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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7명의 새 얼굴과…’ 김도훈호, 내일 싱가포르와 대결

‘김도훈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 ‘3위권 굳히기’에 도전한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다.4차전까지 3승 1무(승점 10)를 거둔 한국은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에 앞서 조 1위를 달린다.이번 싱가포르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중국과의 최종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다.싱가포르에 지더라도 태국이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한국은 3차 예선에 나선다.사실상 3차 예선행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한국이 싱가포르에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는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FIFA 랭킹을 관리할 필요가 커서다.한국(23위)은 4월 아시아 랭킹에서 일본(18위·랭킹 포인트 1천621.88점), 이란(20위·1천613.96점)에 이어 랭킹 포인트 1천563.99점으로 세 번째다. 4번째 순위인 호주(24위·랭킹 포인트 1천563.93점)에는 단 0.03점 앞선다.3차 예선 조 편성 시드 배정 기준은 6월 FIFA 랭킹이다.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 3위권을 유지해야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3차 예선에서 ‘난적’ 일본, 이란을 피하는 조 편성을 받을 수 있다.3차 예선 조기 진출과 조 편성을 따지기 전에 23위 한국과 155위 싱가포르의 전력 차를 놓고 보면 지는 건 ‘용납이 안 되는’ 승부이기도 하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과 선수단 내분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대표팀은 잇달아 대행 체제로 A매치를 소화하고 있다.축구협회는 이번 2차 예선 5·6차전을 앞두고는 정식 사령탑을 세우려고 했으나 불가능해지자 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상황이다.새 감독 체제에서 발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그게 패배나 무승부의 변명이 될 수는 없다.더군다나 김 감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싱가포르 명문 라이언시티 세일러스를 지휘해 싱가포르 축구에 대해 잘 안다.한국 출신의 귀화 공격수 송의영(라이언시티) 등 싱가포르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김 감독이 새롭게 선발한 7명의 ‘새 얼굴’이 어떤 활약을 펼쳐 보일지는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재원(포항), 최준(서울)과 더불어 각급 대표 경력이 전혀 없는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까지 총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연합뉴스

2024-06-04

곽빈·네일·김진성·도슨·문성주… 5월 MVP 뜨거운 경쟁

5월 견고한 투구를 한 곽빈(두산 베어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김진성(LG 트윈스)과 맹타를 휘두른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 문성주(LG) 등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KBO는 4일 5월 월간 MVP 후보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투수 중에서는 곽빈, 네일, 김진성, 임찬규(LG), 홍건희(두산)가 후보에 올랐고 타자 중에서는 문성주,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박찬호(KIA),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도슨이 포함됐다.두산 오른손 선발 곽빈은 5월 5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48을 올렸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1위다.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한 네일도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5월에 2승 1패 평균자책점 1.84로 호투했다.구원 투수 중에서도 후보 2명이 나왔다. LG의 수호신 김진성은 5월 13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5월에 가장 돋보인 타자는 도슨이었다. 도슨은 5월 24경기에 출전해 0.444(99타수 44안타)의 가장 높은 타율을 찍었다. 문성주는 5월 타율 0.397(2위), 출루율 0.500(2위), 도루 9개(공동 3위)를 기록했다. 5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타수 5안타, 2도루로 활약했다. 5안타는 문성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다./연합뉴스

2024-06-04

황선홍, 대전 사령탑으로 K리그 복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추락한 황새’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강등권으로 추락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에 올랐다.대전 구단은 황 감독을 제15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황 감독은 2020년 9월 성적 부진으로 대전 사령탑에서 물러나고서 4년 만에 다시 대전으로 복귀하게 됐다.구단은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타파하며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력을 가진 황 감독이 선수단을 통솔하는 리더십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선수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 감독은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뎠다.2011년부터는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대한축구협회컵(FA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5년 동안 포항에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정규리그 1회, FA컵 2회)를 선사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떠올랐다.2016년에는 FC서울 감독으로 다시 한번 K리그1 우승을 지휘했고, 2013년에 이어그해에도 K리그1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그러나 2017년부터 황 감독의 경력에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기억이 많다.서울에서 성적이 계속 하락하더니 선수들과 갈등까지 외부에 노출됐고, 결국 2018년 4월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다.2020년에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의 기업 구단 전환 이후 첫 사령탑을 맡았으나 성적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당시 K리그2(2부)에 있던 대전은 승격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며 ‘1부급’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는데, 팀이 시즌 중반 부진에 빠져 3위로 내려앉자 자진해서 사퇴했다. 지휘봉을 잡고서 8개월 만이었다.황 감독은 2021년에는 U-23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전승 우승으로 한국의 대회 3연패를 견인했다. 그러나 황선홍호 U-23 대표팀은 지난 4월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에 충격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고,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도 따내지 못했다./연합뉴스

2024-06-03

자유형 200m 금메달 황선우 ‘2관왕’ 물살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며 파리 올림픽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마쳤다.황선우는 2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3에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했다.전날 자유형 100m(47초91)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이 유력한 자유형 200m에서도 금맥을 캤다.다만 기록은 황선우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40)은 물론이고, 마레 노스트럼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2위를 할 때(1분45초68)보다는 느렸다.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은 “이날 경기가 예정보다 1시간30분 정도 늦게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회 운영이 기록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6초63으로 황선우에 이어 2위에 올랐다.이호준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3분48초43)와 200m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황선우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다비드 포포비치에게 밀려 자유형 200m와 100m(48초51)에서 모두 2위를 했지만, 포포비치가 불참한 모나코 대회에서는 두 종목에서 모두 금맥을 캤다.기록 단축을 위해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섞는 ‘조정기’를 거치지 않고 거둔 성과여서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은 더 커진다.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51로 1위에 오른 양재훈(강원도청)은 결승에서는 1분48초10으로 5위에 머물렀다.‘배영 강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주호는 이날 결승에서 1분56초40에 터치 패드를 찍어, 1분57초62의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그리스)를 제치고 우승했다./연합뉴스

2024-06-03

양의지 올스타 전체 1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2024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 양의지가 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가장 많은 56만9천279표를 받았다”며 “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 정해영(KIA 타이거즈·56만9천55표)과는 224표 차”라고 전했다.KBO는 “2일까지 총 128만2천81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44%가 양의지를 찍은 것”이라며 “양의지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다 득표, 통산 8번째 베스트 12 선정을 노린다”고 소개했다.3위는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으로 총 55만7천73표의 지지를 얻었다. 1, 2위와 약 1만표 차이라서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KIA는 나눔 올스타 팬 투표 선두 자리를 싹쓸이할 태세다.KIA는 선발투수(양현종)를 비롯해 중간 투수(전상현), 마무리 투수, 포수 (김태군), 1루수(이우성), 3루수, 유격수(박찬호), 외야수(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 2개 부문, 지명타자(최형우)까지 총 10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KIA가 1위를 달리지 못하는 포지션은 2루수(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외야수 1자리(한화 이글스 요나탄 페라자) 뿐이다.선발투수 양현종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기대한다./연합뉴스

2024-06-03

럭비 대표팀, 말레이에 50점차 대승

한국 15인제 럭비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 국가대항전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에 50점 차 대승을 거뒀다.이명근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55-5로 꺾었다.전반을 38-0으로 앞서간 대표팀은 후반 8분 말레이시아에 첫 번째 트라이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공세를 이어간 끝에 50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1주일간 재정비 시간을 받은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10일 오전 0시 30분 UAE와 맞붙는다. 이후 오는 22일 오후 5시 30분 홍콩 풋볼 클럽에서 아시아 최강팀 홍콩과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우리나라와 홍콩, 말레이시아, UAE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별도 토너먼트 없이 풀리그 성적으로 우승팀을 가린다.이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현대글로비스에서 13명, 읏맨 럭비단에서 8명, 국군체육부대에서 4명까지 총 25명을 차출했다.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1969년부터 아시아럭비선수권대회로 치르다 2015년에 지금의 대회로 변경됐다.우리나라는 그간 전신인 아시아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1982년을 시작으로 1986년, 1988년, 1990년, 2002년까지 총 다섯 차례 우승했다.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6월 18일에 열린 홍콩과 대회 최종전에서 10-30으로 패하면서 홍콩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연합뉴스

2024-06-03

대구FC, 대전에 0대1 패배… 리그 최하위 탈출 실패

대구FC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 대 1로 패하며 리그 최하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대구는 에드가, 정재상, 세징야가 전방에서 대전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벨톨라,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고명석, 박진영,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최영은, 안창민, 장성원, 박재현, 박세민, 박세진, 박용희, 고재현, 김영준이 대기했다.대구는 전반 내내 짜임새 있는 패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 중심에는 벨톨라와 요시노가 있었다. 중원에서 여유로운 볼 배급으로 윤활유 역할을 해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전방에서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정재상과 에드가가 수차례 골문 앞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영점 조준에 실패하며 모두 골망을 벗어났다.대구는 전반을 압도했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특히 상대 골문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에드가가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전반의 기세를 이어나가며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하던 대구가 후반 19분 홍철을 내보내고 장성원을 교체 투입했다.후반 36분에는 세징야와 요시노 대신 박세진과 박세민을 들여보내며 공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음라파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0대1이 됐다.대구는 추가시간까지 맹렬하게 추격하며 분투했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최하위 경쟁을 하던 대전에 패하며 승점 14점을 유지, 골득실에서 밀려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대구는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치른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6-02

레알 마드리드, 통산 15번째 ‘빅이어’ 품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5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후반 29분 다니 카르바할,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레알마드리드의 우승에 앞장섰다.UCL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2010년 이후에만 6차례 빅이어를 가져가며 유럽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16강에서는 라이프치히(독일), 8강에서는 지난 시즌3관왕의 주인공이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준결승에서는 독일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거꾸러뜨리고 결승에 올랐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통산 7번째 UCL 결승 무대에서 5번째 우승을 지휘해내며 ‘명장’임을 재입증했다.그는 지도자로 UCL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명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개인 통산 6번째로 UCL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팬들과 작별했다.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 나초 페르난데스, 카르바할과 나란히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독일 출신의 크로스는 14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역시 독일 출신으로, 뮌헨의 러브콜을 여러 차례 물리치고 12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해 ‘의리남’으로 불린 마르코 로이스는 끝내 UCL 우승의 ‘낭만 스토리’를 완성하지 못하고 노란 유니폼을 벗게 됐다.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을 뿐, 분데스리가와 UCL에서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로이스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거론된다.도르트문트는 웸블리와 악연을 이어갔다.도르트문트는 11년 전 2012-2013시즌 대회 결승에서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아픈 기억이 있는데, 당시 결승전 장소도 웸블리였다. /연합뉴스

2024-06-02

포항스틸러스 김천상무에 패ㆍ리그 3위로 떨어져

포항스틸러스가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3 대 1로 패했다. 포항은  승점 29점으로, 울산(승점31점)김천(승점 30점)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15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후반 한 명이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 전반 5분 김동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값진 승점 3점을 얻어 리그 1위로 복귀했던 포항으로선 다시 갈길이 바빠졌다. 포항은 이날 광주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이번 라운드에 동행하지 못한 신광훈의 빈자리에 어정원을 선발로 투입,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골문 앞 찬스를 번번히 놓치며 득점없이 0 대 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김인성과 백성동을 빼고 이호재와 정재희를 투입하며 공격 주도권을 가져온 포항은 결정적인 슛 찬스마다 김천의 키퍼김준홍에게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천의 강현묵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1 대 0로 끌려갔다.  후반 40분 포항에 기회가 찾아왔다. 김천의 골문 앞에서 이호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조르지가 성공 시키며 본인의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천에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김천의 유강현이 성공시키며 다시 2 대 1로 뒤쳐졌고 김천의 최기윤에 연이어 득점을 허용하며 3 대 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포항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이 후 15일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1위 탈환을 위한 승부를 펼친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6-01

삼성 새 식구에 ‘우타 거포’ 박병호 합류

프로야구 kt wiz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거포’ 박병호(37)가 29일 새 팀에 합류했다.박병호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열리는 새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정오께 도착해 선수단과 인사하고 곧바로 훈련 준비에 들어갔다.박병호는 오후 2시 시작하는 팀 훈련에 참여하며, 훈련 후 기자회견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박병호는 전날 오재일(37)과의 맞트레이드로 kt에서 삼성으로 옮겼다.박병호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자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사실이 전날 알려진 뒤 kt 구단은 서둘러 트레이드 카드를 맞춘 끝에 삼성의 오재일과 맞교환하는 데 성공했다.삼성은 우타 거포 박병호를, kt는 좌타 슬러거 오재일을 영입해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2005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넥센·키움(2011∼2021년), kt(2022∼2024년)를 거친 박병호에게 삼성은 KBO리그에서 네 번째 터전이다.박병호는 KBO리그에서 역대 가장 많은 6번이나 홈런왕으로 등극한 한국의 간판 거포다.통산 홈런 383개를 쳐 17개를 보태면 최정(SSG 랜더스·28일 현재 471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67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홈런 400개를 달성한다.올해에는 타격 부진으로 주전 1루수를 문상철에게 내주고 타율 0.198, 홈런 3방, 10타점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2024-05-29

삼성, 박병호에 연봉 7억 일할로 계산 지급

28일 단행된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오재일(kt wiz)의 맞트레이드에서 삼성은 연봉 5억원을 줬던 오재일을 kt로 보내는 대신 연봉 7억원을 받던 박병호를 데려왔다.삼성은 써야 할 돈이 더 증가한 데 반해 kt가 지급할 연봉은 줄었다.박병호는 kt와 2022년부터 3년간 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을 합쳐 총액 30억원을 받는 조건에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했다.오재일은 2021년부터 4년간 계약금 24억원, 연봉 22억원, 인센티브 4억원을 포함해 최대 50억원을 받기로 삼성과 도장을 찍었다.둘은 FA 계약 기간 마지막 해에 팀을 서로 바꿨다.박병호의 연봉은 계약 기간 6억원(2022년)과 7억원(2023년·2024년)으로 책정됐다. 오재일의 연봉은 6억원(2021년·2022년)과 5억원(2023년·2024년)이다.옵션은 해마다 1억원씩으로 같다. 두 팀은 맞바꾼 계약서에 따라 박병호, 오재일의 연봉을 일할로 계산해 지급한다.먼저 KBO 규약 84조 2항을 보면 ‘선수 계약이 양도되는 경우 선수 계약상 양도구단의 일체 권리 의무는 양수 구단에 승계 또는 이전된다’는 내용에 따라 삼성과 kt는 박병호와 오재일의 계약 내용을 그대로 주고받는다.규약 선수 계약서 21조 2항 ‘본 계약이 트레이드됐을 때 본 계약서 7조에 약정된 보수는 트레이드로 인해 변경되지 않는다’, 규약 74조 1항 ‘참가 활동 기간 중 선수 계약의 양도가 있는 경우 당해 선수의 연봉은 변경되지 않는다’는 항목도 같은 내용이다.야구계의 한 관계자는 “트레이드 때 연봉 보조 방식을 생각해보자는 논의는 KBO리그에서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MLB와 우리나라의 정서, 야구 산업적인 측면이모두 다르기 때문에 연봉 보조 얘기가 활발하진 않다”고 평했다. /연합뉴스

2024-05-29

손흥민, EPL ‘올해의 팀’ 스트라이커 명단서 빠졌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이 직접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EPL 사무국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 끝에 확정된 2023-2024시즌 베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스트라이커 2명, 윙어 등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센터백 2명, 풀백 2명, 골키퍼 1명이 최종 선정됐는데,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손흥민은 사무국이 추린 스트라이커 후보 10인의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최종 선정된 선수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었다.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8위, 도움 랭킹에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써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19골을 터뜨려 도미닉 솔란케(본머스)·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오른 왓킨스가 팬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왓킨스는 페널티킥 없이 19골을 넣었고, 어시스트도 13개를 기록했다.소속팀 애스턴 빌라는 시즌을 4위로 마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본선행 티켓도 따냈다.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밀려 5위로 시즌을 마치는 등 개인 기록, 팀 성적 모두 왓킨스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왓킨스와 짝을 이루는 투톱 자리에는 ‘득점왕’ 홀란이 선정됐다.31경기에 출전, 27골을 터뜨린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가 사상 최초로 EPL 4연패의 대업을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맨체스터 시티에서는 홀란 외 포든 (왼 측면), 로드리,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중앙)도 베스트 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오른 측면에는 EPL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첼시의 콜 파머가 뽑혔다.후방에는 벤 화이트-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로 이어지는 아스널 수비수 3총사와 함께 리버풀의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포백으로 선정됐다.팬들이 생각하는 올 시즌 최고의 골키퍼는 아스널의 다비드 라야였다.아스널은 올 시즌 EPL에서 실점이 가장 적었다. 38경기에서 29골만 내줬다.이번 투표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EPL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손흥민은 지난 23일 잉글랜드의 전설적 공격수이자 현지 축구 전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앨런 시어러가 뽑은 올 시즌 베스트 11 명단에도 빠졌다.시어러 역시 투톱으로 왓킨스와 홀란을 배치했고, 손흥민이 주로 뛰는 왼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올해의 선수)에 오른 포든을 선정했다. /연합뉴스

2024-05-29

세계선수권 혼성단체전 규정 몰라 ‘실격패’

대한유도회는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에서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실격패한 책임을 물어 유도대표팀의 황희태 감독과 원종훈(철원군청)에게 경위서를 받기로 했다.대한유도회 관계자는 29일 “현장에서 실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2024 파리올림픽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다시 철저하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유도대표팀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세 번째 선수 원종훈이 매트에 올라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면서 실격패했다.IJF 규정에 따르면, 매트에 올라온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해당 팀은 실격 처리하고 더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출전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우면 해당 체급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1패만 안으면 되는데, 한국 대표팀은 이런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것이다.다만 IJF도 대회 당시 이 규정을 인지하지 못해 경기를 계속 진행하는 촌극이 발생했다.우즈베키스탄에 패한 한국은 패자전으로 밀린 뒤 독일을 4-1로 눌러 조지아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는 듯했다.그러나 독일이 한국의 규정 위반에 관해 이의를 제기했고, IJF가 실격패를 통보하면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4-05-29

포항스틸러스 광주FC에 승, 다시 1위 탈환

포항스틸러스가 2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 대 0 으로 승리를 거뒀다. 11라운드 이후 4경기만의 승리다.  포항은 지난 25일 치뤄진 14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치며 울산HD에 1위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었다.  다시 선두 탈환에 나선 포항은 서울전 2골에 모두 관여한 허용준을 다시 한 번 선발로 내세웠다.  포항은 전반 5분 김동진이 측면에서 올린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며 1 대 0으로 앞서갔다. 이번 시즌 데뷔한 03년생 신인 김동진의 데뷔골이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김인성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하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후반 4분에는 윤민호가 부상으로 빠지며 홍윤상을 대신 투입했고 후반 16분 백성동을 불러들이고 이호재를 투입했다.  광주의 공세를 막아내던 후반 23분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팀의 측면 수비를 책임지던 베테랑 신광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았다.  포항은 후반 남은시간 한 명이 모자란 상태에서 광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1 대 0을 유지,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 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선 포항(승점 29점)은 6월 1일 김천 원정에 나서 연승에 도전한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5-28

‘이임생 체제’ 닻 올린 한국 축구

흔히들 한국 축구의 ’선장‘이 곧 국가대표팀 감독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감독은 우리나라의 최상위 팀이자 최정예 팀인 국가대표팀운영을 책임진다.하지만 한국 축구의 전반적 방향을 제시하는 인물은 국가대표팀 감독보다 대한축구협회 ‘기술 분야 최고직’이라 보는 게 타당할 수도 있다.28일 대한축구협회는 ‘2024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의 ‘상근’ 기술총괄이사 취임을 공식 승인했다.이번 이사회가 이런 인사를 최종 승인하면서 공식적으로 한국 축구 기술 파트의 ‘원톱’으로 올라선 이 위원장의 책임이 막중해졌다.기술발전위원장을 겸임하는 이 총괄이사가 임원급으로 올라서면서 협회 행정의 핵심인 기술 분야의 명실상부한 총책임자가 됐기 때문이다.나머지 행정 분야인 경영본부와 대회 운영본부는 김정배 상근 부회장이 담당하는 구조다.본래 실무상 기술 부문을 대표하는 건 황보관 전 대회기술본부장의 몫이었다.2021년 2월 기존 ‘1본부 체제’조직을 ‘2본부’로 나눈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운영을 비롯해 현장·기술 파트를 관장하는 대회기술본부의 수장 자리를 황보 전 본부장에게 맡겼다.이 총괄이사가 기술발전위원회의 수장을 맡긴 했지만 기술 분야의 실무 조직들은 대부분 황 전 본부장 산하에 있었다.3년간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한 황보 전 본부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직을 내려놨고, 일반 강사로 행정가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연합뉴스

2024-05-28

안동초등학교 권하람 제53회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동메달 획득

안동초등학교 6학년 권하람 학생이 지난 25일과 26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100m와 400mR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경북도 대표로 출전한 권하람 학생은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체격과 기초 체력이 우수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다.그녀는 제12회 춘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3위, 200m 2위,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00m 2위라는 좋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권하람 학생은 “전국대회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딸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다음 경기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동초 정도기 교장은 “그동안 땀 흘리고 힘든 훈련을 묵묵히 이겨낸 권하람 학생의 노력과 투지를 크게 칭찬하고, 여러모로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업에 정진하면서 다음 대회에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해 주길 바라며, 또한 안동초등학교는 모든 학생들의 재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8

김도훈 감독 ‘숨은 옥석 7명’ 첫 국가대표 발탁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6월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앞두고 7명에게 ‘첫국가대표 발탁’의 영광을 주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대한축구협회는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27일 발표했다.6월에 치러지는 두 차례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태극전사를 놓고 김도훈 임시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여파를 고려해 ‘숨은 옥석 발굴’에 집중했다.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부름을 받은 선수가 7명이나 된다.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피’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재원(포항), 최준(서울)과 더불어 대표 경력이 전혀 없는 황인재(포항·골키퍼),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까지 총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스트라이커 오세훈은 이번 시즌 일본 J1리그 16경기에서 6골을 터트려 득점 랭킹 공동 8위에 올라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2골 6도움 (정규리그 2골 5도움+잉글랜드축구협회컵 1도움)의 맹활약을 앞세워 ‘첫 A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맛다.다만 그동안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한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무릎)과 ‘철기둥’ 김민재(뮌헨·발목)는 부상으로 6월 A매치에 함께 하지 못한다. 협회에 따르면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조규성은 그동안 통증이 이어진 오른 무릎을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에 수술받기로 했고, 지난 13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김민재는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운 상태다.이에 따라 김도훈 임시 감독은 조규성의 대체 멤버로 오세훈을 선택했고, 김민재의 공백은 박승욱과 조유민에게 맡기기로 했다.이 밖에 부상으로 지난 3월 소집되지 못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원상(울산)이 다시 명단에 뽑혔고,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본 박용우(알아인)도 선발됐다.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사전 소집 훈련 없이 6월 2일 인천공항에서 모여 싱가포르로 출국한다.한국은 현재 3승 1무(승점 10)로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김도훈 임시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나 몸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라고밝혔다.그는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7

‘위기 탈출 소방수’ 전북 현대 감독에 김두현 전 수석코치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위기 탈출’의 소방수로 김두현(41·사진) 전 수석코치를 선택했다.전북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구단은 “세계적인 축구의 패러다임과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로 전술 기반의 팀 운영 능력을 꼽았다”며 “‘스마트 리더십’을 갖춘 김두현 전 코치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뒤 박원재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해온 전북은 오는 29일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김두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현역 시절 수원 삼성과 성남FC에서 활약하며 미드필더로 명성을 날렸던 김두현 감독은 2020년 수원 코치를 맡아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전북 코치로 자리를옮겼다.김 감독은 지난해 5월 김상식 감독이 사퇴하면서 ‘감독 대행’을 맡아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팀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이후 지난해 말부터 중국 슈퍼리그 청두 충렁에서 서정원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를 맡아오다 이번에 전북 사령탑으로 K리그 무대에 복귀한다.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전북이 부침을 이겨내고 재도약을 해야 하는 그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함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을 비롯해 많은 분이 보내주신 믿음에 결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전북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24-05-27

KBO 올스타 팬 투표 류현진 12년만에 이름

류현진(37·한화 이글스·사진)이 1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선정하는 구단별 팬 투표 명단을 발표했다.나눔 올스타에 속한 한화는 ‘선발 투수 후보’로 류현진을 내세웠다.류현진은 미국 진출(2013년) 직전인 2012년에 이스턴리그 올스타에 선발 투수로 뽑혀 KBO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했다.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2019년 한국인 최초로 MLB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영예를 누렸다.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이 팬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하면, 12년 만에 KBO 올스타 무대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하지만, 경쟁자도 쟁쟁하다. 류현진은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득표 전쟁’을 벌여야 한다.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최원태(LG 트윈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도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후보다.KBO는 각 구단에서 추천한 포지션별 1명씩(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각각 1명씩 총 3명), 총 120명의 선수를 올스타 팬 투표 명단에 올렸다.올스타 팬 투표는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연합뉴스

2024-05-27

PSG 프랑스컵 우승… 이강인 3번째 트로피 품었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3)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파리생제르맹(PSG)이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컵)에서 우승하며 국내 대회 3관왕에 성공했다.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랑스컵 결승에서 2-1로 승리하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3년 만에 프랑스컵을 되찾은 PSG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차례로 늘리며 이 부문 2위인 마르세유(10회)와 격차를 더 벌렸다.이에 따라 PSG는 국내 주요 대회 2관왕(더블·정규리그+FA컵) 달성에 이어 지난 1월 단판전 승부인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까지 합쳐 이번 시즌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4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합쳐 10여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에 3개의 우승 트로피를 경험하는 기쁨을 맛봤다.특히 이강인은 정규리그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을 합쳐 ‘공식전 5골 5도움’의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2023-2024시즌을 마무리했다.이날 경기에서 PSG는 결별이 예정된 킬리안 음바페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4-3-3 전술을 가동했다.PSG는 전반 22분 누누 멘데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우스만 뎀벨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을 예감했다.기세가 오른 PSG는 전반 34분 뎀벨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파비앙 루이스가 골 지역 왼쪽 구석에서 헤더로 연결한 게 수비수 맞고 나왔고, 루이스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기어코 골 맛을 봤다.루이스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연합뉴스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