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이동준의 선제골과 종료직전 김대원의 골로 2 대 0 승리를 거뒀다.
김천은 7월 까지 예상하지 못한 복병의 우승 후보로 꼽히며 좋은 모습을 보여왔으나 최근 1무 3패로 4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선두 싸움에서 주춤했고 4위에 머물렀다.
이 날 경기도 전반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인천이 전방에서 부터 촘촘하게 압박을 해 오면서 공격을 이어갔고 김천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득점 없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5분 드디어 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인표가 측면에서 흘려보낸 패스를 이동준이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1 대 0 리드를 가져갔다.
선제골 이후에도 매섭게 이어지던 인천을 잘 막아내며 그대로 끝나는가 싶던 경기 종료 직전에 인천의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사이 김대원이 빈 골대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 대 0 을 만들었고 그대로 종료 되며 김천은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50점이 된 김천은 1위 울산(승점 54점), 2위 강원(51점)에 이은 3위로 한 단계 올라서며 상위 스플릿 진출까지 확정 지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천은 21일 수원 FC와맞대결을 펼친다.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