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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광주 상대로 ‘5연패 탈출’ 벼른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09-10 19:46 게재일 2024-09-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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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포항-7위 광주 13일 격돌<br/>광주도 3연패 당해 승리 간절<br/>강원-울산 ‘1위 지키기’ 싸움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강원FC가 2위 울산 HD와 맞대결로 ’1위 지키기’에 나선다.

강원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를 펼친다.

강원과 울산은 29라운드까지 나란히 15승 6무 8패를 기록하며 승점 51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강원(53골)이 을산(48골)을 5골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앞서 울산이 지난달 31일 치러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29라운드 경기에서 5-4로 진땀승을 거두고 잠시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튿날 강원이 수원FC와 2-2로 비기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만 강원은 29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2위 울산과 승점 차 없이 다득점으로만 앞서는 ’위태로운 선두’여서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강원과 울산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만나 1승 1패로 호각세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27승 5무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여기에 강원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으로 다소 분위기가 꺾인 가운데 울산은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는 상태다.

13일 예정된 6위 포항(승점 44)과 7위 광주(승점 37)의 ’6위 싸움‘도 볼거리다.

무엇보다 포항은 5연패 탈출이 발등의 불이다. 시즌 초중반까지 선두권에서 경쟁했던 포항은 잇단 부상 악재에 시달리다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위까지 추락했다.

33라운드를 마치고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는 상황에서 포항은 파이널A의 마지노선인 ’6위 사수‘에 안간힘을 써야 한다.

광주 역시 상황이 나쁘다.

최근 3연패를 당한 광주는 이번 포항전에서 패하면 파이널A 진입이 무산될 수 있다.

광주가 포항에 지는 상황에서 14일 5위 FC서울(승점 46)이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에 패하지 않으면 광주는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파이널B를 확정한다.

더불어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 역시 14일 ’꼴찌‘ 대구FC(승점 30)를 이기지 못하면 파이널A 진입의 희망을 버려야 한다.

경우의 수만 맞으면 이번 30라운드를 통해 우승 다툼을 펼치는 파이널A(1∼6위)와 강등 경쟁에 나서는 파이널B(7∼12위)의 주인공이 모두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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