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재능 우선 계명문화대 ‘비교과전형’ 인기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9-06 19:21 게재일 2021-09-07 14면
스크랩버튼
입학사정관 100% 면접전형 <br/>성적 아닌 가능성 다각적 평가<br/>2022학년도 산업체수요맞춤형<br/> 431명 선발… 전체모집정원 20%
계명문화대학교 소방환경안전과 학과교수 및 산업체 인사로 구성된 입학사정관들의 비교과전형 면접심사 장면. /계명문화대학교 제공

계명문화대학교가 비교과전형을 대폭 확대해 입시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적이 아닌 개인의 숨은 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함으로써 자기주도적 성향이 강한 Z세대들의 성향에 맞췄기 때문이다.

비교과전형은 모집학부(과)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과 교수 및 산업체 인사로 구성된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의 내신과 수능성적은 배제하고 100% 면접심사(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영역 심사와 심층면접으로 역량 평가)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계명문화대는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처음으로 2013년도에 비교과전형인 ‘산업체수요맞춤형 전형’을 도입했다.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계명문화대는 모두 431명을 비교과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비교과전형 도입 첫해 모집인원 66명보다 6.5배가 늘었고, 2022학년도 전체 모집정원 2천106명의 20.5%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비교과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하는 이유는 입시생들의 선호도와 성과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입시 경쟁률이 낮아진 상황에서도 비교과전형은 매년 평균 3대 1일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입학인원도 2014학년도 66명에서 2021학년도 174명으로 2.6배나 늘어나는 성과로 입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비교과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이 전공과 일치하고, 학업 및 취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강해 전공 관련 취업률도 높게 나오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 오윤정 입학처장은 “2022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 모집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비교과전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입시생들이 교과 성적과 관계없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비교과전형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재능을 키우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