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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삼성-4위 두산 ‘포항 빅뱅’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08-19 19:50 게재일 2024-08-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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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3연전 순위 다툼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내달리면서 프로야구 2024 KBO리그 1위 경쟁은 사실상 마무리된 분위기다.

2위 다툼과 5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번 주에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는 2위 수성 또는 탈환을 위해 싸운다.

주중에는 2위 삼성과 4위 두산의 ‘포항 빅뱅’이 예고돼 있다.

삼성과 두산의 격차는 3게임이다. 20∼22일 열리는 포항 3연전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하면 2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삼성에 올 시즌 2승 10패로 처절하게 당한 두산은 설욕을 벼른다. 삼성의 제2구장 포항은 이승엽 두산 감독과 삼성 모두 좋은 기억을 품고 있는 장소다. 삼성은 2012년부터 포항을 ‘제2구장’으로 활용했다. 삼성의 포항 경기 승률은 무려 0.641(41승 23패 1무)이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이 포항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달성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삼성에서 활약하며 ‘국민 타자’로 불린 이승엽 감독의 포항구장 성적은 39경기 타율 0.362(141타수 51안타), 15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7이다.

‘타자 이승엽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부터 포항 경기가 열렸지만, 이승엽 감독의 포항 성적은 무시무시했다.

이승엽 감독은 2015년 6월 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첫 400홈런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감독이 현역으로 뛴 기간 삼성의 포항구장 성적은 33승 11패(승률 0.750)였다.

지난해 이 감독은 ‘두산 수장’으로 포항구장을 찾아 3연전을 싹쓸이하며 포항과 좋은 추억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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