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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정후, 어깨 구조적 손상 발견…'류현진 수술 집도의' 만난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상 상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다”며 “이정후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소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부상 정도를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구조적인 손상’을 언급한 만큼 인대 혹은 근육 손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최악의 경우 수술 가능성도 있다.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해 쓰러졌고, 팔뼈가 어깨 관절에서 빠지는 탈구 진단을 받았다.그는 이튿날 MRI를 촬영한 뒤 팀 주치의인 정형외과 전문의 케니스 아카쓰키 박사의 설명을 들었다.같은 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아울러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정후는 2차 검진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기로 했다.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소견을 구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엘라트라체 박사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다.국내 야구팬들에겐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이로 유명하다.MLB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스타 다수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맡긴다.지난해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이정후의 수술 여부는 17일 혹은 18일에 결정될 수도 있다.만약 이정후가 수술대에 오른다면 시즌 아웃 가능성도 생긴다.이정후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의 성적을 냈다./연합뉴스

2024-05-15

‘선두’ KIA vs ‘8연승’ 두산, 빛고을 ‘빅뱅’

2024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KIA 타이거즈와 8연승을 내달린 두산 베어스가 14∼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다.KIA는 13일 현재 25승 15패(승률 0.625)로 선두를 달린다.팀 OPS(출루율+장타율) 0.820으로 1위, 팀 평균자책점 3.79로 2위를 달리는 등 ‘투타 균형이 가장 안정된 팀’으로 꼽힌다.최근 가장 무서운 팀은 두산이다.4월 말 8위까지 처졌던 두산은 최근 8연승을 내달리며 5위(24승 19패·승률 0.558)로 도약했다. 지난주에는 팀 OPS 1.055, 팀 평균자책점 2.67을 찍으며 6전 전승을 거뒀다.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어 2군으로 내려가기도 한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지난주 타율 1위(0.545)에 올랐다.허경민(주간 타율 0.500), 양의지(0.476), 강승호(0.448)의 타격감도 뜨거웠다.지난주에 KIA는 2승 3패로 주춤했다. 허벅지 부상 탓에 4월 28일에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나성범이 아직 타율 0.080에 머문 점이 아쉽다.하지만, 김도영, 최형우 등 신구 조화를 이룬 KIA 타선은 언제든 다시 불을 뿜을 수 있다.3월 29∼31일 잠실에서 벌인 시즌 첫 3연전 맞대결에서는 KIA가 2승 1패로 두산에 앞섰다.두산은 광주 원정에서 설욕을 노린다. 만약 두산이 3연전을 싹쓸이하면, 지난해 달성한 구단 역사상 최장인 ‘11연승’과 타이를 이룬다.두산은 17∼19일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잠실구장으로 불러들여 홈 3연전을 벌인다.두산을 8시즌(2015∼2022년) 동안 이끈 김태형 현 롯데 감독이 ‘잠실에서 치르는 첫 두산전’이다.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인 올 시즌 롯데와 두산의 첫 맞대결(4월 5∼7일)에서는 롯데가 2승 1패로 앞섰다.KIA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이 끝나면, 창원으로 이동해 공동 2위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17∼19일)을 치른다.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이 더 뜨거워지거나, KIA가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다.4월 30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KBO리그 통산 100승을 채웠지만, 5월 8일 롯데전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쓴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주중 대전 NC전에서 ‘101승’에 도전한다.류현진은 지난달 17일 NC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4월 10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KBO 통산 161승째를 거둔 뒤 5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김광현(SSG 랜더스)은 주중 인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김광현은 1승을 추가하면 정민철(161승) 전 한화 단장을 밀어내고, KBO 개인 통산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선다. /연합뉴스

2024-05-13

여자축구, U-17 아시안컵서 턱걸이 4강 진출

한국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어렵게 4강에 진출했다.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필리핀과 1-1로 비겼다.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완패한 대표팀은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격파한 덕에 골 득실에서 필리핀을 누르고 4강 무대에 올랐다.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국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경기 전까지 필리핀과 우리나라가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해 맞대결 결과에 따라 북한에 이은 조 2위 진출 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이날 무승부 끝에 양 팀이 승점 1씩 나눠 가지면서 조별리그 성적도 1승 1무 1패로 같아졌다.하지만 골 득실에서 +5를 기록한 한국이 필리핀(-1)을 조 3위로 밀어내고 4강행 티켓을 받았다.이번 대회 1∼3위는 올해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한국은 2018년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6년 만의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4강 상대는 일본과 중국 가운데 한 팀이다. 두 팀은 B조에서 나란히 2승씩 챙겨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북한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9-0으로 대파하고 조별리그 전승을 달성했다.3승으로 A조 1위 자리를 따낸 북한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22골을 넣었고, 실점은 없었다. /연합뉴스

2024-05-13

‘손흥민 빙의골’ 김태현 “정정용 감독님 덕분에 자신감·실력 올랐어요”

“생각보다 상대가 저한테 안 붙길래 기회다 싶었죠. 하하.”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위 울산 HD와 3위 김천 상무의 맞대결 주인공은 무명에 가까운 김천의 오른쪽 풀백 김태현(27)이었다.한국 축구에서 김천 소속이라는 건 국가대표급에 근접한 실력을 보유했다는 걸 증명한다. 해당 연령대에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빼어난 선수들이 김천으로 모인다.그렇다고 모두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선수들인 건 아니다. 김태현도 그런 경우다. 거칠고 저돌적이며 성실한 수비가 강점인 그는 묵묵히 제 역할만 해왔을 뿐, 특별히 주목받는 경기를 펼친 적은 없었다.그런 김태현이 울산과 경기에서 막판 극적인 2-2 동점골을 쏘아 올렸다.후반 4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대 반대편에 꽂았다. 이런 슈팅이 특기인 손흥민(토트넘)이 갑자기 문수구장에 마법처럼 나타난 듯 한골 장면이었다.프로 7년 차 김태현의 통산 4번째 골이다. K리그1에서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김태현은 자신이 평소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어서 슈팅 훈련을 특별히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상하게 골은 슈팅 때리면 들어갈 거라는 느낌이 딱 들더라.다른 선수 몸에 맞고 들어간 골도 다 느낌이 있었다”며 웃었다. 다만 양발잡이이기 때문에, 기회만 온다면 늘 슈팅을 때릴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김태현이 시원한 슈팅을 때릴 수 있게 자신감을 심어준 건 정정용 김천 감독이다.정 감독은 “태현이가 양발 다 잘 쓰는 선수다. 김천에 있으면서 한 단계 발전한 선수”라면서 “크로스를 올릴 줄 알았더니 계속 치고 들어가 슈팅을 때리더라”라며 흐뭇해했다.김태현은 “공을 잡았을 때 좀 더 여유, 침착함을 가지고 세밀한 플레이를 해 달라고 감독님이 요구하셨는데,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우승보다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군 팀 감독으로서 더 중요한 과제라고 여기는 정 감독의 지휘 아래 ‘승격팀’ 김천은 3위로 고공비행하고 있다.김태현은 “감독님은 밀어붙이기보다는 엉덩이 두들기면서 선수들을 이끌어가는 타입”이라면서 “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셔서 이렇게 좋은 순위에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이제 골 맛을 봤으니 K리그1에서 계속 득점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김태현은 “한 번 넣었는데 두 번 못 하겠느냐”며 웃었다. /연합뉴스

2024-05-13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번리 2-1 꺾고 4연패 탈출

‘캡틴’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 4위 탈환의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난 5위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14일 오전 펼쳐지는 애스턴 빌라와 리버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가 승리하지 못하면 4위 달성의 희망을 살려가게 된다. 애스턴 빌라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토트넘이 두 경기 전승을 해도 ‘4위 탈환’은 물거품이 되고,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권도 날아간다.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4-3-3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는 왼쪽 윙어로 뛰면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유효슈팅은 1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이날 경기 직전까지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10-10’ 클럽(10골 이상·10도움 이상)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연합뉴스

2024-05-12

대구FC 세징야, 역대 여섯 번째 ‘60-60 클럽’ 가입

세징야사진가 대구FC 구단 최초로 ‘60-60클럽’에 가입했다.이로써 세징야는 1983년 K리그 출범 후 역대 여섯 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이는 신태용, 에닝요, 이동국, 몰리나, 염기훈 다음이다.‘60-60클럽’에는 K리그에서 60골과 60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다.대구FC는 지난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징야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FC를 상대로 3대2 꺾고 승리했다.대구는 전반 5분 이른 시간 광주 이건희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주춤했지만, 전반 6분 세징야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용희가 드리블 후 지체없이 슈팅했고 동점골로 연결됐다.이번 경기 전까지 K리그 통산 88득점, 59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세징야는 도움을 추가하며 통산 기록을 60도움으로 늘리면서, K리그 60-60클럽에 가입했다.이어 세징야는 전반 25분 측면에서 골문 중앙 쪽으로 패스해 정재상의 동점골을 도왔고, 후반 교체 투입된 김영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세징야는 이날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시즌 첫 홈 승리를 견인했다.한편, 대구는 세징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 MD 2종(티셔츠, 머플러)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6일 강원FC전 홈경기에서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5-12

손흥민, 전세계 수비 가담 가장 많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사진)이 전 세계 프로축구 공격수 중 가장 수비 가담이 많은 선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 (현지시간)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정도를 분석한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 정도를 평가했다.두 요소를 합산한 결과 손흥민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손흥민은 특히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 부분에서 월등한 활동량을 자랑해 1위(100점)에 올랐다.손흥민은 압박 횟수에서는 전체 7위(86.6점)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로 한정하면 질주 거리는 물론 압박 횟수 역시1위였다.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질주 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손흥민에 이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CIES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토트넘의 안지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상황 시 공격수들에게 높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2024-05-09

이정후 콜로라도 상대로 2루타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아울러 16경기 만에 장타를 뽑아내 자신감도 끌어올렸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2(145타수 38안타)로 소폭 떨어졌다.전날 3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우완 선발 피터 램버트의 시속 151.6㎞ 초구 직구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그러나 3-0으로 앞선 2회초 공격 1사 1,2루 기회에서 깨끗한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램버트의 몸쪽 142.7㎞ 슬라이더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맞는 순간 안타임을 확신할 수 있는 깨끗한 스윙이었다. 이정후가 장타를 친 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다.이날 경기에선 양 팀 합해 총 25개의 안타가 나왔고, 샌프란시스코가 8-6으로 승리했다./연합뉴스

2024-05-09

대구FC “한번 이긴 광주에 또 이기자”

대구FC가 홈으로 광주를 불러들여 달빛더비를 치른다.대구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제주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며 승점 챙기기에 실패한 대구는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를 거둔 광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대구는 전방의 젊은 자원들이 높은 활동량으로 공격적인 경기 흐름을 가져가고 있지만 찬스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승점을 챙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결국 골이다. 황재원사진은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기며 적재적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결과는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다시 합을 맞춰 나가며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상대 광주는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2연승을 기록하며 8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공격수 허율이 센터백으로 출전하며 공격과 수비를 오갔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상승세를 탄 광주가 어떤 공격 옵션을 들고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대구와 광주의 통산전적은 9승 7무 9패, 최근 10경기 전적 4승 2무 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대구는 전력을 다해 광주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다.한편, 가정의 달을 기념해 대구는 광주전 홈경기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로 팬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대구F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09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5일간 열전 막 내려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의 치열한 경쟁을 모두 마치고 마무리됐다.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5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해 예천스타디움을 뜨거운 육상 열기로 가득 메웠다.대회 첫날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을 비롯해 여자 100m 및 멀리뛰기 2관왕을 차지한 유정미(안동시청), 남자 세단뛰기 우승자 김장우(장흥군청),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국내 남자경보(20㎞) 1인자 최병광(삼성전자) 등 국내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 흥행에 불을 지폈다. 또한 미래 한국 육상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대주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 육상계의 염원 ‘9초대 진입’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밝힌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은 남자 고등부 100m에서 대회 신기록인 10초4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노윤서(금파중)도 여자 중등부 100m에서 11.95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허들 보배’ 김서현(월배중)은 여자 100mH에서 중등부 한국신기록에 불과 0.01초 뒤진 13.94로 우승했다.군 관계자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선수들의 열정에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예천군은 한국 육상 발전과 늘 함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육상도시로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5-09

김상식·박태하… 대구대 축구부 ‘날개’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 등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김상식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은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게 됐다.김상식 감독은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감독 선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3월까지 2년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끈다.김 감독은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으로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그는 동남아 축구에서 한국인 지도자 열풍을 이끈 주역인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베트남 축구의 돌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다른 대구대 축구부의 레전드인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프로축구 명문 구단 포항 스틸러스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박 감독은 1991년 프로 데뷔 후 2001년 은퇴 전까지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오직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기도 하다.박 감독은 올해 K리그 1이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상황에서 개막전 경기에서만 패배했을 뿐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3무)을 이어가며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특히 이번 시즌 경기 막판 극장 골을 수차례 기록해 ‘태하 드라마’라고 불리는 반전을 이어가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이밖에 대구대 축구부 출신의 이영진 감독은 성남FC 코치와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맡아 하다 올해 1월부터 세미프로 최상위 축구 리그인 K3(3부리그)의 창원FC를 이끌고 있다.대구대 축구부를 이끄는 이태홍 감독도 모교 출신으로 축구부의 부흥을 위해 대학 축구 1부 리그인 U리그 1에서 팀을 이끌며 선수 육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태홍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님들의 활약은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동기 부여하는 자극제가 된다”면서 “선배님들의 명성에 걸맞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87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울산 현대), 김강산(대구CF)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 축구의 산실로 명성이 높다.특히 ‘명수비수 배출의 산실’이라는 팀 별칭답게 국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을 발굴해오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5-08

무실점 방어로 울산 5연승 골키퍼 조현우 11R MVP

무실점 방어로 프로축구 울산 HD의 K리그1 5연승 질주를 이끈 골키퍼 조현우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서 울산의 1-0 승리를 지켜낸 조현우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골키퍼가 라운드 MVP로 뽑힌 건 조현우가 처음이다.서울을 상대로 유효슈팅 6개를 막아내며 시즌 4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한 조현우는 11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로 선정됐고, MVP까지 차지했다.1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는 이영준(김천)과 이희균(광주)이, 미드필더로는 가브리엘(광주), 오베르단, 김종우(이상 포항), 김대원(김천)이 이름을 올렸다.수비진은 완델손, 이동희(이상 포항), 김영빈, 황문기(이상 강원)로 구성됐다.베스트 매치는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돌아갔다. 이 경기에선 김천이 김대원, 이영준의 연속 골로 앞서 나갔으나 인천이 후반 무고사, 제르소의 득점포로 응수하며 두 팀이 2-2로 비겼다.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1 역전승을 거둔 광주FC는 라운드 베스트 팀에 올랐다.K리그2 10라운드에서는 경남FC의 아라불리가 MVP의 주인공이 됐다.아라불리는 5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경남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연합뉴스

2024-05-08

12일 수성못서 대구시장배 전국철인3종경기

전국 1000여 명의 동호인 등이 참가하는 ‘제20회 대구시장배 전국철인3종경기대회’가 12일 오전 수성못 및 신천동로 일원에서 개최된다.수영, 자전거, 달리기 3종목 완주를 목표로 하는 대구 철인3종경기는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대회 코스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 도심에 위치한 수성못과 신천 일대로 구성돼 있는 대회는 ‘스탠다드 코스’ 방식으로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순으로 이어진다. 수성못을 한 바퀴 크게 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교)를 자전거로 2회 왕복하고, 다시 수성못 주변을 5바퀴 순환한다.시는 원활한 대회 추진을 위해 오전 8시~12시까지 신천동로(상동교~무태교) 양방향과 무학로 들안길삼거리부터 상동교 방향, 상동시장에서 파동 방면 직진 차량은 전면 통제된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11개 노선(급행2, 304, 405, 413, 349, 401, 240, 410(-1), 449, 가창2)도 운행경로를 변경해 우회 운영한다.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심을 누비는 철인들의 열정이 대구 전역으로 퍼져나가 ‘대구미래 50년 도약’을 위한 용기와 도전의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교통통제와 버스노선 우회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08

원정경기 승률 1위 삼성… 집 밖만 나가면 ‘펄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집 밖에만 나가면 이긴다.7일까지 치른 원정 20경기에서 14승 5패 1무 승률 0.737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린다.반면 홈 경기 승률은 매우 저조하다. 올 시즌 삼성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16경기 성적은 6승 10패 승률 0.375로 전체 꼴찌다.보통 프로야구 구단들은 홈구장 특성에 맞춰 팀 전력을 구축하고 이동에 따른 체력 문제를 겪지 않기 때문에 홈 승률이 높은 편이다.올 시즌 홈 승률보다 방문 경기 승률이 높은 팀은 삼성,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 등 3개뿐인데, KIA와 SSG는 홈-원정 승률 차이가 1할을 넘기지 않는다.원정 경기와 비교해 홈 경기 승률이 뚜렷하게 떨어지는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삼성이 홈에서 많은 승수를 거두지 못한 건 주요 선발 투수들이 홈구장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는 대구에서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고 코너 시볼드는 4경기에서 6.43으로 부진했다.토종 에이스 원태인 역시 2경기에서 5.23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반면 이들은 방문 경기에선 빼어난 성적을 냈다. 원태인은 5차례 원정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0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레예스는 4번의 방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4, 코너는 원정 4경기에서 3.72를 찍었다.다른 삼성 투수들의 성적도 큰 차이를 보인다. 올 시즌 삼성 투수들은 방문 경기에서 팀 평균 자책점 3.69를 기록했으나 대구에선 5.34로 부진했다.물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투수들이 홈에서 다소 저조한 성적을 내는 건 어쩔 수 없다.그러나 삼성 투수들은 지난해 방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3, 홈에선 4.70을 기록하는 등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타자들도 홈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 삼성의 홈 경기 팀 타율은 0.264로 방문 경기(0.287)보다 떨어진다.삼성은 7일까지 한 경기 홈 평균 관중 1만5천339명을 모았다. 10개 구단 중 4위이고 지방 구단 중엔 선두 KIA 타이거즈에 이은 2위다. /연합뉴스

2024-05-08

콜로라도 원정 이정후 빅리그 첫 3안타 손맛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바람처럼 질주해서 빅리그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곁들였다.전날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이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투수의 무덤’이자 ‘타자의 천국’인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내야 안타 2개가 포함된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까지 올라갔다.시즌 초반 잘 맞은 타구가 연달아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에 울었던 이정후는 빗맞은 타구 2개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는 행운을 맛봤다.1회 첫 타석에서 나온 이날 경기 첫 안타는 잘 맞은 정타였다.이정후는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싱커를 공략, 총알 같은 땅볼 타구로 1루와 2루 사이를 열었다.그러나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병살타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1사 1, 2루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이정후는 허드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건드렸고, 빗맞은 타구는 느리게 3루수 앞으로 굴러갔다.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한 이정후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이정후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채운 샌프란시스코는 에스트라다의 내야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점수를 벌렸다./연합뉴스

2024-05-08

봉화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 군부 종합 1위 ‘쾌조의 스타트’

봉화군은 지난 3일에서 5일까지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오는 10일 개최될 본경기에서의 최고 순위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봉화군 선수단은 사전경기에서 총 3개 종목(궁도, 씨름, 유도)에 선수 및 임원 46명이 참가해 군부 궁도 종합 2위, 씨름 종합 3위, 유도 종합 3위를 기록하며 합계 점수 19점으로 군부 선두를 질주했다. 칠곡군(18점)과 예천군(16.4점)이 뒤를 이었다.  종목별 세부 성적은 △궁도 군부 종합 2위, 단체전 2위, 개인전 3위 △씨름 군부 종합 3위, 고등부 2위, 일반부 3위 △유도 군부 종합 3위 , 고등부 금 3개 (-81㎏급, -90㎏급, 무제한급), 은 2개(-73㎏급, -100㎏급) / 일반부 금 1개 (-73㎏급), 동 1개(-81㎏급)을 기록했다.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새 희망 구미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구미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체전은 경북 도내 22개 시군 선수, 임원 등 1만 2천여 명이 참가해 30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봉화군은 축구 외 13개 종목 선수 및 임원 301명이 참가한다.박종화 체육회장은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사전경기 군부 종합 1위를 기록한 봉화군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본경기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우리군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봉화군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며  “본경기에서도 큰 부상 없이 노력의 결실을 거둘 수 있기 바란다”고 격려했다.한편, 지난 4일 박현국 봉화군수는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사전경기로 치러진 궁도, 씨름, 유도 경기장을 차례로 방문해 봉화군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4-05-08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 ‘전성시대’대구대 축구부 감독 전성시대…김삼식·박태하·이영진 등

김삼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 김삼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 등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김상식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은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감독 선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3월까지 2년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김 감독은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으로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는 동남아 축구에서 한국인 지도자 열풍을 이끈 주역인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베트남 축구의 돌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또 다른 대구대 축구부의 레전드인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프로축구 명문 구단 포항 스틸러스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박 감독은 1991년 프로 데뷔 후 2001년 은퇴 전까지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오직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박 감독은 올해 K리그 1이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상황에서 개막전 경기에서만 패배했을 뿐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3무)을 이어가며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  특히 이번 시즌 경기 막판 극장 골을 수차례 기록해 ‘태하 드라마’라고 불리는 반전을 이어가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이밖에 대구대 축구부 출신의 이영진 감독은 성남FC 코치와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맡아 하다 올해 1월부터 세미프로 최상위 축구 리그인 K3(3부리그)의 창원FC를 이끌고 있다.  대구대 축구부를 이끄는 이태홍 감독도 모교 출신으로 축구부의 부흥을 위해 대학 축구 1부 리그인 U리그 1에서 팀을 이끌며 선수 육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태홍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님들의 활약은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동기 부여하는 자극제가 된다”면서 “선배님들의 명성에 걸맞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울산 현대), 김강산(대구CF)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 축구의 산실로 명성이 높다.  특히 ‘명수비수 배출의 산실’이라는 팀 별칭답게 국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을 발굴해오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5-08

탁구 에이스 장우진, 中 전설 마룽 첫 격파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20위)이 중국의 ‘전설’ 마룽(3위)을 생애 처음으로 물리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사우디 스매시 2024 16강에 진출했다.장우진은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2회전(32강)에서 마룽을 3-0(13-11 11-6 11-8)으로 눌렀다.마룽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룬 것을 포함해 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고 탁구 선수가 나갈 수 있는 모든 국제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경험한 ‘GOAT’ (역대 최고 선수)다.장우진은 그간 마룽을 상대로 단식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다 이번에 처음 승리했다.2016년 인천에서 열린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처음 맞대결하고서 8년 만에 이룬 승리다.장우진은 동유럽의 강자 다르코 요르기치(17위·슬로베니아)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지난 2월 열린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이상수(30위·삼성생명)에게 패한 마룽은 올해에만 한국 선수에게 2패째를 당했다.올해 35세인 마룽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지 모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다.조대성(31위·삼성생명)도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으며, 임종훈(25위·한국거래소)과 안재현(38위·한국거래소)은 각각 하리모토 도모카즈(9위·일본), 판전둥(2위·중국)을 상대하는 2회전을 앞뒀다.여자 단식에서는 전지희(15위·미래에셋증권)가 릴리 장(36위·미국)을 상대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도전한다.신유빈(7위·대한항공), 김나영(30위·포스코인터내셔널), 주천희(21위·삼성생명), 서효원(28위·한국마사회)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했다.혼합 복식에서는 유일하게 출전한 한국 조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16강에서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에 2-3(10-12 11-8 9-11 11-8 15-17)으로 져 입상이 불발됐다.남자 복식에서는 임종훈-이상수 조가, 전지희-신유빈 조가 16강에 올라가 있다.사우디 스매시는 WTT중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주는 그랜드 스매시 대회다. /연합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