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9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만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비해 보다 자율적인 방역 전략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특별방역점검 결과보고회’를 열고 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방역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모든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했지만, 앞으로는 보다 효율적으로 점검을 펼쳐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감염 위험성 정도, 그간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따라 전체 시설을 중점관리시설과 자율점검시설로 나누고 자율점검시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바탕이 되는 능동적 방역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자율점검 발전방안은 앞으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실무 분과위원회에서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정 기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우수 방역 시설은 각종 지원사업에서 우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자율방역이 강화되는 만큼 시설에 손 소독제와 자가검사키트 등 방역물품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일상 속 코로나 장기방역전략을 통해 방역 피로감은 최소화하면서 방역 효과는 높이고 시민 중심 방역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회복에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