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역대 최대 규모 신청<br/>86개 사업 발굴·사업비 956억 계획… 결과는 12월 중 확정
대구시가 내년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역대 최대 규모인 86개 사업에서 총 사업비 956억원을 확보해 청년 4천450명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대구시는 사업비 956억원(국비 464억원, 시비 등 지방비 349억원, 기업부담 143억원) 중 810억원을 청년 4천109명의 취업 지원 인건비로, 56억원을 창업 청년 341명의 지속 성장 지원 사업화 자금으로, 90억원을 전체 청년 대상 역량 강화 교육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청년 일자리는 올해 56개보다 대폭 늘어난 86개 사업을 발굴했으며, 사업비는 65%(376억원) 확대한 956억원을 계획해 공모에 신청했다. 공모 결과는 1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지역혁신형은 가장 큰 규모인 454억원을 새롭게 투자해 ‘대구시-마이크로소프트 AI 스쿨 인재’, ‘온라인 비대면 전환기업 청년 채용’ 등 32개 사업을 추진하고 대구형 뉴딜, 특화·인증, 미래신산업 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1천845명에게 최대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창업청년 일자리플러스 지원형은 56억원을 투자해 ‘대구청년 로컬히어로 창업’, ‘디지털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 등 15개 사업을 추진해 341명의 청년 창업기업에 연간 최대 1천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지속 성장을 돕고, 향후 청년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도 지원한다.
지역포용형은 161억원을 투자해 ‘지역 청년 연계 소기업 일자리 확대’, ‘사회적경제 청년혁신 활동가 육성’ 등 13개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 등 청년 활동과 일자리 안전망 구축을 중심으로 청년 79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인건비를 최대 1년간 지원한다.
지역정착지원형은 ‘고용친화기업 청년채용 지원’, ‘자동차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고용 창출’ 등 23개 계속 사업에 260억원을 투입해 청년 1천235명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최대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역 포스트코로나대응형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시작된 비대면·디지털 분야 일자리로 ‘고졸청년-중소기업 디지털 Pre-허그’ 등 3개 사업에 25억원을 들여 청년 237명의 일자리를 이어가고, 인건비를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주도한 청년 일자리로 지난 3년간 1만여명의 청년들이 대구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며 “특히 내년에는 신규 고용을 주저하는 기업 부담은 덜고, 맞춤형 청년 일자리도 늘리는 등 청년 일자리 투자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