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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교회, 새해벽두 해외선교 활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1-05 02:01 게재일 2017-01-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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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단기선교·비전트립<BR>복음 전하고 선물 나눠줘
▲ 포항중앙교회 인도네시아 비전트립팀이 지난 1일 교회 본당에서 열린 주일예배 중 인사를 하고 있다. /포항중앙교회 제공

“열방을 찾아 복음의 빚을 갚자.”

포항지역 기독교 교회들이 2017년 새해 벽두부터 해외 단기선교와 비전트립을 떠난다.

포항대흥교회(담임목사 김성원)는 5일부터 14일까지 9박10일간 아프리카 차드에서 단기선교를 한다.

박범승 목사, 김나형, 김주환, 서상은, 서영민, 서예은, 임소연, 임준엽, 최유미 씨 등 청년·장년 9명은 이 기간 차드 수도인 은자메나 복음중·고등학교(기독교 사립고)에서 지역 교회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연다.

이들은 교회역사를 가르치고 찬양과 양육프로그램, 전도법, 설교법 등 실질적인 교육내용을 소개하며 노하우를 전한다.

또 현지마을 2곳을 방문해 복음을 전하고 준비한 학용품과 의류 등을 선물로 나눠준다.

이들은 2개월 전부터 매일 밤 10시 차드와 차드 국민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인도네시아로 비전트립을 떠난다.

비전트립에는 이성민 전도사, 조대권 전도사, 중·고등부 학생 30명, 교사 6명 등 모두 3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열린교회에서 수요예배와 목요예배를 드리고 특송한다.

또 현지 고아원과 유치원을 방문, 복음을 전하고 지역탐방을 통해 현지 문화와 삶을 이해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을 발견한다.

손병렬 목사는 “다음세대가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열방을 품는 위대한 비전의 세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의 비전트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고등부 인도네시아 비전트립팀은 1일 오전 9시 교회 엘림홀에서 선교비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고, 교회는 지난달 31일 송구영신예배 헌금 중 일부를 중·고등부 비전트립 선교비로 지원키로 했다.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9일부터 18일까지 9박 10일간`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란 주제로 미얀마 단기선교 활동을 펼친다.

성진호 목사, 강석희 목사, 청년 등 12명은 미얀마 양곤 고아원에서 100~150명의 고아와 초청한 지역주민 500여명과 예배를 드리고 체육활동을 한다. 말씀은 성진호 목사가 전한다.

청년들은 복음과 관련된 드라마를 선보이고 오카리나 연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마술 공연을 이어간다.

북부 산지족을 찾아서는 사영리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에서 준비한 학용품과 장난감, 의류 등을 선물로 전달한다.

청년들은 1일 교회 로비에서 선교비 마련을 위한 꿀과 유자청 판매행사를 가졌다.

강석희 목사는 “포항동부교회 청년부의 해외선교는 이번이 처음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8월부터 청년들이 주일이나 토요일 오후 교회에 모여 미얀마와 그 땅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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