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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백신 사각지대 외국인에 얀센 접종 지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9-08 20:24 게재일 2021-09-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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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사전 등록시 당일 접종

대구시는 장기체류 외국인 중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불가능한 이들을 위해 코로나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자는 90일 이상 장기체류 외국인 중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불가능한 사각지대 외국인으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지원하게 된다. 이들은 외국인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불법체류 중인 경우가 많아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지역 사회로의 확산 가능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미등록 및 불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보건소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지원하며 이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적별 외국인 커뮤니티, 상담센터, 노동조합 등을 통한 접종 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다. 또 사업장에서 단체로 예약신청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지원하고 예약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에서 직접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달서구, 서구, 달성군에는 평일 접종하기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주말을 이용해 산업단지와 가까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성서산업단지 내 ‘성서 예방접종센터’, 오는 12일에는 서대구산업단지 내 ‘서구 예방접종센터’와 ‘달성군예방접종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얀센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사전에 보건소에 등록을 마치면 접종 당일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추석이 곧 다가오는데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까지 빈틈없이 찾아서 접종해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얀센백신은 30세 이상이면서 아직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원하는 경우 일반시민 누구나 접종할 수 있으며 보건소 콜센터나 대구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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