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지리아와 조별 1차전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이 다음 달 1일 (한국시간) 콜롬비아에서 막을 올린다.
보고타를 비롯해 콜롬비아 3개 도시 4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02년시작된 U-20 여자 월드컵의 11번째 대회다.
올해 대회는 한국시간 다음 달 1일 오전 5시 보고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카메룬-멕시코, 메데인에서 예정된 B조 프랑스-캐나다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2002년과 2004년 대회 땐 12개국이 본선에 출전한 뒤 2006년부터 직전 2022년 대회까지 16개국 체제로 진행되던 U-20 여자 월드컵은 이번 대회에선 출전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났다.
올해 3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오르며 상위 4개국에 주는 이번 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35세의 젊은 사령탑 박윤정 감독의 지휘 속에 세계 무대 도전에 나선다.
역대 FIFA 대회에 참가한 한국 감독 중 최연소인 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당면과제는 ’조별리그 통과‘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독일,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와 경쟁한다.
2일 나이지리아와 1차전을 치르며, 5일 베네수엘라, 8일 독일과의 대결이 이어진다.
독일은 미국과 더불어 U-20 여자 월드컵 역대 최다 3회 우승을 차지한 팀이고, 나이지리아는 2010년과 2014년 준우승 경험이 있다.
2016년 조별리그 탈락 뒤 사상 두 번째로 U-20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베네수엘라와의 대결을 한국으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