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엔트리’로 등록 예정
더스틴 니퍼트(43)가 7년 만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잠실야구장 홈 더그아웃을 지킨다.
쉽지는 않지만, ‘실전 등판 가능성’도 열려 있다.
프로야구 두산은 10일 “니퍼트의 은퇴식이 열리는 14일 잠실 kt wiz전에 니퍼트를 ‘특별 엔트리’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는 2021시즌 시작과 동시에 은퇴 선수의 은퇴식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할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하는 걸 허용하기로 했다.
니퍼트는 ‘KBO리그 은퇴식을 위한 특별 엔트리’에 등록된 역대 5번째 선수가 된다.
최초 사례는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만들었다.
한화 이글스가 2021년 5월 29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2020시즌 종료 뒤 은퇴한 김태균을 특별 엔트리에 넣었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김태균은 플레이볼 선언과 동시에 노시환과 교체돼 실제 경기에는 뛰지 않았다.
하지만, ‘출전 경기’로는 인정됐다.
2020시즌이 끝나고 은퇴한 박용택은 2022년 7월 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