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콜롬비아에 덜미… U-20 여자축구 16강서 눈물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09-12 19:49 게재일 2024-09-13 18면
스크랩버튼
월드컵 개최국에 0대1로 패배
콜롬비아 선수들과 볼 다투는 김신지. /AFP=연합뉴스

한국이 콜롬비아에 덜미를 잡히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도전을 16강에서 마쳤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이후 10년 만에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단판 승부 첫 경기를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24개국으로 출전팀이 늘어난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 이날 단판 승부에 돌입했다.

8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격파하며 1승 1무 1패로 D조 3위(승점 4)에 올라 조 3위 6개 팀 중 3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A조에서 4득점 무실점 3연승으로 1위를 차지한 개최국 콜롬비아에 막혔다.

2010년 대회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제압하며 U-20 여자 월드컵 역대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기억도 되살리지 못했다.

이날 박윤정호는 ‘캡틴’ 전유경(위덕대)을 공격 선봉에 세웠고, 박수정(울산과학대)과 홍채빈(고려대)이 양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선 강은영(대덕대), 배예빈, 김신지(이상 위덕대)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수비진은 최은형(고려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엄민경(위덕대), 양다민(울산과학대)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우서빈(위덕대)이 꼈다.

2010년 처음으로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에 이어 4위에 올랐던 콜롬비아는 12년 만에 본선에 나선 2022년 대회(8강)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진입했다.

한편, 이날 보고타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3회)을 보유한 미국이 연장전 끝에 멕시코를 3-2로 따돌리며 2016년(4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 4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