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은 민선7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자리 친화적인 우량기업 유치에 올인했다.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올 12월 준공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 35개 기업 2천900개의 일자리와 6천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리쇼어링(re-shoring) 1호기업인 아주스틸, e-커머스 1위 기업인 (주)쿠팡의 첨단물류단지, 신선식품기업 대정, (주)현대에이알씨코리아 등이 김천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를 시행 중이다.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시행 중인 사업으로 포함돼 2022년 착공하게 된다. 총연장 172㎞에 4조7천억원이 투입되며, 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 10분만에 김천에서 거제까지 갈 수 있어 물류교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충섭 김천시장.
김 시장은 지난 6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진행한 민선7기 전국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최우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거공약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으로 인정받았다.김 시장은 기업유치, 공약사업이행, 철도망구축 등 시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민선 7기 마무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알아본다.◇시청삼거리∼환경사업소∼유한킴벌리 10월말 도로개통김천시는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천483억원을 투입해 시청 삼거리∼환경사업소∼유한킴벌리∼혁신도시간 연장 5.6㎞에 4~6차로의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2023년 전 구간 개통 예정으로 최근 삼애원 터널공사와 국가하천 감천(甘川)을 횡단하는 교량, 그리고 공사구간 중 최고 난공사인 경부고속도로 횡단교량(덕곡교) 거치를 완료했다.◇70억원 들여 공공산후조리원 2022년 상반기 완공김천시는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김천’ 만들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있다. 모암동 김천의료원 인근 1천689.6㎡ 부지에 7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천432㎡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 6월 착공해서 2022년 상반기에 완공 계획이다.‘김천시공공산후조리원’ 모자동실에는 개인 좌욕기와 거동이 불편한 산모를 위한 전용 샴푸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면회실을 배치하고, 신생아실은 베네 캠(Bene cam)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신생아의 상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타 시군의 시설과 차별화하고 있다.◇50억원 투입 장애인회관 2022년 12월 준공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장애인 단체 사무실을 단일 건물 입주로 통합해서 장애인 단체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장애인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옛 응명초등학교 부지에 ‘장애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총사업비 50억원, 연면적 2천48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7월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올 연말에 착공해서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66억원 들여 노인건강센터 2022년 10월 준공김천시는 노인인구(65세 이상)가 전체인구의 23%로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남산동 중앙공원에 6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973㎡(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올해 1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예정이다.노인건강센터는 노후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각종 노인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중심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263억원 투입 감호지구 도시재생 2024년 완료‘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인협의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정당당 은빛복지센터, 보행자 안전 우선도로, 문화광장, 행복한 가게프로젝트 창업공간 조성사업 등의 설계가 원활히 진행 중이다.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141억원을 포함 총 263억원을 투입해 2024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생활 SOC시설 등 8개 분야 23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심기능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평화동 도시재생, 행복주택 2022년 4월 입주김천시 평화동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년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016년에 공모에 선정된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은 3개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도시재생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김천역 인근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 중인 복합문화센터 및 행복주택 조성사업으로 1~4층까지는 청년센터와 건강다문화센터로 활용하고, 5~15층까지는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99호)이 들어서게 되며, 2022년 1월 완공해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통합보건타운 건립으로 도심 활성화평화동 옛 김천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일원에 계획하고 있는 ‘통합보건타운’ 건립은 총사업비 34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천200㎡(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9월부터 설계공모에 들어가 2022년 8월 착공해서 2024년 상반기에 개소할 계획이다.‘통합보건타운’은 보건소, 중앙보건지소, 치매·정신건강복지센터를 단일 건물에 통합·운영함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한다.근무인력 200여명과 시설 이용자들의 유동인구 증가로 침체돼 있는 평화동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내 가로수, 화이트 핑크 삼색버드나무 심어김천시 평화로에 시민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화이트 핑크 셀릭스(삼색버드나무)를 식재했다.이 수종은 계절에 따라 잎이 핑크, 화이트, 그린 3가지 색으로 변하는 신품종으로 맹아력(萌芽力, 싹트는 힘)이 좋아서 원하는 다양한 수형을 연출할 수 있어 가로수, 정원수, 공원수 등으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고성산 둘레길, 느긋하게 천천히 걷는 트래킹 코스고성산은 도심 시가지(평화남산동, 양금동, 대곡동)와 연접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김천의 대표적인 도시 숲으로 시민들에게 쉼터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최근에는 가족들과 산책을 즐기고, 가벼운 조깅도 할 수 있는, 느긋하게 천천히 걷는 트래킹코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현재 계획 중인 ‘고성산 둘레길’ 또한 김천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민들의 건강과 활력을 지켜주는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복합혁신센터 건립 공정률 46%, 내년 완공김천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건립하고 있는 김천복합혁신센터의 공정율이 46%를 보이는 가운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김천복합혁신센터는 국도비 114억원을 지원받아 총 363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8천287㎡ 부지(육아종합지원센터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163㎡)로 건립한다.이곳에는 도서관, 다목적강당, 청소년실, 휴게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꾸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공모를 거친 건축디자인은 김천시의 대표 무형문화재인 ‘빗내농악’의 상징적 의미를 형상화하여 빼어난 건축미를 더했고, 가족열람실, 종합자료실, 열람실, 공연 및 음악회, 야외전시, 강연 및 강좌, 세미나, 힐링·카페 독서공간과 청소년 활동공간으로 구성했다. ◇농산물종합유통타운,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김천시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과실류 집산지인 강점을 살려 대형 장기프로젝트인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을 계획하고 입지선정을 위한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사업은 산지의 조직화, 규모화, 전문화를 통한 통합마케팅 체계구축,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과 더불어 소비자 중심의 미래 먹거리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비상품화농산물 자원화센터, 로컬푸드 복합센터(로컬푸드 직매장, 농가 레스토랑 및 테마카페 등), 전송물류센터, 체험형 축산테마공원 등 최근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해 9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방문,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국비지원 등을 건의했다.◇황산공원,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조성장기미집행 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추진된 지좌 황산공원은 2019년 설계에 착수해 현재 토지보상 및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보상 및 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착공할 예정이다.주요 도입시설은 산책로, 광장, 물놀이시설, 흙놀이터, 초록쉼터, 네트어드벤처 등이 있다.그동안 급경사로 인해 이용이 불편했던 황산에 다양한 산책로와 데크길을 만들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인다.또 지좌 황산공원에 흙놀이터, 물놀이시설, 네트어드벤처 등을 설치해 가족들이 아이들과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한다. 훼손된 숲은 복원하고 편백나무 숲 등을 조성해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202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