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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달성군, 비슬로 전선 지중화 추진

대구 달성군은 18일 군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남대구지사(지사장 전시식)와 화원읍 비슬로 전선 지중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선 지중화사업은 도심시가지 경관을 저해하는 전기, 통신선 지중화로 도로경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지난해 12월 한전으로부터 지중화사업 대상구간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양자 간 실무진 협의와 법리적 검토를 거쳐 최종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이번 사업은 실시설계 및 행정 절차 등을 거쳐 총사업비 40여억원(한전·통신사 50%, 달성군 50%)을 들여 화원 대구교도소 앞∼화원교까지 총연장 1㎞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공사는 올해 7월께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무분별하게 설치된 전선 및 지장물 정리는 물론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 등 도시미관 정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 중심의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 군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한전 측과 면밀한 협조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한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2-18

“미식관광 특화 창업교육 참여하세요”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대구 음식이 ‘대슐랭’이란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미식관광 예비·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인 ‘대구관광 잇 히어로(HERO)’과정을 진행한다.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은 대구 3대문화(가야·신라·유교) 관광진흥을 위한 관광아카데미 교육과정의 하나로 진행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관광브랜딩 전문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미식관광 특화 창업교육이다.교육은 3월 11일 개강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2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1단계는 8주간 진행하며, 관광브랜딩을 기반으로 한 기획교육과 기초 창업 교육, 네트워킹 중심의 인규베이팅 교육 등을 중점 교육한다. 1단계 교육이 끝나는 4월 29일에는 우수 수료생을 선정하는 결선심사를 개최해 총 5팀의 2단계 모의창업 대상자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총 4천만원 상당의 맞춤형 창업 실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자격은 대구에 거주하거나 생활 반경이 대구인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창업을 꿈꾸는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참가접수는 3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또는 대구관광뷰로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17

수성구, 스마트 안전도시로 거듭난다

대구 수성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수성구는 국비 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이란 지자체의 방범·방재, 교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인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해 지능화된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의 방범과 방재, 교통, 환경분야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112센터 긴급영상지원과 112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국민안전서비스가 효과적으로 가동돼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대구 수성구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을 6월 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다.AI 기반의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은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데 사용하는 최신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이다.수성구 관계자는 “과거 1명의 모니터링 요원들이 CCTV 303대를 꼼꼼히 살펴야 했다면, 앞으로는 주요 정보를 담은 선별된 CCTV 90대만 살펴봐도 각종 긴급상황 파악이 가능해진다”면서 “1차로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 여부를 감지하고, 2차는 보다 정밀한 분석으로 비정상적인 패턴을 분석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CCTV에 촬영된 영상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해 교통, 재난·재해 예방 등 구정업무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경찰서와 긴밀한 업무협조로 범죄를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 수성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대구지역 최초로 666대 CCTV를 통합·구축했다. 현재 경찰 3명과 모니터링요원 33명이 2천127대를 관제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절도혐의자 16명, 음주운전자 13명, 범죄예방 및 수사목적 영상 2천738건을 제공했다. /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0-02-17

시의원, 해외출장 비판에 되레 역정 ‘논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시국인 상황에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돌아 온 대구시 의원이 언론 보도를 막지 못했다고 집행부를 질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2일 제272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집행부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문복위 김태원 의원(수성구 제4선거구)는 대변인실 업무보고에서 시의원들의 국외 출장에 대해 지역 언론의 비판 보도를 막지 못한 대구시 대변인실을 질타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 의원은 “의회 의원들이 공무 국외출장 가는 거는 정해진 시나리오잖아, 그쵸?”라며 “이게(코로나 19 비상시국인 시점에 대구시의원들이 해외 출장을 간 것을 비판한 언론 보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나오는데 대변인실은 뭐 좀 했습니까? 어떻게 하셨어요?”라고 질책했다.이에 차혁관 대변인이 “의회 담당 전문위원의 전화를 받고 취재 기자와 통화를 했고, 보도 수위를 조절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이어 김 의원이 “아니 그건 아니지 최초로 (기사가) 났으며 나머지는 …”라며 추가 질문을 하려 하자 동료 시의원이 제지를 했고, 이에 김 의원은 속기사에게 “속기록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그는 “따로 이야기를 하겠다”며 “이런 부분을 전문위원에게 들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대변인실이 매일 언론과 접촉하는데, 이런 정보가 사전에 인지돼 있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명을 언론사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질타했다.김 의원이 집행부에서 시의원 국외 출장 보도를 막지 못했다고 질타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그동안 대구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장재형씨는 “언론 통제를 못했다고 질타하는 자체가 해외 연수를 강행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대해 김태원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취지가 그런 뜻은 아니었다.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속기록 삭제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2-16

“대구에 오신 대만 관광객들 환영해요”

‘2020 대구·경북 관광의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타깃이 대만으로 바뀐다.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만을 대상으로 ‘환대 캠페인’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앞서 국내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방문 금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대만 공중파 방송 삼립방송국(SETTV)에서는 ‘한국 대구, 대만 관광객 거부’라는 보도가 방송되며 부정적인 인식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2일부터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공식 앰블럼과 함께 ‘환영합니다 대만’ 문구가 적힌 기념 목걸이를 제작했다. 대구시는 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구공항, 동대구역, 동성로 안내소와 주요 관광지인 서문시장, 옻골마을, 근대골목 해설사 부스에서 목걸이를 나눠주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가입 회원수 16만 명의 여행후기 채널에는 대구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의 기념 목걸이 인증샷이 여행후기로 올라오고 있다”면서 “좋아요 5천800개, 댓글 200여 개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대구시는 ‘안전한 대구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마스크 2만개를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주요 숙박업체에 비치하고,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대구시관광협회와 함께 관광호텔, 관광식당, 유원시설업 등 148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오해와 불안감으로 출입을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를 찾는 모든 외국인 한분 한분이 소중한 분들”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0-02-13

노조-간부공무원 엇갈린 ‘갑질’ 주장 논란

최근 대구시 내부게시판에 오른 간부공무원의 갑질 게시글로 시끄럽다.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지부 및 대구시 새공무원노조 전·현직 관계자들은 직원들의 제보를 근거로 대구시 과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갑질과 폭언을 고발했다. A씨로 인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7명의 공무원이 다른 부서로 옮겨가거나 퇴직 또는 휴직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가 갑질로 고통받는 직원들의 외침엔 불통으로 갑질 간부를 묵인하고 있다며 갑질 간부에 대한 인사 등 응당한 조치도 요구했다.하지만, A씨는 “업무 또는 업무와 관련되지 않아서든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폭언, 욕설 등 갑질을 한 사실이 없다”며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할하게 진행이 되지 않자 직원에게 짜증을 낸 일은 있다. 하지만 부당한 업무 지시나 폭언을 한 것이 아닌데 갑질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박박했다.A씨는 또 “시민의 공복인 공무원으로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도록 업무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다소 높아지고 그것으로 인해 해당 공무원의 마음이 상한 일도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업무를 잘해보자고 한 것이지 직원을 일부러 괴롭히거나 군림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노조와 간부공무원의 주장이 엇갈리는 등 논란이 일자 대구시는 A과장의 갑질 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로 지목된 공무원을 상대로 일일이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A과장의 갑질 때문에 부서를 이동했다고 알려진 B씨는 전화통화에서 “갑질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전보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정년이 아닌데도 A과장의 갑질 때문에 조기퇴직을 했다고 알려진 C씨도 “이미 18년 전부터 사업계획을 있었고, 친구와 제주도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퇴직했다. 갑질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대구시 한 관계자는 “간부 공무원이 업무추진 과정에서 시각차에 따라 의견이 달라 직원들과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며 “욕설,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 등 갑질 여부는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업무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불협화음을 무조건 ‘갑질’이라고 몰아부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A과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대구시 감사실에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갑질로 볼만한 사안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 감사실 관계자는 “관계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갑질로 볼만한 사안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2-12

“‘청년희망적금’으로 목돈 마련하세요”

대구시가 저소득 단기근로 청년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대구시는 대구형 청년보장제의 주요사업인 ‘청년희망적금’ 참여자를 다음달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시가 정규직 중소기업 근무 청년들에게만 지원하는 중앙정부의 적금사업과는 달리 지난해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단기계약직, 아르바이트, 인턴 등 저소득 단기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소액 단기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시행 첫해인 지난해는 381명에게 6억8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400명에게 7억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상청년의 소득요건을 세전 월 소득 ‘90만∼175만원’에서 ‘50만∼180만원’으로 범위를 넓히고, 부양의무자(부모 또는 배우자)의 기준 중위소득을 전년 ‘100%이하’에서 ‘120% 이하’로 조정했다.지원대상자는 부양의무자 소득과 청년 월 소득 금액을 1:1로 반영해 합산한 점수를 기준삼아 고득점자순으로 400명을 선정하며, 소득이 낮을수록 점수가 높다. 선정결과는 4월 중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이 온라인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대구·경북 소재 사업장에서 6개월간 근로하면서 매월 10만원씩, 60만원을 저축하면 대구시에서 180만원을 지원받는다.신청자격과 방법,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또는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youthdream.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경기침체와 취업난 등으로 힘든 시기에 있는 저소득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힘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2-12

대구남구 ‘봉준호 관광콘텐츠 개발 검토”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오스카 4관왕 쾌거를 이룬 봉준호 감독이 나고 자란 봉덕동·대명동 일대 주민들의 성원과 요청이 있었다”며, 이와 관련된 영상문화산업 육성 및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우선 남구는 지난해 예산확보에 실패했던 ‘대덕시장 재생 영상콘텐츠산업 인프라(지식산업센터) 건립’ 재추진을 검토한다. 대명동 삼각지로터리 인근에 위치한 대덕시장은 시장 기능을 상실한 채 슬럼화된 공간이다.남구 관계자는 “인근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명공연거리가 있어 영상콘텐츠 개발과 관련한 협업과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또 남구는 지역을 빛낸 인물이자 세계적 거장의 출신지로서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18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바 있는 앞산카페거리 인접한 곳에 봉감독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주택이 현재까지 남아 있어, 카페거리 일대 관광과 연계된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봉준호 감독이 허락한다면, 감독과 관련된 영상문화산업과 관광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여 남구를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하는 영상문화의 성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12

지역발전 주춧돌 ‘마을기업’ 94개로 늘어

대구시의 6개 마을 기업이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0년 신규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기업별로 최대 5천만원의 보조금을 마을기업 운영 사업비로 지원받는다. 대구시는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청년형 2개를 포함한 6개 기업이 ‘2020년 신규마을기업’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마을기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창출 기회와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대구시 마을기업은 모두 88개다. 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에 지정된 6개 마을기업은 △명품옻골1616협동조합(전통문화 체험 및 계승) △핸즈나린협동조합(문화소외계층 대상 공예공방 운영) △(주)새벽수라상(반찬 새벽배달을 통해 지역사회 고독사 예방) △행복림 교육문화센터(발달장애인 교육 및 직무지도를 통해 사회참여 기회제공) 등 일반 협동조합 4곳과 청년형 마을기업인 △(주)아트정거장(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활동 및 공간 제공) △대구반려동물산업 협동조합(경력단절여성 대상 반려동물산업 관련 교육) 2곳이다.대구시는 신규로 지정된 마을기업에 각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공헌 및 경영실적이 우수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추가로 총 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판로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도 추가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마을기업이 주민들과 함께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4월께 진행하는 2차 신청접수에도 관심 있는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11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도 자가격리 권고

대구시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심신고자의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자가격리 대상자에 준하는 수준의 대응을 하기로 했다.대구시에 따르면 10일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 19명과 우한 입국 전수조사대상자 30명을 통보받아 관리했고, 의심신고도 160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아직 잠복기가 지나지 않은 의심신고자 3명은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진단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잠복기가 끝나지 않은 40명도 자가격리에 준하는 관리를 받고 있다.대구시는 “신종 코로나의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27명, 의심환자로 검사 진행 중인 자도 1천여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자가격리 권고를 받은 대상자가 스스로 자가격리에 협조할 경우 정부에서 제시한 기준에 상응하는 생활지원비를 시비로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직장에서 유급휴가비를 받는 경우 중복지급은 되지 않는다. 그동안 정부는 14일 이상 격리되는 격리자의 생활비로 월 123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자가격리통지서’를 발부받은 ‘자가격리자’에 한해서만 지원됐다.아울러 대구시는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사람들이 인지하도록 동선을 신속·정확·투명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향후 상황에 따라 다수 시민들에게 전파될 위험이 발생할 경우 공개 이익을 따져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감염병으로부터 대구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중앙정부보다 더 강력하고 빈틈없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자가격리가 필요한 시민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건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10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가 관리 중인 사람은 의심신고자 13명과 검사중인 5명 포함 전체 61명이며, 관리가 끝난 사람은 총 151명이다.대구시는 응급의료기관 7곳과 보건소 8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접촉자와 의심신고자를 신속히 검사하고 1일 2회 발열 모니터링을 하는 등 밀착 관리하면서 감염병 유입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박순원기자

2020-02-10

금융기관, 코로나 피해 기업 돕기 ‘한뜻’

대구상공회의소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대구상의는 지난 7일 4층 중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관련 기업지원대책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시중 은행과 금융지원기관, 지역 금융기관장 30여명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역경제 현황과 지역기업 영향 및 애로사항을 발표한 뒤 금융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대구시와 대구상의는 지역의 전체 수입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5.2%로 전국 21.3%의 두 배가 넘는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원재료 수급난 및 자금경색이 전국보다 더욱 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시중 은행과 금융지원기관 등은 현 상황에 대한 기관별 지원대책과 해결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DGB대구은행은 1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고,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특별자금지원과 금리 우대 등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신용보증기금은 보증료율 차감, 심사절차 간소화 등의 방안을 마련했고, 기술보증기금도 자금 조기 지원과 해외투자 신규 보증을 언급했다.대구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영세기업은 현 사태가 사스나 메르스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별보증 외에 올해 공고된 대구시 중소기업육성자금도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대출이자 금리 특별우대, 대출기한 연장 등의 지원대책에도 자금이 필요한 기업 중에는 이미 대출 한도 초과, 대상 업종 제외 등으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례가 많다”며 한도 증액과 대상·범위 확대를 건의했다.권영진 시장은 “대구는 중국과 관련된 기업이 많은 만큼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지속해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기업의 피해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세정·통관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재하 대구상의 회장도 “기업에게 자금은 ‘피’와 같아서 원활하게 돌아야만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며 “이번 사태로 자금 순환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2-09

지역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

대구 동구는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와 함께 ‘중소기업 지식재산(IP) 바로 지원 서비스’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중소기업 지식재산 바로지원 서비스는 지역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디자인·브랜드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식재산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솔루션과 지식재산권관련 종합지원을 제공한다.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특허맵 및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브랜드 개발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 등이다.특허분야는 IP 동향분석을 통해 RD 방향제시 및 특허 활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허맵 지원사업과 기업이 보유중인 등록 특허기술의 홍보영상 제작 지원이 있다. 브랜드·디자인분야는 기업브랜드와 제품브랜드 신규 또는 리뉴얼 사업과 제품, 포장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외 특허출원 비용도 지원한다.배기철 동구청장은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해 매출증대, 고용창출 등으로 동구 경제활성화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접수는 7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06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문화를 입다

대구시민들이 많이 찾는 2·28기념중앙공원이 문화가 있는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꾸며졌다.대구시설공단은 2·28기념중앙공원을 문화가 있는 테마공원으로 꾸미고 시설을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동성로 한복판에 위치한 2·28기념중앙공원은 시민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이다.새롭게 꾸며진 2·28기념중앙공원은 유명 작가의 작품과 이용자 중심의 시설배치가 이뤄졌다.구체적으로 공원 내 공중화장실의 칸막이는 대구출신 화가 이인성의 작품인 ‘사과나무’, ‘계산성당’을 활용해 꾸몄다. 또 안전취약 공간의 조도를 높이고 이용자 중심의 시설배치로 불편함을 없앴다.공원 내 가로등주를 활용한 깃발전도 열린다. 전시에서는 ‘꽃과 아이들’을 주제로 이인성 작가의 ‘해당화’, ‘장미’, ‘해바라기’, ‘소녀’ 등 총 25점의 작품을 ‘섬유 도시 대구’에 걸맞게 광목, 쉬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선보일 예정이다.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도심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다양한 미술작품도 구경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대구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품격있는 문화도시의 이미지가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06

대구 일단 “휴~”… 17번 확진자 접촉 14명 모두 음성

대구를 방문한 17번째 확진자(38·구리시)와 접촉한 인원 모두가 음성으로 판명돼 대구시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6일 대구시는 17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4, 25일 양일간 대구를 방문해 접촉한 14명 전원의 신원을 신속히 파악한 뒤 역학조사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접촉자들은 본가 가족 5명, 친척 2명, 주유소 직원 1명, 택시기사 2명, 편의점 직원 4명이다.대구시는 지난 5일 오후 1시께 질병본부로부터 17번째 확진자가 대구를 방문했다고 통보가 오자 즉각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역학조사에서는 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CCTV 확인 결과,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곧바로 동대구역 3번 출구로 이동, 택시 이용 시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조회를 통한 추적이 신속히 이뤄졌다. 시는 24일 본가 가족 5명과 본가에서 같이 식사한 친척 2명, 24일과 25일 양일간 이용한 택시기사 2명 소재지도 파악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25일 처가 방문길에 들른 수성구 소재 주유소에서 접촉한 직원 1명은 주소지가 경산이었으나 경산시에서 역학조사 후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신속히 검사했다.25일 질병본부의 통보에서 빠진 동대구역 내 편의점 방문도 CCTV로 찾아내 동시간 내에 근무한 직원 4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이뤄졌다.25일 처가를 방문해 접촉한 처가식구 7명(처남가족 포함)은 27일 이후 부산에 체류 중으로 연제구보건소에 통보했다.이와 함께 본가와 동대구역 편의점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당시 이용했던 택시 2대도 보건소에서 출동해 방역소독을 실시해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접촉자 총 14명 전원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있다.한편, 국내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20명을 넘겨 6일 오전 9시 기준 2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명이 퇴원했다. 국외에서는 확진환자가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2만8천18명)이 가장 많고, 일본(31명), 싱가포르(26명), 태국(25명), 홍콩(21명) 순이다.관련기사 3·4·9·10·15면/이곤영기자@kbmaeil.com

2020-02-06

지역 의료기기 산업, 모래바람 뚫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는 가운데 대구 의료기기 산업이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벗어난 판로 다각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대구테크노파크는 최근 열린 ‘아랍헬스 2020’에 지역업체 8곳의 참가를 지원해 1천326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먹구름이 드리워진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판로 다각화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업체는 (주)파인메딕스, (주)올소테크, (주)명문덴탈, (주)엔도비전, (주)인트인, (주)마이크로엔엑스, (주)휴원트, (주)인성정보 등 8곳이다.이들 업체가 체결한 계약액은 400만여달러로 이는 지난해 수출 계약액인 99만달러보다 약 4배 증가한 수치다.45회째를 맞는 올해 전시회는 64개의 국가에서 4천250여개사가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고, 대구TP는 기업지원단과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각각 4개사의 참가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스마트폰 기반 자가배란측정기와 자가정자활동측정기를 선보인 인트인은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호평에 힘입어 말레이시아, 독일 등의 의료 전문 기업과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치과 기공물을 제작하는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인 명문덴탈은 새롭게 출시한 제품인 구강 치료 보조장치가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명문덴탈은 이번 전시회에서 UAE,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의 기업들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총 75만여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이밖에 대구시 프리 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는 UAE의 의료 전문 유통업체와 35만여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권업 대구TP 원장은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유럽 및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최근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중국시장 진출이 불확실한 시기에 지역기업의 판로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