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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반품 장류 재가공…경찰 진술서에 구체적 행위 드러나

"짜장 반품은 항상 완제품을 끓여 냉각하다가 탱크로 올릴 때 OOO 차장이 직접 한 솥에 2∼3포 넣습니다."대구 한 장류 제조업체가 반환된 제품을 재가공해 유통했다고 주장한 내부 제보자들의 경찰 진술서에서 구체적 행위가 드러나고 있다.경찰은 진술서를 토대로 사안별 식품위생법 저촉 여부를 따지고 있다.그러나 관련 보도가 나간 지난 23일 해당 업체를 점검한 공무원들은 제보자 진술서와 전면 배치되는 사실확인서를 작성해 조사 의지를 의심케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3명과 달서구청 공무원 2명은 제보 동영상과 전혀 다른 현장 상황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제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음'이라고 보고했다.◇ "반품 재탕했다"…경찰이 받은 진술서 3장27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장류 제조업체 전·현직 종사자 3명은 지난 22일 경찰에 진술서와 동영상을 제출했다.이들이 자필로 적은 진술서에는 불법 행위에 관련된 직원 이름과 작업 내용이 자세하게 나온다.A씨는 "된장 반품은 항상 대포장(식당용 제품)에 자주 섞는다. D 차장이 노란통을 직접 가져와서 넣는다. 그렇게 만든 것을 상품으로 출고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진술했다.또 "고추장 반품은 물엿을 넣은 상태에서 E 계장이 창고에서 지게차로 F 과장에게 실어주면 가져와서 넣는다. 고추장 지원 갈 때마다 반품으로 들어온 제품과 섞어서 완제품으로 판매했다'고 했다.B씨는 "E 계장이 반품보관소에서 지게차로 짜장 반품을 가져오면 D 차장이 정상제품과 섞어서 끓이고 75도를 맞춰 냉각 시켜 탱크로 이송한다"며 "포장반에서 최근까지 포장해 시중에 유통했다"고 했다.그는 된장 제품도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진술서에 적었다.2016년 12월 반품된 간장을 새 제품에 섞는 동영상을 촬영한 C씨는 '유통기한이 지난 반품을 섞어서 완제품으로 부당제조하는 과정을 찍은 동영상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임을 확인한다'고 진술했다.이들은 "현직 종사자들에 따르면 반품을 신제품과 섞는 작업이 지난 연말까지 이어졌다"며 "12월 말부터는 내부 고발 낌새를 눈치챈 회사가 더 이상 섞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식약처-달서구청 단속 책임 공방단속 주체인 식약처와 달서구청은 관련 보도가 나간 당일 현장을 점검한 뒤 제보자들 주장과 전혀 다른 '사실확인서'를 작성해 A사에 전달했다.A사와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식약처·달서구청 공무원 5명이 A사를 합동 불시점검해 반환된 제품이 부적합품 보관구역에 적재된 것을 확인했다.공무원들은 "(반품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폐기물 수거업체에 맡겨서 외부로 반출시킨다고 진술함. 언론 보도에 제기된 사진 및 동영상 자료는 금일 현장 점검에서 확인할 수 없었음"이라고 자필 날인이 담긴 사실확인서를 작성했다.현직 한 종사자는 "공무원들이 작성한 사실확인서는 전혀 다른 엉뚱한 소리다"며 "경찰이 종사자들을 직접 불러 진술을 받는 등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공무원들이 사실확인서에 '된장 탱크 안의 구더기, 바퀴벌레가 들어간 된장' 사진이 2016년에 찍은 것이라고 보고했으나, 사실은 지난해 12월에 촬영한 것이다"며 형식적인 단속이라고 지적했다.식약처는 사진 촬영 날짜를 오인해 달서구청이 해당 기간에 단속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식약처 한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2013년 5월과 2019년 6월에 점검했다"며 "나머지는 전부 달서구청이 단속했다"고 말했다.달서구청 위생과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본대로 적을 수밖에 없다"며 "구청과 식약처는 행정공무원에 불과해 업주나 관련자들을 오라 가라 할 권한이 없어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2020-01-27

대구 '우한 폐렴' 능동감시 대상자 6명…"별다른 증상 없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능동감시 대상자가 대구 지역에는 6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시는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 중 능동감시 중인 대상자 6명을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매일 두차례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다고 27일 밝혔다.능동감시 대상자는 14일 이내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나 현재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이 전혀 없어 검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는 짧게 2∼7일, 길게는 14일에 달한다.시와 8개 구·군 보건소는 비상 방역대책반을 설치하고, 의심 환자가 신고되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신속대응반을 만들었다.대구의료원과 경북대학교병원에는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이 가동 중이며, 역학조사와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기 중이다.또 각 구·군 보건소와 대구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의심 환자 발생 때 진료 및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시민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절대 의료기관을 먼저 찾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1-27

유통기한 지난 간장 새 제품에 섞어 마트·학교·병원에 공급 '충격'

"우리 회사 직원들은 절대 식당에서 된장이나 고추장을 먹지 않습니다."대구 지역 한 장류 전문 제조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나 반품 들어온 제품을 재가공해 유통했다는 내부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23일 장류 전문 업체 A사 전·현직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사는 간장, 된장 등 출하한 장류가 갈변, 유통기한 도과, 이물질 발견, 맛 변이 등 사유로 반품되면 노란 통에 보관했다가 작업일에 새제품과 섞어 포장했다.반품된 제품에서는 못, 나사, 플라스틱, 비닐, 천 조각 등이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관계자들은 "이러한 일들은 십수년간 간부급에서 진행했고, 비정규직인 사원들은 알고도 모른 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들이 공개한 동영상과 사진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간장 제품을 상자에서 빼내 새 제품과 섞으려고 준비하는 작업자들 모습이 나온다.2016년 12월 촬영한 동영상은 직원들이 유통기한(2016년 5월 19일)이 7개월 지난 조선간장을 새제품과 섞어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또 된장 새 제품 가공 과정에서 구더기와 바퀴벌레가 함께 갈리는 장면도 있다.이들은 "B계장이 지게차로 반품된 된장을 이송해 주면 C차장이 정상 제품과 반품 제품을 섞어 완제품으로 만들어 유통하고 있다"고 했다.동영상을 찍은 한 관계자는 "유통기한 지난 반품 간장을 섞어서 완제품으로 부당제조하는 과정을 직접 찍었다"며 "해도 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는 "짜장 완제품을 끓이며 냉각하다가 한 솥에 반품 짜장 2∼3포를 D과장이 넣었다"며 "식약처는 형식적으로만 현장을 단속해 이러한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이렇게 만든 완제품은 대부분 대구, 경북, 부산 지역 대리점을 거쳐 일선 학교나 병원, 식당 등에 도매로 판매됐다고 한다. 식자재 마트나 대형마트에도 일부 공급됐다.A사 측은 "사실무근이며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회사 한 관계자는 "반품 제품이 들어오면 용기 안에서 다 빼내 폐기 처리한다"며 "반품 들어온 양이 별로 없어 굳이 재사용할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다.경찰은 이러한 정보를 파악하고 A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술서를 받는 등 수사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대구 성서경찰서 한 관계자는 "증거를 확보하면서 구체적인 서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혐의 사실이 구체화하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3

권영진·이철우 “새 역사 위해 투표결과 수용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투표결과에 아쉬움이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구·경북의 새역사를 다함께 써 간다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대구시청에서 ‘주민투표를 마치며 시·도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권 시장과 이지사는 “대구·경북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고 미래의 성장엔진이 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군위군민과 의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조만간 유치신청과 이전부지선정위원회(국방부)의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이전지가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최종 이전지가 확정되면 바로 기본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준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인근 주요도시에서 공항 이용이 편리하도록 도로·철도 등의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탈락 후보지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지원방안과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복합도시 조성방안 등을 마련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1-22

투표 끝난 신공항, 유치신청권 ‘암초’

서로 합의해 결정했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계획이 처음부터 뒤틀어졌다. 군위군이 투표로 결정난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 후보지를 수용하지 않고 단독 후보지를 신청해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사업이 또다시 파행하고 있다. 특히, 통합공항 이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위군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동후보지 신청 및 4개 지자체 합의, 최종후보지 선정방식 등을 무리하게 추진한 경북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2면22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실시한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에 대한 의성군민의 투표율은 88.69%·찬성률은 90.36%이고 군위군민의 투표율은 80.61%·찬성률은 25.79%이며, 단독후보지에 대한 군위군민 투표율은 80.61%·찬성률은 76.27%를 기록했다.따라서 통합공항 이전사업 추진 3년6개월 만에 공항 입지 결정은 일단락되는듯했으나 군위군에서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22일 새벽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를 후보지로 전격 신청하면서 또다시 공항 이전사업이 격랑에 빠질 위기를 맞았다.김영만 군위군수는 22일 주민투표와 관련해 “우보지역 찬성률이 76,27%, 소보지역 찬성률이 25.79%로 단독후보지 친성률이 3배나 높게 나왔다”며 “압력과 회유에 굴하지 않고 위대한 군위군민이 현명하게, 압도적으로 선택한 우보를 통합공항 유치 후보지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최종이전지가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군위군이 군위 우보에 대구통합공항 유치신청을 하자 의성군도 22일 ‘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대한 유치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들의 지역 미래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통합공항이 의성과 군위가 함께 상생하고 공동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통합공항 유치신청서를 군위군과 의성군이 각각 국방부에 제출하면서 법적 절차 문제도 본격화되고 있다.‘군 공항 이전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8조 2항과 3항에 따르면 ‘이전부지 선정계획이 공고된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국방부장관에게 군 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한다’, ‘국방부장관은 제2항에 따라 유치를 신청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를 선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 2017년 6월 법제처에 ‘공동후보지의 경우 유치신청은 양쪽 지자체 단체장의 유치신청이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한쪽 지자체 단체장의 유치신청만으로 가능한지’에 대해 질의한 결과, 그 해 10월 ‘한쪽 지자체 단체장 단독으로 유치신청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군공항 이전특별법에 따르면, 김영만 군위군수는 법적 절차에 따라 유치신청을 한 것이며, 반면 김주수 의성군수는 법적으로 하자가 발생한 셈이어서 향후 법적 절차와 4자합의 문제로 상당 기간 통합공항 이전사업의 지연은 불가피하게 됐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1-22

“대구에서는 제2의 민식이 없도록… ”

대구시가 지역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대구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 18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2020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은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체계 강화 △고질적 안전무시 불법관행 근절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교통문화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우선 대구시는 ‘교통안전시설의 개선’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34곳으로 신규·확대 지정한다. 또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차량속도제한,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교통안전표지판, 미끄럼방지시설 등을 설치한다.보행공간이 협소한 남구 봉덕초등학교는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부지를 활용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1억8천만원)을 추진할 예정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와 신호기 설치가 의무화됐다”면서 “어린이 보호구역 주 통학로 교차로와 간선도로에 위치한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98대), 신호기(167기) 설치를 위해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하는 등 보호구역 관리의 실효성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대구시는 황색으로 표시하는 옐로카펫을 30개소 추가하고 장애인용 점자블록과 색상이 비슷해 시각장애인에게 혼돈을 일으켰던 문제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어 대구시는 ‘교통체계 강화’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km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보도가 없는 이면도로 통학로는 제한속도 시속 20km 이하로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질적 안전무시 불법관행 근절’을 위한 대책으로 보호구역 내 학교 주 출입구 노상주차장을 모두 폐지한다. 보호구역 내 절대 주·정차 방지시설(황색복선, 노면표시 등)을 설치해 어린이 보행공간 확보와 함께 보호구역의 시인성을 높인다. 또 ‘생활불편 신고앱’과 ‘안전 신문고’ 등 주민신고를 적극 활용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완전하게 근절시킨다는 계획이다.경찰, 녹색어머니회 등 안전요원을 하굣길에도 배치해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활동을 강화한다.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어린이가 우선이 되는 명실상부한 어린이 보호구역이 될 수 있도록 시설물 개선과 현장점검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후 어린이집 등 유아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2020-01-22

공항 이전주변지역 3천억 ‘선물 보따리’

군위와 의성이 대구경북통합공항 유치에 목을 메는 이유는 여럿 있다.우선은 인구소멸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의성과 군위는 다른 농어촌 지자체처럼 인구 급감현상이 오래전부터 지속돼 존속여부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특히 군위는 인근 지역인 구미시로의 통합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인구 절벽이다.인구감소의 아픔은 과거 도내 최대 군세를 자랑했던 의성도 마찬가지. 통합신공항이 들어오면 그런 우려는 단순간에 해결된다. 당장 군인과 군무원, 가족,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유입돼 곧바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이전지역 개발도 의성, 군위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에만 최소 2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항공 관련 배후단지 조성 등으로 생산, 부가가치, 고용 등 직접적인 경제 유발 효과도 기대이상 될 것으로 보이며 군인·군무원·가족군부대 주둔으로 연간 수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이전지역 내 국방예산 지출 및 소비, 지방세 수입 발생, 민항운영에 따른 공항 상주인력 및 공항이용객의 상업시설 이용 등에 따라 지자체의 재원 또한 크게 늘어난다.이전주변지역에 3천억원을 투입해 주거환경 개선, 마을 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주민생활을 지원하고 소음완충지역 매입, 이주단지 조성 등 소음피해 저감사업, 도로개설 및 경관 정비, 문화복지시설 조성 등 공공시설 지원, 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 주민 소득증대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기도 한다.특히, 항공 관련산업이 대규모로 확장되고 연간 1천만명의 관광객 유입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도 기대된다.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주변으로 항공정비 부품, 항공화물 및 항공관련 산업을 대규모로 유치할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오는 2026년 개항을 하게 되면 미주, 유럽 등 다양한 노선이 개설될 예정인데 이 경우 목표로하는 관광객 1천만명의 시대가 가능하다. 이는 숙박, 마이스(MICE), 관광레저 등 연관산업을 포함해 공항복합도시로 복합개발을 앞당기게 해 항공·물류·관광산업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도로, 철도, 도시철도 연장·신설 등 교통망 확충을 대구 및 경북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이전 후보지 접근 교통시설 중 상주~영천 고속도로, 부계~동명 간 연결도로는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 건설 중인 4차 순환도로는 2021년,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2024년 개통 예정이고 중앙고속도로 확장은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또 대구시는 서대구역·동대구역에서 통합신공항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토록 정부에 건의해 통합신공항 이전지는 인적·물적자원의 요충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곤영기자

2020-01-22

대구공항보다 2배 넓게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을 위한 법적 절차가 논란이 되고 있으나 대구시와 경북도 등 관련 자치단체들과 국방부는 오는 2026년 개항 목표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통합신공항은 11.7㎢ 부지에 활주로와 격납고 등을 갖추고 주변에 항공기 소음을 줄이는 완충 지역 3.6㎢ 등 총 15.3㎢ 규모에 약 9조원을 투입해 현재 군 공항 및 민간 공항으로 사용되는 대구공항보다 2.2배 넓게 조성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대구시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존 K-2 부지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이전지에 군 공항(K-2)을 지어 주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한다.현재 기존 부지 가치는 9조2천700억원으로 추정되며, 대구시는 후보지가 선정되면 건설 기본계획을 통해 정확한 사업비를 재산정하고 민간공항 건설비용은 항공 수요 예측 등으로 확정할 예정이다.통합신공항은 유럽, 북미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길이 3.2㎞ 이상 활주로 2개를 건설해 군 공항과 민간 공항으로 하나씩 사용하는 방안을 국방부·국토교통부와 협의한다.다양한 국제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충분한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을 확보하고 여객터미널은 연간 1천만명 항공 수요를 처리하는 규모로 건설하고 화물터미널은 항공 물류량을 고려해 별도로 지을 계획이다.대구시는 2026년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을 동시 개항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신공항 청사진이 될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로 33억원을 배정해 공개입찰로 용역기관을 선정한다.이어 민간·군 공항시설 건설계획과 총사업비 산정, 이전지 및 소음 피해지역 주민 이주 대책을 수립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민간사업자 공모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대구시는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주요 도시들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를 확충한다.대구시는 내년에 4차 순환도로 개통에 이어 2024년에 대구 북구 조야동∼경북 칠곡군 동명면 간 광역도로와 중앙고속도 확장 개통하고 동대구역 및 서대구고속철도역(내년 개통 예정)과 통합신공항을 잇는 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 도로망이 확충되면 대구에서 30~40분, 경북 전역에서 1시간대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대구 군공항 후적지는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된다.대구시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등을 결합한 수변도시를 기본 모델로 삼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대구만의 독창적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만들 계획이다.상업·주거·문화공간과 초고층 복합상업시설을 조성하고, 트램으로 내외부 연결 교통망을 구축해 대구혁신도시, 동대구벤처밸리 등 기존 거점지역과 연계하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였던 동구, 북구 일원을 재설계해 금호강변을 따라 대구 동구와 북구를 미래복합벨트로 변모시킬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1-22

서구문화회관, 올해 연간공연 라인업 공개

대구서구문화회관(관장 박원숙)은 22일 올해 선보일 ‘2020 연간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공연 라인업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 높은 공연 위주로 40여건의 기획공연을 계획함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에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부터 처음 시행해 서구문화회관의 브랜드공연으로 자리 잡은 서구애(愛) 마토콘서트가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매월 개최된다.다음달에는 가수 하림과 월드뮤직앙상블 비아트리오의 콜라보콘서트인 초콜릿이야기를 시작으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과 야외광장에서 다채롭게 개최할 예정이다.시즌기획공연으로는 신년음악회 브라보 빈센트‘별이 빛나는 밤에’, 신춘음악회 해피싱어 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신파극‘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송년음악회 등이 예정돼 있다.올해 서구문화회관의 역점사업인 문화감성 세대공감‘메기의 추억’페스티벌이 문화회관 뒤편 이현공원 전역에서 5월, 6월, 8월, 9월, 10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5차례에 걸쳐 열린다.이 밖에도 상주단체인 극단 한울림의 제작공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대구오페라축제 소오페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1-22

즐길거리 가득한 대구서 설 연휴 함께해요

대구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의 먹거리 핫 플레이스를 안내했다.우선 안지랑 곱창골목은 오랜만에 만난 친지 등과 회포를 풀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안지랑 곱창 골목은 우리나라 최대의 동일 메뉴 음식골목으로 저렴한 가격과 젊은층이 선호해 전국에서 온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곱창을 좋아한다면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도 추천한다. 휴 기간 가족들과의 맥주 한 잔이 생각난다면 안성맞춤이다.양은 냄비에 담아져 나오던 1960년대의 찜 갈비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동인동찜갈비 골목과 1960년대 초 반고개에 식당을 운영하던 ‘화끈 할매’에 의해 태동해 현재 14개 업소가 성업 중인 무침회 골목도 대구 10미(味) 중 하나다.대구의 야시장도 강력 추천한다.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서문시장 메인무대에서는 연휴기간 내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공연들과 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다. 오후 7시부터 10시 30분(금·토요일 오후 11시 30분)까지 300m 거리에 쭉 늘어진 야시장 여기저기에서 퍼지는 고소한 냄새와 각양각색의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는 등 매력적인 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또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금·토요일 11시 30분)까지 운영하는 ‘칠성시장 야시장’에는 전통 먹거리와 창작 먹거리 등 다양한 먹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먹거리가 60여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남·여·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먹거리 외에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야경 투어’도 눈여겨 볼만하다.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경 투어로는 수성유원지·송해공원·월광수변공원·대구타워·팔공스카이라인·디아크, 사문진 유람선, 비슬산 전기차 등 대구 시티투어를 적극 추천한다.대구의 주요 공연장과 미술관, 동대구역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회, 체험행사가 열린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6일 챔버홀에서 ‘설 명절 특별 영상음악회,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대구시설공단은 설 연휴기간 동대구역 광장과 도심녹지공간인 도심공원 3곳(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에서 활쏘기, 굴렁쇠, 팽이돌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대구미술관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대구 미술관의 향후 10년을 전망하기 위해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소장품 100선전(展)’을 개최한다. 설 연휴기간 시민과 귀성객에게 무료 개방한다.대구문화예술관은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소장 작품전인 ‘풍경·자연과 일상’을 전시한다. 또 설 연휴기간 전시관 앞 광장에서 가족친지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국립대구박물관은 24일과 26일과 27일에 설맞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험으로 문양채색·손수건 꾸미기, 도자재를 활용한 머리장식 꾸미기, 가래 엿치기, 새해 소원지 적기, 우리 옷 입어보기 등이 펼쳐진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많은 귀향객과 관광객들이 대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관광객이 불편 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안내 및 해설 등 관광지별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1-22

市, 올해 ‘시민중심’ 사회적경제 정책 펼친다

대구시가 올해 사회적경제의 활성화 정책 목표를 ‘시민 중심’으로 선정했다.대구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종합정책 및 인프라 확충 등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사회적경제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우선 대구시는 시민 체감형 중·장기 로드맵 구상을 위한 ‘제2차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지역 사회의 혁신을 주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어 대구시는 사회적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특히 북구의 옛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사회적경제 조직·기술·자원 등을 집적해 사회적경제의 협업과 네트워킹·혁신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거점인 ‘대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공모에 도전한다. 남구 대명동에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1인 가구 커뮤니티 플랫폼’을 건립할 예정이다.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고립·소외 등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경제를 통해 1인가구 문제해결 및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것이다.대구시는 또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지역을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치구·군 협동화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서비스를 연계한 사회적경제 모델의 개발도 뒤따른다.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매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판로지원 시스템인 ‘대구 무한상사’를 통해 전문적인 시장대응과 개척으로 기업의 매출액 및 영업 이익률을 개선시키고, 공동상품 개발 및 시장개척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대구시는 사회적경제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전문가 양성에 나서며, 성장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적극 발굴하는 우수기업 육성에도 집중한다.일자리를 원하는 청년과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구 사회적경제 청년인턴 지원 사업’을 200여명으로 확대한다.또 지역 주요 7개 대학과 체결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협약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를 대학 교양과목으로 개설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의 사회적경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새롭게 변화한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1-21

“로봇이 민원안내 도와 드려요”

앞으로 민원인이 대구시청을 방문하면 로봇에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대구시는 지능형민원상담시스템 ‘뚜봇’을 사람 형태를 지닌 민원안내도우미 로봇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휴머노이드 현장시연 보고회가 열렸다.대구시 휴머노이드 민원상담 로봇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첨단정보기술활용 공공서비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2016년에 구축돼 2017년부터 시민 맞춤형으로 시정상담을 수행해오고 있는 뚜봇과 연계해 대구시청 종합민원실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민원안내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개발됐다. 대구시는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로봇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스마트화된 사물인터넷(ICT) 기술이 들어갔다. 또 사용하기 쉬운 지능형 상담정보제공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구글 음성기능을 도입해 음성대화가 가능하도록 처리했다. 다만, 아직 사람마다 독특한 음원 데이터가 충분하지 못해 민원인 질의에 대한 로봇의 의도이해 등 음성인식 처리기술이 조금 낮을 수 있다.로봇은 종합민원실에 배치해 여권을 포함한 행정안내, 청사 및 창구안내, 주차안내 등을 서비스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음성 등 시정업무의 많은 데이터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손쉽고 편리한 인공지능 로봇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1-20

市, 스타기업 체계적인 관리 방식 도입

대구시가 지역 특화의 ‘스타기업 사업’의 확장을 꾀한다.대구시는 지난 2016년 ‘스타사업 전면개편’ 이후 기업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기업의 다양한 정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에 기초한 체계적인 관리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 2016년 △3년 졸업제에서 기업 총량 관리제로 전환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Pre-스타)과 중기업(스타기업100)으로 구분한 육성정책 수립 등의 ‘스타사업 전면개편’을 진행했다.우선 대구시는 올해 사업추진 방향을 스타기업 플랫폼 기반 기업육성체계 고도화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개방형 혁신지원, △해외시장 개척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구시는 중앙정부의 RD 등에 지역 중소기업들이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과제발굴과 기획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또 애로기술 해결과 기술이전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 내·외 혁신자원(기술, 인력, 장비 등)을 연계 활용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글로벌 데스크’ 지원사업 등 해외마케팅 전문서비스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성과저조기업에 대한 원인분석과 함께 성장유망기업에 대한 신규선정을 통해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간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020년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0-01-20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풍성한 설날을”

설 명절을 맞아 대구의 주요 공연장과 미술관, 동대구역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회, 체험행사가 열린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6일 챔버홀에서 ‘설 명절 특별 영상음악회,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 명절을 맞아 지역을 찾은 온 가족은 명품 공연과 함께 활기찬 새해를 맞이할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구시설공단은 설 연휴기간 동대구역 광장(3번 출구)과 도심녹지공간인 도심공원 3곳(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에서 활쏘기, 굴렁쇠, 팽이돌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대구시설공단 관계자는 “26일과 27일은 동대구역 광장, 2·28기념중앙공원에서 풍물놀이, 마술공연,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면서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대구의 정겹고 포근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대구미술관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대구 미술관의 향후 10년을 전망하기 위해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소장품 100선전(展)’을 개최한다. 설 연휴기간 시민과 귀성객에게 무료 개방한다.대구문화예술관은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소장 작품전인 ‘풍경·자연과 일상’을 전시한다. 또 설 연휴기간 전시관 앞 광장에서 가족친지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이외에도 국립대구박물관은 24일과 26일과 27일에 설맞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험으로 문양채색·손수건 꾸미기, 도자재를 활용한 머리장식 꾸미기, 가래 엿치기, 새해 소원지 적기, 우리 옷 입어보기 등이 펼쳐진다. 민속놀이는 윷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또 오후 2시 겨울왕국과 쿵푸 팬더가 상영된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연휴를 맞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더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1-20

작년 대구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고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관계 악화 영향에도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오히려 늘며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 목표달성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 64만6천명이 대구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3천명 대비 25.9% 증가한 수치로 12월 연말 기준으로는 70만명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27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고, 일본 관광객 7만명, 중국 관광객 6만1천명으로 각각 23.3%, 42.9%의 증가율을 보였다.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누적 18만9천명을 기록해 전년 9만5천명 대비 94.6% 증가했다.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해외 현지 방송프로그램 유치로 인한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 비중국시장인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정책 추진과 여행사별 맞춤형 특화관광상품 개발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로 대구가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아시아권 관광객들의 대구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이해 기발한 마케팅전략으로 이러한 상승 흐름을 유지해 나가 올해 1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최근 대구 관광 인지도 상승추세에 맞춰 2025년 아시아 관광도시 톱 50 진입 및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지향적 관광정책을 추진 할 계획이며, 2018년 유로모니터 인터네이셔널(Euromoniter Internatioanal, 리서치 조사기관) 외국인 관광객 유입자수 기준, 대구는 아시아 관광도시 톱 100중 90위를 기록중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