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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바둑리그 이번 시즌 최강팀은 누구?

KB 바둑리그가 대망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참가 팀들의 출사표를 받았다.한국기원은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사옥에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시즌 상위 4팀이 출전하는 포스트시즌(PS) 미디어데이를 열었다.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정규리그 1∼4위 팀인 원익과 울산 고려아연, 한국물가정보, 수려한 합천의 감독과 주장이 참가해 저마다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원익의 이희성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올지는 모르지만, 풀 전력으로 임할 것”이라며 “주장인 박정환이 너무 잘해 주고 있고 외국인선수 구쯔하오는 최근 (기량이) 회복 중이어서 포스트시즌에 굉장한 활약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울산 고려아연의 박승화 감독은 “최근 대국이 많았는데도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라며 “주장인 신민준은 물론 용병인 랴오위안허 9단이 정규리그처럼 포스트시즌에서도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3위인 한국물가정보의 박정상 감독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위부터 4위까지 모두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원익에 패하면서 지옥 끝까지 갔다가 살아왔다”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진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포스트시즌에 막차로 합류한 수려한 합천의 고근태 감독 또한 “우승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합천군의 뜨거운 성원 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8일 3위 한국물가정보와 4위 수려한 합천의 준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한국물가정보는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수려한 합천은 2승을 올려야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정규리그 2위 울산 고려아연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10일부터 플레이오프 3번기가 펼친다.정규리그 1위 원익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격돌하는 챔피언결정전은 15일부터 열린다./연합뉴스

2024-04-30

PSG 첫 시즌부터… 이강인 빅리그 우승 트로피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맞은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한국 축구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29일(한국시간) 2위 팀 AS 모나코가 올랭피크 리옹과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면서 PSG의 우승이 확정됐다.승점 58에 머문 모나코가 남은 3경기를 다 이겨도 현재 PSG의 승점 70을 넘지 못한다.이로써 2018년 ‘17세 253일’의 나이로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은 처음으로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이강인은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두 차례 컵 대회 우승만 경험한 바 있다.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빅 리그(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우승한 건 박지성(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네 번째다.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7년과 2008년, 2009년, 2011년에 우승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 소속이던 정우영은2019년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현재 우리나라 수비의 핵으로 꼽히는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나폴리에서 맹활약해 팀에 뜻깊은 우승을 안겼다.이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2018-2019시즌 우승 당시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친 정우영을 제외하면, 주축으로 활약해 팀에 우승을 안긴 건 이강인이 세 번째라 봐야 한다.이강인은 리그 1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2경기, 트로페 데 샹피옹 1경기까지 총 30경기를 소화했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전후로 6∼7주가량 이탈한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공식전에 뛰었다고 봐야 한다.빅리그 명문 팀으로 둥지를 옮긴 첫 시즌부터 제대로 자리 잡은 셈이다.박지성, 김민재와 비교하면 이강인이 가장 어린 나이에 빅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첫 우승 당시 박지성과 김민재는 26세였다.이강인은 지금 이들보다 3살 어린 23세다. /연합뉴스

2024-04-29

아시아 최다 408세이브 오승환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

한국 야구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로 불리며, 단일 시즌과 개인 통산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모두 보유한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에게도 ‘아시아 단일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은 매우 특별하다.2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오승환은 “408세이브를 아주 오래전부터 의식하고 있었다”며 “아주 오랜 뒤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세이브’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KBO리그 408번째 세이브’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환은 지난 26일 고척 키움전, 삼성이 3-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개인 통산 408번째이자, 한·미·일 통산 53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오승환이 의미를 둔 건, KBO 408번째 세이브였다.이와세 히토키는 1999∼2018년 일본프로야구에서 407세이브를 거뒀다. 종전 아시아 단일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이었다. 오승환은 408번째 세이브를 거두면서,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그는 “외부에 얘기한 적은 없지만, 나는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에서 뛸 때도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아시아 단일리그 세이브 기록을 세우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와세가 2018년 407세이브를 거두고서 은퇴하면서, 목표가 더 확실해졌다. KBO에서 408세이브를 꼭 달성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오승환은 “삼성이라는 한 구단에서 408세이브를 거둔 것도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일본보다 역사가 짧은 KBO리그에서 이와세 선수의 기록을 넘은 것에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12년 전인 2012년 7월 1일, 오승환은 228번째 세이브를 수확하며 KBO리그 개인 통산 세이브 1위로 올라섰다.이후에도 빛나는 이정표를 여러 개 세웠다. 오승환은 2014년 7월 21일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일본 야구의 성지’ 고시엔에서 한국인 최초 400세이브를 거뒀고, 2016년 7월 3일 부시 스타디움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세이브를 챙기며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일본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왔다.2020년 6월 16일 한·미·일 400세이브, 2021년 4월 25일 KBO 300세이브, 2023년 6월 6일 한·미·일 500세이브, 2023년 10월 14일 KBO 400세이브 등 최초 기록을 써 내려갈 때 오승환은 “세이브 기록을 인정받는 시대가 와서 기분 좋다”고 특유의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하지만, ‘아시아 단일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는 감정을 드러냈다.오승환은 “예전부터 꼭 세우고 싶은 기록이었다”며 “겉으로 드러내는 것보다 속으로는 더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다.올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하며 세운 기록이어서, 기분은 더 좋다. 오승환은 29일 현재 1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블론 세이브(세이브 실패)는 아직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4월에는 9경기에서 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 0.93을 찍을 정도로 세부 지표도 좋다.오승환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블론 세이브를 범하지 않은 것에는 만족한다. 또한, WHIP가 낮은 건 그만큼 동료들에게 불안감을 안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적이 많다는 의미니까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올 시즌 KBO리그 최고령 투수인 오승환은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활약 중이다.오승환은 “나이가 많으니까, 나이 얘기가 나오지만…. 마운드에 서면, 고졸 신인이나 마흔이 넘은 나나 똑같은 투수”라며 “나이가 편견을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2024-04-29

16호골 넣고도… 손흥민 패배 아쉬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에 짙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손흥민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미디어를 통해 “정말 실망스럽다”면서 “후반전에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트넘은 이날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져 5위(승점 60)를 유지했다.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빌라(승점 67)와는 승점 차를 7에서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이 두 경기를 덜 치렀으나 적지 않은 격차다.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선두 아스널에 전반에만 3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후반 19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추격 골이 나오고, 손흥민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으나 끝내 승점을 가져가지 못했다.손흥민은 리그 3경기 골 침묵을 깨고 시즌 16호 골을 터뜨리고도 웃지 못했다.그는 영국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인터뷰에서 “2-3이 된 이후 만회할 수 있었다.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곱씹었다.이어 “특히 그런 경기에서 골을 내주면 힘들고 고통스럽다.그들은 냉정하고 공중에서 강했다”면서 “우리는 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골대를 맞히거나 취소된 골도 있었다”고 말했다.토트넘은 이날 세트피스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낸 것이 패배로 직결됐다.전반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와 기선 제압을 당했고, 결승점이 된 아스널의 세 번째 골도 코너킥에서 비롯됐다.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큰 경기였기에 세트피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면서 “선수들이 잘했지만, 모두가 더 강해져야 한다.세트피스 연습을 해야 하며, 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29

막판 추격전 유해란 LA 챔피언십 단독 3위

유해란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L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을 향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다.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합계 6언더파 278타를 친 유해란은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12언더파 272타)에 6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9언더파 275타를 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2위를 차지했다.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10번째 대회에서도 승전보를 전해 주지 못했다.그린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며 우승 상금 56만2천500 달러(약 7억8천만원)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올해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갔다.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 선두 그린을 1타차로 추격한 유해란은 11번 홀 (파4)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선 유해란은 17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추격할 동력을 잃고 말았다.유해란은 18번 홀(파3)에서는 버디를 잡아 아쉬움을 달랬다.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공동 4위(5언더파 27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고진영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8위를 넘어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3라운드까지 1타차 공동 3위였던 임진희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진입한 데 힘입어 신인상 포인트 1위(220점)로 올라섰다./연합뉴스

2024-04-29

득점 없이… 포항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가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포항스틸러스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 대 0 홈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29일 상무 입대를 앞둔 중앙 수비수 박찬용를 대신해 과감하게 04년생 이규백을 선발로 기용하며 새로운 수비진을 구축했다.경기 시작과 함께 포항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골 찬스를 노렸으나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후반 14분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에 경고 1장이 있던 오베르단이 추가로 경고를 받으며 퇴장으로 이어졌고 10명으로 남은시간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막판 인천을 몰아붙이며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0 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포항은 5월 1일 주중에 열리는 강원 원정경기에서 팀 중원의 핵심인 오베르단이 퇴장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구FC가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2 대 2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지난 8라운드까지 1승 4무 3패 승점 7점으로 12팀 중 11위에 머무르던 대구는 최근 최원권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지휘관의 자리에 홍익대 감독이었던 박창현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하지만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다. 경기 초반인 전반 9분 전북 전병관 골로 1 대 0으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 후반 39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 까지 더하며 패색이 짙어졌다.하지만, 추가 시간 93분 박재현 95분 정재상의 연속골로 2 대 2를 만들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주중 울산 HD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한 번 분위기 반등에 도전한다./정서영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4-04-28

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LA 챔피언십 공동 3위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LA 챔피언십 (총상금 375만달러)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도약해 데뷔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2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2오버파로 공동 61위에 자리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임진희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가 되며 공동 3위로 껑충 뛰었다.공동 선두인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7언더파 206타)과는 단 한 타 차다.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르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는 2위에 올랐던 임진희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입문한 신인이다.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톱10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 코스 레코드를 새로 쓰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이날 전반 두 타를 줄인 임진희는 후반에 특히 기세를 올렸다.10번 홀(파4) 버디 이후 12∼13번 홀, 15∼16번 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18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마무리까지 완벽했다.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임진희는 “지난 이틀은 좋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력이무척 좋았다. 지난 이틀보다 세팅이 다소 쉬워지면서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작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주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는 그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전날 단독 선두였던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은 5타를 잃고도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켜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은 투어 통산 2승의 희망을 이어갔고, 그린은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임진희와 공동 3위(6언더파 207타)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7위(4언더파 209타), 고진영과 김세영, 강혜지, 장효준은 공동 21위(1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신지은은 공동 32위(이븐파 213타), 지은희와 이소미, 성유진은 공동 42위(1오버파 214타)다.김효주와 최혜진, 김아림은 공동 50위(2오버파 215타)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4-04-28

김천 상무 홈에서 강원FC에 승리, 홈 3연승

김천 상무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K리그1 9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 대 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은 2023시즌 K리그2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K리그1로 승격 후 8라운드까지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2위에 자리하며 1위 포항(승점 17점)과 선두 싸움을 팽팽하게 이어갔었다. 상대인 강원 역시 4월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4위(승점 12점)까지 올라 온 만큼 두 팀간의 이번 맞대결에 경기 전 부터 이목이 집중되었다. 양 팀은 전반 시작부터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35분 강원의 가브리엘이 부상으로 나갔으나 교체 카드를 다 써 10명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김천은 남은 시간 동안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유리한 경기를 이어가던 김천은 결국 89분 상대선수의 수비 실책으로 골키퍼 앞에 떨어지는 공을 이중민이 차 넣으며 1 대 0을 만들었고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4월 29일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대거 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김천상무는 수준급 신병들이 합류함에 따라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서영 객원기자

2024-04-27

포항 8경기 연속 무패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포항 스틸러스가 3경기째승리가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경기 무패·8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펼친다.올 시즌 팀의 ‘원클럽맨 출신’ 박태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포항은 개막전 패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내리 7경기에서 5승 2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포항은 8라운드까지 13골을 터트렸는데, 이 중 11골이 후반에 터지며 최고의 뒷심을 보여줬다.더구나 후반전에 맛본 11골 가운데 5골이 후반 추가시간에 나와 팬들을 열광시켰고, 이런 모습에 팬들은 박태하 감독의 이름을 따서 ‘태하드라마’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포항 뒷심’의 주인공은 단연 정재희다. 정재희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는데, 4골이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특히 정재희가 3라운드 광주전(1-0승), 4라운드 제주전(2-0승), 6라운드 대전전(2-1승)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트린 3골은 결승 골이 됐다.포항이 8라운드까지 따낸 5승 가운데 3승이 정재희의 발끝에서 결정됐을 만큼 ‘태하드라마’의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에 대해 포항을 지휘하는 박태하 감독은 “특별한 용병술이라기보다는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덕분”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포항만의 독특한 팀 문화가 있다. 고참급부터 막내급 선수까지 팀을위해 헌신하고 서로 보듬어주고 있다. 이런 끈끈한 팀워크가 그라운드에서 위기 때마다 팀을 살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4-04-25

대구FC 박창현 감독 데뷔전

대구FC가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대구의 새 사령탑인 박창현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개막 이후 8경기 동안 단 1승만을 거둔 대구는 반등을 위한 승점이 절실하다.대구는 지난 시즌 전북 원정에서 고재현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1446일 만에 원정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잡기 힘들 것 같던 전북 원정에서의 승리가 대구의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다.대구의 명실상부 키플레이어는 요시노다.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으며 시즌 3호골 까지 기록한 요시노는 팀내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다.여전히 세징야, 에드가, 바셀루스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지만 박재현과 안창민이 전방에서 젊은 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상대 전북은 감독대행 체제로 리그 3경기를 치렀다. 지난 라운드 서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탔다.수비 불안이 고질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지만 되살아난 공격력이 예전의 전북을 떠오르게 한다.대구FC 박창현 감독은 “운동장 안에서 온 힘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즐거운 축구를 통해 우리의 더 큰 목표를 이루겠다” 며 “이기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대구와 전북의 통산전적은 11승 12무 32패로 대구가 큰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2무 5패로 격차를 줄였다. 새 사령탑을 맞이한 대구가 전북 원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25

대구시체육회 39개 종목 1087명 선수 출전

대구시체육회는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일간, 울산종합운동장 등 61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다.전국 17개 시도의 생활체육 동호인 등 총 6만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대구선수단은 39개 종목, 108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이번 대축전의 개회식은 26일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 봄소풍에서 펼쳐지는 운동회(어서오이소∼ 봄소풍, 울산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리며, 대구선수단은 14번째로 입장한다.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시·도 종목별 대항전으로 진행되며 종합순위를 매겨 종목별 시상한다. 대구시 선수단은 지난해 경북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사격, 태권도, 파크골프, 패러글라이딩 등 4개 종목이 종합 1위를 달성했으며, 궁도, 보디빌딩, 볼링, 빙상은 종합 2위, 산악 등 5개 종목이 종합 3위를 차지해 총 13개 종목이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이번 대회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수중핀수영 사전경기에서 종합 1위를 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또한, 당구 종목 캐롬 프리쿠션(75세 이상)에 참가하는 김상호 선수(93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최고령자로 남자부문 최고령상을 수상할 예정이다.대구선수단 단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생활체육 대구대표선수로 자긍심을 가지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되,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내 최대·유일 생활체육 종합대회에서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25

보름 쉰 손흥민 ‘10-10’ 재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과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반등을 노린다.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토트넘은 13일 뉴캐슬과의 33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20일 예정됐던 34라운드가 상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일정으로 연기되면서 보름 만에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의 ‘리그 10골-10도움’ 도전도 이어진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EPL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채우게 된다.무릎 부상으로 지난달부터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의 복귀가 점쳐지는 가운데 손흥민이 최전방이나 왼쪽 측면 중 어디에 설지도 공격 포인트 사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한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27일 밤 11시 루턴타운과의 EPL 3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25일 열린 본머스와의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선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동료의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은 그가 복귀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연합뉴스

2024-04-25

경주서 화랑대기 U-10/U-9 축구 페스티벌 5월 3일 개막

‘2024 화랑대기 U-10U-9 축구 페스티벌’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경주 알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경주시‧대한축구협회 주최, 경주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U-10 67팀, U-9 35팀 총 102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이번 대회는 U-12, U-11의 고학년 위주로 대회 일정과 장소가 운영되면서 저학년만을 위한 경기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돼 왔다.이에 지난해 처음 5월 U-10 대회를 별도로 개최했으며 올해는 U-9 부문까지 확대해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와 최상의 대회 환경을 제공한다.U-10 부문은 전문팀 10개조와 비 전문팀 1개조, U-9 부문은 6개조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는 6 대 6 방식으로 전‧후반 각각 15분씩 펼쳐진다.특히 올해는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경주스마트에어돔에서는 팀 훈련과 축구 클리닉이 운영된다. 축구 클리닉은 1일 2회씩 4일부터 5일간 대한축구협회와 협업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포지션 별로 보다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경주에서는 이번 화랑대기 U-10/U-9 축구 페스티벌에 이어 8월 U-12/U-1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이어진다. 11월에는 전국 초등 축구 시‧도 대항전도 열릴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를 시작하는 저학년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가오는 8월에 개최되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도 철저하게 준비해 유소년 축구 메카로서 경주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25

‘황새와 여우’의 지략 대결 황선홍-신태용 누가 웃나

‘여우의 트릭’을 깨고 파리행 7부 능선에 올라라!’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의 1∼3위에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주며,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한국 축구로서는 많은 게 걸린 한판이다. 만약 진다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이 무산된다. 어느덧 한국 축구 팬들에겐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올림픽 본선행이다.파리행 티켓을 따내지 못한다면, ‘한국 축구의 주요 자산’인 황 감독의 지도자 경력에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터다.그에게 지난달 ‘A대표팀 임시 감독’의 중책을 맡겨 부담을 키운 대한축구협회는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여부가 주요 관심사인 시점이다.이런 가운데 상대 사령탑은 한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트릭좌’ 신 감독이다. 현역 시절 워낙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했고, 지도자로서도 ‘팔색조 전술’로 주목받은 신 감독은 ‘여우’, ‘트릭좌’ 등의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신 감독은 기본적으로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여기에 상대가 예상치 못한 전술 변화로 상대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신 감독을 상대로, 황 감독은 K리그 맞대결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둘은 신 감독이 성남 일화(현 성남FC)을 이끌고, 황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차례로 잡은 2009∼2012년 K리그에서 8차례 맞붙었는데, 황 감독이 신 감독에 3승 4무 1패로 앞섰다.다만, 이번처럼 토너먼트의 중요한 길목에서 황 감독이 패한 적이 있다. 2011년FA컵 준결승에서 황 감독이 이끌던 포항이 신 감독의 성남에 0-3으로 완패했다.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엄청난 수 싸움이 펼쳐질 경기다. 신 감독이 공격적으로 나올 거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지만, 여기서 수비적으로 한 번 뒤틀지, 아니면 더욱 공격적으로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황 감독도‘패’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팀 자체만 놓고 봐도 인도네시아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인도네시아는 신 감독 체제가 들어선 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자국 선수들의 기량도 끌어올리면서 ‘다른 팀’이 됐다.라파엘 스트라윅(덴하흐), 이바르 제너(위트레흐트), 네이선 조아온(헤이렌베인), 저스틴 허브너(세레소 오사카) 등 혼혈 선수들은 ‘유럽 체형’을 가지고 있다.다른 인도네시아 출신 선수들의 체격도 왜소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무시 못 할 수준이다.한국이 과거처럼 피지컬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얘기다.‘경험’면에서는 외려 신태용호가 황선홍호에 앞선다./연합뉴스

2024-04-24

박용우 활약한 알아인, ACL 결승에 선착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풀타임 활약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진출했다.알아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ACL 4강 2차전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졌다.앞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어 4-2 완승을 거둔 알아인은 합계 점수에서 5-4로 앞서 2016년 이후 8년 만에 ACL 결승에 진출했다.‘서아시아 챔피언’이 된 알아인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동아시아 챔피언과 맞붙는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박용우는 5백의 중앙 수비진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박용우는 알아인이 치른 ACL 준결승 두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알아인은 전반 4분 알힐랄의 후벵 네베스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해 끌려갔다.알아인은 전반 12분 균형을 맞췄다.야흐야 나디르의 패스를 받은 이리크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알아인은 후반 6분 스로인 상황에서 알힐랄의 살림 알다우사리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았고, 합계 점수 5-4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연합뉴스

2024-04-24

대구FC 새 사령탑 박창현 홍익대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하위권에 그치며 최원권(42) 감독이 물러난 대구FC가 새 사령탑에 박창현(57) 홍익대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대구 구단은 박 감독을 제1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발표했다.박 감독은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28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로 데뷔한다.선수 시절 포항제철(현 포항 스틸러스)과 전남 드래곤즈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박 감독은 1997년부터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주로 고교와 대학팀에서 활동했고, 프로팀에선 2008∼2010년 포항 코치로 일한 적이 있다.포항에서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힘을 보탠 그는 2010년 5월부터 7개월가량 포항의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2017년부터는 홍익대를 이끌며 지난해 태백산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등을 지휘했다. 대구 사령탑으로 임명되기 전 이번 시즌 대학축구 U리그에선 홍익대의 5경기 무패를 이끌었다.대구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하는 23세 이하(U-23) 대표 황재원이 홍익대에서 박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8라운드까지 1승 4무 3패로 10위(승점 7)에 그치고, 코리아컵에서 2부 팀인 충북청주에 져 3라운드 탈락했다.부진이 이어지며 2022년 8월부터 감독 대행을 시작으로 팀을 이끌어온 최원권 감독이 19일 사임했고, 나흘 만에 새 사령탑이 결정됐다.대구 구단은 “박 감독은 고교부터 프로까지 27년간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지도자로, 현재 구단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극복해나갈 수 있는 감독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감독이 젊은 연령대인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고 어려운 시기에 팀을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 감독은 “대구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현장에서의 경력은 어느 분께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면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게 목표이며, 파이널A에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연합뉴스

2024-04-23

3경기 연속 크로스 골 배달 ‘황금 왼발’ 이태석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한 황선홍호는 세트피스가 반갑다. ‘황금 왼발’을 뽐내는 이태석(서울)이 있어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 황선홍호는 기분 좋게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만나게 됐다.조별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인 선수는 왼쪽 풀백 이태석이다. 그는 이번 대회 들어 매 경기 어시스트를 쌓았다.이날도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을 침몰시킨 ‘한방’은 이태석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이 왼발로 투입한 볼을 김민우 (뒤셀도르프)가 헤더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첫 경기인 아랍에미리트(UAE)전을 돌아보면 황선홍호는 대회 시작부터 꼬일 뻔했다.공 점유율에서 73%대 27%, 슈팅 수에서 16대 3으로 UAE를 압도했는데도 종료 직전까지 점수는 0-0이었다.후반 49분 이영준(김천)의 타점 높은 헤더 득점으로 이어진 이태석의 크로스가 황선홍호를 살렸다.이태석은 중국전에서도 이영준에게 공을 배달했다.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왼 측면에서 깔아 찬 크로스가 골대 정면 페널티지역에 있던 이영준에게 연결됐다./연합뉴스

2024-04-23

황선홍-신태용 ‘한국축구 전설’ 맞붙는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 축구의 전설’끼리 맞대결이 성사됐다.우리나라를 이끄는 황선홍 감독과 인도네시아를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이 ‘파리행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조별리그 3전 전승을 달성한 황선홍호는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을 누르고 B조 1위를 확정했다.이로써 대한민국은 A조 2위를 차지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2시 30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펼친다.조별리그 일정이 먼저 끝난 인도네시아는 A조에서 2승 1패를 거둬 강호로 꼽히던 호주(2무 1패)를 누르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첫 경기에서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 개최국 카타르에 0-2로 완패했지만 2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었고, 3차전에서는 요르단을 4-1로 대파하며 상승세를 탔다.올해 처음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조별리그까지 통과하며 역대 처음으로 8강 무대까지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신 감독은 황 감독의 국가대표 사령탑 ‘선배’ 격 지도자다.지도자 생활을 더 빨리 시작한 지도자는 황 감독이다.1968년생으로 신 감독보다 2살 더 많은 황 감독은 2003년부터 코치 생활을 했다. 신 감독의 지도자 경력은 2005년 시작됐다. 2년이 늦다.하지만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 경험은 신 감독이 훨씬 풍부하다.2014년 대행 신분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끈 신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하다가 2017년 A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부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책임졌다.2021년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어 온 황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 사령탑’ 신분으로 지난달 A대표팀 2경기를 맡았다.사실 신 감독은 8강에서는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을 만나는 게 차리리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이기면 조국에 아픔을 안기고, 지면 현재 소속팀인 인도네시아에 기쁨을 주지 못한다.8강에서 패하는 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가장 중요한 목표를 놓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이다./연합뉴스

2024-04-23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46년 전통’ 자랑 이다연·박현경·이예원 등 톱 랭커 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554야드)에서 열린다.KLPGA 메이저 대회는 1년에 5차례 열리는데 이 대회를 시작으로 6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8월 한화 클래식,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0월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 하는 가장 오랜 전통의 대회다.올해도 지난해 우승자 이다연을 비롯해 2021년과 2022년 챔피언 박현경, 2024시즌 벌써 1승씩 거둔 황유민, 김재희, 박지영, 이예원 등 투어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이다연은 “KLPGA의 탄생과 많은 선배 선수가 이뤄낸 우승의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역사 깊은 대회가 된 KLPGA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시즌 초반 허리 부상 여파가 있어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라면서도“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을 좋아하고, 성적도 잘 나오는 코스지만 그린이 어려워 세컨드 샷 공략이 중요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2021년과 2022년 정상에 오른 박현경이 올해 우승하면 이 대회에서 3회 우승한 고(故) 구옥희, 김순미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4회의 고우순이다.대상 포인트 1위인 박현경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면서 또 가장 의미 있는 대회”라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만,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상금 1위를 달리는 황유민은 “이번 시즌 목표가 다승인데, 역사와 전통의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돌아온 방신실과 최근 컨디션 난조로 휴식을 취한 박민지도 정상을 노린다.또 2014년 백규정 이후 나오지 않는 신인의 이 대회 우승에 유현조, 윤민아, 이동은 등이 도전한다.대회장 이벤트 부스에서는 제16대 KLPGA 홍보모델 팬 사인회가 매 라운드 진행되며 방문 갤러리에게 모자, 우산 등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선물한다./연합뉴스

2024-04-23

‘기술적 타격’ 이정후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뛰어난 타격 기술을 과시하며 13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88타수 25안타)로 조금 올랐다. 출루율도 0.337에서 0.343으로 상승했다.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 이정후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메츠 왼손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의 시속 123㎞ 슬러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슬러브를 탁월한 배트 컨트롤로 맞혀내는 장면에 현지 중계진은 “완벽하게 제구된 공을 정타로 만들었다. 우리가 이정후에게 주목하는 이유”라고 감탄했다.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MLB 데뷔 시즌에 11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22일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로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다.하지만,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는 23일까지 13경기째이어갔다.코리안 빅리거의 데뷔 시즌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2015년 강정호 (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달성한 17경기다.이정후는 강정호의 기록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이정후는 3회 맷 채프먼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3번째 득점도 했다.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숀 리드-폴리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한 경기 두 번 이상 출루)에 성공했다.이날 이정후는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치지 못했다. 1회와 5회에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5-2로 승리했다.KBO리그에서 이정후에게 15타수 무안타로 매우 강했던 브룩스 레일리 (메츠)는 왼쪽 팔꿈치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둘의 MLB 첫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연합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