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조성 본격화<br/>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건립 등<br/>2027년까지 베어링산업 중심 기반구축<br/>개장 앞둔 한(韓) 테마파크 선비세상<br/>한국문화·선비문화의 메카로 조성<br/>다양한 체험·차별화된 인성교육 추진<br/> 세계풍기인삼엑스포, 9월 30일 개막<br/>고려인삼 산업 해외 진출·투자 활성화<br/>신산업 육성·지역 경제 도약 발판 삼아<br/>신소득 작목 ‘별사과’ ‘한라봉’ 육성 등<br/>성장 가능성 높은 미래 농업 열어나가
영주시는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미래지향적 행정 계획을 바탕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경쟁력 있는 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제도의 개선과 100년 먹거리 마련을 위한 노력에 중점을 두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산업을 통한 미래 역량을 결집한 베어링산업 국가산단,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세계 속의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서의 성장, 한 테마파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선비세상은 영주 미래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첨단베어링산업 국가 산단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조성사업 시행예정자인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지난달 26일 국토부에 제출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영주시는 국내 베어링산업 앵커기업인 일진그룹 (주)베어링아트를 발판으로 첨단베어링산업을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건립, 베어링 관련기업, 연구소 유치에 나서는 등 베어링산업 중심지 기반구축을 적극 추진 중이다.
베어링 클러스터 사업은 총 5천억원 규모로 국토부 사업으로 2천500억원이 투여 되는 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산업부 사업으로 2천500억원이 투자 되는 첨단베어링 제조기반 구축,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고부가 베어링 제조기술개발, 베어링 전문 인력 양성 및 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사업대상지는 영주시 적서동, 문수 권선리 일원에 130만㎡ 규모로 조성된다.
영주를 중심으로 인접한 중부내륙 3개도 8개 시군(충북동부, 강원남부, 경북북부) 1만5천개 일자리 창출과 인근 동양대학교 외 6개 지역대학 인재확보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링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202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산~영주~울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을 출발해 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의 청주·괴산을 거쳐 경북의 영주·문경·예천·봉화를 지나 울진까지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330㎞의 철길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였지만 경제성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6월 정부의 제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여·야 후보가 모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공약을 내놓으면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 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당시 동서횡단철도를 공약에 반영시키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동서횡단철도를 예타 면제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 해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서횡단철도가 성사될 경우 영주시는 철도구간 연계 12개 도시와 관광,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 접촉이 가능해져 지역간 균형발전 및 영주지역 성장에 또다른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권 12개 시·군은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촉구하고자 2016년 시장·군수들로 구성된 협력체를 구성,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해왔다.
◇한(韓) 테마파크 선비세상
한국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비인성 교육의 중심지가 될 한국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한국문화·선비문화의 메카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한(韓) 문화의 중심지가 될 선비세상은 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한음악 등 6가지 테마의 매력 있는 한 스타일을 담아내고,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의 세계화, 관광화, 산업화를 이루어 영주의 100년 미래 문화산업으로 키워나가게 된다.
영주가 가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활용한 인성 프로그램 활성화와 세계인성 포럼 개최, 선비대상 시상,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유치로 인성교육의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선비세상은 전국 단일 최대 전통문화 단지로 한옥, 한복, 한식, 한글, 한지, 한음악 등 브랜드 6개 분야가 주 테마다.
선비세상은 총 사업비 1천473억 원을 들여 순흥 선비촌 인근에 96만974㎡ 규모로 조성 중이다.
영주시는 옛 전통과 선비문화를 영주의 대표적 경쟁력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순흥면과 단산면 일원 960,974㎡(약 30만평)면적에 총사업비 1천670억원을 들여 한테마파크 선비세상은 한문화 R&D지구, 전통숙박, 전통문화지구로 꾸며진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재배삼의 시배지인 영주시 풍기읍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올해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엑스포는 인삼의 ‘생명력’, ‘인류 행복’, ‘미래 산업’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회복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삼이 먹을거리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개최된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국내·외에 풍기인삼의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통한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고려인삼 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활성화를 통한 영주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풍기인삼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엑스포를 통해 생산유발 2천474억원, 부가가치 유발 1천5억원, 취업인구 2천798명과 인삼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통해 산업적 기반 조성과 인삼의 주산지이자 시배지로서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소득 작목 영주 별사과, 한라봉
영주시 봉현면 가을향기 농원을 운영 중인 장석철(59)씨가 품종 개발한 ‘별 사과’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영주시의 새로운 신소득 작목으로 주목 받고 있다.영주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별 사과는 가을 스타라는 신품종으로 한입 크기의 사과로 생김새가 별모양을 닮았다.별사과는 2017년 5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했다. 별모양이 선명하고 빨간색을 띠는 가을 스타는 10월 말부터 수확이 시작된다.당도는 17-19Brix로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길며 맛과 향이 깊다. 별 사과는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길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질 가능성이 낮아 상품화에 경쟁력이 높다.
별사과는 재배농가가 늘면서 작목반을 형성하는 등 영주 신소득 작목으로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시는 IoT 기반으로 2018년도부터 실시한 만감류 지역적응 시험연구를 통해 한라봉으로 널리 알려진 부지화가 영주지역에서 재배 가능하고, 경영비 분석 결과에도 신소득작목으로 육성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감류는 감귤나무 품종과 당귤나무(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새로 육성한 감귤류 과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육비대와 열과 방지를 위해 5~6월에는 하우스 내 주간 온도가 28℃이하로 관리를 해야 하고, 7~9월에는 하우스 내부 온도가 30℃이하로 관리한다.
영주시에서 생산되는 부지화는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량 증가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네이밍으로 소비자들에게 쉽게 기억되며 많이 찾는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을 높여 별사과와 함께 신소득 작목으로 미래 농업을 열어나가고 있다. 영주/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