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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든든한 뒷문… 삼성 ‘FA 삼총사’ 필승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스토브리그에서 야심차게 투자한 자유계약선수(FA) 불펜 삼총사의 위력을 초반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임창민(38)∼김재윤(33)∼오승환(41)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 우완 트리오가 삼성의 뒷문 두께를 크게 강화했다. 셋의 나이를 합하면 112세. KBO리그 통산 세이브 숫자를 다 더하면 698개다.마무리로 뛰던 임창민과 김재윤이 삼성에서는 셋업맨으로 활약하면서 부동의 마무리 오승환으로 연결되는 고리가 무척이나 단단해졌다.삼성은 2주 전 4승 2패, 지난주 5승 1패를 거둬 개막 초반 당했던 8연패 악몽에서 말끔히 벗어났다. 2주간 삼성이 9승 3패를 달리는 사이 오승환은 세이브 5개를 챙겼다. 김재윤은 1승 4홀드, 임창민은 4홀드를 각각 수확했다. 필승조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는 모양새다. 삼성은 지난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역전패(38패)를 당했다. 5회까지 앞선 경기의 승률이 0.724(42승 16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였다는 사실은 그만큼 불펜의 난조로 내준 경기가 많았다는 뜻이기도 했다.삼성은 시즌 후 FA 시장에 뛰어들어 먼저 김재윤과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4년 최대 총액 58억원에 계약했다.이어 올해 1월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을 합쳐 총액 8억원에 임창민을 영입했다.오승환은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합계 12억원을 합쳐 22억원에 붙잡았다. 평균 나이 37세인 세 투수에게 투자한 최대 총액은 88억원이다.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판단은 현재까지는 보기 좋게 맞아떨어졌다. 임창민은 포크볼에 가까운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 김재윤은 묵직한 속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던진다. 오승환은 ‘돌직구’와 슬라이더로 철벽 소방수의 위상을 되찾아 가는 중이다.지난달 23일 시즌 개막 후 2주간 5.40으로 치솟았던 삼성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은 전체 3위인 4.33으로 떨어졌다. 특히 필승조가 맹활약한 지난 2주간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3.02로 양호하다.필승조를 확실하게 구축했다고 평가할 만한 팀이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등에 불과한 현시점에서 마무리 투수 출신 두 명의 셋업맨을 보유해 경험과 노련미에서 앞서는 삼성의 계투진은 더욱 시선을 끈다./연합뉴스

2024-04-22

‘5위 KCC의 반란’ 정규 1위 원주DB 잡고 챔프전 진출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정규리그 1위 팀 원주 DB를 잡고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KCC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홈 경기에서 DB를 80-63으로 제압했다.5전 3승제의 4강 PO에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KCC는 2020-2021시즌(준우승) 이후 3년 만이자 역대 11번째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특히 KCC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처음으로 챔프전에 오르는 기록도 썼다.허웅, 최준용, 라건아, 송교창, 이승현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해 ‘슈퍼팀’으로 불린 KCC는 6강 PO에서 서울 SK를 3연승으로 물리쳤고, 4강 PO에선 정규리그 1위 DB마저 따돌렸다.KCC의 전창진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PO 50승(43패)을 돌파했다. 전 감독은 유재학 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58승 50패)에 이어 역대 최다승 2위다.KCC는 27일부터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KCC의 상대가 결정될 다른 4강 PO는 아직 진행 중으로, 정규리그 2위 팀 창원 LG가 3위 수원 kt에 2승 1패로 앞선 채 22일 4차전을 앞두고 있다.DB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국내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을 필두로 강상재, 김종규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4강 PO에 직행했으나 챔프전에 오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연합뉴스

2024-04-22

레슬링 김승준·이승찬,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

한국 레슬링이 아시아 쿼터 대회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냈다. 김승준(성신양회)과 이승찬(강원체육회)은 21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과 130㎏급 결승에 진출했다.이 대회는 체급별 결승에 오른 선수 2명에게 모두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금메달결정전은 따로 치르지 않는다.김승준은 예선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리이밍(중국)을 꺾은 뒤 8강을 거쳐 준결승에서 이브라힘 모하메드 M 팔라타흐(사우디아라비아)를 5-1로 물리쳤다.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민석(수원시청)을 제압했던 이승찬은 나빈 나빈(인도)과오쿠무라 소타(일본)를 차례로 격파해 결승에 올랐다.반면 기대를 모았던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베테랑 류한수(삼성생명)는 예선에서 일본 신예 소가베 교타로에게 0-9로 무릎 꿇었다.류한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2013년과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선 한국 레슬링의 간판이다.세계레슬링연맹(UWW)은 홈페이지에서 “라이징 스타 교타로가 류한수를 꺾고 결승에까지 오른 것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의 세대교체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논평했다.앞서 남녀 자유형 대표팀은 전원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이들은 다음 달 9일부터 나흘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 쿼터 대회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연합뉴스

2024-04-22

제17회 구미새마을배 오픈 배드민턴대회 '성료' 

제17회 구미새마을배 오픈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박정희체육관과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시도 20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지역에서 열리는 단일종목 생활체육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경기는 연령과 급수별 남·여 복식, 혼합 복식으로 나뉘어 예선리그전 및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일에는 혼합 복식 경기, 21일에는 남·여 복식 경기가 펼쳐졌다.올해 17회째를 맞이한 구미새마을배 오픈 배드민턴대회는 매년 우수한 클럽과 동호인들이 다수 참가하는 대회로,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이 고르게 참여해 세대 간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시는 이번 대회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스포츠 명품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생활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구미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면서 “2024년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22

황선홍호, 2년전 굴욕 오늘밤 설욕한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에게 2022년 6월 12일은 가슴 아픈 날이다.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출격한 당시의 황선홍호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쓸쓸하게 짐을 쌌다.일본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기준 나이보다 2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렸기에 더 충격적인 결과였다.황 감독은 당시 “일본은 예상보다 더 강했다. 준비를 많이 한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절대로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이로부터 약 2년이 흐른 후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황선홍호는 다시 일본과 격돌한다. 같은 대회에서 설욕 기회가 온 것이다.황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함께 B조에 묶인 두 팀 모두 조기에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승점 6에 골 득실 +3을 기록, B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상태다.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됐으나 황선홍호가 승리를 양보할 수 없는 이유는 많다. 패하면 B조 2위로 A조 1위를 차지한 개최국 카타르를 8강부터 상대하는 부담을 안는다.골 득실과 다득점까지 같은 터라 한국, 일본이 비기면 대회 규정상 조 1위를 가르기 위해 연장전 없이 곧장 승부차기를 하는 진풍경을 보게 된다.카타르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2승을 챙기는 등 홈팀답게 기세가 매섭다. 8강부터 부담스러운 상대와 마주하는 어려운 길을 피하려면 일본을 꺾고 당당히 B조 1위에 오르면 된다.8강을 통과하면 황선홍호의 목표인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일단 4강 무대만 밟으면 파리행 티켓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이번 대회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장 받는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나이 이점’이 사라진 상태로 일본과 맞붙는 황 감독은 상대가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인정했다.황 감독은 지난 19일 중국을 2-0으로 꺾은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오랜 시간 동안 조직력을 다져온 팀이기 때문에 조직력의 형태를 보면 이 대회 참가국 중에는 ‘톱’”이라며 “종합적으로 점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좋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1

서창완 국제근대5종 월드컵 개인전 첫 정상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월드컵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서창완은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4 월드컵 2차 대회 남자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성적 합계 1천497점을 기록, 무타즈 모하메드(1천490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서창완은 월드컵 개인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메달권 진입은 2022년 6월 앙카라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은메달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그는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올해 첫 대회에서 성승민(한국체대)과 혼성 계주 동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선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 결승에서 펜싱 2위, 승마 8위, 수영 6위 등 고른 기량을 뽐낸 서창완은 이들 3개 종목 성적에 따라 출발 시점에 차이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 가장 먼저 출발해 선두를 지켜냈다.서창완은 UIPM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앙카라에서 항상 성적이 좋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그렇게 됐다. 펜싱에서 늘 부족하다 느껴왔으나 이번 대회에서 펜싱 성적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여자 개인전에선 성승민이 1천401점을 따내 케렌자 브라이슨(영국·1천427점)에 이어 준우승했다.성승민은 지난해 5월 월드컵 4차 대회 은메달 이후 11개월 만에 개인전 시상대에 섰다.성승민은 이날 7번째로 출발한 레이저 런에서 선전을 펼치며 입상에 성공했다. 그는 “1차 대회 결승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오늘 레이저런 경기가 메달 획득에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시즌 경기력이 무척 좋은 것 같다. 계속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4-21

“쾅” 이정후 안방서 첫 포물선 그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MLB) 통산 2호이자 안방인 오라클 파크에서 1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쐐기 타점을 수확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먼저 1점을 주고 맞이한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애리조나 에이스인 우완 선발 투수 잭 갤런의 2구째 높은 속구(시속 149㎞)를 잡아당겨 시속 158㎞의 속도로 약 111m를 날아가는 1점짜리 포물선을 그렸다.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MLB 데뷔 홈런을 친 이래 21일 만에 터진 이정후의 두 번째 홈런이다.전날 휴식 차원에서 시즌 두 번째로 결장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돌아오자마자 시원한 홈런으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이정후는 또 4월 8일 샌디에이고와 경기 이래 11경기 연속 안타를 쳐 이 부문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이정후는 전날까지 2015년 강정호 (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불어 MLB 새내기로 10경기 연속 안타를 날려 최장 타이기록을 나눠 가졌다가 이날 새 주인이 됐다.이후에는 2루수 땅볼(2회·6회), 중견수 직선타(4회)로 숨을 고르던 이정후는 5-3으로 앞선 8회 5번째 타석에서 또 굉음을 냈다. 1사 2루에서 애리조나 구원 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변화구를 5개 연속 파울로 걷어내더니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구째 바깥쪽에 걸친 체인지업을 결대로 밀어 3루수 옆을 관통하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보냈다.이정후는 후속 마이클 콘포토의 우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는 7-3으로 이겼다.이정후는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 2개씩을 올렸다. 세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시즌 타율을 0.289(83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연합뉴스

2024-04-21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 구미 골프존카운티서 열려

구미시는 국내 치킨업계의 대표기업인 교촌에프앤비㈜가 주최하는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구미시는 교촌치킨의 모태가 된 ‘교촌통닭’이 1991년 처음 영업을 시작한 곳으로, 창립 연도인 1991년을 강조하기 위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이었던 대회명을 지난해부터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으로 변경했다.특히, 지난 1월 25일 구미시와 지역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대회를 교촌의 고향인 구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이번 대회에는 박지영, 박현경, 방신실, 황유민 등 국내 정상급 여자 골퍼를 포함해 총 132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두고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를 치른다.또 선수들의 티샷이 특정 구간에 안착 시 50만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교촌 1991 기부 존’이 운영되며, 적립된 금액은 지역 스포츠 유망주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골프대회 외에도 대회장 내에는 교촌과 함께한 순간을 추억하고 즐기기 위한 ‘교촌 아카이브’, 어른 갤러리들을 위한 골프 챌린지 이벤트, 어린이와 함께 즐기는 스톱워치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갤러리 주차장은 대회 3일간 산동읍 적림리 산 6번지 일원(LG BCM 공장 앞)에 마련되며, 방문객은 차량 주차 후 현장에 준비된 셔틀버스를 통해 대회장으로 이동하게 된다.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산동읍에 소재한 주요 아파트를 순회하는 셔틀버스가 4일과 5일 양일간 운영된다.대회 초대권은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에서 치킨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갤러리 초대권을 주문 1건당 2매씩 무료로 제공하며, 대회 기간 현장 갤러리 티켓은 장당 2만원에 판매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기업이 된 교촌이 10회째를 맞이한 의미 있는 대회를 구미에서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활동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한편, 구미시와 교촌 측은 구미시 송정동 교촌통닭 1호점을 테마로 한 지역 명소화 프로젝트에 18억원(교촌 13억원, 시 5억원)을 투입해 구미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교촌 1호점까지 300m 구간에 공공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안내 표지판, 조형물, 벽화, 포토존, 미디어월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스포츠활동, 장학기금, 지역축제 등의 지역사업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21

포항-김천상무 ‘1·2위 맞대결’ 펼친다

‘승격팀’ 김천상무가 이번 주말 ‘박태하 체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K리그1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김천은 20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과 맞붙는다.K리그1 1, 2위를 다투는 두 팀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올 시즌 박태하 감독을 선임한 포항은 1라운드에서 패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5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려 승점 16으로 1위에 올라 있다.2∼4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3연승을 거둔 포항은 이번 8라운드에서 두 번째 3연승을 노린다.포항에는 김천과의 맞대결이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기회이기도 하다.승점 3을 추가한다면 현재 2위인 김천(승점 15·5승 2패)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으로 인해 8라운드 경기가 순연된 울산 HD(승점 14)와도 격차를 벌릴 수 있다.반면 포항 뒤를 승점 1차로 바짝 쫓고 있는 김천은 선두 탈환을 노린다.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고 올 시즌 K리그1에 복귀한 김천은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기도 하는 등 꾸준히 순위표 상단에 위치하며 군인 팀이자 승격팀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두 팀은 7경기에서 나란히 13골씩 터뜨리며 울산(1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르는 공격력을 뽐낸다.포항에서는 득점 3위 정재희(4골)가 공격의 선봉에 선다.포항은 리그 최소 실점(6실점)으로 짠물 수비도 펼치며 공수의 탄탄한 조화를 갖췄다.김천은 득점 2위 김현욱(5골)을 내세워 포항의 골문을 노린다.김천이 포항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수비진의 붕괴를 경계해야 한다.김천은 올 시즌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는데, 2패를 떠안은 FC서울(1-5 패)전과 울산(2-3 패)전에서 와르르 무너졌다.한때 ‘전설 매치’로 불린 서울과 전북 현대의 맞대결도 같은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다만 두 팀은 최근 ‘전통의 명가’답지 않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개막 5경기 무승으로 최하위에 머물던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과 결별하고 박원재 코치를 비롯한 국내 코치진에게 임시로 팀을 맡겼다.직전 라운드 광주FC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첫 승리를 낚은 전북은 승점 6(1승 3무 3패)으로 10위에 처져 있다.차기 사령탑으로 김두현 청두 룽청 (중국) 코치가 거론되는 가운데, 당장 8라운드까지는 정식 감독 없이 버틴다는 계획이다. 6위 서울(승점 9·2승 3무 2패)의 상황도 그리 좋지는 않다.우승을 위해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고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를 영입했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연합뉴스

2024-04-18

다득점 승리로 8강 진출 확정 황선홍호 오늘밤 중국과 결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에 나선 황선홍호가 중국을 상대로 8강 진출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를 통해 세계 최초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현재 1차전에서 나란히 1-0으로 승리한 한국과 일본이 B조 공동 선두다. 한국은 중국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승점 6을 쌓으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다.이렇게 된다면 ‘빅매치’인 일본과의 3차전 부담도 어느 정도 덜게 된다.‘다득점’으로 승리할 필요성도 있다.한국과 일본이 2차전에서도 나란히 승리하고, 한일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골득실차로 1위가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보통 조별리그 1위가 더 나은 토너먼트 대진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B조 2위는 A조 1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개최국 카타르가 A조 1위를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카타르는 인도네시아와 1차전에서 판정 논란을 남기며 2-0으로 승리했다.중국전은 보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시도해 볼 기회이기도 하다. 공격의 다양성이 감소한 건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해외파 공격수들의 차출이 불발된 영향이 크다. 황선홍호는 이 악재를 이겨내야 파리에 갈 수 있다./연합뉴스

2024-04-18

‘1R 11언더파’ 고군택, 파운더스컵 우승 발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을 비롯해 3승을 올렸던 고군택이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고군택은 18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뽑아내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오전 티오프 선수 가운데 고군택은 6언더파 66타를 친 공동 2위 그룹에 한참 앞선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61타는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적어냈던 고군택의 개인 최소타 62타보다 1타 적은 새 기록이다. K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인 60타는 넘어서지 못했지만, 61타도 고군택 이전에는 8명만 경험한 드문 타수다.이번에 처음 K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 한맥 컨트리클럽의 코스 레코드도 예약했다.고군택은 이날 그린에서 펄펄 날았다. 그린을 6번이나 놓쳤지만 모조리 파세이브를 했고 12번 버디 기회에서 11개의 버디를 잡아냈다.이날 고군택은 불과 21개의 퍼팅으로 18홀을 끝냈다.고군택은 “샷은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퍼터가 정말 되는 날이었다. 갖다 대면 들어갔다”고 활짝 웃었다.버디 11개 가운데 홀에 빠짝 붙여 넣은 버디 퍼트는 2개뿐이었는데 고군택은 “들어가면 좋고 안 들어가도 괜찮은 애매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1개 빼고는 다 넣었다”고 말했다.놀라운 그린 플레이에 퍼터 교체도 한몫했다.지난주 시즌 개막전이자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새 퍼터를 들고 나갔다가 공동 24위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에 그친 그는 이번 대회에는 원래 쓰던 퍼터로 바꿔 들었다.지난해 3승을 안겼던 퍼터를 다시 손에 쥔 고군택은 “똑같은 제조사 제품이지만 느낌이 다른 퍼터”라면서 “좀 부드러운 터치감인데 오늘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고군택은 “사실 버디 11개는 나도 몰랐다. 7, 8언더파 정도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10번 홀에서 시작한 고군택은 파5 홀 네곳에서 모두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버디를 잡아냈고, 12∼15번 홀과 18번 홀부터 3번 홀까지 두 번이나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고군택은 지난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건 난생처음 치러보는 타이틀 방어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밝혔다.“생각이 많았다. 너무 떨었다”는 고군택은 “다음번 타이틀 방어전은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치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4-18

32팀 클럽 월드컵 티켓 홍명보 “가장 큰 선물”

홍명보 감독은 울산 HD가 K리그 팀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32팀 체제로 여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자 ‘선물’이라 표현하며 기뻐했다.울산은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에서 일본 J1리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1-0으로 제압했다.2022시즌 J1리그 우승팀 요코하마에 슈팅 수 7 대 18, 공 점유율 41% 대 59%로 밀렸으나 전반 19분 터진 이동경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안방에서 웃었다.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클럽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나설 수 있는 티켓을 확보해서 나도 기쁘게 생각한다.이건 우리 선수들, 클럽, 팬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수훈 선수로 뽑힌 이동경 역시 “중요한 경기에 이겨서 좋다.그것 말고도 클럽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 것도 기쁘다”고 말했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우리나라 팀 최초로 2025 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는 겹경사를 누렸다.처음으로 32팀 체제로 클럽 월드컵을 개최하는 FIFA는 아시아에 총 네 장의 티켓을 분배했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일본)가 한 장씩을 가져갔다.울산은 요코하마를 꺾고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기는 ‘연맹 랭킹’에서 전북 현대를 추월하면서 아시아 팀 가운데 세 번째로 클럽 월드컵행을 확정했다.이로써 울산은 유럽의 세계적 명문 팀과 친선전 등 비공식 경기가 아니라 조별리그와 토너먼트가 모두 갖춰진 대규모 대회에서 경쟁할 기회를 받았다.골키퍼 조현우는 “K리그에서 뛰면서 요코하마와 굉장히 붙어보고 싶었다. 요코하마보다 더 대단한 팀이랑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늘 배운다는 자세로 출전할 거다. 일단 우리 앞에 있는 경기가 많아서 한 경기씩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킥오프 직전에는 특별 제작 영상 등을 통해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나란히 2022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든 두 팀은 유 전 감독을 구단 레전드로 공유하는 사이다.그는 현역 시절 울산에서 9시즌, 요코하마에서 4시즌을 뛰었다. 울산에서는 두 번의 K리그 우승, 두 번의 리그컵 우승에 일조했고, 요코하마에서는 두 차례 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홍 감독은 양 팀 선수가 도열해 그라운드에서 영상을 시청한 순간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장면’이라 표현했다.홍 감독은 “경기 전에 행사하는 사실은 알았다.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팀 다 유상철 선수가 활약한 팀이었다. 공교롭게 중요한 자리에서 만나긴 했지만 이런 행사를 해준 양 구단에 모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4-18

교체 이태석·이영준 ‘극장골’ 황선홍호, UAE에 1대0 신승

황선홍 감독이 적극적인 교체 카드로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의 첫판부터 찾아온 위기를 돌파해냈다.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0으로 신승했다.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죽음의 조’에 속해있다.UAE와 더불어 중국, 일본이 함께 B조로 묶였다. 중동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양대 축을 이루는 극동 3개국이 모두 한 조에 속한 것이다.어느 대회든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지만,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 도전에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까지 짊어져야 하는 황선홍호로서는 UAE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었다.황선홍호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으나 경기 흐름은 묘한 양상으로 흘러갔다.전반 18분 황재원(대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안재준(부천)의 득점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취소됐다.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두 장이나 쓰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전반전 다소 부진한 홍시후(인천) 대신 돌파에 능한 강성진(서울)을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했다.또 안재준(부천) 대신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워 제공권을 강화했다.후반 32분에는 조현택(김천)을 빼고 크로스가 좋은 이태석(서울)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황 감독의 교체 카드는 대성공이었다.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영준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극장 결승골’을 넣었다.강성진은 과감한 돌파로 오른쪽에 균열을 냈다.비록 앞선 상황에서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으나 후반 42분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이날 황선홍호가 전반적인 경기 내용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하기는 어렵다. 공 점유율에서 73%대 27%로, 슈팅 수에서 16대 3으로 크게 앞섰는데도 1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특히 크로스를 무려 43개(UAE 6개)나 올렸는데도 무위에 그쳤다./연합뉴스

2024-04-17

울산HD 이동경, K리그 ‘3월의 선수’ 영예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동경사진이 2024시즌 K리그 3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3월 수상자에 이동경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이동경은 3월 1∼4라운드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이동경은 지난 2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고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기세를 몬 이동경은 4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이동경은 가브리엘(광주), 김현욱 (김천), 정재희(포항)를 따돌리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이동경이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2021년 10월 이후 두 번째다.소속팀 울산은 전북, 대구FC(이상 7회)를 제치고 이달의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8회)했다.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수훈 선수(MOM), 베스트 11, MVP로 뽑혔던 선수 중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투표(60%)로 후보군을 추린다.이어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와 EA 스포츠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세 항목의 결과를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를 선정한다./연합뉴스

2024-04-17

김하성 시즌 3호 홈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시즌 3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39호 홈런을 쳤다.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했다.1회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 3루, 김하성은 밀워키 왼손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2구째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외야 파울 폴을 때리는 3점포를 터뜨렸다.타구는 시속 163㎞로 115.5m를 날아갔다. MLB닷컴 현지 중계진은 “타구가 로켓처럼 날아갔다”고 묘사했다.김하성은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나흘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MLB 4년 차인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40홈런에 1개의 아치만을 남겼다.김하성은 3회 무사 1루에서는 투수 앞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기습 번트’의 성격이 짙었지만, 주자를 2루에 보낸 덕에 ‘희생 번트’로 기록됐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다. 홈런을 친 덕에 장타율은 0.412에서 0.451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12개로 늘었다.이날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6-3으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연합뉴스

2024-04-17

포항스틸러스 정재희, 추가시간의 사나이

'추가시간의 사나이'. 포항스틸러스의 정재희를 두고 축구팬들이 붙인 닉네임이다. 그는 2024 시즌 K리그에서  지금까지 5경기에 출전, 한 경기당 1골씩 총 4골을 넣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4골 모두 추가 시간대인 '93분, 92분, 92분, 93분'에 터졌다. 광주, 제주, 대전, 서울은 차례대로 정재희의 막판 한방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더욱이 3골은 비기거나 지고 있다가 승리한 극장골이었다.  올 시즌에서 정재희를 기용하는 박태하 감독의 용인술도 기묘하다. 박 감독은 올 들어 정재희를 5경기에 출전시켰으나 단 한 번도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모두 후반 교체로 투입시켰다. 그런데 정재희는 마치 화답이라도 하듯 매번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고, 그 골은 승점이 됐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던 팬들도 이제는 ‘마법 같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고들 입을 모은다. 당연, 정재희가 후반전에 교체돼 들어가면 환호가 쏟아지고, 팀 동료들도 승리를 기대하는 패턴의 반복이다. 경기가 끝나면 그는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이재호 등의 선수들에게 소고기 외식을 선물하며 감사함을 전한다. 이것 또한 되풀이되는 패턴이다.  지금이야 매 경기 수훈선수로 꼽히지만 그도 지난해에 많은 아픔을 겪었다. 2022년 전남에서 포항으로 옮겨온 정재희는 이적 첫 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주전으로 당당히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해인 2023시즌 그에게 불운이 찾아왔다. 4월 8일 광주와의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 시즌 초반, 어쩔 수 없이 팀 전력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게 된 그는 재활에 힘쓰며 여름 복귀를 준비 했다. 그러나 재활 훈련 중 재차 부상을 입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결과, 10월 10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복귀를 알렸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이어진 10월 24일 ACL 우라와레즈와의 원정 경기 중 전반 30분 만에 부상이 또 재발, 결국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그는 겨울 동계훈련 내내 팀의 트레이너들과 심기일전하며 다시는 부상에 대한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신중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다. 2024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정재희는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어서 훈련에만 매진하며 때를 기다렸다. 드디어 3월 17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되는 기회가 왔다. 이날 그는 기다렸다는 듯 종횡무진 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복귀 골이자 팀의 승리에 기여한 극장결승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어진 세 경기에서도 매번 한 골씩, 그것도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다. 그러다보니 그는 어느 순간, 승리의 아이콘이 됐고 이번 시즌 포항 돌풍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아직은 100프로의 몸 상태가 아니라는 그는 지난 시즌 부상의 아픔을 되새기지 않기 위해 매 경기 철저한 관리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시간에 네 골을 넣은 건 운도 좀 따랐지만 무엇보다 팀 동료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재희의 활약으로 올 시즌 5승 1무 1패의 성적을 올린 포항은 현재 K리그 1위에 올라 있다. 그의 마법 같은 패턴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또 그가 올 시즌 어떻게 팀에 기여할지 등 포항 팬들의 궁금증도 점차 커지고 있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4-17

예천군, 춘계 초·중·고 육상경기대회 개막

제53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와 ‘제12회 춘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17일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육상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개막했다.한국 중·고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열린다. 초등부 130팀, 중등부 162팀, 고등부 96팀 등 전국 388팀의 선수들이 참가해 초·중·고 학년별 120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펼친다.특히 ‘2024홍콩인터시티 국제육상대회’와 ‘2024한중일 주니어육상대회’ 선발전을 병행하는 이번 대회는 사전훈련을 위해 대회 개최 2~3일 전부터 몰려든 참가선수단으로 예천스타디움은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선수와 임원 4000여 명이 머물면서 지역 숙박업소와 요식업소도 활기를 띠고 있다.예천군은 경기장 및 주변 시설을 정비하고, 숙박·음식업 종사자들도 친절한 서비스로 선수단을 맞는 등 선수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매년 5~8개 개최하던 육상대회를 올해는 10개까지 늘려 유치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와 육상 메카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4-17

안방 개최 근대5종 亞선수권 종합 우승

한국 근대5종이 15년 만에 안방에서 개최한 국제대회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이우진(인천시체육회)과 박가언(BNK저축은행)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일반부 혼성 계주 경기에서 수영, 펜싱, 장애물 레이스,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341점을 따내 카자흐스탄 팀(1천338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마지막 날인 이날 이우진과 박가언이 합작한 금메달을 포함해 한국은 이번 대회 총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를 획득, 출전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09년 서울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겸해 개최된 코리아오픈 대회 이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근대5종 국제대회였다.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를 비롯한 국가대표 주축급 선수들은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출전 관계로 참가하지 못했으나 남녀 일반부 개인전에서 각각 김유빈(한국체대)과 신수민(서울체고)이 정상에 올랐다.여기에 일반부 남녀 단체전과 혼성 계주 금메달도 한국이 독식했다.김경환(경기도청)과 김유리(경기체고)는 각각 남녀 일반부 개인전에서 준우승했다.19세 이하(U-19) 부문에선 양우승 (부산체고)이 남자 개인전 1위에 올랐고, 남녀단체전 금메달도 추가했다.배준수(경기체고)와 이가영(대구체고)은 각각 남녀 U-19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연합뉴스

2024-04-16

‘1안타 2볼넷’ 김하성 이틀 연속 출루 과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이틀 출루 능력을 뽐냈다.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21(68타수 15안타)로, 출루율은 0.316에서 0.333으로 올랐다.전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4개)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틀 동안 7번의 출루에 성공했다.김하성은 0-1로 끌려가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로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0-3으로 끌려가는 4회, 김하성은 ‘발 야구’로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다.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한편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가 빅리그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동시에 타점과 득점을 함께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멀티 히트는 시즌 5번째다.아울러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3출루 경기는 시즌 세 번째다.타점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나왔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66타수 17안타)로 올랐다.샌프란시스코는 리드를 지켜 4-3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