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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관광지 4곳 ‘2024 우수웰니스 관광지’에

대구 관광지 4개소가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대구시는 24일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에 지역 관광지 4개소(신규 2, 재지정 2)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신규로 △한국전통문화체험관(푸드) △사유원(힐링·명상) 등 2개소가 선정됐고 △리조트 스파밸리(스테이) △에스투뷰텍 뷰라운지(뷰티·스파) 등은 각각 5회·2회 연속 재선정되면서 모두 4개소의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푸드, 스테이, 뷰티·스파,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등 6개의 테마로 구성해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우수웰니스관광지 및 시설을 추천받아 서면·현장평가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13개소를 신규 선정하고 이미 선정된 64개소에 대해 재지정 평가를 실시해 최종 77개소를 선정했다.신규로 선정된 한국전통문화체험관(푸드, 수성구)은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을 배우고 차를 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진정한 내면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한복·다례 체험과 동의보감에 근거한 건강 약선요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통 활쏘기(죽궁) 등 차별화된 한국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관광지다.또 군위군 부계면에 있는 사유원(힐링·명상, 군위군)은 오랜 풍상을 이겨낸 나무와 마음을 빚은 석상 등 10만평 규모의 정원과 30여개의 아름다운 건축 작품이 어우러져 고요한 사색의 공간으로 티하우스, 요가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에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하는 힐링·명상 체험이 가능하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24

‘취약계층 주거 안정’ 7개 기관 힘모은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3일 달서구청에서 관내 여러 공공기관과 지역 취약계층 대상 주거복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공사를 포함해 달서구청, LH 대구경북지역본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달서주거복지센터,달서구자원봉사센터로 7개 기관이다.협약 내용은 △취약계층 대상 주거복지 사업 협력(집수선, 도배·장판, 전기점검, 저장강박세대 환경개선)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다.공사는 지난 2006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참사랑 봉사단을 설립해 사회복지·환경보전·농촌사랑·재난지원 4개 분야에서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누적 후원 금액만 18억 원에 달한다.특히 ‘DTRO 하우스 주거개선 사업’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 사업은 지역 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세대를 방문해 도배, 장판, 창틀, 담장 등을 개·보수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재능 나눔 활동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올해까지 총 718호를 달성했다.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주거개선 사업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향상된 결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로가 격려하는 범지역적 사회공헌 활동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24

대구시 “미래 50년 비전 완성 7대 전략 수립”

대구시는 24일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 50년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 50년 비전과 전략, 어젠다별 과제, 중장기 로드맵과 미래상 등을 담은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략 수립을 위해 대구시는 지난해 1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대구정책연구원 및 공항, 교통,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현실성 있고 미래 사회환경 변화를 예측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군위군 편입 등 대구의 잠재력과 UAM(도심항공교통), ABB, 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화, AI 기술발전 등 미래 메가 트렌드를 반영해 사회환경과 산업변화에 대응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이에 따라 ‘미래 50년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라는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7대 미래상과 22개 중장기 발전전략 및 실행과제를 발굴했다.7대 미래상은 △신공항 기반 글로벌 에어시티 △미래 모빌리티 입체도시 △꿈을 실현하는 청년의 도시 △일상이 편리한 ABB시티 △지속 가능한 자원 자족도시 △삶의 만족이 높은 활력도시 △글로벌 매력 창의도시 등이다.미래 50년 발전전략은 산업, 환경, 문화 등을 포괄하는 대구시의 정책 비전 계획으로 도시기본계획 및 환경계획 등 시에서 수립하는 기본계획과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가진 강점과 무한한 잠재력을 살려 수립한 미래 발전전략을 시정 주요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가오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50년 번영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24

정신요양시설 ‘아름마을’에 식당이 생겼어요

대구행복진흥원이 소속 시설인 아름마을 내 생활인 식당을 설치하고 23일 개소식을 열었다.정신요양 시설 아름마을은 2006년부터 가족의 보호가 어려운 만성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요양 및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이다.아름마을에는 2024년 4월 23일 현재 만성 정신질환자 76명이 생활하고 있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이다.식당 개소 전 생활인들은 생활관 내 위치한 식당을 이용했다.기존 식당의 경우 협소한 공간 탓에 공동식사로 인한 각종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었고, 식사 후 설거지가 생활관 내 직원들에 의해 이뤄지다 보니 근로 인력이 적은 아침, 저녁, 휴일에는 생활인 관찰에 어려움이 뒤따랐다.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대구행복진흥원은 대구시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기능 보강사업을 추진했고, 2023년 정신요양시설 기능보강 사업 일환인 ‘생활인 식당사업’에 선정됐다.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 2024년 2월 준공을 마친 후 두 달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각종 문제점을 보강, 이날 새로운 식당을 개소했다.대구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생활인 식당 개소에 따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생활인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4-04-24

“신청사 성공 건립·구민 화합” 달서구, 두류문화한마당 개최

대구 달서구가 대구시 신청사 성공 건립을 염원하고, 전통문화를 통해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연다.대구 달서구가 오는 27일 대구시 신청사부지(옛 두류정수장)에서 ‘2024 두류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를 대구시 신청사부지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염원인 신청사 성공 건립의 의미를 담았다.특히 올해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통해 구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또, 행사장 내 전통문화체험장을 조성해 길쌈놀이, 활쏘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디딜방아, 용두레, 맷돌, 벼홀테 등 농경 문화체험과 민속촌 캐릭터 순회, 소달구지 체험, 풍물놀이와 비보이 콜라보 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시 신청사 부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민들과 함께 신청사 성공 건립을 염원하며, 우리 민족 고유의 소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가 일상이 되는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24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 시의회·대구시 ‘공방’

대구시의회가 대구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일방 추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23일 오전 대구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육정미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끌었다는 업적과 비민주적 독재를 했다는 과오가 있어 국민들 사이에서 여전히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기념사업은 공론화를 통해 여러 의견을 들어본 후 결과를 가지고 공감과 지지를 얻는 것이 예산 편성보다, 조례 제정보다 먼저다”라고 여론 수렴을 강조했다.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인근 구미시에 800평 규모의 박정희 생가와 건축비 50억이 들어간 700평 규모의 민족 중흥관, 870억이 들어간 새마을 테마공원, 1300평 규모의 160억 건축비가 들어간 박정희 역사자료관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특정 인물을 기리는데 있어 사회적 동의와 지지가 가장 먼저다. 기념사업으로 갈등이 생긴다면 기념사업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대구시가 사업을 수행하면서 절차를 무시하고 위법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이미 관행이 되어 버렸다”며 일방적인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보충 질의에 나선 이동욱 의원도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기념사업 지원 조례가 단 3줄에 불과하다”며 “지방의원 10여 년을 하면서 이런 조례는 처음 봤다”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최소한 주민 의견 수렴 정도는 해서 우리 의회에 넘겼다면 이 짧은 시간에 의회도 충분히 검토할 사항인데 근거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동상 이야기와 예산, 조례가 올라왔다”며 “의회와 사전 협의도 없이 집행부에서 임의대로 할 수 있게 해서 단 세줄 조례를 올렸는 것 자체만 해도 우리 의회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시의회 무시 행태를 비판했다.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 대신 답변에 나선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평가와 또 다른 평가를 하신 분이 있습니다만 가장 큰 것은 우리 5천년 가난을 끊어내신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기 때문에 14억5000만 원이라는 예산을 들이는 것”이라고 기념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이어 조례가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타 시·도의 조례를 예로 들어 보면 보통 6조에서 7조 정도로 이루어진 전직 대통령 지원조례가 있는데 우리는 민간 위탁 내용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라며 “임의적으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예산 지원의 정당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라고 설명했다. /이곤영기자

2024-04-23

글로벌 미래 에너지 ‘세계 탑10 기업’ 모인다

신재생에너지 세계 탑10 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4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2004년 ‘제1회 세계 솔라시티 총회’ 개최를 계기로 시작해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솔루션 수요기업 등 25개국 330개사(1100부스)가 참여한다.특히,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의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어 국내 에너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최대 전시회로 관심이 높다.올해도 세계 Top10 셀·모듈·인버터 기업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기술의 각축전을 펼 예정이다.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패널 리딩 기업인 한화큐셀, JA솔라, 징코솔라, 론지솔라, 라이젠 에너지, 캐나디안 솔라, 트리나 솔라, 티더블유 솔라 등 태양광 셀·모듈 분야 글로벌 탑10 기업 중 8개사가 참가를 확정했다.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서도 선그로우, 화웨이, 그로와트, 솔리스, 시능, 굿위, 소파 솔라 등 글로벌 TOP10 중 7개사가 참가한다.또한, 현대에너지솔루션, 한솔테크닉스, 신성이엔지, 아이솔라에너지 등 국내 유망기업도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수출상담회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미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인도 등 23개국 83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기업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엑스포 기간 중 태양광과 수소 분야의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가 동시 개최된다.24, 25일 진행되는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은 태양광 발전으로!’를 주제로 태양광 산업의 최신 트렌드가 공유되며 25, 26일에는 ‘수소-미래로 도약하는 혁신동력’을 주제로 수소마켓인사이트(H2MI)가 진행된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23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종합 미술축제로 한단계 ‘도약’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23일 현대미술제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 비중을 확대하고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가 참여하는 종합 대규모 미술 축제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달성문화재단은 최근 서울대학교 미술관 심상용 관장,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이기칠 교수, 청와대재단 연규석 전시책임, 김영동 평론가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꾸려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의 예술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대에 앞서갔던 대구미술의 진취적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안건들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특히, 올해는 1974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낸 ‘대구현대미술제’ 개최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 비중 확대에 대한 안건이 강조됐다.또한 관람객 참여도를 높이고 관람객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전시 구성 방안을 비롯해 50년 전 ‘대구현대미술제’와 현재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연결성과 지향점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이와 함께 ‘대구현대미술제’의 역사적 의미 및 지역성과 대중성을 고려한 예술감독 선임에 대한 자문위원의 의견을 받았으며, 자문위원의 추천을 받아 지역 화단과 젊은 작가군에 대한 이해도가 높게 평가된 누스페어 동시대미술연구소 강효연 소장을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년작가의 비중을 보다 확대하고 회화, 설치, 영상,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가 참여하는 종합 대규모 미술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늘 회의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완성도 높은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23

수성구-호주 블랙타운시, 경제·교육·문화 분야 교류 강화

대구 수성구와 호주 블랙타운시가 23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행정·경제·교육·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우호증진서약을 체결했다.양 도시는 우호증진서약을 통해 활발한 인적 교류를 약속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통 과제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교육·문화 분야에서 양 도시 학교 간 교류, 도서관 간 도서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각 도시 미술관에서 한국·호주 미술 전시회 개최 기회를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아울러 양 도시 주민에게 상호 이익을 가져다줄 새로운 목표를 5년마다 세우기로 합의했다.수성구와 블랙타운시는 1994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경제(IT 기업교류 세미나), 문화(양 도시 전통공연단 문화 교류 공연), 교육(청소년 교류), 공동기획사업(울루루문화광장 조성, Korea Suseong Garden 조성 추진) 등 다방면으로 교류하며 30년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특히, ‘외국지방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K2H)’을 통해 블랙타운시 공무원이 3개월간 수성구에서 일하게 돼 블랙타운시 공공개발부지에 조성 예정인 ‘코리아 수성 가든(Korea Suseong Garden, 가칭)’ 국제교류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같은 날 오전 열린 접견식에서도 프로젝트 구상안 발표와 기본설계 확정을 위한 담화를 나누며 의견을 교환했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위치는 블랙타운시 내 공공개발 예정지인 Mount Druitt Town Suqare 광장 중심부이며, 공사비는 블랙타운시 예산 100만달러로 잡았다. 한화로는 약 8억7000만원 정도이다. 수성구는 코리아 수성 가든이 오는 2027년 상반기에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블랙타운 시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0년간 함께 성장했고, 이러한 성취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비롯됐다”며 “두 도시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23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인구정책국’ 신설

대구 남구가 민선8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남구는 지난 2021년 인구감소지역에 지정되는 등 심화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한다.인구업무 총괄을 위해 신설되는 인구정책국에는 인구총괄과를 비롯해 경제일자리과, 문화관광과, 평생교육과를 배치해 인구정책 특별대책 ‘7대 분야 21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세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구의 실정을 감안해 특별교부세·교부금 및 각종 국·시비 공모사업 선정 등 의존재원 확보와 재정 건전화를 위해 기획조정실 예산팀을 분리해 재정지원팀을 신설, 세입 증대 및 체납세 징수율 제고를 위해 기존 세무과를 세무1·2과로 분리 재편한다.아울러 기존 홍보팀을 홍보미디어과로 확대 신설하고, 각종 SNS와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적극 활용해 주민 참여 및 소통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특히 캠프조지 후적지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앞산 일대 전국적인 관광테마파크 조성 등 남구의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남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민선 8기 후반기 구정 성과 창출을 위해 정책추진단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와 오는 6월 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후 7월부터 시행 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남구는 기존 3국 1실 19과에서 4국 1단 1실 20과 체제를 갖추게 된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인구소멸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해 향후 10년 이내 생활인구 50만 명(정주인구 20만 명, 체류인구 30만 명)을 목표로 인구정책과 핵심사업들을 체계적이고 실효성있게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민선8기 후반기에도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기 좋은 명품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2024-04-23

“지역 여성생애구술사 주인공을 찾습니다”

대구행복진흥원이 2024년 대구여성생애구술사의 주제를 ‘원로(元老)’로 정하고, 대구여성생애구술사 구술자를 찾고 있다.대구행복진흥원은 기록 및 자료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구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 2014년부터 ‘대구여성 생애 구술사’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2014년 ‘섬유’, 2015년 ‘시장’, 2016년 ‘의료’, 2017년 ‘예술’, 2018년 ‘패션미용’, 2019년 ‘방문판매’, 2020년 ‘집(家)’, 2021년 ‘교육’, 2022년 ‘차(車)’, 2023년 ‘이주’를 키워드로 대구의 역사와 여성의 삶이 교차되는 부분을 조명해 생활 속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올해는 ‘원로’(元老)를 키워드로, 지역 다양한 분야에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실릴 예정이다.대상은 60세 이상으로 경제, 예술, 인권,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을 발굴, 그 스토리를 책에 싣게 된다.대구행복진흥원은 이들 삶의 이야기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밝혀내 대구 여성의 역사로 귀중하게 기록할 예정이다. 최대 7명의 구술자를 찾고 있으며, 내부 검토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구술을 희망하거나 구술자를 소개할 시민은 전화(053-210-5652) 또는 이메일(sky@daegu.pass.or.kr)로 연락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2024-04-23

洪 시장 “대구는 박정희 산업화 중심지, 기념사업 당당히 추진”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두고 대구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의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회에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과 관련해 “대구는 박정희 산업화의 중심이다. 이러한 박정희의 산업화의 정신을 대구가 기리지 않고 일부 좌파 단체가 주장한다고 거기에 매몰돼서 우왕좌왕하는 것은 대구의 산업화 정신, 또 228 자유정신을 훼손한다고 생각한다”며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한 재조명도 이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기념 사업을 산업화의 상징 도시인 대구가 이제 당당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광주를 가보면 광주의 저항정신의 상징인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이 참으로 많다”며 “대구는 2.28 자유 정신과 박정희 산업화 정신이 공존하는 도시다. 5천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의 출발이 대구였다”고 재차 강조했다.홍 시장은 “매년 국회는 예산 부수법안과 예산안을 동시에 제출한다”며 “일부 좌파 단체에서 조례를 제정하지 않고 어떻게 예산을 짰냐고 하는데 그건 멍청하고 무식한 주장이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그는 “개인적으로 1974년도 유신 반대 운동으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나는 유신 체제를 반대했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이 나라 5천년 가난을 털어내고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을 마련했고 그 정신만은 참으로 존경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기에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과 동상 건립에 필요한 예산안을 같이 상정을 했다”고 설명했다.대구시는 박정희 기념사업 관련 조례안과 대구 대표도서관과 동대구역 광장에 각각 박정희 공원과 박정희 광장을 조성하고 동상 2개를 건립하기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에 14억 5천만 원을 편성해 시 의회에 제출했다.이에 대구 시민단체들은 대구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관련 조례가 제정되기도 전에 추경 편성을 동시에 진행한 졸속 행정을 비판하며 대구시의회에 부결할 것을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다.대구참여연대 등은 지난 18일 성명를 통해 “대구시가 조례안의 근거로 든 전직 대통령 예우법과 시행령은 국가 사무에 관한 규정일 뿐 자치단체와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관련 조례 부결을 주장했다. 박정희우상화반대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2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식 산업화에는 명암이 있고 아직 학문적 논쟁의 영역에 있다. 경제 성장은 초저임금 초장시간의 노동을 감내하며 우골탑을 쌓은 국민들의 공로”라며 “홍 시장에게 박정희 기념사업 1대1 찬반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음 달 2일까지 시의회 앞에서 천막농성과 1인 릴레이 시위도 나설 예정”이라며 시의회에 대해 관련 조례안 부결을 요구했다.한편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26일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22

대구 관광 활성화 모색 장미란 차관 현장 소통

장미란 문화체육부 제2차관이 22일 동성로를 방문해 대구 관광 활성화 방안을 위한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이날 오후 4시쯤 찾은 중구 근대골목단팥빵 본점. 현장에는 장 차관과 동성로 상인회장, 근대골목 단팥빵을 운영하는 홍두당 대표, 대구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모였다.장 차관은 빵집 방문에 앞서 청년 10여 명 등과 팔공산 국립공원 하늘정원에서 출발해 비로봉 정상과 동봉을 지나 수태골로 하산하는 산행을 마쳤다.장 차관은 먼저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축하한다”며 “등산과 관광의 상승효과를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예전에는 훈련만 하러 산에 왔었는데 이번에는 등산도 하고 맛있는 빵도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장 차관은 대구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대구시 관계자와 상인, 청년 등이 참여해 동성로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간담회 이후 장 차관은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을 방문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사상체질 진단을 체험했다.또, 사후면세 특화거리에 있는 ‘무신사 동성로점’에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즉시 환급 절차 등 동성로 일대의 쇼핑관광 수용태세도 살폈다.이날 장 차관이 방문한 동성로와 약령시 일대는 대구시가 청년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근대 골목, 쇼핑, 체험 등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지역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22

대구 수성구 알릴 두꺼비 ‘뚜비’ 납시요

대구 수성구가 캐릭터 ‘뚜비’를 지역 대표 상품으로 만든다. 수성구는 캐릭터 뚜비 선포식을 오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구 무대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3번째 새롭게 디자인 된 뚜비는 기존 뚜비 외형에서 활동성 강화를 위해 상품화에 최적화된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 도시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킬링콘텐츠를 도출하고, 캐릭터를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켜 지역 특화 문화·경제적 가치로 창출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뚜비 외에 ‘도리’라는 서브 캐릭터도 탄생시켜 뚜비 곁을 지키는 반려돌로 성장시킨다.수성구는 뚜비를 캐릭터 관리, 캐릭터 연극운영, 캐릭터 홍보, 환경교육, 굿즈 공예품 제작, 판매운영, 라이선스 관리, 환경교육 등 8가지 분야로 운영해 캐릭터를 넘어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캐릭터로 만들 방침이다.특히, 국내 최초로 공예와 캐릭터를 연결시켜 들안예술마을과 지역일자리를 통한 공예 판매 및 교육, 캐릭터 굿즈 생산 등 수료자들의 생산자로서의 경제활동을 참여시키고 유도 시켜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문화경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캐릭터와 결부시켜 노동에 대한 의미를 찾도록 한다.수성구는 캐릭터 런칭 초기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5월 2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미스터두낫띵×뚜비’가 함께 팝업행사를 운영중이며, 오는 24일 오후 2시 수성구청 채널 추가 대상으로 기후위기 지구를 지키는 뚜비 무료 배포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누가 보아도 사랑스럽고 호감이 가는 외모를 활용해 수성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 수성구 캐릭터를 통해 도시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관심과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22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2년 연속 선정

대구 메이커스페이스 컨소시엄이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메이커스페이스 활성화 지원 협업형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 는 일반 대중에게 디지털 기술 기반 제작 기기들을 유료나 무료 멤버십 또는 개방해 자유롭게 창작, 구상, 개조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대구 메이커스페이스 컨소시엄에는 경북대학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대구시는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창업으로 연결되는 핵심 기반으로 메이커 활동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8년부터 20여 개 메이커스페이스들을 지속적으로 구축·운영해 왔다.이번 협업형 사업을 수행하는 메이커스페이스는 설계소프트웨어, 3D프린터, 전자 자수기, 소형 사출기 등 첨단 디지털 제조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의 교육, 체험, 취미활동 및 제조·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등을 지원하는 열린 공간으로 특화돼 있다.특히, 올해는 디지털 제조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생활소품 등 한두 가지 아이템과 부업 또는 시간제 활동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새로운 경향을 반영한 ‘캐주얼 창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장비 지원 및 전문가 매칭·컨설팅, 시장 진출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아이디어를 제조로 연계하는 시제품 제작, 소규모 양산, 전문가 매칭을 수행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유치, 판로개척을,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은 공예품 분야 창업 중심으로 특화된 강점을 살려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5월부터 캐주얼 창업지원을 받을 다양한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이곤영기자

2024-04-22

‘가정의 달’ 맞아 가족단위 문화·체험 행사 ‘풍성’

대구시교육청과 산하 16곳 기관은 다음달 102주년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기념해 230여 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학생과 가족 단위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는 5월 5일 ‘2024 대구시교육청 공공동서관 축제’를 열어 페이스페이팅, 가족네컷 등 16개의 가족 중심 체험·놀이 활동을,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몸 건강, 마음 건강, 지구 건강 체험을 진행한다.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39개의 체험부스를 마련해 과학, 수학, 정보가 융합된 놀이과 과학 마술 공연 등을, 대구학생문화센터는 어린이날 특별기획 ‘영화야, 넌 누구니?’, 가정의 달 특별기획‘홀릭 인형극’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관련 체험 및 공연을 준비한다.대구유아교육진흥원은 가족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실내체험 59종과 실외체험 50종 등을 준비하고, 대구팔공산수련원 본원과 분원인 체육체험학습장은 추억의 달고나 등 체험부스 6개, 짚라인, 스포츠 클라이밍 등 가족단위 체육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이밖에 대구교육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전시 체험, 고고학 체험, 문화유산 만들기 등을, 대구시립도서관 10곳은 책 놀이 활동, 독서 퀴즈 등 어린이들이 인문·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22

대구서 블랙이글스 환상의 에어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지난 20일 대구 공군 기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항공우주축제 ‘제45회 Space Challenge 2024 in 대구’(이하 스페이스 챌린지)를 개최했다.이날 대구에서 개최된 스페이스 챌린지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8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올해로 45회를 맞는 스페이스 챌린지는 청소년들에게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공군을 구현하기 위해 1979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수천 명의 학생과 지역주민이 참가해왔다.올해는 기존의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에어쇼’ 행사로 새 단장해 권역별로 5개 공군부대에서 개최하며, 그 첫 행사가 이날 대구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공군과 항공우주를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개회식에 앞서 공군 군악대의 공연과 의장대 시범이 식전행사로 진행됐으며, 개회식 직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상세레머니를 포함한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였다.행사장에는 공군 최정예 전투기 F-15K와 항공무장을 비롯해 F-16, FA-50, 오는 6월 퇴역을 앞둔 F-4E 전투기, 육군헬기 수리온, 500MD 등이 전시됐다.또한, 블랙이글스 사인회, 탑건과 함께하는 조종복 입기 체험, 고무동력기·에어로켓 날리기 체험과 수송기 탑승체험, VR 항공기 시뮬레이션 탑승, 소방안전체험 등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21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반대” 대구북구의회 “지역주민 의사 무시”

대구시 북구의회는 지난 1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이번 성명서 발표는 대구시가 달서구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북구에 있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보류해 왔으나 올해 다시 매각을 추진하면서 비롯됐다.북구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019년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 선정 당시의 원칙인 해당지역의 공유재산이 아닌 타 구 소재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신청사 건립 재원확보는 그 당시 내세운 숙의민주주의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매각할 경우,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부지확보를 위한 재매입시에는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 더 큰 재정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북구의원들은 “북구 주민을 위해 쓰여져야 할 북구에 있는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매각해 달서구 지역의 대구신청사 건립비 마련에 쓰여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북구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소통없는 부지 매각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칠곡행정타운 부지가 북구 주민을 위해 활용되도록 하라”고 대구시에 촉구했다. /안병욱기자

2024-04-21

달성군, 인문학·역사유적 ‘투어버스’ 로 돌아요

대구 달성군이 지난 20일부터 역사·인문학(현풍권역) 투어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이번 역사·인문학(현풍권역) 투어는 조선시대의 정려각인 현풍곽씨 십이정려각, 1980년도에 보물로 지정된 대구 지역의 유일한 석빙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도동서원 등에 얽힌 인문학 스토리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오는 5월 11일까지이고, 매주 토요일에 총 4회 걸쳐 운행되는 ‘역사·인문학 투어버스’는 오전 9시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현풍권역 역사·인문학 투어 후 오후 6시 동대구역에 도착하게 되며, 투어 중 점심은 달성군의 전통시장 중 한 곳인 현풍백년도깨비시장에서 자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하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투어 신청은 대구시 관광협회 전화(053-716-6403) 또는 홈페이지(https://www.chamflowertour.com/)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성인 5천원, 청소년·노인 4천원, 어린이·장애인 3천원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역사·인문학 투어는 달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일상 속 인문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달성군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21

대구 ‘노후 주택단지 4곳 통개발’ 청사진 나왔다

대구가 지역 대규모 노후 단독주택지 4곳을 통개발하는 ‘민간주도형 미래형 주택단지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대구시는 18일 오전 범어(2.0㎢)·수성(2.9㎢)·대명(2.2㎢)·산격(0.32㎢) 등 4개 지구를 개발하는 내용의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최소 개발단위를 10만~20만㎡로 묶어 개발 예정인 각 주택지를 폭 20m 이상 도로에 둘러싸인 ‘슈퍼블록’ 단위로 개발하는 것으로, ‘동네 단위 개발’, ‘4개 지구별 맞춤 개발’, ‘민간주도 개발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시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가 통개발되면 주차난과 쓰레기 무단 방치, 편의시설 부족 등 산적한 문제 해결은 물론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에 쉽게 접근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통개발은 동네 단위 개발을 위한 표준모델과 표준모델 여러 개가 합쳐진 확장모델로 추진된다. 표준모델은 고층 및 중·저층 주택이 어우러진 형태의 주거지로서 상가 및 공동이용시설, 산책로 등이 함께 들어선다. 확장모델은 학교·공원·주차장·의료시설·도서관 등 권역 단위에서 필요한 주요 공유 인프라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며, 표준모델 간의 산책로와 녹지공간 등도 연결해 편의성을 높인다.4개 지구별 특성과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맞춤형 개발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범어지구는 ‘활력이 넘치는 프리미엄 주거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형과 조화되는 주택 유형을 배치했고, 야시골 공원에서 동촌유원지로 이어지는 녹지가로를 조성한다.수성지구는 ‘다채로움을 더한 복합주거지’로 신천에서 수성유원지 그리고 범어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와 통경축을 확보하고 들안길·동대구로의 여건을 고려한 개발을 유도한다. 대명지구는 ‘경관 특성이 살아있는 미래 주거지’로 앞산으로 이어지는 녹지·경관축을 살리고 안지랑 곱창거리·앞산 카페거리 등의 특성을 극대화해 주변과 조화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했다. 산격지구는 ‘젊고 활기찬 새로운 산격’’이 될 수 있도록 신천에서 연암공원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해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시는 민간주도 개발 활성화를 위해 규제는 최소화하고 인센티브는 최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용적률제’를 도입해 고층주택과 더불어 30% 이상 중·저층 주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형태의 주거지로 조성한다. 저층 지역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용적률을 고층 지역에서 사용함으로써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간 개발이익을 공유하면서 사업성 확보를 용이하게 하도록 조정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관련 지침 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4개지구 이외 지역에 대한 재건축·재개발시 이번과 유사한 지침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살피기로 했다. 시가 통개발 형태의 미래형 주택단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밝혔지만 실제로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향후 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통개발 사업은 노후 주택단지 정비를 통해 쾌적한 미래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공간혁신 사업”이라면서 “대규모 노후 단독주택지의 정비·개발의 해법으로써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 대한 큰 청사진은 그려냈지만, 대구시의 인허가 과정에서 개발의 형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야 민간이 심도있게 검토할 수 있다”며 “앞으로 대구시의 세부 시행계획이나 개발 방향, 법적절차 등을 통해 지구단위 계획 및 도시개발계획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발표되면 더욱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권영진 시장 당시 발표한 용적율 상향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민간주도로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용적율 상향으로 수성구 범어동 땅값이 상승하는 부작용을 이미 경험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맞다. 우선 미분양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수도권은 공급부족이 있지만, 대구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민간주도 방식은 아직은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18

대구세관, 클럽용 마약 밀수조직 3명 적발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은 클럽용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 등)로 국내 판매책 A씨 등 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또, 해외에서 마약을 주문해 국내로 반입하려 한 해외 공급책 B씨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18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대마·환각버섯제품 1.5kg을 밀수입하고,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665정을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5월 미국발 국제우편을 통해 어린이용 가방 속에 대마·환각버섯제품을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인천공항세관 검사과정에서 적발됐고, 같은 해 6월 불가리아발 특송화물을 이용 노트북 모니터 화면 뒤쪽에 MDMA를 은닉해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불가리아 세관의 검사과정에서 적발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이들은 마약밀수 시 다른 사람 명의 및 주소를 이용했고 마약밀수 관련 정보를 텔레그램을 통해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대구본부세관은 불가리아 관세당국과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현지 소피아 세관에서 압수해 보관 중인 MDMA 665정에 대한 현품 확인 및 마약분석보고서를 확보하고, 거주지 등 압수수색을 통해 필로폰 2g도 추가로 압수했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단속이 취약한 동남아에 근거지를 둔 후 마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미주, 동유럽 등에서 조달해 국내로 공급하려 한 특이한 형태”라며 “국내외 시세차가 큰 마약류의 밀반입을 통해 고수익을 얻으려는 소규모 마약밀수 조직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제공조 수사망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18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 궤도에

대구시 역점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지난 3월 전국 최초 ‘도심캠퍼스 타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면서 시는 19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민관협의회를 열고 문화관광, 상권, 교통, 공간 개편의 분야별 현안사항을 논의한다.‘도심캠퍼스 타운’은 도심 내 공실을 활용해 청년들이 동성로에서 학업을 하면서 주거, 놀이, 일자리 등 유입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와 도심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열쇠로 기대되고 있다. 2호관 개관 등 도심캠퍼스 확대 및 활성화 방안 또한 동성로상점가상인회 및 전문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19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동성로28아트스퀘어(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청년버스킹’이 열려 동성로에 젊음의 ‘핫(HOT)’한 열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청년버스킹은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0개 팀 전국 청년 버스커들이 참여한다. 시는 동성로를 ‘버스킹 성지’로 도약하기 위해, 젊음의 거리 기본구상과 공공디자인 국비 공모를 추진하는 등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는 5월부터는 위축된 상권에 활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을 넘어 해외 관광객이 먼저 찾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상권 분야 핵심사업인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은 국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60억 원으로 5년간 추진되며, ‘다시 찾고 싶은 동성로’를 위해 민관협의회 및 개별 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세부 계획을 보완했고 실행을 앞두고 있다.‘동성로 관광특구’ 지정도 올해 7월 예정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성로 일대가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 완화에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공모 등의 이점으로 추진사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협의회를 통해 청년과 외국인들이 어울리는 국제적 관광특구로의 육성을 위한 현안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축제·힐링 공간으로서의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과 도심 주차난 해소 관련 ‘부설주차장 설치제한(주차상한제) 규제’ 등을 논의해 민간의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18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문화도시 조성”

대구 수성구가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조성계획 최종 승인을 위한 심층 컨설팅을 실시했다.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이날 컨설팅에 문화체육관광부 컨설팅단, 지역문화진흥원 관계자뿐 아니라 문화도시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대권 수성구청장도 참여했다.수성구 문화도시 조성계획 브리핑을 시작으로 간송미술관 개관 준비 현장, 들안예술마을 창작소를 비롯한 공예 문화시설 등 주요사업 대상지에서 현장실사를 실시했다.현장실사 후 들안예술마을 꿈꾸는 예술터 2관으로 이동해 최종 심층 컨설팅을 진행했다.문체부 컨설팅단은 심층 컨설팅에서 수성구의 명확한 방향성과 행정적 의지, 훌륭한 인프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다른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보다 파급력 있는 문화도시 조성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수성구는 수성구만의 미술 콘텐츠를 미디어아트 기술과 접목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열린 미술관이 되는 ‘Art museum city 수성’을 핵심 콘셉트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에 도전한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오늘 컨설팅 결과를 적극 반영해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예비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12월 ‘함께 만들고 배려하고 성취하는 문화경제도시’를 비전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모델을 제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