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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8세에 보위 대청제국 전성기 이끈 `건륭제`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시대로 흔히 `강건성세(康乾盛世)` 130여 년을 꼽는다. 강희제(康熙帝 재위 1661~1722), 옹정제(雍正帝 재위 1722~1735), 건륭제(乾隆帝 재위 1735~1795)로 이어지는 이 시기 청나라는 부국강병은 물론 문화, 예술의 눈부신 부흥을 이뤄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자주 이 시대를 거론하며 미래 중국의 모델로 삼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건륭황제`(더봄)는 중국 역사소설가 얼웨허(二月河)가 쓴 `강희대제` `옹정황제` `건륭황제`, `제왕 삼부곡`중 세 번째 시리즈로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의 일생과 업적을 그린 대하소설이다.`제왕 삼부곡` 시리즈는 중국에서 1억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CCTV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2002년 한국에서 첫 출간됐던 책을 중국 전문가 홍순도씨의 번역으로 더봄출판에서 2016년 다시 펴냈다.얼웨허는 다양한 사료에 기반해 기록영화 같은 대하소설을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특히 냉정한 시각으로 역사를 직관하고 투시하는 자세로 일관하면서 역사적인 기록을 충실히 담아낸다.`건륭황제`는 중국 역사상 집권기간이 가장 긴 왕이자 청 제국 최대의 전성기를 만든 명군이다. 64년 재위 동안 정치를 비롯해 경제와 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 청나라를 확고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집권 기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직접 국정을 확인할 정도로 정력적이었으며, 환갑 이후로 여자와 술을 멀리하고 소식을 고집하며 89세의 평수를 누렸다. 또한 `사고전서`라는 대 백과사전을 편찬했으며 1500수가 넘는 한시를 지어 남겼을 정도로 문무를 겸비한 매력적인 왕이었다. 21세기 중국이`강건성세(康乾盛世)`의 부활을 꿈꾸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총 18권으로 펴낸 책은 풍화초로(風華初露), 석조공산(夕照空山), 일락장하(日落長河), 천보간난(天步艱難), 운암풍궐(雲暗風闕), 추성자원(秋聲紫苑)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다.중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한 황제로 불리는 옹정제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25세에 황제의 자리에 올라`대청제국`의 전성기를 지배한 건륭제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생생한 묘사로 담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7

더럽혀지지 않는 세상의 `흰것`에 관하여

최근 인간의 폭력과 어둠에 천착한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46)이 새 장편소설 `흰`(난다)을 펴냈다. 이번 신작 `흰`은 그가 처음으로 “삶의 발굴, 빛, 더럽히려야 더럽힐 수 없는 것들”을 이야기하기 위해 세상의 흰 것들을 응시하며 쓴 작품이다.65편의 짧은 글로 이어진 이 책은 하나의 주제의식과 이야기를 가진 소설이면서 동시에 각각의 글이 한 편의 시로도 읽힐 만큼 완결성을 지녔다. 문체도 산문과 운문이 교묘히 뒤섞인 형태다.이번 작품은 특히 그가 그동안 인간의 폭력과 어둠을 파고든 것과 달리 생명과 빛, 아름다움에 주목한 것이어서 하나의 이정표 같은 느낌도 준다.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의 목록은 배내옷, 각설탕, 진눈깨비 등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돼`나`와`그녀`와`모든 흰`이라는 세 개의 부로 나눠 담겨져 있다.“익숙하고도 지독한 친구 같은 편두통”에 시달리는`나`가 있다. 나에게는 죽은 제 어머니가 스물세 살에 낳았다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죽었다는`언니`의 사연이 있다. 지난봄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당신이 어릴 때, 슬픔과 가까워지는 어떤 경험을 했느냐고.” 그 순간 나는 그 죽음을 떠올린다. “어린 짐승들 중에서도 가장 무력한 짐승. 달떡처럼 희고 어여뻤던 아기. 그이가 죽은 자리에 내가 태어나 자랐다는 이야기.”나는 지구 반대편의 오래된 한 도시로 옮겨온 뒤에도 자꾸만 떠오르는 오래된 기억들에 사로잡힌다. 그러다 우연히 1945년 봄 미군항공기가 촬영한 이 도시의 영상을 보게 된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나치에 저항하여 봉기를 일으켰던 도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깨끗이, 본보기로서 쓸어버리라는 히틀러의 명령 아래” 완벽하게 무너지고 부서졌던 도시, 그후 칠십 년이 지나 재건된 도시 곳곳을 걸으면서 나는 처음 “그 사람-이 도시와 비슷한 어떤 사람-의 얼굴을 곰곰이 생각”하기에 이르른다.`흰`은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벽을 모래로 허물고, 삶과 죽음이라는 단단함을 무르게 만들고, 삶과 죽음이라는 당연함을 낯설게 하고, 삶과 죽음이라는 평면을 입체로 분산시키고, 삶과 죽음이라는 유한을 우주라는 무한으로 확장시킨다.이 책은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맨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데버러 스미스가 현재 번역 중이다. 내년 말 영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7

“동서화합·평화통일 이뤄주소서”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전북 등 영·호남 8개 광역시·도 기독교인 2천400여 명이 경남 창원에서 동서화합, 국민통합,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로 힘을 모은다. 이번 대회는 일제 신사참배로 인해 분열된 교단 대표들이 나와 회개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사과하고 이를 용서하는 것과 동, 서, 남, 북을 이어주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가 태어난 경남에서 열린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 손 목사는 경남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전남에서 순교했다. 손 목사는 두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공산당원을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았다.호·영남 한마음대회 준비위원회(영남대회장 이종승·호남대회장 채영남)는 6월 2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화해·회개·용서·사랑`이란 주제로 제10회 호·영남 한마음대회를 개최한다.대회는 1부 식전행사, 2부 예배, 3부 한마음대회, 4부 친교(식사), 5부 기념관 순례로 나눠 진행된다.식전행사는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창신대학교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경남성시화운동본부 활동 영상소개 순으로 이어진다.박시영 준비위원장(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인도로 시작되는 예배는 성시화 기수단 입장, 찬송, 윤태연 목사(전남성시화운동본부) 기도, 경남CBS 권사합창단 찬양, 채영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설교, 한국교회 화해선언, 주정철 목사(전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봉헌기도, 창신대 성악과 교수회 봉헌송, 특별기도, 찬송, 김종일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한국교회 화해선언에서 예장통합 총회장, 고신 총회장, 합동 총회장, 감리교 감독과 8개 광역시·도 대표, 기독교총연합회 대표들이 나와 회개, 사과에 이어 용서한다.특별기도에서 참석자들이 한국교회 화해를 위한 회개기도문 낭독에 이어 합심기도를 한 뒤 김정식 목사(광주성시화운동본부)가 동서화합·국민통합·평화통일을 위하여, 김기환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가 대통령과 각계 지도자들을 위하여, 전북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가 20대 국회의원들을 위해, 강동헌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국가발전과 경제부흥 및 사회약자를 위해, 장재덕 목사(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성시화운동과 교회갱신, 복음화를 위해 각각 간구한다.한마음대회는 황봉린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사회, 채영남 호남대회장(광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대회사, 이종승 영남대회장(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환영사, 강병도 창신대학교 설립자(장로) 인사, 윤장현 광주시장 축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축사, 안상수 창원시장 축사, 조우성 장로(경남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내빈소개, 김성원 목사(호남)·홍권상 목사(영남) 결의문 채택, 대회기 이양, 이종승 영남대표 폐회선언으로 이어진다.참석자들은 창신대학교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를 하고 A(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및 호주선교사 묘원·창원시), B(주기철 기념관·창원시), C코스(손양원 기념관·함안군)로 나눠 기념관, 묘역 등 순례지를 둘러보며 선배 신앙인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는다.제10회 호·영남 한마음대회는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6

포항중앙교회 “하나님·이웃 사랑 꽃피우자”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최근 교회 본당에서 `하나님 사랑, 헌신과 섬김`이란 주제로 2016 제직수련회를 열고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이번 제직수련회에는 매시간 1천여 명이 참석, 회개와 결단으로 장내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3일째 제직수련회는 김상수 장로 기도, 정순란 권사 성경봉독, 임마누엘찬양대 찬양, 윤광서 목사(서울영화교회) 설교, 찬양, 기도,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김상수 장로는 기도를 통해 “형제와 분쟁하며 나의 주장만 할 때가 많았다”며 “서로 사랑하며 각자 받은 은사대로 교회의 유익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윤광서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에 해결받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설교를 시작했다.손병렬 목사는 “우리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 오늘날 교회의 소망이 되는 교회로 성장해 가는지를 생각할 때 눈물이 나오더라”며 “모든 제직들이 회개하고 오늘 주신 말씀 속의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말했다.참석자들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되게 해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한 뒤 `은혜로다` `삶의 작은 일에도`를 부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 가기를 다짐했다.한편 직수련회에 드려진 헌금 전액은 교회 청년부 여름 중국(장춘 등) 단기선교비로 지원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6

연극 `길 떠나는 가족` 대구수성아트피아 내달 3일

올해는 `한국의 고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이중섭(1916~1956)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난 이중섭은 6·25전쟁 발발 이후 대구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전시회를 연 인연을 갖고 있다. 이중섭은 어린이, 가족, 소, 닭, 물고기, 게 등 향토성이 강한 소재를 때로는 동화적이고, 때로는 폭발적인 강렬함으로 표현해 `한국의 야수파`로 불리기도 했다. 다음달 3일 오후 8시, 4일 오후 3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길 떠나는 가족(김의경 작·이윤택 연출)`은 수레를 타고 가는 가족을 묘사한 그의 대표작에서 제목을 따왔다.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이중섭의 인생과 그림의 소재들이 무대 위의 오브제로 등장한다.`길 떠나는 가족`은 1991년 초연돼 서울연극제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을 석권했고, 동아연극상 연기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하면서 90년대 초반 한국연극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23년만에 초연무대를 이끌었던 작가 김의경, 연출가 이윤택, 그리고 오브제예술가 이영란과 명동예술극장이 의기투합해 재공연됐고, 지난 3월에는 33개국, 171개 팀이 참가한 남미대륙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콜롬비아 이베로아메리카노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보고타 국립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됐다.▲ 故 이중섭`한국 현대연극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극작가 고 김의경 선생의 대표작으로 지난 4월 선생이 타계하면서 유작이 된 이 작품은 평생을 그림에 바친 이중섭과 평생을 연극에 바친 선생의 예술혼에 대한 헌정이기도 하다. 연출가 이윤택은 사실적인 무대장치 대신에 살아 움직이는 상징을 만들고자 배우들과 그들이 직접 움직이는 오브제로 무대를 채웠다. 그림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소, 아이들, 물고기, 새 등 이영란 디자이너의 오브제들이 배우들의 움직임과 함께 이중섭의 그림이 돼 그의 예술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이중섭을 연기한 윤정섭(49회 신인연기상)과 김소희(45·50회 연기상), 김미숙(43회 연기상), 이승헌(38회 연기상), 오동식(52회 신인연기상) 등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연희단거리패 대표배우들이 극중 인물이자 오브제로 빛나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문의 (053)668-1800./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5-25

지역 미술작가 고뇌·숨결 고스란히

지난 1년간 포항지역 미술작가들의 고뇌와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종범)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갖고 있는`제34회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정기회원전`이 그것이다.전시회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평면작품과 원로작가에서 신진작가까지 총망라하면서 지역미술의 흐름를 짚어주는 대규모 미술잔치로 펼쳐지고 있다. 포항미술협회원 78명이 새롭게 작업한 회화 부문 56점(서양화, 한국화), 서예·문인화부문 15점, 조소·공예·디자인 7점 등 총 78점이 전시된다. 지역 미술계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성과들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로서도 지역의 예술적 성취를 한 곳에서 목격하며 눈이 호사하는 드문 기회다.온갖 생물이 따스한 봄 햇살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가장 푸르고 생기가 넘치는 신록의 계절에 예술가들의 땀과 열정을 오롯이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더욱이 전 장르에 걸쳐 다양한 소재와 재료의 구성으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포항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지역미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자기성찰과 폭넓은 작품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종범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장은 “미협포항지부 회원들의 창작의욕이 철의 도시 포항의 문화를 살찌우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항미협의 화합과 소통의 미적 정화를 통해 새로운 창의성을 작품으로 승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5-25

무용 `소가 너머 간다` 대구문예회관 내달 2~3일

▲ 홍승엽 예술감독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홍승엽)이 근·현대 미술의 메카 대구에서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쳤던 천재 화가 이중섭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준비했다. 오는 6월 2~3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리는 대구시립무용단 제70회 정기공연`소가 너머 간다`가 바로 그것.대구문화예술회관의 지역친화콘텐츠로 마련한 이번 작품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마다 큰 화제를 낳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홍승엽 예술감독의 올해 신작이기도 하다. 홍승엽 감독은 2014년 11월 대구시립무용단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후로 2015년 신작`코끼리를 보았다`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국내외 초청공연을 성사시킨 바 있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 현대무용계와 무용애호가, 대구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소가 너머 간다`는천재화가 이중섭의 삶과 작품세계,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홍승엽만의 신체언어로 무대 위에 그려낼 예정이다.. 반복된 멜로디, 변주, 대담한 전개가 돋보이는 음악 라벨의`볼레로`는 무용수들의 몸짓과 함께 그림을 완성하면서 순수한 움직임의 무용이`왜 예술인가`하는 해답을 보여준다. 문의 (053)606-6196./윤희정기자

2016-05-25

오늘 대구문화재단 톡톡톡 릴레이 문학토크 `일제강점기 대구 동요` 주제

▲ 손태룡 대구문화재단 이사 (재)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이 운영하는 대구문학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톡!톡!톡! 릴레이 문학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학토크는 25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일제강점기의 대구의 동요`라는 주제로 음악이론가 손태룡 대구문화재단 이사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시정과 음률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요가 주제다. 이번 문학토크의 핵심인 동요는 아동가요의 줄임말로 어르신들은 동요를 듣고 지난날을 추억하기도 하고, 젊은이들은 동요를 부르며 성숙해가고, 어린이들은 동요를 부르고, 동화를 읽으며 성장해나간다. 또한 동요는 수 많은 음악인과 문학인, 그리고 교육자들의 애정과 노력으로 맥을 이어오며, 오랜세월 어린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익혀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동요의 역사도 민속동요-창가시대-개척시대-황금시대-암흑시대 순으로 나눠진다. 이번 문학토크에서는 개화기 후 예술동요로 자리잡던 황금시대를 비롯 일제강점기 암흑시대의 동요를 중심을 이야기한다.대구지역과 관련된 동요작곡가는 박태준, 현제명, 권태호, 강신명을 들 수 있다. 아울러 동요 작사·작곡을 한 아동문학가 김성도와 윤복진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구왕삼 역시 여러 동요을 작곡한 문화예술인이라 할 수 있다.개화이후 예술동요로 자리잡아가던 강신명의`동요 99곡집`(1932), `아동가요곡선300곡집`(1938) 등 좋은 동요문학인들과 탁월한 작곡가들이 많았던 황금시대를 지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우리말 우리 노래가 금지됐던 탓에 표현과 감정의 탄압이 계속되던 시대의 모습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의 대구의 동요`를 추억한다. 문의 (053)430-1231./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5-25

“무릇 나의 자손들은 선훈을 잊지 말고 학문에 힘쓰고 이욕의 길을 좇지 말라”

“무릇 나의 자손들은 선훈을 잊지 말고 학문에 힘쓰고 이욕의 길을 좇지 말라”재령이씨 영해파 문중의 가훈이 된 이함 선생(1554~1632)의 유언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하는 생선·고기·소금 등의 공급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재감 직장을 지낸 그는 고령으로 신병에 시달리며 후손들에게 유언을 남겼다.이 같은 이함 선생의 가족 유물을 선보이는 전시가 내년 5월 17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가정의 달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재령이씨 이함의 가족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선조의 가르침을 가훈으로 삼아 실천했던 이함 선생의 가족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영덕과 안동·영양 등지의 재령이씨 영해파 후손들이 기증한 고문서·목판 등 유물 13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보물 제876호로 지정된 `재령이씨 영해파 종가 고문서`를 비롯해 재령이씨 영해파 종택의 사랑채 당호인`충효당(忠孝堂)`현판, 이함의 계회(契會) 장면을 그린 그림, 이함의 며느리이자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정부인 장씨가 쓴 시첩(詩帖)과 목판 등이 나온다. 또 이함의 가르침이 담긴 석천서당의`대훈현판`과 그의 손자인 이휘일, 이현일 형제의 글씨첩도 함께 전시된다.퇴계학을 계승한 이함을 중심으로 그의 셋째 아들 석계 이시명과 부인인 정부인 장씨, 손자 이현일 등 아들과 손자들에게 남긴 유언을 잊지 않고 대대손손 계승해 온 가족들의 이야기가 잔잔한 메시지를 던져준다.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선조의 가르침인 충효를 실천한 재령이씨 집안을 통해 가족애를 살피는 자리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명문가의 가족 이야기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5-24

`산`…삼라만상을 화폭에 담다

여류 서양화가 김명숙씨의 두번째 개인전이 24일부터 29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Colorful Journey`라는 주제로 삼라만상의 섭리를 담은 `산`을 다양하게 형상화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김 작가의 작품들은 생명이 움트는 봄, 역동적인 여름, 화려한 가을, 혹독한 겨울의 산. 희노애락의 인생살이를 닮은 산이라는 매개체를 동양적이며 여성적인 감성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크릴 물감을 겹겹이 입혀 풀어낸 풍부한 색과 화면을 가득 채운듯한 연속된 과감한 선들은 평면의 캔버스 공간을 심산유곡의 입체적 공간으로 확장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의 작품을 우리 인생사와도 비슷한 변화무쌍한 산의 모습이라 표현하며 관람객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다양한 색감으로 옷을 갈아입는 작가의 산 시리즈는 붉은색과 푸른색, 보라색, 초록색, 노란색이 어우러진 굵은 산줄기들로 표현돼 화면을 압도한다. 계절의 색감을 화폭에 담고자 하는 작가는 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화려한 원색과 자연을 단순화시킨 조형미로 정적이면서도 변화무쌍한 터치로 보여준다. 구체적인 형상을 화면에서 선과 색의 질서로 해체하며 조형적인 틀 속의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스스로 재해석하고 있다. 자연에 순응하며 삼라만상을 담고 있는 산속의 심산유곡을 담아내며 자유분방하고 리드미컬한 붓놀림으로 산을 표현하고 있다. 김명숙 작가는 대구미술대전·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평화미술대전 특선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미술협회, 계명한국화회, 현대여성미술협회원./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5-24

`기술로 새긴 예술 금속상감`

▲ 금은상감단지통일신라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오는 26일 오후 4시 특별전`금속 상감, 기술로 예술을 새기다`와 연계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첫 번째는 `기원과 개념으로 본 한국의 고대 상감`을주제로 안경숙 학예연구사(국립공주박물관)가 강연한다. 전시품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고대 금속 상감의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고조선과 낙랑을 거쳐 한반도 남부지역으로 전래된 금속 상감의 기원을 깊이 있게 설명한다.두 번째는 `금속 상감 기법`을 주제로 김용운 상감입사장(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이 강연한다. 고대부터 사용됐던 금속 상감 기술이 오늘날 어떻게 이어져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금속 상감 공예는 작업 공정이 까다로워 소수의 숙련된 장인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그는 다양한 금속 상감 공예품의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금속 상감 제작 기법에 대해 설명한다.이번 강연은 우리나라 금속 상감의 역사를 이해하고, 고대 사람들의 뛰어난 기술과 장식성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금속 상감의 장인정신도 함께 느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연은 국립대구박물관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한편 특별전`금속 상감, 기술로 예술을 새기다`는 6월 6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4

“클래식 감상하며 힐링 해볼까”

인기 탤런트 강석우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포항을 찾는다. 포항CBS는 24일 오후 7시 30분 효자아트홀에서 `포항CBS 힐링콘서트, 강석우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연다.이날 콘서트에서는 배우 강석우의 해설에 지휘자 최승용의 지휘로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90여분 간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특히 CBS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의 진행자로서 클래식 애호가로 알려진 강석우는 어렵고 딱딱하기만 했던 클래식 음악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특유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이와 함께 국내 최정상 카운터테너로 뮤지컬 `파리넬리`의 주역인 루이스 초이와 유려한 프레이징의 구사와 연주 스타일의 조화로 최고의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이 협연해 수준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음악회에서는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op.62`를 시작으로 바리톤 안성국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순간`을, 소프라노 최강미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추고 싶어`를, 그리고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이중창으로 들려준다.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이 생상의`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연주하고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는 헨델의 `울게 하소서`, 도메넥 테라데야스의 오페라 `아르타세르세` 중 `브로스키의 파도를 가르는 배`를 들려준다.마지막으로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다단조` 4악장으로 대미를 장식한다.전석 초대. 문의 (054)277-55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달 24일 개막

올해 10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내달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다가오는 10년 동안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뮤지컬 축제로 확고히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를 담아 `비욘드 대구, 글로벌 DIMF(Beyond Daegu, Global DIMF)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매년 여름마다 뮤지컬의 향연으로 대구를 뜨겁게 달궈온 DIMF는 올해 대중성을 더 보완해 세계적인 공연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최근 대구 노보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에 DIMF를 더 알려 `국제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대표 뮤지컬 축제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10년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배 위원장은 또 향후 10년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으로 대중화를 꼽았다. 매년 시 지원금 19억원, 국비 지원금 5억원을 포함해 모두 30억원 가량의 예산으로 축제를 준비하는데, 앞으로 관객 수를 더 늘리겠다는 구상이다.올해 프로그램도 대중화에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이를 위해 개막작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금발이 너무해`(영국)를 선택했다.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2011년 영국 최고 권위의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고 신작 뮤지컬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폐막작인 슬로바키아 신작 뮤지컬로 프랑스 루이 15세의 애첩 퐁파두르 부인의 일대기를 그린 `마담 드 퐁파두르`는 한국 관객이 좋아할 요소를 두루 갖췄다.집시 음악을 바탕으로 한 러시아 작품 `감브리누스`, 중국 최고 권위 상해음악원 출신들이 만든 창작뮤지컬 `해상, 음`(海上, 音)은 예술적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한국 작품으로는 2010년 축제 때 선보인 `투란도트`가 중국과 서울 등을 거치며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돌아온다.경주 출신 문인 최치원을 주인공으로 한`뮤지컬 최치원`, 부부간의 절절한 애정을 담은 조선 시대 여염집 아낙의 한글편지가 바탕이 된 `원이엄마`등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작품도 선보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3

“옛 골목은 살아있다” 연극으로 애국심 깨운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연극`옛 골목은 살아있다`가 오는 10월 15일까지 이상화 고택에서 매주 토요일 11시에 공연된다. `옛 골목은 살아있다`는 대구문화재단의 문화도시운동사업으로 타 도시와 달리 근대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구 옛 골목을 배경으로 하는 연극 콘텐츠다. 실경 야외연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늑약을 시작으로 대구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국채보상운동과 3·1 만세운동을 주요내용으로 한다.조국을 잃은 울분을 시로 달랜 민족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 낭독은 관객들의 가슴을 애국심으로 물들게 한다. 2009년부터 시작된 공연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년 관객이 증가해 대구 근대골목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했다.오는 6월 29일에는 민주화운동의 도시 광주에서의 특별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달빛동맹(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달구벌과 빛고을의 앞글자를 딴 명칭)의 연장선에서 보다 활발할 영호남 교류의 선두에 서겠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2011년 서울의 탑골공원(3·1운동 발상지), 2013년 독도공연, 201년 광복 70주년 독립기념관 공연을 통해 민족독립의 역사적 장소와 함께 성장해 왔다.(사)한국연극협회 대구광역시지회 김종성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옛 골목은 살아있다` 공연이 대구의 옛 골목과 역사성을 조명한 지역 문화·관광콘텐츠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문의 (053)628-476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3

“신라천년 궁성, 월성을 담아 보세요”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경주 월성 사진촬영 대회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를 경주 월성 발굴현장에서 개최한다.이번 사진 촬영대회는 신라 천년 궁성인 월성 발굴조사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국민들이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소통해 경주 월성의 역사적인 발굴 현장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디지털카메라 부문과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행사 당일인 25일에 월성, 혹은 월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오는 31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gch.go.kr, 소통마당)에 올리면 된다. 2~5 메가바이트(MB) 용량의 이미지 파일(확장자 JPG)을 1인당 4점까지 출품 가능하며, 1명의 작품이 여러 점 선정될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점만 최종 수상작으로 인정된다.수상자 발표는 오는 6월 13일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gch.go.kr)을 통해 발표한다. 디지털카메라 부문은 대상 1명(상금 150만원), 금상 2명(상금 100만원), 은상 3명(상금 40만원), 동상 9명 (상금 20만원), 입선 20명(상금 10만원) 등 35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은 대상 1명(상금 100만원), 금상 2명(상금 각 50만원), 은상 3명(상금 각 20만원), 동상 9명(상금 각 10만원), 입선 20명(상금 각 5만원) 등 35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지급된다.이번 사진 촬영대회 수상자와 수상작품에 대해서는 시상식과 사진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은 사진집으로 제작해 월성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월성을 널리 알리는 자료로 활용한다.촬영대회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전자우편(choimj57@korea.kr)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된다. 사전 신청을 놓쳤다면 행사가 열리는 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행사 당일 참가자 전원에게도 별도의 기념품을 나눠 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3

천의 얼굴 경제학에 대하여 `찬양 혹은 비판`

금융위기 이후 경제학은 그야말로 동네북이 됐다. 경제학자들은 곳곳에서 비난과 조롱에 직면했다. 그렇지만 경제학은 여전히 보다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기도 하다. 이 역설을 풀기 위해서는 경제학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해야 한다. 2015년 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의 책, 파이낸셜 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경제서, 미국의 경제학자 대니 로드릭의 `그래도 경제학이다`(생각의힘)이 출간됐다.대니 로드릭은 경제학자들이 `모델`이라고 부르는 이론적 분석틀의 다양성이야말로 경제학의 강점이라고 주장한다. 경제학에는 다양한 모델이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 다양한 모델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유용한 방책을 제안하며, 지식을 축적시켜 나갈 수 있다.경제모델은 다른 모든 잠재적인 요인들을 분석에서 생략해 특정 원인들만의 영향을 분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만약 많은 원인들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는 경우, 경제모델은 현실을 완벽히 설명할 수 없다.때로는 모순적일 수도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포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찬양이자 비판이다. 경제학은 결정적이고 보편적인 답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훌륭한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그러나 매우 유연해야 하며 맥락을 중요시해야 하는 경제학의 속성은 어설픈 전문가의 손에서는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경제학에 대한 많은 비판은 결국 경제학자들이 잘못된 모델을 쓰고 있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 신고전파가 아니라 케인스주의, 마르크수주의 또는 민스키주의 모델을, 공급측 모델이 아니라 수요측 모델을, 합리주의적 모델이 아니라 행동주의적 모델을 써야 한다는 주장들이 그것이다.그러나 경제학에 대한 포괄적인 비판은 대부분 적절하지 않다. 그것은 경제학이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에 의해 미리 포장된 결론들의 집합이 아니라 맥락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하는 모델들의 집합이기 때문이다.경제학은 이전의 모델이 설명하지 못하던 특징들을 설명하는 새로운 모델과 함께 수평적으로 발전한다. 즉, 새로운 모델이 낡은 모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환경에서 더욱 적절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을 도입하는 것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5-20

`순진한 영계`가 `막나가는 치킨`으로

기발한 발상과 넘치는 유머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25만 부 이상 판매된 패러디 요리책 F. L. 파울러의`치킨의 50가지 그림자`(황금가지)가 출간됐다. 제목에서부터 명시적으로 드러나듯이 희대의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패러디했다. 억만장자 청년 크리스천 그레이와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의 관능적이고 이색적인 사랑을 파격적으로 묘사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출간돼 총 판매 부수가 1억부를 돌파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공과 파급력에 따라 수많은 아류작이 양산되는 가운데, 소설의 형식을 빌린 닭 전문 요리책 `치킨의 50가지 그림자`는 닭과 요리사의 관계를 중심으로 50가지 요리에 대해 풀어 나간다는 설정만으로 화제를 모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치킨의 50가지 그림자`는 냉장고에 갇혀 있던 수수한 생닭 아가씨가 화끈한 매력을 지닌 지배적인 요리사와 만나 `순진한 영계`에서 `거침없이 막나가는 치킨`으로 변모하는 50가지 단계적 과정을 짧은 이야기와 맛깔스러운 레시피로 담았다. 에필로그에는 4가지 곁들임 요리 레시피도 수록돼 있으며 닭과 요리사라는 구도에서부터 황당함과 흥미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5-20

빅데이터의 역습과 해법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선정 2015년 올해의 책….디지털 감시와 정보 보안에 대한 사회적 토론을 이끌어온 미국의 보안 전문가 브루스 슈나이어의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반비)`는`좋아요`에 목매고 스마트폰을 안고 자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고문이다.브루스 슈나이어는 데이터 감시가 실제로 어떻게 벌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우리가 무엇을 잃고 있는지,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아주 상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브루스 슈나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보안 전문가다. 그의 첫 책인 `응용 암호학`은 당시 미국 정부가 `무기`로 분류해 수출을 금지하고 비밀에 부치려 애쓰던 암호 기법의 실제 작동 원리를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주면서 세계적인 암호화 기술의 발전을 북돋웠다. 숨김없고 명쾌한 발언 덕에 “보안 업계의 록 스타”, “보안 구루”로도 불리는 슈나이어는 25만명 이상이 구독하는 자신의 뉴스레터 `크립토그램`을 통해 보안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해왔고`가디언`, `와이어드`, `애틀랜틱`등 여러 매체를 통해 보안을 둘러싼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왔다. 그리고 그는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당시`가디언`을 위해 스노든이 건넨 자료를 분석하며 NSA의 대량감시 프로그램에 관해 낱낱이 알게 된다.이 책에서 브루스 슈나이어는 보안 기술자로 일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NSA의 최고기밀문서를 분석하며 각국 정부의 감시활동에 관해 알게 된 사실들을 통해 데이터 감시의 실상을 파헤친다. 정보기술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인 동시에 언제나 공적 토론을 통해 기술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견해를 관철해온 슈나이어는 정부, 기업, 시민 모두의 입장을 고려하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데이터 감시의 피해를 막아내고 사회 전체가 고르게 빅데이터의 효용을 누릴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우리가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배기가스처럼 유출하는 데이터가 우리를 어떤 위험에 처하게 했는지 섬뜩하게 드러내 보인다. 배기가스가 기후변화를 초래한 것처럼, 데이터는 감시사회의 도래와 프라이버시의 종말을 가져온다. 규제 없이 벌어지는 대량감시는 사회의 여러 중요한 핵심 가치에 피해를 입힌다. 슈나이어는 지금 우리 사회의 어떤 측면이 위협받고 있는지도 조목조목 따져 설명한다. 인터넷에 올린 글, 친구와 메신저로 나눈 대화가 감시되고 있다는 두려움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 정부와 기업은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우리의 심리를 조종하고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 NSA의 대량감시가 세계에 알려진 이후 미국 정부의 통제권 아래 있는 미국 IT 기업들이 계속해서 거래를 잃고 있다는 사실은 기업 경쟁력이 입을 피해를 보여준다. 그리고 `테러로부터의 안전`을 이유로 정부가 요구하는 감시 능력을 허용하면 시스템 전체의 보안이 흔들리고 사이버범죄자, 타국 정부, 악성 해커들로부터 우리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사실도 지적한다.브루스 슈나이어는 이 책의 3부에서 데이터 감시의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 원칙과 구체적 방안을 자세하게 제안한다. 변화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 어느 하나만 움직여서는 이루어지지 않기에 각각의 분야에 걸친 해법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안보라는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도우며 대량감시를 제한할 법적 . 제도적 개선안, 그리고 기업이 빅데이터로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데이터 수집을 최소화하게 만들 합리적인 규제 방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또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감시를 피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치와 함께, 가치중립적인 기술을 인간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민주주의와 정치, 공적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5-20

황순경만 유일한 가해자였을까? 끝내 말하지 못한 진짜 진실은…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계속해온 김경욱의 일곱번째 장편소설 `개와 늑대의 시간`(문학과지성사)이 출간됐다.1982년 4월 일어난`우순경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이 소설은 참사가 일어난 하룻밤 사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피해자 한 명 한 명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 마치 장기 미제 사건에 덤벼든 프로파일러처럼, 김경욱은 사실성의 씨줄에 개연성의 날줄을 엮어가며 비극의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해나가지만 결국 작가의 시선이 멈추는 곳은 끝내 말하지 못한 채 스러져간 사람들 개개인의 소중한 삶이다. 또한 김경욱은 이 비극적 사건 이면에 존재했던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작가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들춰내 보인다. 이 소설은 끝내 말하지 못한 쉰여섯 명의 이야기를 찬찬히 풀어가며 이 사건의, 이 세계의`진짜 진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이 사건을 탐색하는 김경욱의 시선은 지극히 피해자 중심적이다. 충분히 잔혹하고 자극적으로 쓸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작가는 오로지 당시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생각했고, 왜 그런 사람이 되었는지에 집중한다. 타인의 아픔에 민감한 공감 능력을 가졌던 박만길, 어린 나이에 백부에게 맡겨져 평생 사랑만을 바라온 손미자, 모든 것이 무협의 세계로 보이는 철없고 꿈 많던 소년 손영기 등 어느 날 갑자기 미완으로 남게 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작가는 피해자 56명이 단지 숫자로만 환원될 수 없음을, 이 사건은 한 명 한 명의 이 꿈꿨던 우주가 사라진 비극이었음을 절실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묻는다. 이날 미친 호랑이처럼 사람들을 향해 총구를 겨눴던 황 순경만이 유일한 도살자이자 가해자였을까. 살인자가 마을을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도 마을방송은커녕 변소로 숨어버린 면장, 온천 접대를 받다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뒤 마을 앞에 참호를 파 들어앉은 궁지지서장, 결재 라인만 따지며 나서길 주저했던 군청 직원들 등 오늘의 우리의 상황과도 오버랩되는 한국 사회 곳곳의 병폐가 이 소설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날 가장 잔인했던 것은 구조를 요청한 이들을 외면한 시스템―타성에 젖은 관료제, 권위주의 문화, 억압적 이데올로기, 무사안일주의―은 아니었는가에 대해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개와 늑대의 시간`의 특징 중 하나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기원을 세계사적 인과망 속에서 추적해간다는 점이다. 사건의 개요, 살인자의 이동 경로, 피해자들의 피격 장소나 이력 등을 바탕으로 씌어졌지만, 이 소설은 르포문학이나 추리소설과는 거리가 있다. 작가는 이 사건들이 얽혀 있는 다층적 인과에 주목해 비극의 기원을 폭넓은 역사적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추적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미 2007년 김경욱은 `천년의 왕국`에서 역사적 기록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변주해 380여 년 전 조선에 표류해`박연`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 네덜란드인의 이야기를 장편소설로 써낸 바 있다.`하멜표류기`의 단 한 줄에 착안해 긴 소설을 창작했듯, 이번에도 작가는 이 사건의 주요 살상 무기인 카빈총에서부터 각 인물들의 삶에 얽힌 역사적 맥락을 짚어낸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5-20

창립 111돌 `포항제일교회` 말씀·찬양축제 성황리 열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18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교회 창립 111주년 기념 말씀과 찬양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말씀과 찬양축제는 최은철 목사의 인도, 예배로 부르심, 김문주 집사의`골로새서 3장 15~17절(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과 무엇을 하든지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는 것)` 봉독에 이어 할렐루야찬양대의 `그 큰 일 행하신` 찬송으로 본격화됐다.오홍식 장로의 기도와 회중들의 `시편 34편 1~4절(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라는 것과 응답하시는 하나님)` 봉독은 참석자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했고 할렐루야찬양대의 `놀라운 주 사랑` 찬양은 장내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이어 이상학 목사가 `찬양 중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고 이학미 집사는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찬송가를 피아노 연주로 들려줬다. 참석자들은 `오 신실하신 주`를 함께 불렀고 이준희 청년은 `마태복음 16장 15~18절(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베드로의 고백과 교회 탄생의 예언)`을 봉독했다.말씀과 찬양축제는 찬양대 및 참석자들의 `교회의 참된 터는` 찬송에 이어 이상학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19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은 기도”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최근 포항하늘소망교회에서 제92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대통령과 위정자,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이원호 목사(목회자홀리클럽 회장)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이 민족에 복음을` 찬송, 이환 장로 기도, 김애경 권사 성경봉독, 박성근 목사(운영이사) 설교, 성시화운동본부 임역원 `성시화노래 특송`, 주규현 목사 생명문화 4대 캠페인 소개, 특별기도, 최해진 목사(포항하늘소망교회)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이환 장로(지도자홀리클럽)는 기도를 통해 “국가의 통치도 경제의 부흥도 모든 주권은 주님께 있음을 깨닫게 하셔서 전 국민이 회개하고 기도하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포항을 사랑하여 주셔서 포스코를 비롯한 모든 기업들이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이 참 이스라엘이 되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다 받을 수 있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박성근 목사는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세상은 세상 일을 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그는“이 민족과 국가를 위한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의 몫”이라며 “기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다 될 것”을 축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19

포항 기독교계, 가정의 달 행사 풍성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이웃 돕기 부흥회와 건축기금 마련 일일찻집, 제직수련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경북밀알선교단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항충진교회에서 장애인센터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제8회 밀알 일일찻집을 연다.일일찻집에서는 커피, 과일주스, 국수, 파전, 만두, 순대, 떡볶이 등을 판매한다.문의 010-7369-3320.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전 신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손편지 쓰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교인 누구나 교회 1층 입구에 배치된 엽서를 가지고 편지를 작성한 뒤 15일까지 대형 우체통에 넣으두면 수거해 수취인에게 전달된다.또 교회는 18~20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제직수련회를 이어간다.강사는 안광복 목사(청주상당교회), 정명철 목사(서울도림교회), 윤광서 목사(서울영화교회) 등 3명으로 선정됐다.안 목사는 숭실대와 장로회 신학대학원, 미국 에모리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틀란타 복음동산교회 부목사, 온누리교회 부목사, 두란노 바이블칼리지 학장, 장신대 겸임교수를 지냈다.정 목사는 장로회신학대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미국 풀러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경천교회 부목사, 대구중앙교회 담임목사, 한독가교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저서는 `신앙생활의 길잡이`, `예수님 따라 사는 사람들`, `성령님과 동행하는 사람들`, `든든한 믿음의 사람들`등 8권의 신앙서적을 펴냈다.윤 목사는 장로회 신학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 미국 풀러신학교를 졸업하고 새문안교회 부목사, 미국 LA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소망교회 부목사 등을 지냈다.포항큰숲교회(담임목사 장성진)는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 교회 본당에서 `100배 축복의 비밀`이란 주제로 심령대부흥성회를 개최했다.심령대부흥성회는 첫날에 이어 16~18일 오전 5시, 오후 7시30분 등 하루 2회씩 모두 7회 진행됐다. 말씀은 정재률 목사(대구 동변제일교회)가 전했다.장성진 목사는 “한 사람이 한 사람 이상 초청해 심령부흥성회에 참석한다면 더 큰 은혜를 받을 것“이라며 ”이번 성회를 통해 열리고 풀리고 해결되는 100배 축복의 비밀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포항지역 상당수 교회들도 이웃돕기 일일찻집, 부흥회, 전도잔치 등을 이어간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