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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달성군, 지방세 수입 전년대비 437억 늘었다

대구 달성군은 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전년대비 437억원이 증가한 3천5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달성군의 지방세 결산자료에 따르면 2019년 지방세 수입은 3천 521억 원으로 2018년 대비 군세 227억 원(13.6%), 시세 210억 원(14.9%) 증가해 모두 437억 원(14.2%)을 더 징수했다.세원별로는 자동차세의 경우 지난해 507억 원을 거둬 366억 원이던 지난 2018년 보다 3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취득세 10.8%, 주민세 10.5%, 재산세가 10.3%, 지방소득세 3.9% 순으로 증가했다.2015년 이후 달성군의 지방세 수입은 연평균 8.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 34%가 늘어났다.달성군 지방세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방세 부과의 근거가 되는 인구, 아파트, 토지, 자동차 등 과세객체 수 증가, 또 음식업과 숙박업, 자동차 구매 등 소비증대에서 기인했다고 분석된다.이에 따라 화원, 다사, 옥포, 구지 및 현풍, 유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여러 곳에서 대규모 아파트 준공으로 지역의 토지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났다.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2차산업단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활발한 생산 활동과 인구유입 등도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인구 증가 역시 큰 몫을 했다. 달성군의 인구는 2019년 12월 말 기준 26만2천488명으로 4년 전인 2015년 12월 말 19만7천672명 보다 32.8% 증가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방세수를 견인하는 기업체, 인구, 공동주택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확보된 지방세수로 낙후지역의 복지확충 등 지역별, 계층별 균형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2-05

강소물기업 3개사 대구에 둥지

대구시가 뛰어난 원천기술과 ICT기술을 보유한 유망 물산업 기업들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잇따라 유치했다.대구시는 5일 시청별관에서 강소물기업인 (주)유솔, (주)가암테크, 탑전자산업(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물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 1만4천82㎡(4천267평) 부지에 총 237억원을 투자해 시설 건립 착공에 들어간다. 시설 완공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신규 일자리도 180명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 관계자는 “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를 제공한다”면서 “클러스터 시설(Test-Bed 등) 우선 이용할 수 있으며,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협약기업의 입주와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전시에 소재한 (주)유솔은 IOT 기반 ‘수도관 누수 감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해외시장에 의존하던 누수탐사장비를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시장으로 제품을 역수출하는 국내 최고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클러스터내 부지(5천248㎡)에 55억원을 투자해 누수감시 시스템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주)가암테크는 물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스마트폰 무선원격검침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부지(5천473㎡)에 142억원을 투자해 현재 경기도 군포시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탑전자산업(주)는 관로검사로봇 및 장비 제조 분야 국내 대표기업이다. 상하수관로 내부 촬영 조사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에 클러스터내 부지(3천361㎡)에 4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기업 3개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지원할것”이라며 “우수한 물관련 기업들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물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해 6월 준공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총 31개 물기업을 유치해 약 54%(481천㎡ 중 259천㎡, 부지면적 기준)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박순원기자

2020-02-04

달서구 ‘자활사업 평가’ 대구·경북 첫 대통령표창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9년 자활사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대구·경북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8년 자활사업 추진 관련 4개 분야 △자활 근로 △자산형성 지원사업 △자활기금 활성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자활 전반에 대해 정성 및 정량 평가로 시행했다.달서구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성서, 월배 권역별로 2곳의 달서·달서행복 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하며 프리저브드플라워, 도예, 디자인, 돌봄간병 사업단 등 다양한 사업단과 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한 취업성공패키지를 지원해 개인 특성에 맞는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신규사업 개발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프랜차이즈 기업과 MOU 체결 후 경쟁력을 키워갈 뿐만 아니라 청년들로 구성된 틈까페 사업단과 시간제 사업단 등을 운영해 참여자 특성에 맞는 새로운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지난해 구 자체사업 127명, 지역자활센터 383명, 10개소 자활기업 34명, 취업성공패키지 331명 등 870여명이 자활사업에 참여했고 저소득층 탈수급을 위해 힘썼다.뿐만 아니라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통해 자활근로자 등 890여명의 자립을 지원하고, 시와 구 기금으로 맞춤형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및 참여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근로의욕 고취는 물론 전문성도 강화하고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급증하는 복지 수요에 맞춰 저소득층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자활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저소득층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2-04

권영진 시장, 2월 정례조회서 신종 코로나 주의 당부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정례조회에 참석해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권 시장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셔서 숨쉬기가 불편하실 것”이라면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 시민 스스로가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시민을 지키는 일”이라며 “‘우리끼리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일을 키우는 경우가 많으니 ‘만사 불여튼튼’을 항상 생각하기 바란다”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례조회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열심히 자주 깨끗이 씻으며,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지 말고 1339나 보건소로 먼저 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외국을 다녀오거나 다녀온 사람을 접촉한 이후에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하면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바이러스가 지역공동체로 확산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곤영기자

2020-02-04

대구 1.6% 경북 1.5%… 1월 소비자물가 동반 상승

지난해 11월 주춤하던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1.5% 각각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도 대구·경북이 모두 0.5%씩 올랐다.대구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 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에 비해선 2.1%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에 비해선 2.5% 상승했다.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월대비 4.5% 상승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선 1.5% 떨어졌다.지출목적별 동향은 식료품·비주류음료(1.3%), 교통(1.1%), 오락·문화(1.1%), 기타상품·서비스(1%) 등은 상승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0.6%), 의류·신발(0.4%), 통신(0.4%),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3%) 등은 하락했다.품목 성질별 동향에서 상품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다.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 0.6% 내림세를 보였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상승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경북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2%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식품은 전월대비 0.9%, 전년동월에 비해선 1.5%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도 전월대비 0.3% 올랐고 전년동월에 비해선 2.6% 각각 상승했다.지출목적별 동향에선 식료품·비주류음료(1.5%), 교통(1.4%), 보건(1.2%), 오락·문화(1.2%), 기타상품 및 서비스(0.7%)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교육은 변동이 없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0.6%), 의류·신발(0.4%) 등은 하락했다.전년동월대비로는 교통(7.2%), 음식·숙박(1.7%),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5%), 기타상품·서비스(1.5%) 등은 상승했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통신(2.2%), 교육(1.1%) 등은 하락했다.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기준년도는 2015년(지수 100)이며 대구와 경북은 총 460개 품목에 대해 가격변동을 조사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04

북구, ‘지역축제 육성지원사업’ 지원금 6천만원 확보

대구 북구는 지역대표 축제와 마을축제가 ‘2020 대구시 지역축제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로써 북구는 지역 8개 구·군 중 최대 금액인 6천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우수지역축제는 대구시가 매년 지역의 대표축제와 마을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의 매력성 △차별성, 완성도 △관광효과 △주민참여도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북구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가 2위를 차지해 4천만원의 지원금을, 마을축제인 ‘논두렁 밭두렁 축제’는 1위를 차지해 2천만원의 지원금을 각각 확보했다.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는 지난 2015년 지역의 군소 축제를 통합·개최해 금호강이라는 자연자원을 배경으로 넓은 행사장과 우수한 생태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가족 및 자연 친화적인 축제로 호평을 받고 있다.마을축제인 ‘논두렁 밭두렁 축제’는 20만평에 달하는 학정동 가을 들녘을 배경으로 허수아비 전시 및 공모전, 마을동아리공연, 각종 체험부스와 놀이마당 등을 운영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주민의 참여 무대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컨텐츠의 재생산이 가능한 축제의 특성을 인정받았다”며 “지역 특색과 주민 참여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축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2-03

후베이성 유학생 유입 원천적으로 차단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유입 및 전파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대구시는 3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2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시는 오는 3월 개학을 앞두고 있는 지역 대학의 중국 유학생들과 관련해 대학 실무책임자, 구·군 실무책임자와 긴급회의를 열고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후베이성 유학생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중국 유학생의 현원과 현재 상태, 복귀 예정인원에 대해 상세 파악에 나섰다.교육당국에 따르면 후베이성 출신 중국 유학생은 전국 112명이며, 대구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시는 지역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연례적인 행사는 개최시기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기하고 불가피하게 행사를 진행해야 할 경우에는 방역대책을 수립한 뒤 진행키로 했다.이와 관련해 시는 구·군 보건소에 이동형 엑스레이(8억원), 음압텐트(1억4천만원), 열화상카메라(1억3천만원), 대구의료원에 이동형 엑스레이(1억5천만원), 선별진료실 설치(4천만원) 등 시설과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5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분석되는 등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보건부서와 재난부서 등 인력 배분 및 충원을 효율적으로 하고 의사협회 등 전문 민간인력과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모두 70명을 관리 중이거나 관리종료했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1명이 늘어난 수치다. 추가 신고된 1명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70명 중 현재 39명이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메르스 경험을 살려 지역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지역에서 아직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보다 완벽한 방역 대책을 추진해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03

“올해도 대구시민 모두 안전보험 혜택을”

앞으로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재난사고 보험금을 최대 2천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대구시는 2월 1일자로 ‘대구시민안전보험’을 갱신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권영진 대구시장의 민선 7기 공약이었던 대구시민안전보험은 시가 직접 보험기관과 계약하고 비용을 부담한다. 자연재해, 재난, 사고, 강도피해 등으로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보험기관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실제 보험금 지급사례도 있다. 도입 첫 해였던 지난해 2월 발생한 대보사우나 화재사건 피해자 유족 등이 현재까지 2억2천2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보험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면 별도의 보험료 부담이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또 등록 외국인 포함 247만명 시민 전체가 혜택을 볼 수 있다.세부 보장항목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강도범죄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총 8개 항목이며, 보장한도는 전국 최고 수준인 최대 2천만원이다. 다른 보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보험 수혜가 가능하며 보험 1회차 운영기간 내 발생한 사고도 사고일로부터 3년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선진적인 안전복지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구’를 위해 효과적인 안전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0-02-02

대프리카 오명 벗는 대구… 온실가스 줄이기 결실

한여름 무더위가 해마다 기승을 부리며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합성어)’라는 별칭이 붙었던 대구의 기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는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점차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대구지역의 폭염 대비 열대야 일수는 정체 내지 감소하는 추세다.같은 기간 폭염일수 대비 열대야 일수가 현격하게 증가세를 보이는 타 타 특·광역시 사례와 대비된다. 일 최고기온의 발생에서도 2010년대 후반기부터 영천, 경주, 홍천, 의성 등과 같은 지역이 일 최고기온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각각 22일과 12일이었다. 2015년에는 폭염 일수가 21일이었고 열대야 일수는 10일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각각 32일과 14일이 있었다. 2017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각각 33일과 19일 지속됐으며, 무더웠던 지난해에는 40일과 26일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기간 한반도에서 가장 더운 곳은 대구가 아니었다. 2016년에는 합천, 영천, 전주 등의 폭염 일수가 대구보다 많았다. 2015년부터는 강릉, 서울, 광주, 부산에서 열대야 발생이 대구보다 잦았다.이는 대구시의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과 ‘100개 도시 숲 조성사업’, ‘옥상녹화사업’ 등이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그동안 대구시는 총 4천136만 그루의 나무를 보유한 도시로 바꼈다. 나무는 수종별로 온실가스 흡수량이 다르지만 소나무 30년생을 평균으로 1그루당 연간 6.6㎏의 탄소를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로 인해 지난해 대구시 녹피율은 특·광역시 평균인 51%를 크게 상회하는 62.4% 수준까지 올라왔다. 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0곳과 민간특례 도시공원 3곳 사업으로 550만㎡의 공원을 조성했으며 수경시설 227곳을 확충하기도 했다.성주현 대구시 기후대기과장은 “기후변화대응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대구를 맑고 깨끗한 초록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2020-01-30

市 “장애인대상 수상후보자 찾아요”

대구시는 다음달 6일부터 한 달 동안 ‘제6회 대구시 장애인대상’ 수상후보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장애극복부문 △장애봉사부문 등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수상후보자 추천 대상은 공고일 현재 대구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소재하고 있는 시민 또는 단체다.‘장애극복부문’은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해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장애인 당사자이며, ‘장애봉사부문’은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인권증진 등 장애인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시민이나 단체이다. 후보자 추천은 구청장·군수, 복지부문 비영리법인·대구시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장이 할 수 있으며, 만 19세 이상의 대구시민 20인 이상의 연서로도 가능하다.대구시는 공적심사위원회의를 구성하고 공모기간 추천 받은 후보자를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은 4월 20일에 열리는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2015년 첫 시행된 대구시 장애인대상은 장애극복과 장애봉사로 지역의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이 가장 큰 시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온 시민 10명에게 수여됐다.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을 위해 숨어서 봉사하며 희망을 나눠주고 있는 훌륭한 후보자를 많이 추천해 주시길 부탁한다”며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등불이 되는 분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1-30

동구,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에 환영

2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경북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사실상 결정되면서, 대구 동구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그동안 대구 동구의 방촌동과 공산동 등의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소음피해를 호소했다. 뿐만 아니다.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구 동구 주민들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되자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후적지 개발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방촌동에 거주하는 배봉길(43)씨는 “그동안 소음피해는 물론 동네에 돌조각 하나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앞으로 공항이 이전하면 지긋지긋한 비행기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산동의 신모 씨는 “공항이 이전되면 후적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안다”면서 “그동안 동구 주민들이 고통을 받아온 만큼, 그에 대한 보상도 확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동구에서는 공항 이전 후 후적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그동안 동구는 소음에 시달렸으며 동구 전체가 고도제한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공항 이전 이후 후적지 개발을 통해, 동구가 대구와 경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구청장은 “후적지 개발은 성급한 것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제대로 동구의 발전 계획을 세우고, 주민의 재산권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 동구의회 차수환 의원은 “14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면서 “그동안 해안동과 불로동, 지저동, 방촌동 등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제는 첨단 산업이 들어와서 주민이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했다.다만, 치열한 유치 경쟁으로 만들어진 지역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홍명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은 “공항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며 “첨예한 갈등을 빚는 의성-군위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대구공항은 일제시대 일본군에 의해 건설됐다. 이후 1950년 미군이 대구 군 공항을 기지화했다. 민간 항공가기 처음으로 취항한 것은 1961년부터다. 이후 1970년 경기도 김포에 있었던 제11전투비행단이 이전했다. /박순원기자

2020-01-30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중장거리 국제노선 목표로 2026년 개항

국방부가 29일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힘에 따라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날 국방부는 “2020년 1월 21일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3개 지역 중 ‘의성 비안’이 참여율과 찬성률이 가장 높아,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선정기준에 따른 이전부지로 결정됐다”며 사실상 공동후보지에 손을 들어줬다.국방부가 공동후보지를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 후보지로 결정함에 따라 대구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K-2 군공항 이전은 물론 대구·경북 하늘길이 될 통합신공항 이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통합신공항은 유럽, 북미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해 2026년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동시 개항하게 된다.대구시는 신공항 청사진이 될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로 33억원을 배정해 올해 공개입찰로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민간·군 공항시설 건설계획과 총사업비 산정, 이전지 및 소음 피해지역 주민 이주 대책을 수립한다. 이후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또 시는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통합신공항 위상이 반영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통합신공항은 현 대구 군공항과 민간공항 규모의 2.2배인 총 15.3㎢ 규모로 활주로와 격납고 등 공항 시설이 11.7㎢, 을 갖추고 항공기 소음 완충 지역을 3.6㎢로 설정하고 있다.활주로는 유럽, 북미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길이 3.2㎞ 이상을 건설할 계획이며, 대구시는 활주로 2개를 건설해 군 공항과 민간 공항으로 하나씩 사용하는 방안을 국방부·국토교통부와 협의할 예정이다.여객터미널은 연간 1천만명 항공 수요를 처리하는 규모로 지어 각종 스마트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화물터미널은 항공 물류량을 고려해 건설하 고, 여객터미널과 분리한다.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해 도로, 철도 건설로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시는 내년에 대구 4차 순환도로를 개통하고 오는 2024년까지 대구 북구 조야동∼경북 칠곡군 동명면 간 광역도로 개통, 중앙고속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또 동대구역 및 서대구 고속철도역(내년 개통 예정)과 통합 신공항을 잇는 철도망 구축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이를 반영하도록 지난해 10월 정부에 건의했다.이와 함께 서대구 고속철 역사에 대구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하고 대구∼신공항 간 셔틀버스 운행 등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전하는 군 공항 건설 사업비는 약 9조원으로, 제11전투비행단과 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등 군 시설 비용은 대구시가 이전지에 군 공항(K-2)을 지어 주고, 기존 K-2 부지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마련한다. 대구시는 현 K-2 부지의 가치를 9조2천7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대구시는 K-2 후적지를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등을 결합한 수변도시를 기본 모델로 삼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스마트시티와 금호강, 팔공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수변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1-29

대구소방 시민 재산 4천574억 지켜냈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 한 해 동안 4천500억원이 넘는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19년 화재피해 경감액 분석 결과 4천574억원의 재산피해를 방지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대구에서 총 1천323건의 화재로 71억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화재가 발생한 대상의 실제 재산가치에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을 뺀 금액인 화재피해 경감액은 4천574억3천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부동산의 피해 경감액은 4천385억8천만원(95.9%), 동산 188억5000만원(4.1%)이다. 화재 건수로 따지면 1건당 평균 540만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반면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1건당 평균 3억4천600만원 정도 경감시킨 것이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량과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으로 전환해 시행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지난해 총 23건의 대응단계를 발령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는데 이는 재산피해가 36% 대폭 감소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화재진압 활동으로 211명을 위험에서 구조하고 1천204명을 대피시켰으며 233건의 화재는 주변으로 연소가 되지 않게 신속히 대처해 초기에 피해 없이 화재를 방지했다.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예방과 더불어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초기 진화활동으로 큰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신속한 출동 준비로 시민의 인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1-28

市,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구시가 젊은층의 주거비로 인한 결혼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대출’은 부부합산소득 6천만원 이하의 무주택 신혼부부(7년차 이내)를 대상으로 보증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최대 1억6천만원까지 저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지원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신규로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지역거주 무주택 신혼부부(7년차 이내)다. 대구시는 대출금의 0.5∼0.7%를 최장 6년간 지원한다.이에 따라 이자 지원을 받는 신혼부부가 실질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금리는 0∼1.6%까지 낮아지게 된다.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거나 전세자금 추가 대출로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을 원하는 (예비)신혼부부는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전용 전세자금대출 취급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후, 인터넷지원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4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들이 신혼집 마련 걱정으로 결혼을 미루지 않고, 신혼부부가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며 “청년이 지역에 더 많이 유입되고 둥지를 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1-28

市, 용적률 인센티브로 지역 업체 숨통 틔운다

대구시가 전국 최고 수준인 23%의 용적률 인센티브로 지역 도시정비사업의 지역업체 참여를 지원한다.올해 대구지역 재건축·재개발 분양비중이 58%를 차지하면서 대구시의 용적률 인센티브로 지역 업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2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지역 일반분양 25개단지 1만1천939가구이고 재건축·재개발·지역주택조합 등은 20개단지 1만6천342가구 등으로 일반분양보다 물량면에서 더 많은 상태다.대구시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타지역 업체에 밀려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다.대구시가 시행하는 용적률 인센티브는 지역업체 참여 비율이 50% 이상이면 시공자 선정 시 최대 20%, 설계자 선정 시 최대 3%까지 지원해 최대 23%까지다.이같은 수치는 전국 최고 용적률 인센티브 지원으로 유례없는 혜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대구지역 건설업체의 분양시장 참여율은 11%로 신규 분양 물량 총 46개단지 2만6천970가구 중 10개단지 2천939가구를 수주하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대구에는 외지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되면서 지역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바 있다.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군과 함께 지역업체들이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정보를 지원하고 정비사업에 관심이 많은 조합원·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아카데미’ 과정에 홍보 하는 등 지역업체 선정을 위해 다양한 행정지원을 한다.대구시 김창엽 도시재창조국장은 “지역업체 지원에 최선을 다해 대구경제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율 향상과 경쟁력 확보로 주택건설명문도시의 자부심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0-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