북서쪽 연안의 길이 약 14m, 입구 폭, 약 3.5m 규모의 자연 동굴이다. 물골 상류로부터 빗물이 흘러들어와 내부에 고여 독도의 식수원으로 활용됐다.  또한, 물골은 독도의용수비대 최초 주둔지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독도의 식수원으로 인식돼 온 독도 물골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울릉도 주민들로 결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동도로 주둔지 이전까지 최초 주둔지로 활용됐다. 해방 후~1980년대에는 독도 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 제주 해녀 등에 의해 주거지 혹은 식수원으로 활용됐지만 2000년대 들어 독도에 해수담수화 시설되면서 물골 이용이 사실상 중단됐다. 2007년, 2018년에는 물골 샘 수질 개선을 위한 정비 공사가 진행됐다. 2017년에는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가 물골에서 신종 원생생물을 발견, 국제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물골로 유입되는 지하수는 물골 상류에 내린 강우가 조면암질 내의 발달한 갈라진 틈을 따라 이동하다가 물골 내부로 유입되는 구조다. 유입되는 지하수량은 강수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KIOST 연구기지가 2008~2021년 7회 측정 자료에 따르면 물골 지하수 평균 유입량은 하루 2960ℓ 정도이다. 이것은 500㎖ 음료수병 5920개 분량이다.  유입량은 강수량이 많을 때 최대 하루 7020ℓ, 최소 1120ℓ 정도이다. 1950~70년대 물골에서 물을 마셨던 제주 해녀들의 증언에 따르면, 물골의 물은 약간 짭조름했다고 말했다. 실제 측정 결과, 염분 농도가 약 2psu(주변 바닷물은 32~ 34psu)이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의해 물골로 흘러들어오는 토양에 바닷물이 묻어 있거나, 물골 내부로 강한 파도에 의해 해수 일부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물골을 이용한 제주 해녀들은 몰골에 있는 동자석 모양의 산신에 제를 올리는 등 정성을 다했으며, 물골 물통은 사람 수가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물이 나왔다고 증언했다.  또한, 물골은 독도에서 사람들의 거주 공간 또는 창고로서의 역할도 크다. 해녀들이 독도에서 채취한 미역을 건조한 뒤 물골 안쪽에 쌓아 놓았는데  안으로 갈수록 아주 넓었다고 전했다.  바위에서 나는 물이지만 짜서 처음에는 이 물에 설탕을 타서 먹기도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적응이 됐다고 했다. 해녀들은 독도에서 봄에는 미역과 우미, 여름에는 구살(성게), 겨울에는 전복을 채취했다. 물골의 자갈밭에 가마니 몇 장을 깔고 얄팍한 야전용 군인 담요를 덮고 잠을 잤는데  여기저기에 튀어나온 돌이 등을 눌러 바닥을 가지런히 하느라고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또한 물골 내부에 자그마한 토담집을 2~3층으로 만들고 계단을 따라서 칸을 나눠 숙식했다고 설명했다.  김윤배 대장은  “독도의 대표적인 해양유산인 물골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서는 첫째, 물골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근대문화유산 지정, 둘째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서 추가 등재, 셋째, 물골 수질 개선을 위한 취수지 원형 복원 및 순환 시스템 개선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6

울릉도여행 및 지역경제 상생발전만전…대저페리,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등 MOU

포항~울릉도 간 3000t급 초대형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울릉도 여행 및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해 각급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저페리(대표이사 송예현)는 국가 중앙 부처들이 참여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포항 한동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저페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동대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K-U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성공적 수행을 지원한다.  울릉군은 K-U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울릉군 북면에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울릉도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또한, 올해 가을부터 한동대 학생들은 학기 중 2주간 울릉도 현지를 방문해 울릉도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대저페리는 이에 앞서 국가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이철수)과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24개 중앙부처 공무원 노동조합이 참석했다.  협무협약에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통일부, 국가유산청, 국가보훈부,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관세청, 교육부,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산림청, 특허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환경부, 통계청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산하 중앙부처 24곳 노동조합 공무원들과 동반 가족들은 국내에서는 가장 큰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최신예 첨단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와 독도를 더욱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은 총 32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양로원과 지역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해 소외된 계층들을 위한 각종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예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전과 존엄을 위해 국가 중앙부처에서 노고해주시는 공무원들이 참여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산하 24곳 중앙부처 노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고 말했다. 송 대표는 특히  “전국의 많은 공무원이 천혜 신비의 섬 울릉도와 최동단 독도를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울릉도 현지 관광 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주민 건강증진 의료서비스 향상…울릉군, 대구삼일병원 업무협약

울릉군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혜택 및 진료 선택의 폭을 넓혀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형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군은 15일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지건 대구 삼일병원장을 비롯한 양측관계자들의 참석한 가운데 삼일병원 10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건강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울릉주민 및 그 가족에 대한 외래 검사 비용 감면, 특수검사 및 종합검사·건강증진비용 추가 할인,  응급 업무지원(장례식장 등 진료비 혜택), 건강강좌 및 의료진 요청 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김지건 병원장은  “응급환자 이송 시 최선을 다해 울릉도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병원 이용 시 진료비 혜택 및 감면 혜택을 드려 울릉군을 최우선시 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범위와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 건강한 울릉주민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삼일병원은 외과 전문의 12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6명 외 전문의 23명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유방갑상선성형재건, 소화기질환, 뇌혈관척추재활, 외상관절, 심혈관,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영덕군 광산봉수, 경북도 기념물 지정·고시

내지봉수와 연변봉수의 특성을 복합적 엿볼 수 있는 영덕군 영해면 대2리의 ‘광산봉수(盈德 廣山烽燧)'가 최근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고시됐다.이로써 영덕군은 지난 1982년 경북도가 유일하게 기념물로 지정한 '영덕 대소산 봉수대'와 함께 경북도 기념물에 지정된 봉수를 모두를 보유하게 됐다.영덕 광산봉수는 연변봉수와 내지봉수의 전환점에 있는 봉수로, 대소산 방향의 해안으로 18km 정도 떨어져 있다. 위치상으론 내륙에 있는 내지봉수로 볼 수 있으나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해안을 조망할 수 있어 방호벽 내에 국경이나 해변에 설치된 연변봉수에서 볼 수 있는 연대가 조성돼 있다.내지봉수와 연변봉수의 특성을 복합적으로 엿볼 수 있는 특성은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례로 꼽힌다.특히, 경북지역을 지나는 조선시대 봉수 90여 개소 가운데 그 원형이 잘 남아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재까지도 봉수의 연대는 마을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내기 위한 재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민속적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방유적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과 관리함에 있어 철저함을 기하고 숨어있는 지역 문화유산을 추가 발굴해 영덕군의 전통문화를 드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영덕군은 최근 지역의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유산 지정·등록을 꾸준히 추진해 2021년 '영덕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유산과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2022년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 명승과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 국가민속문화유산 등 매년 2건 이상의 국가 또는 경북도 문화유산을 지정받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지난해에는 '영덕 토염' 경북도 무형유산, '영덕 동애고택' 경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지난달에는 장육사의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를 보물로 지정받았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4-07-15

주낙영 경주시장 골드버그 미국 대사와 상호 교류 협력 방안 논의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4일 경주국립박물관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주 방문이 처음인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영사관 영사와 동행했다.이날 주 시장은 필립 골드버그 대사를 환영하며 경주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경주를 찾은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2022년 5월 주한미국대사로 미국 상원의회의 인준을 받아 같은 해 7월 한국에 공식 부임했다.그는 미국 국무부 외교관 중 최고위 직급으로 필리핀이 APEC 의장국이었던 2015년 당시 주필리핀 미국 대사를 지낸 인물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 당시 한국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전대통령도 경주를 찾았던 만큼, 미국과 경주의 인연은 매우 깊다”며 “1993년, 2011년, 2023년 제30차 APEC 정상회의 등 3번의 개최 경험을 보유한 미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골드버그 대사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날 환담을 마친 후, 경주의 대표적인 세계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시찰했다.한편, 경주는 2015년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2019년 다니엘 게닥트 전 주부산미국영사관 영사, 전 미연방의원협회(FMC)가 경주를 찾는 등 미국 정부 및 의회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5

한·중·일 문화교류 동아시아 대합창제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중·일 대합창제가 다음달 22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주시,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의 독창적인 지역 문화 교류를 위한 협력 사업이다.이번 기획은 ‘합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3국의 합창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총 120여 분 동안 7개의 팀이 다채롭게 무대를 꾸민다.한국을 대표하는 경주시립합창단, 조아콰이어, 마산여성합창단은‘아리랑 판타지’, ‘나하나 꽃피어’, ‘옹헤야’ 등을 노래한다.중국의 쓰촨대학교 명원합창단은 ‘옥문관’, ‘금슬’을 선보이며, 객원연주자 왕로는 중국의 전통 현악기 얼후 연주를 펼친다.일본의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오사카후지방본부 어머니코러스단은 ‘무지개’, ‘새타령’ 등을 들려준다. 도쿄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히비키 홀 실내 합주단을 설립한 수석 첼리스트 세키하라 코지의 연주도 함께한다.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동아시아 3국의 연합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으로 장식될 예정이다.공연 티켓오픈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티켓가격은 전석 5000원이며,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로 예매 시 수수료 없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공연의 상세정보 및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전화 1588-4925로 문의./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5

한국수력원자력 표준형원전 원자로냉각재펌프용 전동기 시제품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이 자체 기술로 전동기 완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국내 표준형원전에 적용할 방침이다.한수원은 원자로 계통의 냉각재를 순환시켜 원자로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용 전동기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전동기의 국산화를 눈앞에 뒀다.원자로 냉각재 펌프 전동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동력을 제공하는 장치이다. 표준형원전에 사용되는 전동기는 그동안 국산화를 하지 못해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했다.한수원은 지난 2020년 국산화 작업에 착수, 약 4년간의 기술개발 끝에 시제품 제작과 성능시험에 성공했다. 완제품 국산화에 성공하면 앞으로 최소 약 1100억원의 전동기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관련된 주요 부품의 국산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2025년 11월까지 전동기 완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국내 표준형원전에 적용할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국내 공급자에게 이전해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자유학기제로 미래 꿈을 키운다…청소년수련관 교육 연계프로그램 운영

울릉도 청소년들이 학습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직업 진로 탐색은 물론 문화 활동을 통해 미래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울릉군이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군 청소년수련관은 울릉중학교와 연계해 한 학기 동안 학습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문화 활동과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자유학기제)을 진행했다. 울릉중학교 1학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자유학기제는 청소년 지도사와 분야별 강사, 교사 등이 참여해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도자기공예, 요리교실, 피구 게임, 도미노 게임 등 총 5종의 체험활동을 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만든 울릉독도사랑 필통은 한국청소년진흥협회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8개국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프로그램 참여한 이진영 울릉중(1학년) 학생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릴 수 있어 기쁘며, 전 세계 친구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체험 재료비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회 울릉군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위원회가 친환경 도시락 체험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장만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양한 청소년 체험활동을 위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교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의 가치 증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최초 고층 대형 민간 아파트건설…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448세대

주택보급률 75.1%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꼴찌인 울릉도에 448세대의 대단위 고층 민간 프리미엄 아파트가 건설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169번지(내수전) 일대에 총 3만 9525㎡(1만1956.31평) 부지에 49㎡ 평형 98세대, 59㎡ 평형 347세대, 94㎡ 평형 3세대의,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지며 모든 행정 절차를 끝낸 것으로 알렸다. 이곳에는 주거용 아파트뿐만 아니라 370평 규모의 대형마트, 야외 바비큐, 글램핑, 야외 카페테리아, 호텔식 조식서비스, 실내골프연습장 등 각종 부대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448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파트 건설주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가칭)울릉 하늘 채 더퍼스트 지역주택조합 시행사, 국내 굴지의 기업이 시공하고 신탁금융사가 자금을 관리는 분양 아파트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역민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조합을 결성하고, 조합이 주체가 돼 사업을 진행하는 제도로서 조합을 대신, 업무대행사에서 토지매입부터 아파트 준공까지 모든 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경북도와 대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 가입할 수 있다.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선착순으로 희망 동, 호수를 지정할 수 있으며, 사업승인 신청 전까지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최근 건축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와 함께 울릉도는 물류비용까지 더해져 신규 아파트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도 최초로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울릉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사업부지는 토지주가 1명으로서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 토지권원 100%를 확보함으로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토지확보 문제가 해결됐다. 울릉하늘채더퍼스트지역주택조합아파트 분양홍보관은 경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872-1번지 위치하며, 2024년 9월 오픈할 예정이다.

2024-07-14

경주시, 7월 정기분 재산세 14만7000건 368억원 부과

경주시가 2024년 7월 정기분 재산세를 부과하고 오는 31일까지 납부를 당부했다.7월분 재산세는 과세기준일(6월 1일) 건축물, 주택, 선박 등의 소유자이며, 경주시는 14만7000건, 368억 원을 부과했다.주택분 재산세는 연간 부과 세액이 재산세 본세 기준으로 20만원 이하일 경우는 7월 전액 부과되고, 20만 원이 넘는 경우 7월과 9월에 세액의 1/2씩 각각 부과된다.올해 주택분 재산세는 과세표준상한제가 도입돼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주택은 과세표준상한을 적용받게 된다.또 1세대 1주택자 재산세 특례연장으로 주택의 공정시장가액 비율이 60%가 아닌 43~45%로 유지돼 세 부담이 경감되는 혜택을 볼 수 있다.재산세는 전국 금융기관 CD/ATM, 모바일, 인터넷(위택스, 인터넷지로), 가상계좌 등을 통해 고지서 없이 통장 또는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전국 통합 ARS 서비스(142-211)로도 조회 및 납부를 할 수 있다.재산세 부과‧납부는 세정과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시 관계자는 “재산세는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납기가 지나면 가산세가 추가되므로 납부기한인 7월 31일 안에 반드시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4

민선8기 경주시 75.5% 시정운영에‘만족한다’

지난 2년간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시민 75.5%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시민 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또 경주시민 80.0%는 향후 지역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이번 결과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황금대교(제2금장교) △주차 공간 확보 및 안전한 도로망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데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세부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시정성과 중 가장 잘한 분야로는 △문화/관광/체육(58.5%) △지역개발(13.6%) △보건/복지(12.2%) △경제/산업(9%) 등의 순이다.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29.3%) △경주 식물원(라원)(14.4%) △건천 경제자유구역 조성(12.9%) △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12.2%)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10.4%) 등으로 조사됐다.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에 대해서는 94.2%가 ‘만족’, 이번 유치가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91.9%가 ‘기여한다’고 답했다.향후 경주 도시 비전으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57.3%) △역사문화관광 도시(24.0%) △환경‧안전 친화도시(6.0%) △미래혁신도시(4.2%) 등을 꼽았다.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우선 사업으로는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27.4%)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지원(24.0%)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23.8%) 등을 희망했다.복지도시 구현 우선 사업으로는 △여성친화도시 정책(34.7%) △노인복지(29.6%) △청소년 진로상담 및 방과후 활동 지원 사업(10.7%) 등을 선택했다.거주환경 개선 우선 사업으로는 △CCTV 설치 등 안전관리 사업 확대(26.3%) △보건의료 시설 확충(22.6%) △교통시설 확충(22.3%) 등을 요구했다.반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56.0%) △의료 등 생활기반시설 부족(15.9%) △문화유산‧기업 등의 각종 규제(12.6%) △교육 및 문화시설 부족(12.3%) 등 이라고 답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4

경북도 3개 출자·출연기관 청렴경북이음 워크숍 개최

경북도 3개 출자·출연기관의 청렴인권지킴이들이 청렴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1, 12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청렴·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경북이음”워크숍을 개최했다.청렴경북이음은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재)경북테크노파크 등 경북도 3개 출자·출연기관 감사, 청렴, 인권 실무 협의체로 지난 4월 발족해 도내 청렴·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워크숍에는 3개 기관 담당 실무자를 포함한 각 기관의 청렴인권지킴이 등 20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11일 실무자 회의를 시작으로 12일 윤리경영 트렌드, 기업과 인권 그리고 우리의 역할, 인권영화 관람,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과제 토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이들은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답사하고 2025년 11월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청렴·윤리경영, 인권경영이 공사 모든 활동의 근간이라 생각한다”며 “기관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한 경북, 함께하는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4

경주 검단산단 투자설명회 개최…공정률 99% 즉시 입주 가능

경주 검단일반산업단지사업 준공을 앞두고 지난 12일 보문관광단지 내 코모도호텔에서 투자 및 분양설명회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경제계를 비롯해 기업체, 검단산단 입주 예정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설명회는 사업시행사 ㈜우진, 책임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분양대행사 산업단지닷컴이 주관했다. 검단산단의 조성 현황과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산단 입주에 따른 다양한 금융‧세제혜택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검단산단 시행사인 백영율 우진 대표는 “오랜시간 많은 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드디어 사업의 준공이 목전까지 왔다”며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기업은 물론이고 현재 입주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분들 모두 오늘 설명회를 통해 검단산단의 경쟁력을 더욱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경주시 안강읍 검단리에 자리한 경주검단산단은 약 28만평의 면적에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이 99%를 육박해 사실상 공사 완료 수준이다. 사업준공은 내년 5월말로 예상된다.책임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 안지환 현장소장은 “이 공사는 이미 완료된 상황이다”며 “8월부터 공공시설물 합동점검을 준비해 9~10월 점검을 마치고 나면 내년 1월에는 공사는 모두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년 1월 공사 완료후 산지복구준공 및 산단계획변경 절차를 마치면 내년 5월 말 사업준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분양대행을 맡은 ㈜산업단지닷컴 백승근 지사장은 “검단산단은 입지 면에서 포항과 울산, 대구 모두 1시간 이내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어 최고의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토지 활용도에 있어서도 건폐율 80%, 용적률 250%로 적은 면적으로도 효율적인 생산과 사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참석한 입주 희망 기업 관계자는 “무엇보다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산단의 안정성과 시설에 대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시공을 맡은 이상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4

울릉도와 독도는 동해의 갈라파고스…서울에서 울릉독도 생물 만난다

울릉도와 독도는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섬이다. 육지와 한 번도 연결된 적이 없는 울릉도-독도는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해 ‘동해의 갈라파고스’로 불린다.  하지만, 서울 등에서 접근이 쉽지 않아 궁금하게 여기는 국민이 많다. 이에 따라 동북아역사재단이 오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독도체험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연다. 2024년 기획전시 ‘동해의 갈라파고스, 울릉도와 독도’를 제목으로 하는 전시회는 지난해 독도체험관이 영등포로 확장 이전한 뒤 두 번째 열리는 기획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후원으로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울릉도와 독도의 새, 곤충, 세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 해양생물 등을 실물 표본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하늘의 주인, 새’라는 제목으로 울릉독도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괭이갈매기, 울릉도 및 독도의 철새와 텃새,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흑비둘기, 새매 등이 전시된다. 두 번째는 땅 위에 사는 고유종 식물과 곤충들을 소개한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식물 중 36종은 세계 유일의 울릉도 고유 식물이며, 울릉독도에서 자생하는 식물도 대부분 울릉도에서 전파된 것들이다.  이 식물들은 130km 떨어진 육지와는 완전히 구분되는 것들로 교잡(交雜)되지 않은 식물 진화 분야에서 독자적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졌다.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울도하늘소와 울릉범부전나비 등이 전시돼 이를 전자현미경을 통해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세 번째 전시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 황금어장이 형성되는 울릉도, 독도 주변 바다의 해양생물을 소개한다. 독도를 대표하는 세 종류의 독도 새우와 독도 앞바다에서 흔히 발견되는 자리돔, 불볼락, 긴꼬리벵에돔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전시된다. 여름방학 중에는 기획전시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은 독도체험관 홈페이지(http://dokdomuseum.nahf.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2

울릉독도 일본 영토로 표기…스포츠 시계 브랜드 순토(Suunto)의 앱 지도

글로벌 스포츠 시계 브랜드 순토(Suunto)의 앱 지도에 울릉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 돼 논란이다. 현재 앱 지도에는 울릉독도 표기를 일본 오키 제도와 같은 표기인 ‘SHIMANE’(시마네현)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많은 누리꾼이 이에 대한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잘못된 표기를 확인 후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울릉독도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고 울릉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이런 실수를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 최대한 빠른 시정을 하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 및 아이폰 지도에서 울릉독도에 관한 올바른 표기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독도(Dokdo)의 올바른 표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기업 브랜드의 울릉독도 및 동해 표기 오류를 찾아내고 이를 바로잡는 ‘글로벌 캠페인’을 국민들과 함께 꾸준히 펼쳐나가겠다는 것이 서 교수의 입장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2

일본 '방위백서' 울릉독도 일본 고유영토 주장…20년째 독도영유권 되풀이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도 울릉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표현하며 20년째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에서 고유 영토는 한 번도 외국 영토가 된 적이 없는 땅을 일컫는다. 일본 정부는 1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2024년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독도에 대한 기술은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을 반영해 한국을 협력 파트너이자 중요한 이웃나라로 새롭게 규정하고,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일본 방위성은 '방위백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다. 이로써 2005년 이후 20년째 '방위백서'에서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 일본은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라는 제목의 지도상 독도 위치에 ‘다케시마 영토 문제’라고 거듭 기술했다. 또 '방위백서' 지도에서 울릉독도를 일본 영해 안에 넣어 표시하고, 자위대 주요 부대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서도 울릉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 그러나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 한국을 ‘파트너’라고 새롭게 지칭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한일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각국과 방위 협력·교류 추진’ 섹션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표현했을 뿐 아니라 한국 관련 분량도 지난해 2페이지에서 올해 3.5페이지로 늘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2

울릉도 난방유 경북 평균가로 인하 1ℓ1300원대…울릉군 관내 주유소와 가격협약

울릉도 난방유 가격이 경북도 평균 가격으로 인하됐다. 울릉군은 10일 관내 주유소 3개사 대표들과 '난방유(등유) 가격 인하를 위한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울릉도 관내 주유소의 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29원(오피넷 6월 기준)으로 경북 평균가격 1324원(오피넷 6월 기준) 보다 205원 더 높았다.하지만, 11일부터 울릉도의 등유 가격은 리터당 약 200원~25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1드럼(200ℓ당)에 약 4-5만 원 정도 가격 인하 효과가 생기는 것. 이번 협약으로 울릉도 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 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울릉군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희소식이다.  울릉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울릉주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년간 군과 3개 주유소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고통 받는 군민들의 난방비를 줄이게 됐다. 협약을 위해 큰 결단을 해준 관내 주유소 3개사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번 협약이 단기적인 대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할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2

경주, 파크골프 중심으로 우뚝

경주 서천 둔치에 파크골프장 18홀이 추가로 조성됐다.경주시는 11일 서천둔치에서 경주파크골프2구장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주민, 파크골프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경주파크골프2구장은 부지면적 4만2700㎡, 코스길이 1.321㎞에 달하는 18홀 규모이다. 지난 2021년 ‘경주파크골프1구장’이 18홀 규모로 개장한 이후 이용객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인근 부지에 ‘경주파크골프2구장’을 추가로 조성했다.경주시는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위해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했다. 이날 개장하면서 서천둔치에는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됐다.경주시는 ‘경주파크골프2구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득했다. 또 같은 해 10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를 취득한 후 지난해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이밖에도 경주시는 균형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권역별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북경주 파크골프장이 개장하면 △시내권 54홀 △서경주 9홀 △남경주 9홀 △동경주 36홀 △북경주 9홀 등 지역 내 파크골프장은 모두 117홀 규모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파크골프2구장은 기존 산책로와 어우러진 매우 넓은 공간으로서 많은 이들이 여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며 “특히 형산강과 송화산 주위에 위치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구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1

울릉도 가장 핫한 피서지 꼭 가봐야 할 곳…시원한 몽돌해변 야자수그늘 이국적인 풍경

울릉도에서 가장 따뜻하고 조용한 남쪽마을이라는 뜻으로 남양(南陽)리로 불리는 서면 남양리 몽돌해수욕장 옆에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탄생했다. 남양리 해변은 울릉도에서도 몽돌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해수욕장 옆 항구인 남양항에 선박을 접안할 지역을 제외하고 친수공간이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탈 바꿈했다. 울릉군이 총사업비 7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남양리 해양관광친수 공간(해수풀장)은 울릉도의 다른 해수풀장과 달리 다양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야자수 등 이국적인 그늘을 만들어 편안하고 안전한 쉼터로 조성됐다. 서면 남양리는 울릉도 남서쪽에 위치 태풍의 진로가 대부분 태평양에서 발생, 북진하면서 울릉도를 내습하는 태풍의 길목으로 태풍 매미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울릉군은 남양리 몽돌해안에 물속 방파제 및 TTP(테트라포드 삼각형 시멘트구조물)를 설치해 내습하는 태풍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고 해양관광 친수공간을 조성한 지역 일부는 방파제로 파도를 막았다. 남양 해양관광 친수공간은 바닷물을 가둔 해수풀장 1198.71㎡, 경관 보도교(넓이 2.5m, 길이 36m), 화장실·샤워·관리실 92㎡, 창고 87.55㎡, 펌프실 23.76㎡ 규모로 건설됐다. 또, 주변에 인조 야자수, 소청, 바위 48주, 해송 63주, 자피 초화류(섬기린초, 해국) 1950본을 식재했고 휴게 데크 100㎡, 막구조 파고라 4개소, 조형스탠드 145.4m, 갈대파라솔·썬베드(의자형) 57개소가 설치됐다. 부대시설로 주차장 41대(1025㎡)와  보안등과 볼라드등, CCTV 14대, 직립옹벽구간 안전난간 390m, 직립 옹벽 92m도 만들어졌다.   해수풀장은 성인용, 어린이, 영유아용으로 구분해 어른과 아이들이 다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울릉도 내에서 이같이 해수풀장 주변을 종합적으로 만든 것은 처음이다.  풀장 전체 모형도 4각형이나 원형이 아닌 마치 물고기가 유영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수영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 바닷물의 몰림 형상을 방지해 물놀이 중 자칫 짠 바닷물을 마실 수 있는 것을 방지하는 세심함도 기울였다. 특히 해수 풀장 바닥은 같은 수심도 색깔에 따라 깊이가 달라 보이도록 진한 색과 연한 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바닷물고기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타일로 만들었다. 해수풀장 가운데 다리를 놓아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가로질러 건널 수 있도록 배치했고 해수풀장 주변에는 야자수 나무와 지붕(비치파라솔 형)으로 그늘을 만들었다.  또한, 바닷물을 빼면 대형 공연장으로 변한다. 주변에 스탠드 형 계단을 만들고 위에 지붕까지 세워 비가 올 때나 더운 날씨에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해수풀장 한가운데 야자수 나무와 계단을 만들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휴식을 취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육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밤하늘의 별빛과 오징어 조업 불빛인 어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남양리 해양관광친수 공간 주변에는 신라장군 이사부의 전설이 담긴 사자암을 비롯해 투구봉, 인도 공주의 슬픈 전설을 담겨 있는 내륙 주상절리가 있다. 무엇보다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일몰 전망대를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진입할 수 있고, 해수풀장 주변 바닷가에는 바다 빛 쉼터 설치되어 있는 등 최고의 피서지 여건을 갖췄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